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ザベラ・ヨーク / Isabella York - 성우: 코토부키 미나코[1] / 김율[2] / 콜린 오쇼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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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원작 외전 2장 및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의 주요 인물.1인칭은 나/보쿠이며[3], 후천적으로 천식을 앓고 있다. 똑같이 주요 인물인 테일러 바틀렛과는 어릴 때부터 빈민가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다정하게 놀고 지낸 의자매 관계이다.
2. 작중 행적
2.1.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현재 귀족집 따님들만 입학이 허락되는 것으로 유명한 드로셀 왕국 소재 전원 기숙사제 사립 여학교에 다니고 있다. 드로셀 왕가에서 대귀족인 요크 가의[4] 영애를 교육시킬 실력있는 자를 가정교사로 파견해 달라는 요청을 CH 우편사에 넣었고[5], 바이올렛이 여기에 낙점되어 시녀라는 명목으로 3개월 동안 같이 생활했다.조만간 사교계에 데뷔하여 유명 귀족집 남자와 정략결혼해야하는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고 있으며, 학교에 들어온 것 자체도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싫어하는 티를 낸다. 당연히 가정교사라는 명목으로 따라붙는 바이올렛에게도 일적인 외에는 말 걸지 말라며 매우 쌀쌀맞게 대하는데[6], 그녀와 함께 지내며 점점 마음을 열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고아로서 유년시절을 매우 힘들게 살았다는 공통점을 통해 일종의 동질감을 느낀듯. 이후 3개월간의 계약기간이 끝나 바이올렛이 돌아가려고 할 때, 동생에게 쓸 편지를 부탁하며 자신의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사실 그녀는 요크 가의 당주인 아버지가 과거에 어느 여자와 불장난을 해서 태어난 사생아로, 어린시절 빈민가에 버려진 이후 에이미 바틀렛(エイミー・バートレット / Amy Bartlett)이란 이름으로 살아온 과거가 있다.[7] 하루 벌어먹고 사는 것도 힘든 거지신세였지만[8],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살아오던 어느날, 자신처럼 버려진 어느 꼬마를 발견하곤 자신의 의동생으로 삼아 '테일러 바틀렛'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테일러와의 삶을 통해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에 젖어[9] 나름대로 즐거운 삶을 이어가던 어느날,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찾아와 요크 가의 영애로서 살아가라는 제안을 한다.[10] 그리고 이를 승낙하면 테일러도 좋은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자 에이미는 눈물을 머금고 이를 수락, 두 사람은 다시 만날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생이별을 하게 된다. 여하튼 간에 바이올렛이 테일러에게 보내는 편지를 무사히 써주고 학교를 떠난 이후,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밝아지게 된 이자벨라는 급우들과 친구가 되며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졸업 후엔 드로셀 왕국 대귀족인 네빌 백작과 정략 결혼을 했는데, 사생아 출신이라는 태생적 약점이 세간에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린 요크 가의 뒷공작에 의해 외부에는 철저히 모습을 드러내는 일 없이 저택에 갇혀서 지내고 있었다. 다행히 베네딕트가 이 잡듯 수소문을 한 끝에 소재를 파악하는데 성공하여[11], 테일러가 보낸 편지를 받고 펑펑 울게 된다. 그동안 앞서 언급한 문제 때문에 강제적으로 정체를 숨기고 사는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테일러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통해 각성하고 자신도 테일러와 친구 바이올렛에게 편지를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평소에 있던 검은색 드레스 대신 흰색 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걷는 연출이 나온 것으로 보아 자신이 처해있던 속박으로부터 심적으로 해방된 것으로 보인다.
[1] 케이온!의 코토부키 츠무기, 울려라! 유포니엄의 타나카 아스카 등 교토 애니메이션 단골 출연진이다.[2] 코토부키 미나코와 마찬가지로 타나카 아스카를 연기했다.[3] 참고로 보쿠는 귀족 지위에 있는 사람이 쓰기엔 어울리지 않는 1인칭으로, 바이올렛이 저/와타쿠시(わたくし)를 쓰라고 계속 지적한 덕분에 고치게 된다. 다만, 당황 혹은 본심이 나오는 경우엔 무의식적으로 보쿠가 튀어 나오는듯.[4] 무역으로 막대한 부와 명성을 쌓은 대귀족으로 드로셀 왕가와도 혈연적으로 엮여있다고 한다.[5] 원작에선 드로셀 왕국의 궁녀이자 바이올렛과도 안면이 있는 알베르타가 추천. 애니메이션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짧게나마 드로셀 왕국의 요청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작중에서 공개연애편지에 대해서 지나가듯 언급되며 바이올렛이 직접적으로 이자벨라에게 연애편지를 써본 적이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정확한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을 뿐 원작과 동일한 형식으로 추천받았을 가능성이 높다.[6] 귀족들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보법, 사교댄스, 식사예절 등을 의욕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지만 자신이 못해서 쩔쩔맬 때 바이올렛은 눈하나 깜짝 안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곤 살짝 열등감을 느낀 것도 있다.[7] 정황상 바틀렛은 어머니쪽 성인 듯 하며, 에이미는 외전 엔딩곡인 에이미의 제목이기도 하다.[8] 애니메이션 묘사상으론 거의 팔리지도 않는 종이꽃을 만든다거나, 야채 몇조각 둥둥 떠다니는 볼품없는 스프를 주식으로 먹었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판자집에서 살았다. 또한 당시 본인의 머리카락이 상당히 짧고 바이올렛의 머리를 빗겨줄 때 머릿결이 좋으니 잘라서 팔면 비싸게 팔리겠다 말하는 장면을 보건데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아본 경험도 있는 듯하다.[9] 테일러가 갖고 다니는 봉제 곰인형은 곰인형을 좋아하는 에이미가 만들었다.[10] 이제라도 버려진 딸을 데려다 챙겨준다는 목적은 전혀 아니고, 가문의 입지를 올리기 위한 정략 결혼용 장기말로 써먹기 위해 어거지로 찾은 것.[11] 베네딕트는 비밀리에 정략결혼을 했을 정도라면 상대가 어느정도 이름 있는 가문일 수밖에 없다고 추측했고, 물품 운반업을 하는 그의 지인이 마누라를 꽁꽁 숨기고 안보여주는 귀족양반이 있다는 정보와 함께 그 귀부인이 특정시간에 집 뒷문에서 나와 사유지 근처를 산책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