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진의 데뷔 전 생애를 정리하는 문서.2. 데뷔 전
1981년 3월 3일[1] 서울 출생.인형같이 생긴 외모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배우 강수연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데뷔하고 나서는 그런 이야기를 별로 못 들었다고 한다.2.1. 1988년 ~ 1992년 초등학교 시절
1988년 당시 막 개교한 서울상수초등학교[2]에 입학해 괌으로 이민가기 전까지 다녔다. 초등학교 시절의 유진은 화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터프 여장부 스타일로, 가냘파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S.E.S. 시절부터 여성치고 운동신경과 체력이 정말 보기드물 정도로 뛰어났었는데, 특히 2004년 추석 특집 연예인 팔씨름 대회/결승전이고 채연 역시 여성부 준우승자일 정도로 여자치고 힘이 엄청난데 유진과의 차이가 현저하다.[3]와 씨름대회에서 여자 부문을 모두 석권하면서 2관왕을 차지한 게 대표적이다. SBS 《올스타 청백전》에서는 팔씨름 대회에서는 채연을 꺾고 팔씨름왕에 올랐고, SBS 《올스타 대격돌》에서는 안선영과 김빈우를 누르고 천하장사가 됐다. S.E.S. 활동 당시 한국과 일본, 대만을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유진만 유일하게 쓰러지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체력은 타고난 편이다.[4]초등학교 4학년 시절에는 육상 반대표 선수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학창시절 유진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는데, 당시 유진과 함께 육상 반대표였던 학생 중 하나가 유일하게 스파이크 운동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같이 육상하던 친구들이 빌려달라고 해도 빌려주는 건 고사하고 쳐다만 봐도 화를 낼 정도였는데 유진이 스파이크 신발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는 속마음은 빌려주는 게 아니라 아예 주고 싶었다고(...)어릴 때 책 읽는 건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만화방을 운영하던 유진 모친이 제발 만화책이라도 읽으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중학교 들어가서야 그때 만화책 안 읽은 걸 후회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는 24과목 중 한 과목만을 제외한 23과목에서 수를 받았고, 중학교 때에는 거의 전 과목이 우수(Excellent), 고등학교 시절에는 80% 이상의 과목이 A학점이었다고 한다. 유진 말로는 괌이 섬이라서 학교가 끝나면 온종일 친구들과 놀러 다니느라 중학교 시절까지 공부를 일절 하지 않았음에도 수재였다고 하며 실제로 S.E.S. 3집 활동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두뇌 검사에서 좌뇌가 145, 우뇌가 15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IQ 150.[5]
여담으로 유세윤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한다.
2.2. 1992년 ~ 1995년 중학교 시절
괌에 자리를 잡은 큰아버지의 제안으로 5학년 1학기를 다 못 마친 상태에서 가족 모두 괌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이곳에서 유진은 무척이나 활발한 성격에 또래 여학생들을 리드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민 가기 직전에 사춘기가 찾아와서 약간 조용해졌다고 한다.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유진 어머니와 면담하면서 유진이가 되게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손들고 발표하고 하는 게 유치해 보여서 괜히 시크한 척하고 가요 대신 팝송을 듣고 그랬다고.그럼에도 적응력이 워낙 좋아서 괌에 가자마자 바로 다음날 동네 외국인 친구를 사귀었다고 한다. 집 앞에 있는 공용 수영장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놀면서 친해졌는데[6] 한국에서는 숙제가 많았는데 괌에 오니 마침 여름방학에다 날씨까지 좋아서 맨날 놀러다녔던 기억밖에 안난다고 한다. 영어는 이민 가기로 결정하고 나서 한 두달 정도 학원을 다닌 게 전부라고 한다. 그렇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중학교에 입학해 1992년 10월부터 1995년 6월까지 아구에다 존스톤 미들 스쿨(Augueda I. Johnston Middle School)[7]에 다니게 된다.
