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6:31:56

인천연합(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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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에 등장하는 서클
전국도와 부처님 오신 날 파 인천연합 칠대성왕 칠악야차 사신 민주연합 찬바람

파일:attachment/dlscjsdusgkq.jpg

1. 개요2. 설립 목적 및 한계
2.1. 작품 내적 한계
2.1.1. 내적 한계에 대한 변론
2.2. 작품 외적 한계
2.2.1. 인천 외부의 도시나 강자와의 대립2.2.2. 내부 분열2.2.3. 새로운 연합의 결성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인천연합 편
3.1.1.1. 발단, 전개3.1.1.2. 위기3.1.1.3. 절정, 결말
3.1.2. 경인공고3.1.3. 칠악야차
3.1.3.1. 발단, 전개3.1.3.2. 위기3.1.3.3. 절정, 결말
3.2. 2부
4. 평가5. 기타6. 멤버 구성
6.1. 1대 인천연합(1부)6.2. 2대 인천연합(2부)6.3. 세대 불명(3대 또는 4대 이후)

1. 개요

임재원이 연재한 만화 에 등장하는,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날고 기는 짱들이 모여 결성한 서클이다. 본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천 고등학교들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결성되었으며, 따라서 공격적인 차원이 아닌 방어적 차원의 서클이라 할 수 있다.[1][2]

2. 설립 목적 및 한계

나중에 가입한 현상태를 제외한 구성원 모두가 3학년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의 결속이 최소 2년차라는 점, 각 학교 짱이 동맹 체계를 구축해 무분별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작품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한계가 많았다.

2.1. 작품 내적 한계

인천연합의 발기인은 멤버 중 한 명인 김상우이며, 이들이 2학년이었을 때, 다시 말 해 본편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전에 창설되었다.[3][4] 창설된 이후 가좌고, 연수고, 광진고를 털어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 인천연합의 사실상 리더는 쭉 테리였는데, 테리의 말에 따르면 인천연합의 결성 목적은 대건고와 같이 약한 학교와 대정고와 같이 껄렁한 학교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입한 학교끼리에만 한정되어 있었기에 연합에 소속된 학교가 연합에 소속되지 않은 학교를 건드리면 아무 페널티가 없어서 독재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연합에서 탈퇴했을 시 큰 보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단으로 탈퇴한 것뿐만 아니라 사정이 있어서 탈퇴한 것도 보복 대상이었다. 또한 같은 연합 소속인 학교 내에서 싸움이 발생하면 평화롭게 중재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게 원칙대로 풀리지 않는 문제도 존재했다. (우상고의 김대섭과 대정고 학생 간의 싸움 등)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이들에 의해서 자행된 것이었고, 현상태도 인천연합에 가입하기 이전 그런 마음을 테리에게 피력했다.

테리는 사공이 많아서 그렇다면서 솜씨 좋은 조타수가 있다면 인천연합이 잘 굴러갈 거라고 얘기했다. 그 말대로 현상태는 솜씨 좋은 조타수의 역할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인천연합을 이끌어나갔다. 황동성 상대로 다굴하는 인천연합 멤버들을 제지하거나, 경인공고가 패배를 선언하자 눈깔고 지내라는 게 아니라 일부러 다툼거리를 만들지 말자는 거라고 정리해서 얘기해주거나, 우범진의 목숨이 위험해서 무릎까지 꿇고 인천연합 멤버들에게 사정하였고 멤버들은 현상태의 말을 들어주었다. 인천연합 멤버들은 비록 나쁜 짓을 많이 저질렀으나, 깍듯한 후배에게는 약한 것인지 현상태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수 또한 현상태가 연합에 가입했고, 연합의 창설 목적까지 듣고는 "힘이 필요 이상으로 주어지면 다른 방향으로 컨트롤되는 일이 많은데, 지금까지의 인천연합이 그런 게 아니었을까"라고 하면서 인천연합을 이해하면서 넘어갔다. 반면에 서장호는 되도 않는 궤변이라고 그 창설 목적을 대차게 비판했다.
"뭐가 인천 최강이고, 뭐가 연합이야!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잖아."
단행본 74권 52페이지, 현상태의 언급
"이빨 털려가며 그 난리를 쳐도 안 되던 것이 민원 한 방으로 해결 되다니 말야... 세상 좋아졌어."
단행본 74권 61페이지, 장창식의 언급
"내 식구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서. 다른 식구 족치고 다녔으니... 구겨질 모양도 못 찾겠다. (중략) 위로하지 마. 결국 집단속 하나 못 하면서 밖에 나가 뻘짓하고 다닌 거야, 난."
단행본 74권 62, 63페이지, 박건하의 언급
상기의 언급들이 단적으로 보여주듯, 실제로 인천연합의 활동은 그들의 화려한 싸움이 스토리의 근간이었기에 잘 부각되지 않을 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자신들이 내세운 설립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 가령 학교 A의 강자가 학교 B의 일반 학생에게 시비를 걸면 학교 B의 일반 학생은 "우리 학교가 연합 소속인 걸 알면서 그러는 거야?" 라는 학교폭력 멈춰! 식의 방어성 발언을 하는 게 고작이었으나,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그 발언이 의미있게 작용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5]

게다가 연합이 패배하면 그 소문은 엄청나게 빨리 확산되어[6] 연합들의 위신도 크게 꺾여 이들의 설립 목적을 못미더워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데다,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이 많은 이상 "연합은 자기들 마음대로 싸우고 다니는데 나라고 못 할 게 뭐 있나"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은 통제 자체가 안 된다는 한계점도 안고 있다.

게다가 한계점은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존재하는데, 연합의 존치 목적보다는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려는 흑심이 앞서는 인물이 연합 구성원으로 있을 경우 내부부터 곪아버릴 위험 또한 크다. 실제로 이종수라는 큰 암덩어리로 인해 내부가 상당히 부패했던 시기를 겪기도 했다. 이와는 경우가 다르지만 연합에 가입하고 나서 마음대로 싸움을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는 한영의 언급도 있듯, 멤버 개개인의 싸움에 대한 열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없다.[7]

게다가 짱의 시대 배경은 현실 시간을 그대로 반영한다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핸드폰이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1990년대 극후반, 많이 쳐 줘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민간에 보급되기 전인 2000년대 초중반이다. 대다수의 학생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2020년대에도 물밑에서 벌어지는 일은 파악하기 어려운데, 통신 수단이 제한된 그 당시 상황으론 수십만에 달하는 학생들[8]의 평화를 고작 10명 남짓한 인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 실제로 상기 인용문들이 보여주듯, 인천 학원가에 들끓었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한 건 인천연합이나 최강의 싸움 실력을 가진 유명한 학생이 아니라, 이름 없는 학생이 인천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린 민원 한 통이었다.

