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06:40:27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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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균자들이 받는 오해와 진실
1.1. 감염자의 체액이 닿는다고 항상 감염 되지는 않는다.1.2. 꾸준한 약물 요법으로 AIDS 발현을 늦출 수 있다.
1.2.1.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은 다르다
1.3. 항문 성교의 관련성
2. 동성애 관련 논쟁
2.1. HIV와 동성애의 관계
3. 사회 문제4. 논란 및 사건 사고5. 전파 원인설
5.1. 생물학 무기설
6. '에이즈는 없다'라는 음모론7. 관련 문서

1. 보균자들이 받는 오해와 진실

  • 아래의 일부 내용은 대한의학회의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16-2020)’을 참조·발췌한 것입니다.

이런저런 오해가 많다. 가령, 영화 너는 내 운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2002년 여수 에이즈 사건 역시 정작 감염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교육센터의 글을 참고해보자.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성관계 혹은 비경구적(parenteral) 경로를 통해 전염되게 된다. 경로에 따른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도를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단, 보균자및 비감염자의 상태와 접촉 빈도에 따라 전염 될 확률이 높아 질 수 있으니 전염 예방에 늘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주사침 사고(needlestick injury) - 1/300 의 확률로 감염될 수 있다.[1]
  • 바이러스를 보유한 남성과 정상적인 여성의 성관계 - 1/1000의 확률
  • 바이러스를 보유한 여성과 정상적인 남성의 질 성관계 - 1/3000의 확률
  • 수용적(receptive) 항문성교 시 - 1/100의 확률
  • 임산부에서 신생아로의 감염 - 약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20/100의 확률. 임산부가 항 바이러스 치료를 받았다면 1/100의 확률로 감염이 된다.##2 출산 후에는 신생아의 예방치료로 제왕절개, 모유수유를 피하고 항 레트로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NCBI)) 항 레트로바이러스제의 투여는 모유수유로 인한 수직감염 위험을 상당히 줄여준다.# 치료 받고 있지 않은 여성이 약 2년 동안 모유 수유를 한다면 감염될 확률은 17%이다.(Infant feeding in the context of HIV(WHO(세계보건기구))

1.1. 감염자의 체액이 닿는다고 항상 감염 되지는 않는다.

가장 널리 퍼진 잘못된 편견 중 하나다. HIV의 감염은 성적 접촉, 감염된 체액과 조직의 명백한 노출 및 직접 접촉, 임신 또는 출산 및 모유 수유 중 어머니로부터 아이로 전달되는 바이러스 감염, 이 3가지 경로로 감염이 된다. 감염성을 가지는 체액은 혈액, 정액, 질의 체액 등이고 이 체액들이 접촉 및 전달 되었을 때 감염이 발생한다. 이 외의 대변, 콧물(비강 분비액), 타액, 객담, 땀, 눈물, 소변 또는 구토 등은 바이러스 수가 매우 적거나 없기 때문에 감염을 일으키지 못한다. 즉 전염 될 일이 없다.(Kripke, C (August 1, 2007). "Antiretroviral prophylaxis for occupational exposure to HIV". American Family Physician. 76 (3): 375–6. PMID 17708137)(참고 문서(미국 질병관리본부 HIV 퇴치센터)) 비 성적 접촉으로 감염 되는 경우는 HIV에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분비 되는 모유 수유와 감염 여성의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있으며 모두 일상 생활에서 감염될 여지는 없다.

유명한 일본 영화인 고백에서 초반에 학생이 마시는 우유 안에 HIV 보균자의 혈액을 넣는 내용이 있었고[스포일러], HIV 감염자의 수영장 입장금지를 한다거나 하는 설정이 있었는데 둘 다 터무니 없는 소리이다. 애초에 일반적인 수영 활동에서 HIV가 함유된 체액이 나올 리 없다. 설령 나오더라도 수영장의 염소 소독은 바이러스의 감염능력을 저하시키며, 물의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매우 낮은 농도로 희석되어 감염은 불가능하다.

그외에도 모기로 감염될 수 있겠다는 우려를 하기도 하는데 HIV 감염자를 문 모기가 희미하게 남긴 혈액 때문에 걸리지는 않는다. 이미 모기가 흡혈한 후의 입에 남은 혈액은 응고되어 HIV는 불활성화 상태라 불가능하다. 또, 정화되지 않은 하숫물에 접촉하면 HIV에 감염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외피를 갖는 HIV 바이러스는 하수도에서 감염력을 유지하기에는 유약한 존재이기에, 하숫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없다.(참고 문서).

1.2. 꾸준한 약물 요법으로 AIDS 발현을 늦출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새로운 감염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고, 약물을 비롯한 대증요법이 보급된 덕분에 AIDS의 발현이 늦어져서 고혈압, 당뇨병, 간염 등과 같이 만성 난치병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또한 약값과 간병인 비용을 한국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므로 비용 부담이 거의 없이 연 4회 정도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위해 담당 병원에 내원하며 관리한다.

