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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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의료와 건강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미합중국의 행정기관이다. 2022년에 편성된 2023년 한 해 예산은 $62.5 billion에 달하며(한국 돈으로 약 80조원), 웬만한 나라의 한 해 예산에 육박한다. 또한 NIH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 연구를 통해 노벨상을 받은 연구원은 무려 168명에 달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대한민국에서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미국의 줄기세포진흥법에 의해 2001년 8월 9일까지 확립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대하여만 미국 연방정부의 연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여 전 세계에 걸쳐 배아줄기세포주를 등록받게 되면서이다.
1937년 설립된 국립암연구소(NCI)는 NIH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각종 암치료 연구에 연인원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650개 대학, 병원,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도 NIH 소속이며, 이 연구소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시작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 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본산이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정국에서, 화제가 된 인물인 앤서니 파우치가 속한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NIAID도 NIH 소속이다.
소속 기관으로는 국립암연구소(NCI),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국립노화연구소(NIA), 국립인간유전자연구센터(NCH GR),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 펍켐,펍메드(pubmed)[1] 등이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약칭 CDC)와는 다른 기관이다.
2. Not Invented Here
컴퓨터 업계의 단골어.외부에 배타적인 태도를 뜻한다. 삼성에서 워드프로세서로 세계적 표준이 된 MS Word나 사실상 국내 표준이 된 아래아 한글 대신 자사에서 만든
사실 이것은 한중일이 문자코드에 2바이트를 사용해야 하는 한자 문명권인 점이 컸다. 256자 ASCII 코드 안에서 적당히 꼼수를 쓰면 해결되는 유럽과는 달리 입출력부터 파일 포맷까지 프로그램을 확 뜯어고쳐야 했는데, 당시 미국 시장을 꽉 쥐고 있던 메이저들은 당연히 그렇게 해서 팔지 않았고 마이너 회사들이 합작 형태로 들어오는 정도였다. 미국발 컴퓨터 산업은 80년대 초에 이미 들어왔는데, 윈도우 3.X, 유니코드 이전의 미국산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는 동양 3국의 문서처리 환경을 전혀 지원하지 못했거나 입력은 되는데 표현하는 글자 수가 한정되었거나, 글꼴 지원이 미약했다. 그 결과 80년대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한국, 일본, 대만, 그리고 중국에서는 자국산 토종 워드프로세서가 수없이 나왔고, 그 한 줄기가 삼성, LG, 현대, 삼보 등의 자체 워드프로세서, 자체 오피스 스위트[2] 개발로 이어졌다. 그 전쟁터를 Windows 3.1의 보급과 유니코드 문자 체계의 제정 도입과 함께 2000년 경까지 MS Word가 점령해 가는 수순이 되었다.[3][4] 하지만 그전 20년에 걸친 바탕이 어디 가지는 않아서, 3국의 정부와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전산인프라와 워드프로세서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이런 현상은 외국 회사라고 그리 다른 것도 아니라서, 스티브 잡스[5] 시절의 애플, 빌 게이츠[6] 시절의 MS는 경쟁사 제품을 자사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혹은 암묵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사 제품을 자사 안에서 관행적으로 못 쓰게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1] pubmed공식사이트 https://pubmed.ncbi.nlm.nih.gov/[2] Windows가 출시되기 이전이었으므로 이 당시에는 MS-DOS 기반이거나 오피스 스위트 전용기 개발이 시작이었다.[3] IMF 때까지만 해도 대학생들이 MS 워드에 익숙하지 않아 LG25 편의점에서 시디와 매뉴얼을 공짜로 배포하고, 아래아한글용 단축키와 대응하는 MS 단축키 표를 배포하고, 각 대학의 교양컴퓨터 과정을 지원할 정도였다.[4] 학생층은 지금도 MS워드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인 걸 감안하면 이해가 안가는 일은 아니다. MS는 2022년 현재까지도 한컴오피스 견제를 위하여 주요 대학들과 계약을 맺고 사실상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5] 직원이 OO 제품을 쓰는 걸 보고 욕을 바가지로 했다는 기사도 있었다.[6] "내 가족에게 OO 제품을 사주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