2.1.1. 내적 한계에 대한 변론

이렇듯 인천연합의 설립 목적은 사실상 달성 불가능한 이상을 좇고 있고, 실제로 그 이상을 실천하기 보단 한계나 모순에 직면하는 상황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인천연합은 그 멤버들이 아직 사회에 제대로 진출하지도 않은 학생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사회에서 공인받은 조직으로서"가 아니라, "같은 학생으로서 인천 학원가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점을 대전제로 두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 죽이고 지내라는 게 아니야. 단지 다 같이 사는 곳에서 일부러 서로 다툼거리를 만들지 말라는 거지."
단행본 28권 136페이지, 경인공고가 인천연합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경인의 2인자 이지열이 "앞으로 연합 소속고와 마찰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며 패배를 선언하자 현상태가 인천연합 소속으로서 돌려준 대답.
"그 녀석들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던데, 저대로 두면 정학, 퇴학, 심하면 소년원행 같은 징계로 다스려질거다. 그 전에 우리가 그걸 막으면 우리의 존재 의미는 살아있는 거야."
단행본 64권 157페이지, 민문식의 언급

상기 인용문과 같이 인천연합이 같은 학생으로서 나선다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어른[9]이 되기 전, 실수할 수도 있고 사고도 칠 수도 있는 학생의 잘못을 같은 학생으로서 바로 잡아주고, 용서 해 주자는 발상에서 비롯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바꿔 말 해 의 세계관 내에서 경찰 지휘부가 굉장히 부패했고 현장에서 뛰는 일선 경찰, 형사들도 그 부패한 지휘부의 지시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기에, 경찰, 나아가 그 경찰이 심판을 맡기게 될 공공기관(공권력)들이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제대로 평가하거나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배경 시대가 1990년대 극후반 ~ 2000년대 극초반으로 여겨지는 통신수단이 부족했던 시기라 그 많은 학생들을 통제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접근과 관련해서도, 인천연합에 대한 정보가 여러 사람의 입을 거치며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는 등 입소문이 형성하는 사회적 분위기 같은 것도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면 인천연합에게 있어 통신수단의 부족으로 인한 학생 통제 불가는 큰 문제가 아니었거나, 모르는 대상에 대한 경외심 또는 공포심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학생이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지금보다 오히려 상황이 나았을 수도 있다.[10]

정작 나날이 악행의 강도가 심해지는 한편 연령대는 낮아져 가는 현실의 촉법소년들의 만행을 보거나, "그렇다고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선 안된다."[11], "문제의 당사자들이 아닌 인천연합이 바로 잡아주(겠다며 나서)는 것이 과연 피해 학생에 대한 진정한 구제가 될 수 있는가?"와 같은 관점으로 접근하면 위와 같은 인천연합의 행동 원리는 여전히 설득력이 없는 변명처럼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픽션의 세계에 현실의 잣대를 있는 그대로 적용해 접근하려는 것은 작품의 정체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격이 되므로, "짱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인천시의 상황과[12] 학생들의 생각은 학생들의 손으로 인천 학원가의 평화를 유지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라는 식으로 창작물로서 허용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2.2. 작품 외적 한계

인천연합의 작품 외적 한계를 논함에 있어 주목해야 할 이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나중에 가입한 주인공 현상태를 제외한) 멤버 모두가 3학년이라는 점.
  2. 이들의 활동 기간이 최소 2년차로 이미 인천에선 이들보다 강한 자들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
  3. 이들의 활동 목적이 인천의 각 학교끼리 동맹 체계를 맺음으로써 무분별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데에 있다는 점.

이는 표면적으로만 보면 작중에서도 숱하게 언급되는 인천연합의 기본 설정이므로, 언뜻 먼저 서술했던 작품 내적 한계에 해당하는 요소들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내부에서 정해놓은 캐릭터들의 배치 및 역할의 범위나 한계가 너무 명확하기에, 작품 바깥에서 다음 스토리나 세부 설정을 관장하는 작가와 편집부 또한 이들을 마치 장기의 궁말처럼 극도로 제한 된 범위 안에서 다룰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향후 스토리의 방향성 설정같은 작품 외적 요인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근본적인 한계점을 들자면 인천연합은 1회성 빌런으로 등장했다가 퇴장하기엔 규모와 실력이 너무 크고 강했기에 계속해서 등장시킬 필요가 있는데[13], 문제는 싸움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짱이라는 작품에서 인천연합이 본연의 목적대로 행동하는 집단이라면 최강자들의 모임이라는 특성 탓에 의외로 활약할 장면이 없다는 점에 있다.

이런 위치의 인물들이 중심세력으로서 활약하려면 주어질 수 있는 스토리는 이어지는 하위 문단들과 같이 크게 3가지 방향이라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이 소재들은 모두 작중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빈도 측면에선 2회 이상 사용되었다. 그러나 하위 문단의 서술과 같이 어떤 소재도 주류로 밀고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었다.

2.2.1. 인천 외부의 도시나 강자와의 대립

인천 안에서 학원가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데 배경 설정 탓에 싸울 일이 없다면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소재는 바로 "인천 이외의 도시에서 인천연합 혹은 인천 학원가를 발 아래에 두려는 야망을 품고 습격해오는 자와 맞서싸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인천연합이 선역으로 돌아선 이후 이들이 싸운 상대는 모두 "인천시 밖(개중에서도 서울)에서 온 자들"이었다.

물론 황동성황동명 형제는 인천의 경인공고 소속이지만 이들도 원래는 서울에서 이름을 날리다 인천으로 전학 온 자들이라는 점에서 외부인에 해당하고, 이후 등장한 이종수의 용병들인 칠악야차사신 모두 원정경기 개념으로 인천에 내려왔을 뿐 홈그라운드는 서울임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패턴은 반복될수록 스토리가 큰 폭으로 식상해지고, 한편으론 인천 VS 그 외 도시 간의 싸움에 비중을 할애하기 위해 연합 등장 전부터 충실하게 챙겨 왔던 현실적인 학교생활의 비중을 깎아내릴 위험이 큰 소재이기도 하다.[14]

실제로 1부의 종반부 스토리가 우범진과 선용파 편으로 넘어가 인천연합이 반 강제적으로 스토리에서 배제되어서 망정이지, 다음 에피소드의 빌런도 학생일 경우 그의 출신지나 싸움 실력이 얼마나 대단하든 인천연합과 주된 대립관계를 형성하며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지루한 전개가 되기 쉬운 상황까지 몰려있었다.[15]

2.2.2. 내부 분열

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 이외에 이런 집단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있다면 바로 이들이 특정 문제를 놓고 서로 갈등을 겪도록 내분을 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재 또한 연합이 첫 등장한 인천연합 편에서 이종수를 쳐내기 위한 수단으로 바로 사용했고, 이후 칠악야차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가진 반성회 겸 뒷풀이 때도 (이번엔 도움을 받았다지만 결국) 배신 또는 탈퇴했던 멤버들을 다시 받아주는 문제로 의견 차가 벌어진 끝에 와해 직전까지 치달았다가 그것이야 말로 이종수가 바라는 것이라는걸 깨닫고 다시 결속하는 등, 인천연합의 첫등장으로부터 3주 남짓 밖에 되지 않는 기간 동안[16] 2번이나 사용했다.

단지 이 3주 남짓한 시간을 연재하는 데에 거의 4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고 단행본도 17권 분량이나 할애했기에[17] 독자 입장에서는 그리 자주 쓴 것처럼 보이지 않을 뿐이다.