하지만 완치는 아직 불가능하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겨서 약이 듣지 않게 될 때마다 새로운 약물을 사용한다. 여러 가지 약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에는 푸제온과 같은 주사제까지 동원해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 내성 외의 다른 이유로도 약물과 환자가 맞지 않을 수 있다. 맞지 않는 약물을 투여했다가는 오히려 합병증이 올 수 있다.관련기사 다만 자신에게 맞는 바이러스 억제제를 꾸준하게 복용했을 경우 내성이 생길 확률은 매우 낮고 적은 약제로(주로 1가지만 사용) 기대 수명까지 살 수 있으며 최근에 발견된 치료법은 부작용이 매우 적다.(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HIV(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한편, 약물 요법을 받았음에도 큰 합병증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령, 거대세포 바이러스는 일반인에게는 항상 달고 사는 바이러스로서 아무 위협이 아니지만 에이즈 환자에게는 망막 감염 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문에 소개된 이는 1년 6개월 동안 3,600만 원을 냈지만 결국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 에이즈성 치매로 인한 지능 저하 같은 것도 현대 의학으로 잘 치료가 안 된다. 물론 이는 항 바이러스 요법을 받지 않고 HIV를 10년 이상 방치 했을 때 AIDS가 진행되어 발생 되는 증상 중에서도 드문 증상이긴 하다.

1.2.1.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은 다르다

본 항목을 비롯하여 여러 항목에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 에이즈"라는 식으로 호도하는 경우가 많이 목격된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치료법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든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으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며 앞서 이야기했듯이 관리를 통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전염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다. 하지만 무지 때문에, 또는 의도적으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과 에이즈를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거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조건 에이즈에 걸린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1.3. 항문 성교의 관련성

항문에 남성의 성기를 삽입하면 아무리 잘 해도 항문 및 직장에 미세한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그 상처 부위에 보균자의 정액이나 혈액 등이 들어가면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때문에 항문성교 자체가 질성교보다 쌍방에 에이즈 감염 확률이 유의미하게 더 높다. [3] HIV 보균자 또는 AIDS 환자인 여성과 항문성교를 한다면 HIV 보균자인 남성과 항문성교하는 경우와 감염확률은 똑같다. 보균자가 삽입하느냐 삽입당하는 상황이냐에 따라 차이는 약간 있으나(삽입당하는 사람의 감염률이 더 높다), 양쪽 모두 항문성교가 질성교나 비삽입성교보다 감염확률이 높다.

때문에 항문 성교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주된 성생활로 항문 성교를 택하는 남성 동성애자가 동등한 환경에서 에이즈 감염에 훨씬 취약한 편인데(감염 방어에 있어 직장의 점막은 질의 점막에 비할 바가 아니다), 더욱이 같은 남성 동성애자들 간 원나잇 스탠드 바율이 높다는 사실 역시 감염 확산이 비교적 쉬운 환경에 처하게 만든다. (비감염자끼리 만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인터넷 대화로 막 만난 상대가 비감염자라는 걸 보장받기 힘들다.)

질병관리본부의 #1985년도부터 2016년까지의 누적 에이즈 감염 신고 통계에 따르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응답한 사람은 10,191명(75.0%)이고, 그중 이성간 성접촉으로 응답한 사람은 6,104명(44.9%), 동성간 성접촉으로 응답한 사람은 4,087명(30.1%)이다. 다만 해당 통계는 의미가 없다는 반론이 있다. 동성애자는 스스로의 성적 지향을 솔직하게 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환자들이 주로 11:1의 비율로 남성에 편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16 신규 감염자는 남성(1105명)이 여성(94명)의 11.8배였다.

각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를 감염위험 집단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위에서 인용한 한국질병관리본부 자료에서도 "우리나라는 남성 동성애자 중심의 국소적 유행을 보이므로 남성 동성애자를 목표 집단으로 하는 예방사업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밝히면서 남성동성애자 집단을 감염위험집단으로 설정하고 있다.[4]

한국에서는 그동안 인권보도준칙으로 인해 항문 성교가 HIV 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 언론에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2019년 들어 항문 성교의 HIV 감염 위험성을 논하는 인터넷 기사가 일부 보인다.#[5]

2. 동성애 관련 논쟁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에 대한 괴담중 하나가 동성애를 혐오하는 집단이 에이즈를 만들어 전세계에 뿌렸다는 것인데 괴담 진위여부 이전에 실제로 콘돔을 미착용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항문 성교는 에이즈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고 인정되고 있으며, 남성 동성애자가 항문 성교를 하는 비율이 이성애자들에 비해 높기에 감염에 취약하다.

병 자체가 퇴치되면 사회적 인식도 바뀐다. 과거에는 치료가 불가능했고 목숨을 위협 했던 전염병인 매독, 폐렴, 결핵, 한센병 환자들이 사회적 차별을 받았지만 오늘날은 그런 병들을 좀 더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다. HIV 외에도 현재도 불치에 가깝고 전염경로가 일치하는 레트로바이러스계의 질병들(C형 간염 등)이 여럿 있다.

