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1군 데뷔 | → | 2021년 | → | 20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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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의 2021시즌을 다루는 문서다.2. 시즌 전
시즌 시작도 전에 유망주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투타겸업은 하지 않고 투수로만 준비한다고 한다.
2.1. 연습 경기
연습경기에서부터 155km를 찍었다.한때 파이어볼러로 이름 날렸던 한기주는 장재영에게 제구 때문에 구속을 줄이지 말고 자신의 장점인 속구를 더 강화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고교야구 시절에도 혹사를 당해 일찍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한기주 조차도 제구 잡겠다고 구속을 낮췄다가 난타당한적이 있었다. 멀리 가지 않고도 2016년 넥센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세현이 제구 보단 구속을 앞세워 세이브왕에 등극했었으니.
2.2. 시범 경기
3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제구 난조로 난타 당하며 0.2이닝 3실점을 했으나 삼성전에서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최고구속을 153km/h나 찍으며 역시나 재능은 무시할 수 없음을 증명했다.3. 페넌트레이스
3.1. 4월
6일 고척 KIA와의 1차전 11회초에 김선기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1K를 포함해 두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여 팀은 졌지만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나 자신의 특기인 패스트볼을 최고구속 155km/h까지 찍으며 기아타자들을 잘 잡아냈다.7일 고척 KIA와의 경기에서 10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17일 수원 kt전에서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으로 0이닝 4사사구 4자책점으로 대폭발했다. 그 와중에 장성우의 검투사헬멧 밑부분을 맞춰 헤드샷 퇴장된 것은 덤. 여전히 제구에 문제를 노출해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장재영이 이렇게 흔들리는데도 방관한 홍원기 감독과 노병오 투수코치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더 컸다.차라리 퇴장이 나았나? '9억팔 난조' 구경한 키움, 언제까지 놔뒀을까
23일 고척 SSG전에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시즌 첫 멀티이닝.
29일 고척 두산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이 날 등판에서 6타자 상대로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좋지 못한 제구력을 보이며 1사 만루에서 연속 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허용했고, 결국 7번째 타자였던 박계범 상대로도 초구가 볼로 들어오자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그리고
30일 투수 박주성과 함께 2군으로 강등되었다. 빠른 구속에 걸맞은 제구력을 필히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순위일 것으로 보인다.
3.2. 5월
2군에서 꾸준히 교정을 시도하였다.처음에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서, 팀의 선발진에 합류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국가대표 엔트리에 승선한 이의리, 좋은 타격과 수비능력으로 기존 키스톤 콤비[2]가 빠진 기회를 잡아서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안재석, 좋은 구위로 팀의 필승조로 기용되고 있는 이승현, 감을 잡고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나승엽,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2군에서 정비한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진욱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래도 점점 꾸준히 성적이 좋아졌는데, 퓨쳐스 기록을 보면,
- 5월 2일 2이닝 2피안타 1실점 1자책 3K 1볼넷
- 5월 9일 3이닝 3피안타 3실점 2자책 4K 4볼넷
- 5월 13일 4이닝 7피안타 2실점 2자책 4K 2볼넷,
- 5월 20일 5이닝 4피안타 3실점 무자책 6K 2볼넷,
- 5월 29일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무자책 3K 4볼넷
이렇게 월간 퓨처스 ERA 2.50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3.3. 6월
6월 2일에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자책 2K 2볼넷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세 경기 연속 무자책을 기록하면서 슬슬 자리를 잡아가나 싶었다.그런데...
- 6월 9일 2이닝 1피안타 2실점 2자책 2K 6볼넷
- 6월 18일 3.1이닝 4피안타 6실점 6자책 3K 6볼넷
- 6월 24일 1이닝 2피안타 1사구 4실점 4자책 3K 4볼넷
다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3.4. 7월
6월 말 퓨처스리그 등판 이후 제구력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다시 처음부터 뜯어고치기로 하며 키움이 준비한 매뉴얼 플랜을 익히도록 했다고 한다.30일 문학에서 열린 SSG와의 서머캠프 퓨처스리그를 통해 오랜만에 실전을 뛰었는데, 0.2이닝 1실점(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3.5. 8월
3일, 5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해 도합 2이닝 4피안타 1삼진 무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7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1이닝동안 1볼넷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동안 1군 선발투수 세 명이 한꺼번에 빠져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터졌기 때문에 정말 이잡듯이 모아 1군 엔트리를 꾸릴 수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합류시킨 듯. 1달간의 제구 잡기 프로젝트가 효과가 있었을지가 관건이다.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6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등판 초반에는 제구가 날리는 모습이었으나 박세혁 타석에서 빠른 공 3개를 똑같은 곳에 꽂고 제구가 조금이나마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정도의 피칭만 이어가주면 키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15일 고척 두산전에서 7점차로 벌어진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 2이닝 동안 사사구가 없다는 점이 크게 고무적이다.