2.2.3. 새로운 연합의 결성

그 외에 신선하게 작용할 수 있는 소재가 있다면 "인천시 학생이면서 인천연합을 부정하는 새로운 연합의 결성"인데, 만약 인천연합이 이종수와 위성대의 배신 문제를 처리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설립 목적과 맞지 않는 문제를 일으켰다면 인천연합에 대항할 새로운 연합을 세울 당위성도 확보되고, 주인공 현상태도 그 집단의 리더 또는 구심점에 오르기에 제격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려진 스토리는 이종수가 빠져나가자 차츰 제자리를 되찾아가는 인천연합에 현상태가 가입하는 정 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1부의 최종보스인 이종수 문제가 해결된 직후 종반부의 스토리도 우범진의 사망과 선용파 편으로 이어짐에 따라 인천연합과 척을 지는 새로운 연합이라는 소재는 1년이 지나 기존 인천연합이었던 3학년이 모두 졸업한 2부의 메인 시나리오로 진행되었으며, 인천연합이 제자리를 찾은 탓에 새로운 연합 쪽이 존치에 대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형태로 그려지게 되었다.

애초에 우범진 사망 직후 이러한 신규 연합의 결성이 그려졌다 가정하더라도 1부에선 인천연합 이상의 새로운 3학년 싸움꾼이 나오기 어렵다는 배경이 깔려 있었으며, 1부에선 대부분의 빌런이 한 번 쓰러지면 이후 현상태에게 협력하거나 최소한 다시는 부딪히지 않았다. 그 황동명도 경인공고 편 종료 후 2부가 시작되기 전까진 툴툴대면서도 기본적으론 현상태에게 협력하는 자세를 취했을 정도였기에, 실제 1부 당시 상황으로썬 2부 스토리처럼 황동명을 새로운 연합의 브레인으로 추대할 만 한 상황도 되지 못했다.

3. 작중 행적

당초 등장했던 연합 멤버들이 가장 마지막에 가입한 현상태를 제외하면 모두 3학년이었기에, 2부 시작과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연합 활동도 종료한 관계로 1부와 2부의 멤버 구성 및 행동 양상이 매우 다르다.

3.1. 1부

간접적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광진고 편이었고 이후 인천상륙작전 기념탑에서 이종수와 김태수의 대화 도중 김태수가 인천연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 이종수가 인천연합을 아냐고 묻자, 김태수는 "머리는 텅텅 비어서는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놈들"이라고 묘사하였다. 이종수 왈 : 오호~ 꽤 많이 알고 있군.

이종수는 한 학교에 두 명의 짱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한영은 그 때문에 이종수와 싸우려고 인천연합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는 장면에서 인천연합의 나머지 멤버들이 첫등장한다.

3.1.1. 인천연합 편

3.1.1.1. 발단, 전개
대정고 편이 끝난 후 한영이 인천연합 탈퇴를 선언하는 장면을 통해 그동안 말로만 언급되던 인천연합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테리가 끝내 탈퇴하겠다는 한영에게 곧 보복이 있을거라 경고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지껏 등장했던 강자들과 격이 다를 거라는 인상을 주었다.[18]

시간을 조금 앞으로 돌려 지난 대정고 편에서 우상고 학생들을 유치장에 가두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가던 이종수는 자기 집 앞에서 우범진을 만난다. 범진은 이종수에게 그가 잔혹하게 차버린 전 여친 수영에게 사과하라고 부탁하지만[19] 이종수는 그 말을 무시하다 결국 범진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이종수는 자신을 초라하게 만든 우범진을 처리하기 위해 홀로 테리에게 찾아가 자신의 몰골을 보여주며 "우상고의 우범진에게 당했다. 내가 당한 것도 당한 거지만, 녀석은 연합을 아주 같잖게 여겼다"며 거짓말을 한다. 이 거짓말을 믿은 연합은 얼굴도 본 적 없는 우범진을 적으로 간주하여 먼저 백승우와 서정화가 우범진을 치러 가지만 되려 당하고 만다.
이어서 복수전을 벌이려 하나, 연합이 연합인 만큼 모두 함께 가서 복수해야 한다는 조경선의 주장과 고작 1명이 벌인 일에 우르르 몰려가서야 되겠냐는 테리의 주장이 부딪히며 삐걱이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테리가 혼자 나서겠다며 먼저 자리를 뜨고 우범진이 일하는 노래방에 들렀으나 마침 노래방은 현상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서로 일면식이 없었던 관계로 테리는 상태를 우범진으로 오해하고[20] 일을 조용히 처리하도록 노래방 근처 놀이터로 자리를 옮긴다.

파일:현상태 테리.png[21]

그러나 이 사이 앞서 가게에 없던 우범진이 밖에서 노래방 기자재를 가지고 돌아오고, 테리를 제외한 나머지 연합 멤버들도 "만에 하나 테리가 패배하면 내일까지 기다릴 거 없이 바로 복수하자"는 명분으로 노래방을 찾아와 우범진과 대면하게 된다. 우범진은 은혜를 입은 가게에 폐를 끼칠 수 없으니 자리를 옮기자고 사정하지만, 인천연합 멤버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노래방을 닥치는대로 때려부수고, 이 와중에 조경선도 실수라곤 하나 우범진을 2층에서 창밖으로 내던져버린다. 그런데 때마침 누군가가 신고라도 한 것인지 노래방에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자리에 있던 인천연합은 전원 경찰서로 끌려간다.[22] 뒤늦게 이 참상을 확인한 상태는 연합이 수감된 경찰서 유치장까지 찾아와 "살고 싶으면 나오지 말고 거기서 살아라"고 위협하며, 이것이 현상태와 인천연합의 제대로 된 첫 대면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현상태의 아버지가 경찰 서장의 합의 종용을 거부하고 서장의 멱살을 잡아 집어던져버려[23] 되려 유치장에 갇히고, 반대로 인천연합은 곧바로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인천연합을 직접 상대하기 위해 전국도와 함께 유일한 컨텍 포인트인 이종수를 찾아간다.
3.1.1.2. 위기
마침 이종수는 김인섭을 치기 위해[24] 인천연합과 함께 움직이려던 참이었다가 현상태와 전국도의 기습을 받게 되고, 핸드폰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가까스로 탈출해 둘의 처리는 강정택과 부하들에게 맡기고 인천연합을 찾아간다. 이종수는 약속 장소인 카페 바깥에 나와 있던 위성대와 먼저 만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연합을 배신하려는 자신들을 계획이 들통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러는 사이 우범진의 사정을 듣고 분노한 칠대성왕이 복수하기 위해 인천연합을 찾아와 대결을 신청해, 밖에 나온 위성대와 이종수, 그리고 굳이 자기가 갈 필요까진 없다 생각해 카페에 남은 테리를 제외한 나머지 연합 멤버들이 칠대성왕과 싸우러 이동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배신 계획이 들켰을지도 모르고, 인천연합이 누군지 모를 세력과 싸워 힘을 소모하게 될 거란 전개까지 파악한 이종수는 계획을 바꿔 이참에 인천연합을 치기 위해 강정택과 이종수 사단을 주안역 근처 공사장으로 오게 지시하며, 먼저 칠대성왕과 인천연합의 대결이 벌어진다.