동성애자 중에는 난교나 집단상의 문란한 성교를 벌이는 사람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은 보통 동성애를 배척하는 이성애자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기에 동성애 수용 = HIV 확산은 바르지 않은 인식이다. 하지만 MSM이 HIV 신규 감염에 상당수를 차지하므로 국가가 나서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 감염 취약군에 대한 관리를 해야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HIV 감염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택하고 있는 러시아가 2010년 이후 (특히 이성애자들의)HIV 감염비율이 아프리카와 더불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던 2010년 이후 부터 HIV 감염율이 상승하다가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발효한 시점(실질적인 탄압을 가한 시기인 2013년도 시점)에서 HIV 신규감염율이 폭등했다.# 2013년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LGBT 계층에 대한 지원 서비스와 HIV 정보에 대한 제공을 차단 하는 데에 이용되었고# 심지어 동성애자들의 HIV 예방에 관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병크를 저지른다.# 정부 주도로 HIV 보균자에 대한 '낙인'이 강해지면서 러시아의 성관계 가능 인구들이 검사를 기피하기 시작하면서 검사율은 최저 수준을 기록 하고 있고(러시아 연방 보건국) 결과적으로는 법이 제정 된 2013년 이후 HIV 전염율이 법이 제정되기 전년도보다 22%가 증가하면서 이후 HIV 감염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런 막장 상황에서 2016년에 들어서 듀렉스 콘돔 판매를 금지하는 막장짓을 저지르고 관련 한국기사 '서구세계의 문제'라고 성소수자를 정리하면서 에이즈=동성애 질병이란 인식을 확산 시키고 보균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속화하면서 러시아 정부의 HIV에 대한 보수적인 정책이 진행 되면서 에이즈 증가율이 급등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동 하게 됐다. 거기다 러시아에서는 미성년자들에게 성소수자들과 그들의 성관계에 대해 교육 하는 것이 오히려 '건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유발 한다며 관련 성교육을 차단 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적인 자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러시아 정부의 주장에 전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단언하며 반대로 성소수자의 성관계에 대한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HIV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지적 하고 있다. 러시아 의료계의 HIV 관련 이슈에 LGBT에 과도하게 집중하게끔 여론을 유도하고 LGBT와 관련된 피임법, 성병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등한시 하면서 보수적인 정책을 진행한 러시아 정부에 대한 비판

비슷한 예로는 우간다도 있다. 우간다는 90년대 후반에 타국의 원조와 본국의 피임 사업 등으로 HIV감염율을 크게 떨어뜨리는데에 성공했지만, 2014년에 성소수자를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부터 HIV감염율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 했다.[6]Uganda: Anti-LGBT stigma restricts health care; HIV rate up

에이즈 진료비는 10% 정도는 국비, 지방비에서 지원되며, 대부분 건강보험에서 지원되는데 그게 2022 기준 (국정감사) 1314억원이고, 일부는 본인부담금인데 에이즈 본인부담금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해주므로 40억 정도다.

위 자료를 근거로 들어 HIV 감염인에 대한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을 악화 시키면서 HIV에 대한 지원도 줄이기 시작한 러시아, 우간다, 아프리카 등의 사례와 같이 HIV 관련 지원 예산의 삭감은 오히려 우리 사회에 HIV를 확산시킨다. 금지시킨다고 진짜로 그럴 리 만무하기 때문.WHO의 간행물 9월 미국 CDC에서 발표했던 것처럼 HIV 감염 치료를 진행하면 HIV 감염인의 HIV 전염율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에서도 사실상 전염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져 HIV 치료가 곧 큰 HIV 확산 예방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미국질병관리본부(그리고 PrEP 요법이라는 HIV 감염 예방법과 예방약도 있다.) 또한 HIV 감염인과 동성애자에 대한 과장된 낙인과 차별이 강해질수록 러시아처럼 성관계 가능 인구들이 HIV 검사를 기피해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저해한다. [7] 실제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동성혼까지 허락하는 국가들이 많은 유럽의 HIV 감염율은 낮은 축에 속하며 미국 또한 HIV 감염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감염 고위험군이어도 타 인종에 비해 형편이 나은 백인 남성 동성애자들의 HIV 감염률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미국 CDC 미국 LGBT HIV 감염인 정보 정말로 HIV가 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동성애 혐오가 아닌 콘돔 사용 교육등의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만 할 것이다.

#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이즈 치료비는 9년마다 2배씩 폭증하는 실정이다.

