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5:11

잔데(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魔王ザン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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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파이널 판타지 III

암흑마법사로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에서의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부유대륙부터 원래 세계까지 언급으로만 나오다가[1] 실크스(크리스탈) 타워 최상층에서 페이크 최종보스로 나온다.

원래부터 사악한 존재는 아니었으며 대마법사 노아의 아래에서 드가, 우네와 함께 동문수학하던 사이였다. 후에 세 명에게 유산을 물려줄 때 노아는 드가에게 자신의 마력을, 우네에겐 꿈의 세계를, 그리고 잔데에겐 인간으로서의 생명을 물려주었다. 잔데는 자신이 물려받은 것에 강한 불만을 가져서 드가와 우네의 곁을 떠났고, 고대인의 장치를 사용하여 대지진을 일으켰다. 이러한 혼란은 빛과 어둠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어둠의 범람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부유대륙 아래 있는 원래 세계를 물에 가라앉게 만든 것도 그의 소행이다.[2] 리메이크판에서는 이것이 시간이 정지한 세계로 바뀌었다.

새로 정지된 빛의 4전사를 쓰러트리기 위해 부던히도 많은 자객을 보냈지만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이, 결국 크리스탈 타워 정상에서 일행에게 맞아죽는다. 죽으면서 그를 이용해 어둠을 범람시키려던 어둠의 구름이 나타나 일행은 처절하게 패배하지만...

게임상에선 당시만 해도 몹시 위력적인 마법이던 메테오로 공격해오는데,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이 마법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라이브라를 아군에게 사용한다. 그러니 라이브라를 썼다 싶으면 떨어진 HP를 회복해두는 것이 좋다. 리메이크 판에선 그런경우가 적게 파이가, 썬더가, 주먹질로 공격한다. 마법 방어가 높은 잡은 버틸 수 있지만 마법 방어가 낮은 잡은 한번에 죽을 수 있어서 리플렉을 걸어주면 좋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는 비슷한 처지의 골베자쿠쟈와는 달리 결국 나오지 못했다. 본편에서 최후반까지 직접적인 출연이 거의 없었고 비중도 적은데다 나오자 마자 퇴장했기 때문인 듯.

2.2. 파이널 판타지 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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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XIV에서는 고대 알라그 제국을 세운 시황제로 나온다. 여기서는 마과학자 아몬에 힘에 의해 마도과학으로 부활하여 원작과 마찬가지로 시르쿠스 탑 정상에서 등장을 하며, 3편 리메이크판의 외모를 기반으로 살짝 더 터치한 모습이다. 보스전 브금도 3편 보스전 브금의 화려한 리메이크다. 덩치가 비정상적으로 큰건 잔데 사당에 안치되어있던 유해를 배양해 불로불사로 만드는 과정에서 육체가 거대해졌다고.

신판 FF14의 시작인 신생 에오르제아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리타이어한 감이 있지만, 이후로도 끊임없이 잔데와 알라그 제국의 유산들이 컨텐츠로 나오면서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급의 존재감을 자랑한다. 작중에서 '알라그 제국의 만행'이라고 나오는 부분이 있으면 사실상 그냥 잔데가 저질렀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마대륙 아지스 라로, 그냥 초고대문명 정도로만 얼핏 얼핏 편린만 드러나는 알라그 제국의 실체가 그야말로 사이버펑크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지게 된다.

작중에서도 특히 잔데를 대표하는 만행으로는 세계 각 곳을 침공하면서 알라그 제국의 영토를 확장하려 든 것에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반발한 원주민들이 야만신들을 잇달아 소환해 알라그에 맞서 싸우면서 14편 스토리에 끊임없이 나타나는 야만신 문제에 처음으로 불을 지피게 된다. 이 때 나타난 것이 바로 삼투신바하무트. 그리고 알라그는 이에 대해 야만신들을 신도들째로 봉인, 재소환을 막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를 계속 뽑아먹는 동력원으로 삼는 것으로 대응했는데, 이는 훗날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되어 나중에 야만신들이 봉인을 깨고 세계를 멸망시킬 위험을 낳았다.[3]

잔데 본인은 죽은 뒤에 아몬에 의해서 부활하면서 자신과 같은 대단한 존재라해도 죽은 뒤의 목도하는 건 아무 것도 없는 어둠뿐이라며 극도의 회의감에 휩싸이게됐고, 어둠의 구름과 계약해서 세상을 끝장내려고 했다. 그런데 웃긴 점은 계약이 성공해서 보이드처럼 세상을 어둠으로 덮었다해도 진짜 세상이 완전히 끝장나 무(無)로 돌아가는건 아니란 점이다. 그런 의미에선 애초에 잘못된 방향으로 돌진하고 있었던 셈.(...)

성우가 일절 없는 캐릭터였지만, 엉뚱하게도 효월의 종언에서 부하인 아몬이 중요 인물로 다시 떠오르면서 회상씬에서 딱 한번이나마 음성이 나왔다. 담당 성우는 안효민. 그리고 이 당시 아몬에게 죽으면 완전히 無로 돌아가 끝장이라는 사상을 심어주면서 효월 시점까지 어마어마한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음이 밝혀졌다.


[1] 메두사, 크라켄 등등 "잔데 님의 명령으로"언급된다.[2] 이러한 행보는 우치하 마다라와 비슷한 맥락이다.[3] 그런데 에메트셀크가 '갈레말 제국은 잘 해줬어. 알라그 제국 정도는 아니지만'이라고 평가하는 걸보면 알라그 제국과 잔데도 결국 아씨엔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했을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잔데를 되살리고 알라그 제국의 숨통을 끊은건 아몬과 잔데, 두 사람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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