칠대성왕은 인천연합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지만 뒤늦게 테리가 합류하면서 결국 패배하였고, 이 때를 노린 이종수가 자신의 사단을 끌고 인천연합 앞에 나타나 연합을 배신하려 했던 그간의 계획도 낱낱이 드러나 인천연합 VS 이종수 사단의 대결이 벌어진다. 그리고 뒤늦게 공사장에 다다른 전국도와 현상태도 이 싸움에 가담하여, 싸움은 인천연합 - 이종수 사단 - 상태&국도의 삼파전이 이루어진다.
3.1.1.3. 절정, 결말
한참 동안 이어진 싸움 끝에 이종수가 지칠대로 지친 인천연합을 하나하나 꺾어서 최강자로 군림하려 하지만 그럼에도 테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결국 이종수는 겁에 질려 도망친다. 짱을 잃은 대정고 학생들도 이어서 하나 둘 흩어지고, 인천연합은 지친 몸을 이끌고 되돌아가려 하나 이를 현상태가 막아세우며 인천연합 VS 현상태의 싸움으로 이어진다.

순식간에 백승우, 김상우, 조경선을 때려눕힌 상태는 마지막으로 테리와 싸우게 되나, 자칫 상태가 패배할 상황에서 입원해 있던 우범진이 병원복 차림으로 상태를 찾아와 그 정도면 충분하다며 사태를 수습한다. 이제 정말로 모든 게 끝난 것 처럼 보이는 상황이었으나 현상태는 "를 위한 싸움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내 싸움이다"라며 다시 한 번 테리에게 달려들지만 결국 싸움 도중 기절해버리며 인천연합과의 대결도 끝난다.

상황이 정리된 인천연합은 공원에서 배신자 위성대를 흠씬 패주고 자리를 뜨면서 인천연합 편은 막을 내린다.

3.1.2. 경인공고

인천연합 편을 계기로 대정고이종수라는 구심점을 잃고 팀워크와 사기가 떨어진 한편, 황동성경인공고의 새로운 짱으로 등극하고 그의 동생 황동명이 인천시내 강자들의 정보를 모으며 세력을 형성, 여세를 몰아 대정고에 승부를 걸고 승리한다.

사기가 충만해진 경인공고는 자신들의 세력을 더욱 넓히기 위해 한영테리의 사이를 뒤에서 이간질하여[25] 둘이 맞붙게 해 체력을 빼 놓고, 우상고의 학생들을 끌고 가 폭력을 행사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벌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학교 학생들이 이유도 없이 공격당하는 광경을 목격한 현상태는 이전에 테리가 홀로 찾아와 연합 가입을 권유했던 일을 떠올리며 고민 끝에 인천연합에 가입한다.

이후 테리는 경인공고를 찾아가 당일 저녁 6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승부를 짓자고 선전포고한다. 마침 경인공고는 짱인 황동성이 우상고 학생 폭행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정학 처분 중이었으나, 경인공고는 이미 사기가 오를대로 올랐고 황동성이 없을 때 인천 제패의 터를 다져놓자는 명분을 내세워 인천연합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무리 인천연합이 날고 긴다 해도 고작 7명[26]으로 50명에 달하는 경인공고를 정면에서 상대하기란 무리가 있었기에, 싸움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하자 연합은 테리의 작전대로 현상태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좁은 곳으로 흩어져 집단 린치를 피하며 경인공고를 상대한다. 이로 인해 오히려 경인공고가 열세에 몰리고, 정학 중이라 집에 있다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황동성은 허겁지겁 수봉공원으로 향한다.

이 때 황동성의 앞에 한 차례 자신이 쓰러트렸던 전국도가 나타나 황동성에게 자기 밑으로 들어온 박승영이 칠악야차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27] 그리고는 집요하게 승부를 걸어오는 전국도를 다시 때려눕히고 수봉공원으로 발길을 서두른다.

현상태는 현충탑에서 박승영의 대결에 승리하고, 박승영은 현상태에게서 도망치다 맞딱드린 김대섭과의 대결에서 또 패배를 인정하고 그 자리를 뜬다.[28] 그리고 마침내 수봉공원에 도착한 황동성은 순식간에 조경선과 서정화를 쓰러트린다. 지칠대로 지친 인천연합은 단독으로 황동성을 상대하기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한꺼번에 달려드려 하나, 현상태가 그런 선배들의 행동을 저지하고 황동성에게 일대일 승부를 걸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다.

경인공고의 2인자 이지열은 황동성을 대신해 패배를 인정하고 앞으로 연합 소속 고등학교와는 마찰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선언하나, 상태는 그런 이지열에게 "숙이고 살라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사는 곳에서 일부러 서로 다툼거리를 만들지 말자는 거다"라며 경인공고의 굴복이나 다름없던 발언을 평등한 위치까지 끌어올려 주며 경인공고 편은 막을 내린다.

3.1.3. 칠악야차

※ 시작하기 앞서: 문단명은 '칠악야차 편'이지만 그 상위 개념인 본 문서는 '인천연합'을 다루고 있고, 이 에피소드 내 모든 인물이나 상황을 늘어쓰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거나 전개가 산만해질 우려가 크므로, 본 문서의 주체인 인천연합, 그리고 작품의 주인공 현상태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위주로 서술한다.
3.1.3.1. 발단, 전개
경인공고에게서 승리한 바로 다음날, 황동명박승영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김대섭에게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박승영이 소속한 서클 칠악야차에 대한 정보를 모은 메모를 건네주면서 그들이 곧 인천을 치러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현상태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황동명이 자리를 뜨자마자 현상태가 교문 밖으로 나오다 김대섭과 마주친다. 대섭은 황동명에게서 받은 정보를 상태에게도 보여주나, 상태는 같이 하교하려고 오토바이까지 끌고 나타난 천수경을 피하기 위해 메모를 얼마 보지도 못하고 달아난다.[29] 그러나 결국 붙잡혀 같이 돌아가다 횡단보도 앞에 선 아주머니를 어떤 차량이 치고 달아가는 상황을 목격하고, 수경에게 차에 치인 아주머니의 조치를 부탁하고 그녀의 오토바이를 빌려 그 차량을 추적하나 결국 놓치고 만다.

경찰서에 상황을 알린 상태는 수경을 찾아 병원으로 향하고, 이어서 피해자의 아들이 병원으로 찾아와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그 날 늦은 밤 뺑소니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경찰서로 향한다. 그러나 용의자로 잡혀온 사람은 얼마전 번호판을 도둑맞은 무고한 시민이었고, 마침 피해자의 아들도 확인 차 경찰서에 와서는 이 시민이 범인이라 생각해 달려들려던 참이었기에, 상태는 피해자의 아들을 진정시킨 다음 그에게 가벼운 저녁을 사주고 격려해 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날 상태는 김대섭에게서 어제 다 보지 못한 칠악야차의 정보가 담긴 메모를 받아 하나하나 훑어보던 중, 그들 중 한 명이 어제 만난 피해자의 아들과 매우 닮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러나 '세상엔 닮은 사람도 참 많지'라며 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카페에서 테리와 만나 그에게 메모를 건네는데, 테리 또한 황동명의 주관적인 판단에 휘둘릴 필요 없다며 메모를 구겨서 버린다.
3.1.3.2. 위기
같은 시각, 칠악야차는 본격적으로 인천에서의 활동을 개시해 인천연합 서인천고 3인방인 조경선, 백승우, 서정화에게 승부를 걸고 그들을 쓰러트리고, 칠악야차 중 한 명인 주석이 서정화에게 "나머지 연합 멤버에게 내일 오후 2시, 월미도에서 붙어보자고 전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그 날 저녁, 뺑소니 피해자의 용태가 걱정된 상태는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가 피해자의 용태가 안 좋아진 것을 확인해 황급히 간호사를 찾고, 뒤이어 찾아온 피해자의 아들에게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뭐라도 격려를 해주려 하나, 피해자의 아들은 그런 상태에게 "어머니를 구해준 건 고맙지만 나에 대해 시시콜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이제 그만 와 달라"라고 말한다. 상태는 그에게서 다소 서운한 감정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때 서인천고 3인방이 칠악야차에게 당했다는 연락을 듣고[30] 조경선의 집으로 향한다. 조경선의 집에 모두 모인 연합 멤버들은 칠악야차의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다음날 약속 장소인 월미도로 향한다.(이 때 서인천고 3인방은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않는다.)