국민일보가 동성애와 에이즈 사이의 연관성이 나왔다는 기사를 작성하였다.기사 링크

2.1. HIV와 동성애의 관계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6 HIV/AIDS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에이즈 감염자 1062명(내국인 기준) 가운데 남자는 1002명으로 여자(60명)의 16.7배에 달했다. 또한 신규 에이즈 감염자 모두 성관계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간 성접촉으로 감염됐다고 답한 환자는 325명(30.6%), 이성간 성접촉으로 감염됐다고 답한 환자는 387명(36.4%)이었다. 350명(33.0%)의 환자는 응답을 거부했다. 물론 동성애자들도 해당 문서와 같은 논란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며, 그 외에도 커밍아웃은 꺼려지기 때문에 거짓 응답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국내 HIV 신규 감염 최고치…대부분 젊은 남성>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국 순휘 남자 동성애자 대상 성병종합검사 행사에도 총 9회 행사에 559명이 검사에 참여하고 그중 5.2%인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 <2014년 질병관리본부 국가 에이즈관리사업 평가 및 전략개발 자료>

2014년에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국가 에이즈관리사업 평가 및 전략개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검사에 참여한 남자 동성애자중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는 5.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HIV 감염 관련 통계와 자료를 보았을 때 남성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나 여성 동성애자에 비해 HIV 감염에 취약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이들이 감염에 특히나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질을 통한 성교와 항문을 통한 성교의 상처의 발생 여부, 콘돔 사용률같은 의학적 원인과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그로 인해 인터넷으로만 만나 단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게 되고, HIV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여서 HIV 감염 사실을 물어보거나 드러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원인이 있다.

파일:한국에이즈감염팩트.png

덧붙여 마찬가지로 해당 질병관리본부가 신규 에이즈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동성 간 성접촉으로 감염됐다고 답한 환자는 325명(30.6%), 이성 간 성접촉으로 감염됐다고 답한 환자는 387명(36.4%). 응답을 거부한 환자는 350명(33.0%)으로 이성 간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답한 환자가 6% 더 높다. 다만 답변을 거부한 환자가 대다수 동성애에 의한 감염일것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소견이며, 이성 간 성접촉으로 감염되었다고 답한 환자 또한 허수라고 본다. 남녀 환자의 20:1이라는 극단적 성비는 남성동성애가 에이즈와 큰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방증해주는 것이라고 대다수의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논문도 다수 발표되었다.

HIV 감염인들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지역 주요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체감하는 남성 동성애자 감염인 구성비는 최소 70% 이상이라고도 주장한다. 굳이 그런 추정을 보태지 않는다 해도 이성애자의 인구수가 동성애자의 인구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서 동성애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모든 동성애자들을 잠재적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하는 논리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테러리스트는 모두 무슬림이다 문서에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이러한 통계적 오류 및 일반화의 논리적 오류는 전문용어로 Base Rate Fallacy라고 한다. 해당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두 가지인데 사람들은 주로 눈에 잘 띄는 한 가지 요인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하나(base rate)는 무시한다는 것.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변인 하나는 항문성교 시 콘돔의 사용 유무이다. 콘돔을 제대로 착용하기만 하면 감염률을 0%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대다수의 게이들은 임신의 걱정이 없어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그것이 에이즈확산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남성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에이즈를 막기 위하여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안전하지 않은 성교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전에 검사결과를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해야 한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사실 성 소수자 문제 외에도 사회 일각에서 "성적으로 문란해 보이는" 일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제기해 왔던 위협이었다. 한 사례로 마광수 교수가 1992년에 《즐거운 사라》 소설을 출판했을 때 정부에서는 소설의 선정성을 문제삼아 긴급체포를 했었는데, 이때도 문인들이 나서서 마 교수를 비난하던 레퍼토리 중 하나가 다름아닌 "즐거운 사라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다" 였었다. 그 외에도 원나잇 스탠드, 스와핑, 갱뱅 같은 것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때마다 저런 것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퍼지는 거라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들은 늘 존재했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성적인 엄숙주의와 금욕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된 위협용 수단으로서 이름만 팔려 왔던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상당수는 동성간 성관계에 의해 발생한다'는 명제는 사실이다.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대한민국의 에이즈 환자 비율은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1100:100 정도로 극단적으로 남성에게 치우쳐 있기 때문.

가장 간단하게 논리적 결론을 내리자면 에이즈는 바이러스성 질환 즉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생겨나는 감염병이다. 문제가 되는건 보균자와의 접촉이 문제이며 이를 확실하게 방지하기 위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 동성애 측에선 이러한 논리적 귀결이 아닌 동성애를 문제삼으며 동성애 탄압책을 내놓고 이러한 보균자들의 음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만 있다. 따지자면 자신들이야 말로 에이즈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8]

