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15 09:22:02

인터넷 중독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탐닉
1. 설명2. 증상3. 비판
3.1. 없는 질병3.2. 과장된 증상3.3. 비의학적 요소
4. 스마트폰 의존증5. 여담6. 관련 문서

1. 설명

파일:external/vice-images.vice.com/i-took-the-internet-addiction-quiz-and-i-won-371-body-image-1421884358.jpg

정상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병적으로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증상을 뜻한다. 영어로는 Web Holic(웹 홀릭)이라고 한다.

인터넷에 의존하면 가장 먼저 일상 생활을 망치게 되며 대인관계에 크나큰 금이 생기고 더 나아가 범죄에 연루되거나 혹은 자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는 결코 우습게 볼 수 없는 의존현상 중에 하나다.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얻어 도파민이 과다분비되어 다른 일에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도파민 과다분비로 인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여 경각심을 일으키고, 마음먹고 절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게임 과몰입과 인터넷 의존증의 차이를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게임 과몰입과 인터넷 의존증의 개념은 다르다. 정신과 의사들의 견해에 따르면 게임 탐닉과 비슷하게 그 자체가 원인이라기 보다는 풍선 효과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한 때 인터넷 종량제의 정당화를 뒷받침해주는 좋은 자료 중 하나였다.

한국 정부는 현재 약 68만명이 인터넷 과몰입군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5조 4천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인터넷 과다사용의 질병코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2. 증상

  • 현실과 가상의 구별이 모호해짐
  • 영웅이 된 듯한 망상에 빠짐
  •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음
  • 어휘력, 이해력, 수리력 등 지능 감소[1][2]
  • 금단증상
  • 사회성 감소로 인한 히키코모리

3. 비판

3.1. 없는 질병

통속적인 오해와 달리 인터넷 탐닉이나 게임 과몰입이라는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사이코패스라는 진단명 역시 존재하지 않으며 통속적인 유행에 의해 부풀려진 면이 크다.

WHO나 APA(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는 아직 인터넷 탐닉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WHO나 APA가 발간한 DSM, 즉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을 살펴보면 게임 의존증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의존증은 들어가 있지도 않다.

정부에서는 독자적으로 인터넷 의존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병을 독자적인 기준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은 이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치료를 위한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의존자 수용소(Web Junkie)>[3]라는 다큐멘터리에 이곳의 모습이 담겨있다.#

비슷한 차원의 일로 중국에서는 2001년까지 동성애가 정신질병 목록에 있었다. [4] 한국 정부가 중국처럼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지정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물론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계에서 권위있는 DSM-V 같은 진단기준 역시 어디까지나 만들어진 기준일 뿐이며, 버전업되면서 충분히 바뀌어 갈 수 있다. 그렇기에 그 기준을 절대시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 실제로 동성애는 DSM의 구버전에서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었다가 여러 사회운동과 함께 정신질환에서 빠지게 되었다.[5] 비판정신의학 내지 비판심리학 쪽에서는 우울증 등 기존의 정신과적 진단기준 자체에 대해서도 교조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면들이 적지 않다.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은 구체적 진단뿐만이 아니라 진단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서 암암리에 엄청난 권력을 얻게 된다는 분석들이 많다. 이는 단순히 가치중립적인 과학의 논리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이며 정치적, 사회적인 것이다.

또한 DSM-V의 관련 항목에서 처음으로 추가된 부분은 병적 도박이며, 이는 (물질)중독 외에 탐닉(행동중독) 의 한 예로서 등장한 것이다. 물론 단일 진단명으로 인터넷 탐닉이나 게임 의존증 따위는 엄연히 없다. 하지만 그런 탐닉성 증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또 아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모든 행위가 중독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점차 인식되고 있고, DSM-IV에서 불안장애의 하위에 속했던 강박장애 역시 DSM-V에서 별도의 카테고리로 독립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행위중독과 유사한 부분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게임이 탐닉성이 강하다는 것은 실증적 연구뿐만이 아니라 경험적으로 대다수가 느끼는 사실이다. 이 곳 나무위키만 해도 위키 금단증세, 위키니트 등에 대한 항목에서는 자조적으로 그 탐닉성의 강함을 잘 서술하고 있다.

탐닉(행위중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쇼핑, 반려동물 기르기, 독서, 청소, 수다떨기, 등산하기 등의 모든 취미가 가능하며, 인터넷 중독이 딱히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탐닉성이 강해서 탐닉하기 쉬운 행위중에 하나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인터넷 탐닉은 대인관계 및 사회적 관계의 문제가 얽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 본질적인 문제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6]

탐닉(행위중독)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가 미진하고 저술이 적지만 국내 전문가에 의한 관련 서적이 한권 출판되어 있는 상태이니 참고할 수 있다. 그리고 임상심리사가 있는 심리상담소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진단'을 해서 DSM-V 등의 기준에서 정해진 진단명을 찾아내도록 되어 있으니 없는 진단명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니 그 부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정말로 인터넷 탐닉이 질병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의학계에서 담당할 일이지 정부가 앞장서서 추진할 일은 아니다.

3.2. 과장된 증상

대인관계에 금이 가고 범죄나 자살, 심장마비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인 근거는 1g도 없는 유언비어다.