1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이닝을 삼진을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냈다. 1군 복귀 이후 가장 좋은 모습.
20일 광주 KIA전에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 타석에서 유독 제구가 안 돼 볼넷을 허용하고 비록 팀은 졌지만 본인은 2군에서의 특강 효과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22일 광주 KIA전 5점차로 앞선 8회 등판했다. 2아웃을 잡고 최형우를 상대로 내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삼자범퇴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3루수 송성문이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쨌든 후반기 들어서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이어나가는 것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여러모로 좋은 일이다.
26일 고척 한화전 1점 차로 앞선 8회 홀드 상황에 등판했으나 볼넷, 안타, 2루타를 맞고 1실점하며 블론을 저질렀다. 뒤이어 등판한 김성진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3자책으로 불어났다. 후반기 1군 등록 이후 처음으로 터프한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이전과 달리 실점까지 이어진 것을 보면 아직은 필승조로 쓸만큼의 경험이 쌓이지 않았다고 추측된다.[3] 그래도 전반기에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밀어넣는 것 자체가 힘겹던 때에 비하면 크게 발전한 모습.
29일 잠실 LG전에는 1이닝 동안 1볼넷을 허용하긴 했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6. 9월
1일, 4일에는 각각 삼성과 SSG를 상대로 1실점씩 하면서 주춤했다. 특히 삼성전에는 볼넷 세 개를 내주며 크게 고전.8일 잠실 두산전에는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잘 막아냈다. 이때까지 시즌 ERA가 9점대인데 후반기 개막 이후 10경기만 보면 ERA 5.0이며, 볼넷 비율도 조금이나마 줄어들었고, 몸에 맞는 공도 사라지는 등 뚜렷한 발전을 이뤄냈다. 이정도면 덜 타이트한 상황을 통해 1군 등판을 계속하며 경험을 쌓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듯.
12일 사직 롯데전 DH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세부내용이 5볼넷 1피안타 1실점만 한 게 신기할 지경이다. 구위는 150이상은 나왔지만 평균구속같은 성적이 아니었다. 제구도 매우 안좋은 편으로 보여주고 만다.
15일 창원 NC전에서는 5점 차로 뒤진 상황에 등판해 1땅-볼넷-볼넷-삼진-볼넷-볼넷-유격수 직선타로 1실점했다.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실점하는 마치 전반기같은 모습이 또 드러났다.
이후 2군에서도 0.1이닝 4볼넷, 0이닝 4볼넷등 심각한 제구를 보여 주었고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3.7. 10월 이후
4. 시즌 후
5. 총평
미완의 대기.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로든 이 다섯글자로 정리가 가능하다.구위 면에선 충분히 통함을 시즌 내내 증명해냈지만 이 문서에도 주루룩 써있고, 플레이 스타일 항목에도 써있고, 키움 팬을 넘어 야구좀 봤다하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현 구단도 알고 타 구단도 알고 심지어 옐로우카드에서 아버지인 장정석 위원까지 지적한 바로 그 단점, 제구가 꾸준히 오락가락했다. 다행인 것은 2군을 오고가면서 시즌 동안 이래저래 진행했던 제구 개선 프로그램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 그 외 경험이 부족한 부분 또한 보였지만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인만큼 감안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1] 여담으로 이와 타이 기록인 경기도 두산이 공격이였는데, 그 경기가 바로 안타 없이 3:0을 3:5로 뒤집은 경기이다.[2] 오재원, 김재호[3] 물론 김성진이 등판해 주자 2명을 분식한 것은 홍원기 감독의 탓이 크다. 동점 상황 1사 2.3루에서 역시 아직 터프한 상황에서 필승조로는 검증되지 않은 투수를 내보내는 기용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