그리고 반 동성애 측에서 에이즈의 전파 경로로 항문성교"만" 언급하는 것도 그들의 주장에 오류와 모순을 더한다. 대한민국의 의료 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성애자들이 에이즈에 안전한 것이지, 의료체계가 붕괴된 국가에서는 주 에이즈 감염 경로가 남성 동성애자간의 성관계가 아닌 모태 감염 내지는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고,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를 가릴 것 없이 위험하다. 그리고 그런 국가들은 대부분 반 동성애 정책만 추진하고, 에이즈 예방 대책을 등한시하거나, 의료 복지 예산을 삭감하는 우행을 저지르다가,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경우가 정말 많고[9], 반 동성애 측에서는 어처구니없게 초기 진화에 실패한 국가들의 전례를 따르자고 주장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리고, 반 동성애 측에게 "만약 에이즈가 없다면 동성애를 허용해줄 거냐?"라고 질문해도 "그렇다"는 답변을 듣기는 어려울 것이다. 반 동성애 측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에이즈때문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이즈가 동성애 반대의 유일한 이유였다면 남성 동성애자만 반대하고 여성 동성애자는 찬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반 동성애 측은 둘 다 반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쪽만 반대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에이즈때문만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존재하더라도, 남성 동성애자가 모두 항문성교를 하지는 않고 반 동성애는 반 여성 동성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에[10], '반 동성애'가 아니라 '반 항문성교' 또는 '항문성교 시 콘돔 미사용 반대'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3. 사회 문제

  • 사회적 편견에 의한 비관 및 자살
현재 해외 선진국에서 이 병에 대한 국민 인식이 상당히 변화된 상태라고 한다.[11] 그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감염 경로가 ‘성 접촉(90%)’이라는 점과 보수적인 30대 후반~60대들의 유교 질서 등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이 병에 대한 인식이 30년 전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여론 조사의 결과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HIV 보균자에 대한 차별 의식은 ‘가족에서 추방’이 오히려 더 높아지는 편이고,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국민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쉽고 당연한 말이지만, 감염자와 같이 지내도 사회적으로 별 상관은 없지만 그게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이다. 또, HIV의 일상을 가장 어렵게 하는 문제 요인이 ‘대중매체에서의 자극적인 묘사’라고 하며 실제로 이에 대한 비관으로 자살하는 사람(특히 20대)이 기회감염(에이즈)으로 인해 죽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 환자들의 치료 불응 문제
실제 약물치료 중인 HIV 보균자와 성관계를 하더라도 감염률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HIV 확산 속력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었는데, 주요 원인을 살펴보니 ‘HIV 감염자들이 치료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는 감염자들이 위와 같은 사회적 편견 사례 및 가족·지인에게 병명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듯이 이 병에 대한 사회인식이나 감염자들의 지식 등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전파 속력이 크게 진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파악한 의료계에서는 HIV/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16-3항)에 두고 있다.
  • 아프리카 사망 1위 원인, AIDS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실정이 무지막지하게 심각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내전 등으로 인해 사회체제가 붕괴된 곳이 워낙에 많고 경제사정도 어렵다 보니 제대로 된 예방, 교육, 치료 중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퍼지는 속도가 경이적인데, 일부 지역에서 "처녀와 성교를 하면 HIV/AIDS가 낫는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남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어서 환자들의 매춘 혹은 미성년자 강간이 잦다. 특히 갓난 아이가 위험하다고 한다. 그리고 내전 등으로 사회가 혼란한 지역에서는 여자 아이들은 성노예가 되고 남자 아이들은 소년병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임? 그게 뭐임?" 하는 동네다 보니까 이 아이들이 낳는 아이들, 그리고 이 아이들과 성관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점점 더 HIV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젊은 남성들의 자포자기도 한몫 한다. 총 맞아 죽든, 굶어 죽든, 에이즈로 죽든 젊어서 죽을 것이야 똑같을 테니 그냥 즐기다 죽겠다는 심리도 있다. 오죽하면 아프리카 사망 원인 1위가 에이즈라는 말도 있는 실정이다. 아프리카인의 평균 수명이 30년 이상 짧아지게 만든 주범은 에이즈다.

정치 안정과 복지정책이나 시설이 완비가 되기 전에는 좋아질 가능성이 적다는데, 권력의 재분배는 시민의 민주화 운동이 없으면 안 되니 답이 안 나온다. HIV는 관리를 잘하면 오래 살지만 선진국의 환자들의 영양섭취, 보충제 섭취, 위생관리 등을 따라갈 여력이 없다.

심지어 아프리카인들로 하여금 아프리카 지역의 오랜 악습이던 아동 할례와 가부장제에 스스로 저항하게 만드는 뜻하지 않은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에이즈로 하도 여기저기서 죽어나가니 일부다처제, 마을 공유 칼을 이용한 비위생적인 할례 의식,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하기 같은 의무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전 같으면 자녀를 할례시키지 않고, 남편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거나 학대를 피해 가출하는 것이 사회적 죽음이기에 터부시되었다면, 지금은 터부고 뭐고 에이즈에 걸려 죽을 상황이니 아니다 싶으면 전통이고 뭐고 싫다고 한다. 대략 성인 인구의 반이 HIV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에스와티니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결혼 대신 막노동으로라도 혼자 살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한다. 전통적인 여성상 챙기다가는 요절하고 자녀들도 에이즈로 죽게 만들 것 같아 차라리 독립적으로 혼자 살겠다고 한다.