상태는 아침 일찍 자신을 찾아온 전국도와 만나고, 없는 것 보단 나을 거라 판단해 함께 연합 멤버들과의 집결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연합 멤버들과 월미도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려던 찰나, 지난번 놓쳐버린 뺑소니범이 당당하게 대로를 활보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연합 멤버들에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뺑소니범을 추적한다.
3.1.3.3. 절정, 결말
한참을 싸운 끝에 겨우 뺑소니범을 제압한 상태는 그를 경찰서로 연행하고, 경찰들의 답례로 경찰차를 얻어타 월미도로 향한다.[31] 도중에 어째서인지 홀로 만신창이가 된 전국도를 발견해 그를 안전한 곳에 쉬게 해 주고 싸움터에 도착했으나, 인천연합은 이미 연합을 탈퇴한 김인섭, 한영, 위성대까지 가세했음에도[32]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이제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는 찰나 칠악야차에서도 아직 싸움터에 오지 못한 마지막 한 명이 도착하고, 상태와 칠악야차의 마지막 멤버가 서로 주먹을 맞대려는 찰나, 둘은 너 나 할 것 없이 굳어버린다. 바로, 황동명의 메모에서 스치듯 봤던 칠악야차의 마지막 멤버 김민규는 이틀 전 현상태가 구해준 뺑소니 피해자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서로 당황해 머뭇거리던 사이 주석의 난입으로 상황을 정리한 현상태와 김민규는 이전의 관계는 잠시 던져두고 서로가 소속된 단체의 멤버로서 싸우기로 한다. 그러나 현상태는 싸움터로 오기 전 뺑소니범을 잡는 사이 부상을 입는 등 체력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고, 김민규도 앞서 입었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태에게 몇 대를 맞아주고 시작했음에도, 결국 인천연합은 칠악야차에게 패배한다.

칠악야차가 떠나고 땅거미가 내린 월미도에서 인천연합 멤버들은 처음엔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다가도, 아무리 순수하게 도와주러 왔다지만 한 번 배신했던 위성대를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 그리고 이제 그만 용서하자는 입장, 나아가 용서 해 주자는 너희는 연합에서 탈퇴한 거 아니냐는 입장들이 부딪히며 와해 직전에 이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천연합의 붕괴야 말로 이종수의 노림수라는 테리의 외침과, "오히려 이 상황에서 연합이 단결하면 이종수의 반응이 어떨까?" 라는 김인섭의 말에 다들 감정을 추스른다.

다음날 카페에 모인 인천연합은 칠악야차와 다시 한 번 겨루어 보기로 뜻을 모으고, 제명이나 탈퇴 같은 과거의 일은 흘려버리고 하나 된 인천연합으로 재결성 하며, 칠악야차 편은 막을 내린다.

3.2. 2부

1부 후 주축멤버들이 전부 졸업한 후 한동안 유명무실한 조직이었으나, 민주연합과 손학교를 비롯한 우상고 1학년들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보다 못한 현상태가 부활을 선언했다.

2부에서는 대정고 학생을 비롯한 양아치들이 나쁜 짓을 못하게 패서 소년원이나 퇴학 같은 징벌로 다스려지는 것을 막는 집단으로 변질되었다. 2부의 인천연합 멤버였던 민문식이 실제로 이 소리를 했다. 근데 인천연합은 민주연합 VS 김철수가 가세한 대정고 전투 이전까지는 별 역할 없었고 정작 인천연합 VS 대정고의 5:5 매치에서는 발렸다. 그리고 오히려 경찰이 이 모든 일을 해결했다. 장창식도 이를 보고 "사람들이 그 난리를 쳐도 못막던 대정고 껄렁패들을 민원 하나로 막았다. 세상 좋아졌다" 라고 말했다.

결국 인천연합의 존재는 유명무실했고, 정의감에 불타오른 학생들이 혈기에 취해서 같이 싸움질이나 하던 집단이나 다름없었던 거다. 처음부터 공권력을 빌렸으면 삥 뜯긴 학생도 훨씬 적었고, 싸움질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김철수를 비롯한 대정고 학생들이 한 번 패놓는다고 죽어지낼지도 미지수다. 특히 김철수 같은 독종은 아예 공권력으로 다스려서 가둬놓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1부 인천연합처럼 취지만 좋았을 뿐인 단체가 2부의 인천연합이다. 그래도 노래방을 박살내고 우범진을 린치하는 등 못된짓만 골라하던 1부 보다는 낫다. 1부 인천 연합은 현상태 가입 이전까지 취지대로 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2부 인천 연합은 취지에 맞게 행동은 했으나 결과를 못냈을 뿐.

4. 평가

악역으로 등장했을 당시 독자들의 평가는 말 그대로 천하의 개쌍놈들이었으며 실제로 당시 한 만행들만 보면 탈퇴한 한영김인섭과 신중하고 조용한 입장을 취했던 테리를 제외한 나머지들 전부 답이 없었다. 현상태 아버지의 노래방 파손에 우범진 기억상실등 말 그대로 일진 서클이 할만한 악행들을 저질렀는데, 우범진이 인천연합을 건드렸다는 이종수의 탄원이 있자 우범진을 찾아내서 그가 일하는 노래방을 박살낸다.

우범진이 다른 장소로 옮기자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종수의 어머니가 자신들을 감방에서 빼주고 뒷처리를 할테니 걱정이 없다며 노래방을 박살낸다. 그리고 우범진을 창밖으로 던져서 2층에서 떨어진 우범진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종수의 빽만 믿고 소동을 일으켜 가게 하나를 박살내고 한사람의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끌게 한 그들은 인천연합을 건드렸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이런일을 저질렀다. 후에 이종수의 꾐에 빠져 이런 일을 했으니 이들도 피해자라는 식으로 스리슬쩍 선역화되는데, 애초에 이종수는 단순히 손만 봐 달라는 부탁만 했고 그 부탁을 떼거지로 몰려가서 행패를 부리는 형태로 들어준 건 훗날 현상태와 함께하는 인천연합 멤버들이다.[33]

동시에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이었다. 당시 이종수라는 메인 악역과 인천연합의 인기와 포스들 때문에 악역에서 선역으로 턴페이스한 것에서는 딱히 논란이 없었지만 행적만 따지고 보면 인천연합도 충분히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34] 그나마 마지막에 우범진에게 저지른 일을 사신들에게 일부러 져줌으로써 빚을 갚으려했기 때문에 이미지 세탁은 해냈다.[35]