애초에 인터넷 과다사용이 그렇게 문제면 전세계는 예비 범죄국이다. 정신병이라고 쳐도 신경증으로 분류될텐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신경증이 세상 천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물론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긴 하다. 3등석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건 인터넷 의존증의 직접적인 증상이 아니라 부가효과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 때문에 기력 없이 오랫동안 누워만 있다가 욕창이 생겼는데, 그걸 보고 '우울장애는 욕창을 일으킨다' 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조금만 생각해봐도, 가령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을 때 사인이 간암인 것만큼 황당한 소리다.[7]

다만 새로운 것을 계속 접하는 인터넷의 특성상 도파민 과다분비로 인해 뇌구조가 마치 마약 의존상태의 뇌처럼 변화한다는 통계는 실제로 있었다.

3.3. 비의학적 요소

비판적인 입장에서 경계하는 것은 게임인터넷 등에 대한 편견과 범죄에 대한 책임전가, 과장된 위험선동 등일 것이다. 실제로 억압적인 검열심의, 게임중독법 따위의 뻘짓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이고[8]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고연령대의 학부모들은 모든 자녀의 문제를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뭐든지 게임에 돌리며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곤 하는 판국이다.

정신병원의 인권문제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기본적인 법제의 문제 때문에 한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강제입원부터 문제가 적지 않다. 정신장애인 인권은 가장 인권침해가 심하기 쉬우므로 그 사회 인권의 바로미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바로미터는 매우 미약하며, 이는 당사자운동이 아직 활발하지 못한 탓이 크다.

전문적 자격을 가진 의료진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가치관과 사상이 그런 쪽과 통하면 얼마든지 부모 내지 가족과 짝짜꿍 할 수 있다. 게다가 의료진은 환자가 진짜 정신질환인지 아닌지를 가려낼 능력이 어느정도 있지만, 결코 완벽하지 못한데다가 한국의 정신병원 시스템 하에서는 더더욱 제대로 진단을 해내기가 쉽지 않다. 종교적인 면이 개입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며, 정신병원보다 감시의 눈길이 적어서 인권침해가 생기기 쉬운 요양병원 등지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9]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가족치료에서 가족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하면 받아들이지 않거나, 심지어 가족치료를 하면 아이가 버릇이 나빠지고 부모와 사회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고(!) 가족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이나 게임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병증의 정확한 진단을 놓치고, 잘못된 비난을 한다면 인터넷 중독이나 게임중독으로 몰린 사람의 상태는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다. 게다가 이런 명목은 하도 만만하게 쓰이기 쉬워서 실제로 정신병원에 가족에 의해 강제로 입원당한 사람중 적지 않은 수가 인터넷 중독 내지 게임중독인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알콜중독 같은 경우는 정말로 주변에 심각한 폭력을 행사하므로 좀 차원이 다르지만.

그리고 보수적인 문화에 대해 억압적인 세력에 의해 인터넷이나 게임을 과도하게 위험시하며 비하해서 그 중독의 위험성을 과도하게 선동하는 것은 잘못이며, 또한 그 사람의 진짜 문제를 회피하게 하기 때문에 의학적, 심리학적으로도 위험한 태도다.

4. 스마트폰 의존증

소소한 의존상태라고 한다면 스마트폰 보급 이후 대다수가 느끼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없이 조금만 살아 보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를 느껴 본다면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그런 경우라도 불안하지 않다면 의존증이 아니겠지만, 그런 것이 없다고 불안해진다면 정도가 약하더라도 중독적인 면이 없다고는 부인하기 힘들다.[10]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의 여론을 보면 이는 적지 않은 수가 공감하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스마트폰 의존 따위는 그렇게 중대한 문제와 결부되는 것은 아니며 소소한 심신건강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서는 심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일부러 활발히 활동하던 SNS나 커뮤니티를 접고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으며 현실적으로 사회 생활 때문에 폰까지 없애는건 쉽지 않다.

사실 개개인에 따라서는 전혀 부정적인 영향이 없이 유용성이 압도적으로 크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생활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자의식이 성립중인 어린이의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아동심리학계에서는 어린이가 최소 만 13세 이후에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5. 여담

  •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에 필요한 조치를 한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하여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에서 인증을 하여 주는 '그린인터넷인증' 제도가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법률에 따라 2013년 11월 23일부터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인증 신청 건수가 연평균 3건에 불과하는 등 그 실효성이 없다는 반성적 고려에서, 2018년 1월 25일 부로 없어졌다.

6. 관련 문서



[1] #[2] 단, 이 때의 지능 감소는 뇌손상으로 인한 영구적 지능 감소가 아닌 일종의 집중장애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므로 치료를 한다면 원래대로 돌아온다.[3] 2014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이 있다.[4] 현재도 일부 병원에서는 정신병원에서 동성애를 치료하겠답시고 전기충격을 쓰고 있다. #[5] 성정체성 장애는 남아 있다.[6] 반면 게임 과다사용은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도박적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강화 같은건 얄짤없다 그 자체에 더 탐닉성이 강해 가산을 탕진하곤 한다.[7] 물론 뇌병변이 심각해지면 합병증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치매와 심장병의 연관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8] 물론 외국도 그런 뻘짓은 많다. 미국같은 곳만 해도 범죄만 나면 다 게임, 인터넷 탓.[9] 이는 육군보다 전의경이 구타 등이 더 심각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10] 생각해보면 몇년 전만 해도 대다수는 스마트폰이 없었는데, 이제는 귀경길에 스마트폰이 없으면 뭐 하고 버티냐는 댓글이 달리는 시대가 되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