4. 논란 및 사건 사고

  • 웅진여성 측 날조 사건
1991년 웅진그룹에서 출판되던 여성지 "웅진여성" 12월호에 ‘20대 여인 에이즈 복수극’이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HIV에 감염된 20대 여성이 감염 사실을 숨기고 국회의원, 교수, 변호사 등 이른바 사회 유명인사들과 성관계를 맺으며 세상에 복수했다는 일기장을 바탕으로 쓴 폭로성 기사였고 당연히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는데, 사실은 여성지 후발주자로서 관심을 끌기 위해 기획된 완전한 날조 기사였다. 덕분에 편집자-기자-자료제공자 3명이 구속됐고, 그해 10월에 창간했던 웅진여성은 단 3호 만에 자진폐간했다.#
  • HIV에 감염된 채로 여성과 관계를 맺은 사건
2009년 충청북도 제천에서 한 택시기사가 6년간 돌아다니면서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었는데 알고 보니 HIV 감염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행히도 조사 결과 그중 파악된 여성들은 모두 HIV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참고로 의학계에선 성관계로 인한 감염가능성을 0.1% 이하로 보고 있다.#
  • 치과 측 치료 대응 및 거부 사건
국내 한 치과에서 HIV 보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모든 주변 물건을 비닐 테이프로 묶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HIV 병원균(혈액)이 타인의 겉살에 튄다 하더라도 HIV 병원균이 공기 중에서 바로 산화되기 때문에 감염이 되지 않는다(심지어 물이 매개가 되어 감염시키지도 않는다). HIV는 혈액과 혈액, 혈액과 정액, 정액과 정액 같은 체액과 체액을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에이즈 환자들을 맡아서 치료하는 요양병원의 의사는 에이즈 환자와 악수도 아무렇지 않게 한다. #
  • HIV를 백혈병 치료에 쓸 수 있다?
헛소문이다. 게다가 혈액암이니까 암인 림프구를 억제한다는 개념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으니 새로운 것도 아니다. 해당 내용과 함께 미국의 임상 실험 기사가 따라다니지만 그 실험은 HIV를 인체에 넣는 내용이 아니다. 변형된 HIV를 통해 T세포를 변형시키고, 그 세포로 세포 치료 요법을 하는 셈이다. HIV가 핵심은 아니며, T세포로 B세포를 억제하는 내용이다. 상식적으로 봐도 백혈병에 대한 전제부터 틀려있다. 그리고 기사가 원래 내용과 다른 제목을 갖고 있는 것은, 언론의 그럴싸한 키워드를 부각시키는 악습 때문이다. 기사 제목의 뉘앙스처럼 바이러스를 직접 넣는 것을 gene therapy라고 하여 HIV가 속한 레트로바이러스계 역시 많이 연구되지만 환자 유전자 내의 잠재적 레트로바이러스 유전자를 깨울 위험성이나, 바이러스의 외피가 면역계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어 임상에 널리 쓰일 가능성은 적다.

5. 전파 원인설

아프리카의 원주민 사냥꾼들이 감염된 원숭이를 사냥 후 해체작업을 하다가 혹은 섭취[12][13]하면서 바이러스(SIVs. 원숭이의 HIV)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지지받는 이론이다. 게다가 유전자 검사를 해 보면 HIV-1과 HIV-2가 온 종이 다르다.

에이즈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1980년대에는 수간설 혹은 생물학 무기설이 민간인들 사이에서 많이 돌았지만, 에이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거의 사라졌다.

특히 수간설은 동성애자와 당시 서구 사회에 팽배해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멸시와 편견을 타고서 엄청나게 유포되었기 때문에, 아직도 이것을 정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현재 의학계에선 거의 부정되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대로 사냥과정에서 옮겨 왔다는 설이 주류이다.

5.1. 생물학 무기설

은하영웅전설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다나카 요시키는 1980년대에 집필한 창룡전에서 에이즈를 '미국의 생물학전 무기'라고 서술하였다. 냉전이 한참이던 시절에 불쑥 튀어나온 질병이다보니, 미국이나 여타 강대국이 생물학 무기로 개발하던 와중에 실수(혹은 고의)로 유출된 것이란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에이즈가 퍼지게 된 경위나, 감염경로, 사망율 등 실체에 대해서 연구가 미진하던 시절이라 이런 음모론이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현재 에이즈의 치사율이나 감염률을 본다면 '그것이 생물학전에 사용될 무기로 타당한 것인가?'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접촉으로만 감염되고 환자가 사망하기까지 최소 몇 년 이상 걸리는 등, 감염성에서나 치사율에서나 에이즈는 생물병기로서는 여러모로 불합격이다.