5. 기타

졸업식 이후 인천연합 학생들끼리 졸업파티를 했는데, 3학년인 현상태를 제외하면 모두 졸업이었고 이들은 졸업한다는 그 자체를 정말 싫어했다.[36]

인천연합은 테리의 말에 따르면 적당히 강하면 표적이 되기 때문에 감히 상대가 덤빌 생각을 할 수 없는 압도적인 강함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테리 기준에선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 전국도의 가입이 거절 되었는데, 문제는 연합 내에는 김상우, 백승우, 서정화, 송지일처럼 압도적으로 강하기는 커녕 표적이 되고도 남을 적당히 강한 멤버들이 수두룩 하다는 점이다. 전국도가 이 넷보다는 확실히 강해 보이니 전국도 입장에서는 억울할만 하다. 그런데 전국도와 같은 경우는 기술이 화려한 편도 아니고 맷집형이라 처음엔 무조건 맞아 주기만 하기 때문에 약해 보였을텐데 테리는 그 점에 입각하여 평가한 듯하다. 또한 전국도는 이들과는 다르게 "짱"이 아니라 네임드가 되지를 못해 다른 이들에게 별로 위협을 주지도 못한다.[37] 당장에 연합 A랭크 강자들 전부 황동명 수첩에 있었지만 전국도는 없던걸로 보아 전국도의 이름은 결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게 확실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테리가 전국도를 싫어한것도 큰 요인이였을 것이다. 당장에 길을 가던 테리를 세우면서 부른 말도 벌렁코(...) 오히려 전국도가 두들겨 맞지 않은게 다행일 지경.

또 칠악야차전을 참전한 이후 전국도와 테리를 위시한 인천연합 일행과의 대화를 보면 알다시피 전국도는 성격상 1부의 인천연합 멤버들과 매우 많이 다툴 가능성이 커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

6. 멤버 구성

6.1. 1대 인천연합(1부)

S급 : 3명 (김인섭, 테리, 한영)
S-급 : 1명 (현상태)
A+급 : 2명 (위성대, 조경선)
A급 : 4명 (김상우, 백승우, 서정화, 송지일)

6.2. 2대 인천연합(2부)


S+급 : 1명 (현상태)
S-~S급 : 1명 (차원호)
A+~S-급 : 2명 (민문식)
A~A+급 : 2명(박건하, 한병용, 전국도)

6.3. 세대 불명(3대 또는 4대 이후)

