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0:24:35

전상일

1.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영화감독2. 대한민국의 야구 전문 기자
2.1. 개요2.2. 경력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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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영화감독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미술감독, 영화감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광고업계로 들어갔는데 3개월만에 디자인 실장을 꿰찼다고 한다.

한국에서 생소한 영역이던 음반 '재킷(자켓) 디자인'이란 영역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초기 CD에 들어간 앨범 재킷 디자인은 LP와 다를 바 없었다. 가수의 사진 위에 식자를 올리는 게 전부였으니까. 그런 음반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넣은 1세대 디자이너가 바로 전상일이다. 전상일 시각 공작단, 일명 ‘전시공’으로 활동한 이 디자이너는 앨범 디자인에 가수의 로고와 앨범 타이틀을 넣어 본격적으로 음반 디자인을 했던 선구자였다. 서태지, 넥스트, 이승환, 양파 등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의 앨범을 다수 디자인했다. 그럼에도 당시까지 사진 위에 식자를 올린 음반 디자인은 인쇄소 내부의 디자인실에서 하는 경우도 많았다. 가수의 얼굴이 곧 판매를 보장하니 디자인은 무의미했던 것. 그러다 인쇄소 내부의 디자인실이 음반 전문 디자인 회사로 발전된 경우도 있었다. 1990년대 당시 음반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분야였다. 뮤지션과 디자이너가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 아쉽게도 아이돌 가수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등장으로 오히려 앨범 디자인이 정형화된 것이 사실이다. 대신 요즘은 CD 외에 각종 프로모션 제작물로 음반 디자인의 범위가 확장됐다.”

- 김세일(디자이너), "월간 디자인" 기사 中#

'전상일 시각공작단'이라는 스튜디오를 이끌었으며, 신해철(N.EX.T 포함), 서태지, 이승환, 패닉(이적), 전람회, 유희열 등 1990년대~2000년대 활동하던 웬만한 대형 뮤지션들의 앨범 아트워크는 거의 대부분 전시공에서 담당했다. 특히 신해철서태지 앨범 작업을 많이 했다. 초기에는 전상일이란 이름만 기재되어 있다가 대략 1996~1997년 즈음부터 전시공이란 이름이 보인다.

연세춘추 1998년도 아카이브에 기사가 있다.

위 기사가 올라온 1998년 7월에는 서태지가 5집(Seo Tai Ji)을 발매했는데, 이 앨범의 디자인 역시 전상일 작품으로 이상의 시 오감도를 키보드 영타로 쳐서(...)삽입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그리고 이 앨범의 2번 트랙 테이크 원의 SF스러운 3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도 전상일이 기획하고 감독했다. 원안을 보면 뮤직비디오가 아닌 SF영화 시놉시스에 가깝다. 완성된 풀 버전은 무려 26분에 이르는 대작이었으며[1] 본 문단 위에 있는 방송용으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8분에 육박하는 장대한 분량이다.

이후에는 활동 영역을 넓혀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등으로도 활동했고# 뜬금없이 일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한다.[2]

2. 대한민국의 야구 전문 기자

<colbgcolor=#C8CA88,#000000><colcolor=#000000,#C8CA88> 전상일
파일:전상일.jpg
학력 고려대학교
소속 파이낸셜뉴스

2.1. 개요

전상일TV
대한민국의 야구 전문 기자. 현재 파이낸셜뉴스 소속이다.

2.2. 경력 및 평가

고대신문 인터넷부(현 미디어부) 초대 부장. 2018년 경부터 한국스포츠통신이라는 마이너 매체에서 아마야구 기사를 지속적으로 투고해오다 2022년 말 파이낸셜 뉴스로 이직했음을 알렸다.

현재 국내 아마추어 야구 취재 기자 중 퀄리티, 공신력 모두 인정받는 몇 안 되는 기자다.[3] 사실 아마추어 야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매체나 기자들 중에서는 전상일뿐만 아니라 베이스볼 코리아, 배지헌, 정철우 등이 있으나, 전문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고, 논란거리도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상일만큼은 못하다는 것이 야구팬들의 평가다.

베이스볼 코리아는 한국의 베이스볼 아메리카(BA)를 표방한 매체답게 아마추어 야구에 한해서는 정보력과 공신력은 인정받지만, 대표의 MBC SPORTS+ 시절 논란으로 인해[4]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따가운 시선에 시달리고 있으며, 배지헌 역시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야구도 꽤 다루는 것과는 별개로, 역시 과거에 여론 조작을 했던 전력이 있는 데다가 사이버 렉카스러운 행보로 기사의 퀄리티와 정보력은 높다는 평가와는 별개로, 공신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정철우는 현장에 나가지도 않으면서 정보력, 공신력 모든 면에서 수준 미달의 기사만 투고하며 아마추어 야구판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정도로 다들 문제점이 있다.

반면 전상일 기자만은 베이스볼 코리아도 인정할 정도로 현장에 자주 나가서 직접 취재를 하고, 상당히 양질의 기사와 정보력이 높은 기사를 투고하면서 2020년대 들어서 많은 야구팬들이 아마야구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적잖이 기여를 한 인물이다. 다만 베이스볼 코리아와 마찬가지로 대학야구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

파이낸셜뉴스로 이직한 이후에도 해외야구, 해외축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사를 쓰고 있다. 다만 아마야구 기사를 투고하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올라오는 아마야구 기사의 퀄리티는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축구에는 문외한인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를 송고함으로써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선수 시절 유명했던 인물이라는 이유라는 아주 빈약한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링크.

2023년 들어 KIA 타이거즈와 접점이 많이 생기며 KIA 관련 기사를 많이 발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야구 취재를 통해 김도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김도영 외에도 KIA 구단에 관심을 크게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 PC통신 자료실 등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저작권 때문인지 인터넷에서 찾기가 힘들다.[2] 본인이 트위터에서 직접 밝힌 내용.[3] 그 전까지 이런 평가를 받았던 프리랜서 기자 홍윤우가 사실상 활동을 접으면서 전상일이 그 위치에 올라왔다고 보면 된다.[4] 베이스볼 코리아의 대표인 전수은은 엠스플뉴스 시절 여론 조작 사건에 가담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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