음모론자들은 복잡한 감염경로와 오랜 잠복기간 등 무기로서 부적합한 부분은 만들다가 실패한 작품이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14] 그 당시에도 생화학무기를 만들려던 시도를 안한건 아니여서 에이즈보다 훨씬 빠르게 죽고 훨씬 전염성이 빠른 생화학 무기를 이미 개발했는데 이걸 냅두고 굳이 개발한게 에이즈라는건 당연히 말도 안된다.만약 음모론이 맞다면 다른 좋은 무기 냅두고 더 좋게 개발할려다가 실패한게 에이즈라는 뜻인데 연구진들이 바보도 아니고 옛날에 쓰던것보다 더 느리고 치사율 낮은 바이러스가 나왔다는건 말이안된다.

6. '에이즈는 없다'라는 음모론

"사실 에이즈는 없다. 제약회사들이 약을 팔아먹으려고 소설을 쓴 것이다"라는 음모론도 있는데 그저 헛소리.[15]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 등 여러 연구 기관에서 멀쩡히 연구 중이고 논문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존하는 증후군이다. 오히려 제약회사들은 여기에서 남이 다 만든 약 특허만 처묵하는 짓거리를 가끔씩 해서 문제가 될 뿐이다. 그리고, 실제로 의사들도 에이즈에 걸려서 죽은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에이즈가 없다는 이론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말라리아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에이즈로 인한 사망으로 위장되었다고 주장한다. 위를 읽었으면 알겠지만, 에이즈는 말 하자면 "다른 질병을 극도로 위험하게 만드는 질병"이다. 마약에 취한 자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건물 위에서 점프해 떨어서 죽은 것을 보고 낙하 충격에 의한 죽음이니 마약 복용은 죽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만큼 어이없는 주장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높으신 분들이 AIDS 음모론에 넘어가는 바람에 정부에서 AIDS 환자에게 '레몬 쥬스 섭취' 따위를 '공식 처방'하는 막장짓을 벌였고[16], 결국 2008년에는 남아공 인구의 10%, 특히 임산부의 28%가 HIV 감염자였다. 비공식 통계도 아니고 '공식 통계'다.

2009년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가 House of Numbers: Anatomy of an Epidemic에서 AIDS는 실체가 없으며, 오히려 에이즈 치료제로 불리는 강한 독성 약물들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큐요약(비공개 처리됨),다른 다큐요약 링크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뉴욕 타임스 같은 주류 언론들은 음모론과 AIDS 부정주의를 조장한다고 통렬하게 비판하였으며, 저명한 의학저널 란셋도 마찬가지.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한 18명의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한 대답이 교묘하게 편집되었다는 주장을 했고, 유사과학을 조장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중 2명인 닐 콘스탄틴(Neil Constantine)과 로빈 웨이스(Robin Weiss)는 '의도적으로' 발언을 곡해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한 Christine Maggiore는 영화가 나오기 몇 달전에 에이즈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직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를 거부했다가 딸에게 전염되었고, 그 딸에게도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결과를 초래해 물의를 빚었다. 사망한 딸의 검시결과 주폐포자충 폐렴이 감염되어 있었고, 에이즈 뇌병증이 있었으며 뇌에서 HIV의 단백질인 P24 캡시드 단백질이 발견됐다.

또 Continuum이라고 이런 에이즈 음모론을 제기하는 잡지가 있었는데 2001년에 폐간되었다. 왜냐하면 편집자들이 죄다 에이즈로 죽었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에이즈는 없다는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한국 에이즈 재평가를 위한 인권모임>이란 단체를 만들어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HIV의 존재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며, 오히려 제약회사들이 판매하는 에이즈 치료제(칵테일 요법)에 의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HIV바이러스를 실제 눈으로 본 사람도, 그 존재를 증명한 논문도 없고 주류의학계도 단지 간접적으로 그 존재를 유추할 뿐이라는 게 이 사람들의 주장. 이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에이즈는 없다: HIV/AIDS 가설의 옷 벗기기를 2003년 출판하였고, 2008년에는 E-Book도 나왔다. 현재도 인터넷에서 활동 중이다.

이런 주장을 집대성한 책으로 국내에선 2010년에 도서출판 씨앗을 뿌리는 사람[17]에서 번역출판한 "아주 중요한 거짓말"이 있다.

도리언 세이건과 타일러 볼크가 지은 "죽음과 섹스"라는 책에도 에이즈가 HIV 때문이 아니라는 구절이 맨 마지막장에 나온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부전 때문이라고. [18]