훗날 성인이 된 현상태가 직무 수행 중 모교인 우상고가 경로 상에 겹쳐 기분 전환 겸 들렀다가 수업을 땡땡이 치고 놀고 있는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손학교가 인천연합을 결성하여 인천의 모든 짱을 꺾고 인천을 통일하여 서울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소문이 와전되거나 과장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당사자들인 손학교와 김대섭의 발언으로 미뤄보자면 정말로 인천 바닥을 들었다 놓은 듯. 김대섭 세대 때도 인천연합이 존속했었는지는 불명이기 때문에, 손학교가 이끌었을 인천연합이 3대인지 4대인지는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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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뒤에 붙은 설정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있던 설정인지 불명인데 본문에서 후술하듯 직접적인 등장 전 김태수의 평가나 작중 연합 측이 먼저 시비를 걸어오는 모습 등 당시 인천연합의 악행들을 보면 아무리 봐도 뒤에 붙은 설정으로 추측된다.[2] 다만 당초에는 악당처럼 묘사되었다가 에피소드 종결 시점에선 동생과 학교 양쪽을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형으로 묘사된 김인섭의 모습처럼 연합 측 인물이라도 완전히 부정적인 행동만 보이는 것은 또 아닌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연합도 당초에는 자신들의 주장처럼 인천 학원가의 평화를 위해 결성하였으나 싸움에서 승리를 거듭하면서 기고만장해졌거나, 혹은 이종수의 연합 가입으로 든든한 물주가 생겼다고 생각해 오만해졌다거나, 아니면 본문에서 후술하듯 연합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와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결국은 미숙한 학생이라는 점에서 오는 한계점이 주로 부각되었다는 식으로 등장 초기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 어찌저찌 사유를 달아본다면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 완전히 말이 안 되는 건 또 아니다. 김태수의 평가도 과거 결성 당시가 아닌 이종수가 멤버로 있는 현재의 인천연합에 대한 쓴소리라 해석하면 설정 붕괴 없이 말이 맞아 떨어진다.[3] 단행본 기준 31권 최후반부 칠악야차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위성대의 처우 관련으로 아직 용서 못한다는 김상우와 용서 해주자는 한영 사이에서 의견 대립이 발생했을 때 송지일이 한영에게 "(김상우는) 연합 창설에 아이디어를 내고 그 탄생의 중심에 있었던 녀석이다. 그러니 (위성대가 이번에 순수하게 도와주러 왔다지만 배신으로 제명 된 녀석이었던 만큼 용서할 수 없는 입장임을) 이해 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영도 전술한 자리를 떠난 다음 김인섭에게 "상우가 연합 창설을 제안했을 당시 왜 내 머리에서 저런 아이디어가 안 나왔을까 속상해 했었다."라고 말했다.[4] 좀 더 간접적으로는 연합 전체가 우범진을 린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유치장에 갇혔을 때, 김상우 본인이 모친에게 "순진한 이녀석들 꼬드긴 게 나고! ...(후략)"라고 외친 장면도 연합으로서 모았다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단행본 16권 134 페이지.) 실제로 김상우는 15권 조경선과 테리의 의견 대립에서 "나 혼자서 우범진을 치러 가겠다."는 테리의 의견에 일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우범진 린치 때도 공개된 장면만 보자면 우범진 본인을 창밖으로 집어던진 조경선이나, 적극적으로 노래방 기물을 부쉈던 백승우, 서정화와 비교하면 김상우는 우범진을 한 두대 때린 정도 뿐으로 피해를 입힌 정도가 가장 약했다. 그리고 정확한 내막은 불명이나 이렇게 엄마에게 예전부터 쌓인 불만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볼 수 있듯, 모친에게 외친 이 '꼬드겼다'는 발언은 우범진 린치 사건을 놓고 말하는 것이라기 보단 인천연합을 모았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더 맞아 떨어진다. (이 때 다른 꿍꿍이를 품고 있다 삐삐 호출을 받고 즉시 자리를 뜬 위성대와, 정황 상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송지일은 논외로 본다.)[5] 한병용의 제안으로 구 민주연합이 학교 포섭에 나설 당시 해당 학교 짱에게 사전에 연락해 "우리 학교는 인천연합 소속이니 이를 배신하고 민주연합에 가입할 수 없다"는 거짓말을 치도록 입을 맞추었고 실제로 며칠 간 효과를 보긴 했으나, 한병용 본인이 말 한 대로 이건 민주연합의 세력 확대를 막기 위한 임시 방편이었을 뿐, 학생 개개인의 학원폭력 문제를 직접 억제하는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6] 실제로 인천연합이 칠악야차에 패배가 확정된 건 일요일 늦은 오후였으나,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현상태가 뺑소니범을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을 당시 김대섭 등 주요 등장인물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7] 물론 한영 VS 이종수&위성대, 한영 VS 테리와 같은 구도가 그려진 적도 있으나 이는 둘 중 한 쪽(주로 한영)이 연합을 탈퇴한 상황이었고, 싸울 만 한 계기가 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이었다. 바꿔 말 해 서로 대립할 계기가 없는 이상 이들이 기본적으로 서로를 치고 받으며 싸움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는 그려진 적이 없다. "그렇게 싸움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스파링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들이 원했던 건 그런 룰을 갖춘 싸움이 아니라 환경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싸우는 일종의 스트리트 파이팅이기에 스파링도 해결책이라 볼 수 없다.[8] 저출산 시대이자 짱 연재 시작으로부터 25주년이 되는 2021년 6월 기준 인천광역시의 10대 인구 수는 약 27만명으로, 이 중에서 고등학생만 대상으로 삼더라도 단순 계산으로 27 ÷ 3 = 9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짱의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산아제한 정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직전인 1980년대 초반 출생으로, 1부에선 한 반 인원이 60명에 이를 정도였기에 (광진고 편 종료 후 수업시간 중 선생이 질문에 답하라며 59번을 부르는데, 이 59번이 바로 전국도다.) 전국 총 학생 수는 2021년의 현실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 된다.[9] 이는 단행본 14권 116 ~ 118페이지, 현상태의 아버지 '현상범'의 말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10] 조금 경우가 다르지만 홍콩할매귀신이나 망태기 할아버지, 빨간 마스크 등 도시전설 및 괴담의 큰 역할 중 하나가 '확실하지 않은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부여해 아이들이 밤늦게 돌아다니거나 하는 행위를 억제하기 위함'이었던 것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인천연합은 그런 괴담이나 도시전설과 달리 실존여부는 확실히 입증되어 있고, 그러는 한편 작품이 연재되던 90년대 극후반 ~ 2000년대 극초반 당시 제한적이었던 통신 환경으로 인해 일반 학생들은 멤버 구성이나 세부 활동을 알기 어려운 서클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도시전설과 유사한 형태도 갖추고 있었기에 '모르는 (그러나 실존여부는 확실한) 존재에 대한 공포심'을 통해 인천 학원가의 질서를 유지하기 유리한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자면 이런 통신이 제한된 시절이었기에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공포나 경외심을 이용한 학원가의 안정화가 가능했지, 지금과 같이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SNS에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였다면 금방 인터넷에 신상이 다 퍼져 연합으로서 활동은 고사하고 진짜 싸움꾼(이를테면 짱 세계관에서 청소년보다 훨씬 강한 성인 불량배나 격투 동호회, 칠악야차 같은 더 강한 서클이 이종수 같은 연결책 없이 인천연합을 직접 찾아가는 등)에게 조리돌림 당하거나 학교에 소식이 들어가 징계를 받고 활동을 접기 십상이다.
[11] 실제로 이건 2부 최종결전이라 할 수 있는 대정고 VS 인천연합 5:5 매치가 중단된 후 현상태가 "학업 등수가 앞서는 게 제일인 경쟁사회가 싫은건 이해되지만, 그렇다면 물리적 폭력까지 써서 반을, 학교를, 나아가 인천을 잡고 싶다는 거냐. 그것 역시 또 다른 경쟁 아닌가."라고 역설했다.[12] 실제로 54권 초반 구 민주 연합이 병원에 입원한 김철수를 집단 린치하면서 "내일 국경일이라 학교 안 간다."라고 하는데, 해당 내용이 그려진 2008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현실의 대한민국에서 짱 2부의 시간적 배경인 3 ~ 4월 중 국경일은 3·1절 외에 일절 없다.
3·1절을 제외하면 유일한 공휴일이었던 식목일도 이 장면이 그려지기 2년 앞선 2006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이렇듯 짱의 세계관은 현실의 대한민국 사회를 그대로 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다.
[13] 각 에피소드별 보스가 주인공에게 패배하면 이후 이야기에서 완전히 퇴장하거나, 나오더라도 아군이 된 적 보정 또는 새로운 빌런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해버리는 당시 수많은 학원액션물과는 달리, 짱은 주인공 현상태에게 패배한 이전 에피소드 보스들이 싸울 의지를 완전히 놓지 않는 한 계속해서 등장하고 또 초기에 언급되었던 강함을 유지해 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인물은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마친 인천연합의 다음 설정과 이후 스토리를 구상하는 동안 스토리의 빈 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부여받았던 탱크와 1부의 학원가 이야기를 종결짓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신들 뿐이다.