하지만 이런 음모론은 의학계와 제도권언론에선 아무도 다루지 않는다. 왜냐? 아무런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에이즈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태까지 제대로 된 논문 한 편 제출한적이 없으며, 단 한번도 학계에서 논쟁을 제기한 적이 없다. 그럴 능력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 집단을 싸그리 돈에 찌들은 무리라고 폄하하면서 대신 싸구려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들이 짜맞춘 그럴듯해 보이는 조악한 논리를 일반인들에게 포교할 뿐이다. 전형적인 3류 음모론의 행태이다. 한마디로 평평한 지구, 백신 반대 운동과 비슷한 수준의 유사과학일 뿐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에이즈가 없다는 음모론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개소리이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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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에서 간혹 일어나는 경우로서 바로 PEP요법을 시행한다.[스포일러] 마신 두 명의 학생 중 똑똑한 슈야와 넣은 유코 모두 감염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유코는 주위 사람들의 균에 접촉 했다는 사실에 대한 배척감, 살인자라는 멸시 등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이런 일을 한 것이고, 슈야는 이를 이용해 곧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닌다.[3] 면역세포가 많은 장액에 바이러스가 많기 때문에 장액 때문에도 감염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삽입 하는 쪽은 전염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는 미지수다.[4] 실제로 매년 열리는 퀴어축제 부스에 질병관리본부가 항상 따라다니며 콘돔을 나눠주는 등 에이즈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5] 물론 지상파나 메이저 신문사에서는 아직도 언급되지 않는다.[6] 호모포비아들은 우간다에서 성소수자를 처벌하기 시작한 뒤로 보균자 비율이 국민의 60%에서 4%로 떨어졌다고 선동질을 하고 있지만 비율이 떨어진 것은 90년대의 일이고 그마저도 성소수자 처벌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7] HIV/AIDS in Russia and Eurasia, Volume 1 .Gordonsville: Palgrave Macmillan. P. 6~17, Twigg, judyth(2006)[8] 실제로 동성애자에게 유화적인 서유럽과 북유럽에서는 신규 감염자들이 차츰 줄어드는 반면, 동성애자에게 적대적인 국가에서는 신규 감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동성애를 금지한다고, 동성애자들이 성관계를 그만두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은 안정적인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단기적인 쾌락만 추구하다가 자신의 건강을 등한시하게 되며,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인식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염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다른 사람의 감염을 막기 위하여 노력하기보다는 감염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게 되는 것이다.[9] 특히 반동성애 정책을 국가차원에서 내세우는 러시아가 이에 속한다.[10] 여성이 밴대질을 하는 경우, 한쪽이 보균자라고 할지라도 감염될 가능성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0%이다.[11] 미국의 경우, AIDS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80년대에 청소년기나 아동기를 보낸 세대의 성 윤리관이 부모 세대보다 더 보수적이다. 부모 세대들이 60년대 히피 문화의 영향으로 '성을 즐기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자녀 세대들은 성을 알 시기에 그렇게 살다 골로 간다는 것을 봐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걸려도 '귀찮지만 죽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개방적인 성생활을 한다.[12] 감염된 침팬지의 피를 생으로 마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13] 과거 한국에서도 몸에 좋다면서 사슴피를 생으로 마시다가 기생충, 척수염, 결핵 등에 걸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최근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정부에서 주기적으로 사슴피, 사슴고기 날로 먹지 말라고 주기적으로 경고문을 뿌린다.[14] 원래 음모론이 다 이런 식이다. 만병통치약처럼 다 빠져나갈 수가 있다…[15] 그럼 BOINC의 World Community Grid 프로젝트의 FightAIDS@Home Phase 2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16] 이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 집권한 흑인 정치가나 공무원들의 평균적인 학력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넬슨 만델라처럼 수준 높은 지식인들도 있지만, 초등학교도 똑바로 못 다닌 제이콥 주마 같은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 당장 대통령부터가 타고난 머리는 좋을지 몰라도 배운 것이 없는 무식쟁이인 것. 게다가 안 그래도 남아공 경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HIV 바이러스는 실존하지 않으며, 개인이 건강관리만 잘 하면 에이즈는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생물학/보건학 기반 지식이 부족한 남아공 정치인들과 관료들에게 얼마나 달콤하게 다가왔겠는가.[17]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호평받은 그 회사 맞다. 도대체 이런 책은 왜 냈는지…[18] 참고로 이 도리언 세이건은 칼 세이건과 그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생물학자 린 마걸리스 사이의 아들이다. 도리언 세이건이 생물학자이면서도 이런 주장을 한 데에는 어머니 린 마걸리스의 영향이 컸다. 말년의 마걸리스는 음모론에 크게 심취했는데, 그녀가 열렬히 신봉한 음모론 두 가지가 바로 9.11테러 배후설과 에이즈 음모론이었다. 마걸리스는 HIV 바이러스가 에이즈의 원인이 아니라 변형된 매독 바이러스 때문에 에이즈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생물학계에 한 획을 그은 그녀는 말년의 실책들로 나중에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조롱까지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녀가 칼 세이건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 모두 이런 어머니의 영향을 진하게 받았으며, 작은 아들 제레미 세이건 또한 9.11 음모론자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그래도 제레미 세이건은 본업이 프로그래머라서 아무도 그의 9.11 관련 주장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지만, 큰 아들 도리언은 생물학자이면서 HIV 부정론을 펼쳤기에 유사과학을 옹호한다고 욕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