특히 우범진을 포함한 7명의 결속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인 칠대성왕들만 보더라도 자신들의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도 짬짬이 얼굴을 비추고 있었는데, 인천연합은 단체의 존치 목적부터 인천 학원가의 평화 유지였던 만큼 칠대성왕보다도 향후 스토리에 개입할 명분이 훨씬 강한 세력이었다. 이런 인천연합이 (테리가 게임 체인저로서 전황을 뒤집을 만큼 활약한 부분이 크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칠대성왕과 싸워 이겨 더 강한 위치에 있음을 분명히 한 이상, 추후 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졌든 계속해서 스토리에 개입할 인물들임은 자명했다.
[14] 대부분의 학원액션물은 학교를 등장인물들의 젊음을 상징하는 배경적 장치로써 활용할 뿐 등장인물들의 주요 행적은 방과후나 휴일에 치중하고 있으며, 학교 안에서 그려지는 장면도 수업 중 혹은 수업 외 시간 동안 적 세력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 또는 논의하는 장면이 대부분인데다 여차하면 평일이라도 학교 수업은 완전히 배제시켜 버리고 다른 도시나 지역으로 넘어가 싸움에 임할 정도로 학교 생활의 비중이 낮다.
이에 반해 짱은 학교생활의 비중도 대단히 큰 편인데,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극히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배경과 동선을 철저하게 인천 안으로 한정한 덕분"이다. 짱에서 학교 수업까지 무시하며 싸움을 우선하는 인물은 전국도 정도 밖에 없는데다 그 마저도 몇 번 되지 않으며, 그 김철수도 여러 인물들의 표적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업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기는 했어도 단순히 학교에 있기 싫다는 이유로 수업을 째고 그 시간에 거리를 활보하며 악행을 저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렇듯 짱은 여타 학원액션물에 비하면 학교생활의 묘사가 대단히 현실적이고 또 충실한 편인데, 그럼에도 학원액션물의 상위 장르인 학원물로 보자면 일상생활의 묘사가 양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15] 가령 2부의 최종보스 김철수가 그 설정 그대로 사신 편이나 선용파 편 직후에 등장한다 가정해보면, 대정고는 대정고 편, 인천연합 편, 사신 편에 이어 1부에서만 4번이나 빌런 학교가 되며, 전학생 강자가 학교를 휘어잡는다는 소재도 사신 편과 연속으로 겹치는 데다 이제 막 대정고의 진정한 짱이 된 한영도 어떤 형태로든 김철수에게 무참히 패배해야 하기에 한영의 평가도 곤두박질 칠 우려가 크다.
이를 피하고자 김철수를 2부에서나 등장했던 연수상고 같은 학교의 신규 전학생 → 짱으로 만들어 실제 2부에서처럼 삥뜯기를 시전하는 방향으로 그려낼 경우, 인천연합이 나설 명분은 충분하겠지만 싸움의 큰 흐름은 양민 학생 수십명&네임드 싸움꾼 몇 명으로 이루어진 경인공고 편과 거의 같은 흐름이 된다.
즉, 1부에서 인천연합을 살리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려내려면 본문에서 후술하는 "인천연합을 부정하는 새로운 연합의 결성"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는 본문에서 후술하듯 사신 편까지 이어진 스토리나 등장인물들이 놓여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당장 시작하기 매우 힘든 상황으로 치달아 있었다.
[16] 인천연합 편 6일 → 탱크 편 3일 제외 → 경인공고 편 7일 → 칠악야차 편 7일[17] 단행본 초판 발행일 기준 14권 1999년 9월 ~ 31권 2003년 8월.[18] 이종수 문서에서도 서술하고 있듯 그가 첫 등장한 대정고 편 당시 이종수는 현상태가 그토록 고전했던 김인섭을 가볍게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 물론 이는 나중에 이종수가 막타만 챙긴 것이라고 설정이 보강되었다. ─ 작중 최강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생길 만큼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한영은 이종수와 같은 대정고에서 샤크파라는 별개 서클을 거느리며 이종수 앞에서 꿀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여유 있는 태도를 일관함과 동시에 싸움을 즐기는 강자로 그려지는 등 이 이상 강한 인물을 떠올리기 어려운 분위기가 단행본 기준 13권까지 이어졌다.
이 분위기를 뒤흔든 계기가 바로 13권 초반 김태수의 "인천연합에서 위치가 형편없는가 보지?"라는 대사로, 이는 바꿔 말 해 이 시점 기준으로 최강처럼 보이던 이종수마저도 형편없게 만드는 무리들이 있다고 기정사실화 하는 발언이었다. 이후 이종수가 우범진에게 맥없이 패배하자 우범진과 한영이 자연스레 최강자라는 인식이 형성되려는 찰나, 인천연합(개중에서도 테리)은 그런 한영마저도 여유롭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연합은 첫 등장 당시부터 작중 최종보스에 가까운 인상을 심어주었다.
[19] 우범진이 첫 등장했던 칠대성왕 편 당시 우범진은 칠대성왕에서 나와 방황하는 사이 병주, 용구, 그리고 훗날 이종수의 여자친구가 되는 수영과 친구가 되었다. 그 수영이 이종수와 사귀다 잔인하게 얻어맞고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대정고 편이 진행되는 동안 병주와 용구에게 부탁해 이종수의 동향을 추적해 온 것이다.[20] 테리의 공격을 받은 상태가 일을 크게 키우지 않도록 자신이 우범진이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21] 이 시기의 인천연합은 단순히 현상태가 대적해야 하는 그저 힘에 취한 일진 써클로 설정이 잡혀있었는지 테리의 대사만 봐도 전형적인 힘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22] 이 때 노래방 근처 공중전화로 통화중이던 위성대는 그대로 자리를 떠서 끌려가지 않았고, 뒤늦게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생각하여 노래방으로 뛰쳐간 테리는 연합 멤버들과 함께 경찰서로 끌려간다.[23] 설정 상 왕년에 레슬링을 했었고, 이전부터 현상태가 잘못을 저지르면 체벌로 빳데루를 거는 상황이 그려졌었다. 그 설정을 적절히 이용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24] 명분은 '인천연합을 탈퇴한 한영에게 징계성 보복을 내리러 찾아 온 위성대를 김인섭이 때려눕혔기 때문'이었다.[25] 한영의 대정고와 테리의 대건고 학생을 이유도 없이 폭행하며, 대정고에는 대건고가, 대건고에는 대정고가 저지른 일처럼 거짓말을 함과 동시에 상대방 학교의 짱을 무시하는 발언을 전하게 해 한영과 테리를 도발시켰다.[26] 테리, 조경선, 백승우, 서정화, 김상우, 송지일, 현상태[27] 국도는 황동성에게 패한 (자기 말로는 1라운드 뒤쳐진) 후 그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전학왔다는 사실을 토대로 용산의 의형제 나충기를 찾아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의 자세로 황동성의 정보를 수집했고, 그 와중에 황동성이 칠악야차라는 무리에게서 패배하고 학교에서도 따돌림 당하다 인천으로 전학 오게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황동성이 칠악야차에게 패배할 당시 자리에 없었던 한 명이 바로 그가 이전에 꺾었던 박승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28] 실력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였기에 패배를 핑계로 철수한 것에 가깝다.[29] 인천연합 편 당시부터 하굣길의 상태와 같이 돌아가거나 놀려고 계속 정문에서 기다렸으나 상태는 담을 넘어 하교하여 수경을 피해왔었다.[30] 이 시절 상태는 핸드폰이 없어서 테리가 상태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상태의 어머니에게 전화 달라는 말을 전했다. 덧붙여 이 때 상태가 어머니에게 테리의 본명을 알려주고, 자지러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31] 아무리 그래도 경찰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일 순 없으니 "여자친구가 경찰을 엄청 싫어한다"고 둘러대 적당한 위치에서 내려서 싸움터로 향한다.[32] 앞서 인천연합 편에서 이종수와 결탁해 연합을 배신했던 위성대가 칠악야차를 고용한 사람이 이종수임을 알게 되어 이를 연합에 알리기 위해 배신자라는 오명을 감내하며 합류했다.[33] 우범진을 2층에서 던져 기억상실을 일으킨 건 던진 쪽이 유리 창문인줄 모르고 일으킨 사고였지만 애초에 패거리로 몰려와 멀쩡한 가게를 박살내고 사람 한명을 집단폭행한다는 발상부터가 답이 없다.[34] 참고로 이건 현상태가 인천연합에 가입할 때 했던 말이다. "내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 당신들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이종수게 전가해 버리고는 진심으로 우러나온 사과를 하지 못하는 비겁함, 싸움의 결과가 어찌 됐든 주먹을 맞대고 싸운 건 과거의 일이건만 자신의 의지로 싸웠던 결과를 가지고 아직도 꽁해 있는 모습. 인천연합이란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 쪼잔한 모습에 상당히 실망이다"[35] 당시 인천연합은 칠악야차에게 패한일로 인해 위상이 바닥을 기던 시점이었다. 인천최강이라는 타이틀로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는 본인들에게 패한다는것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인데 거기다가 대정고(정확히는 사신)에게 또 진다면 인천연합은 위상은 복구 불가였을게 뻔하지만 현상태, 우범진을 위해서 결국 본인들의 위상을 포기한다.[36] 전부 공부에 손을 놓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반응이다. 그나마 테리는 재수, 김인섭은 사업 구상, 한영은 오토바이 관련쪽 일로 나름 방향을 잡은 상태였다.[37] 게다가 학교 우상고가 진학교라 별로 강하다는 느낌은 없는 학교이다. 짱인 김태수도 A급이고 경인공고 짱이었던 유재광도 A급이었지만 인천연합 권유를 받지 못한걸로 보아 강함도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는 네임드급이어야 연합의 가입조건에 부합한다.[38] 김인섭, 한영, 위성대는 탈퇴했다가 이종수 탈퇴후 칠악야차 편에서 재가입했다.[39] 덧붙여 위성대는 처음엔 이종수의 앞잡이 역할을 했지만 칠악야차 편에서 재가입할 때 그들의 배후에 이종수가 있다는 것을 인천연합에 알려준다.[40] 노래방에서 우범진이 공격당했던 사건의 복수전을 치른 후 테리와 1:1로 만나 가입 권유를 받고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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