괌으로 이민 오기 전, 유진의 부모님은 한국에서 하이델 치킨이라는 치킨 가게를 운영했는데[8] 결국 괌에 와서도 치킨 가게를 차렸다.일명 하이델 치킨 괌 지점으로, S.E.S.로 데뷔하고 나서는 유진네 치킨집으로 꽤 유명했다. 하지만, 2002년 가게에 불이 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가게를 접게 된다. 유진 아버지가 퇴근할 때 닭을 튀기는 기름 스위치를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불이 난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9] 10년 넘게 맨손으로 일군 가게라 그런지 유진 가족들에겐 생계 유지 이상의 의미를 띤 소중한 공간으로 남아있는 듯 하다. 유진의 머릿 속에 남아있는 엄마의 이미지는 분주하게 닭 손질을 하던 모습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고 보니 그 모습이 생각날 때마다 자식들 키우시느라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한다.
어린 시절 꿈은 피아니스트였다고 한다. 피아노 특성상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해야 했는데 괌으로 이민가면서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꿈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래도 괌에서 합창부 반주를 하는 등 피아노를 아예 놓치는 않은 것 같다. S.E.S. 때도 종종 방송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진의 반주에 맞춰 머라이어 캐리 노래를 부르는 바다와 슈. 1998년 3월 14일 KBS2 TV '이소라의 프로포즈 中 1998년 4월 11일 MBC TV '젊은 그대' 中 1998년 5월 21일 대만 공식 팬클럽 팬미팅 中 그밖에 미술 쪽으로도 특출났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는 디자인 쪽으로의 진학도 생각했던 모양.
2.3. 1995년 ~ 1997년 고등학교 시절
중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9월 존 F. 케네디 하이스쿨(John F. Kennedy High School)에 진학해 1997년 6월까지 10학년을 다녔다.당시 이민을 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자 한국 가요를 듣거나 한국 드라마를 비디오로 빌려서 봤는데, 유진네 가족 역시 주말에 다같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게 큰 기쁨이었다고 한다. 괌에 있을 당시 거의 매주 한국 드라마를 빌려볼 정도로 많이 봤는데, 특히 KBS2 《느낌》을 보면서 처음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또, 노래 부르는 것과 춤추는 것도 좋아해서 서태지와 아이들, H.O.T., 영턱스 클럽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고 한다. 유진 말에 따르면 해외에 있으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한국 가요에 애착이 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S.E.S. 데뷔 초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팬으로 유명했다. 1995년 12월, 뮤직비디오 촬영차 서태지와 아이들이 괌을 방문했을때 친구들과 함께 서태지가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사인도 받고 악수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을 호텔까지 태워준 콜택시 기사가 유진 아빠 친구라 정확한 숙소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훗날 서태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돌아 안티들이 성형 증거라고 우기는 자료가 되는데 사실은 유진 스스로 방송에서 공개한 사진이라는 게 함정.(...) 사춘기 때라 한창 살이 오르던 시기이기도 하고 화질도 좋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지 저 무렵 찍은 다른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그냥 그 얼굴 그대로다.[10]
2.4. 1997년 S.E.S. 데뷔 전
1997년 2월, 1집 활동을 마치고 화보집 촬영차 괌을 방문한 H.O.T.에게 캔디 목걸이[11]를 걸어주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H.O.T. 매니저의 눈에 띄어 현지 통역을 맡게 된다. 당시 유진에게 통역을 제안한 H.O.T. 매니저에 따르면, 처음엔 현지 사람(외국인)인줄 알았다가 한국말 하는 걸 보고 바로 유진 연락처를 받아갔다고. 그리고 하루 동안 H.O.T.와 시내 관광을 하면서 통역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그렇게 통역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쇼핑센터 앞에 고급 세단이 멈춰서서 자기를 부르길래 누군가하고 봤더니 이수만이었다고 한다.(...) 하루 동안 이중으로 캐스팅된 걸 보면 확실히 보통 미모는 아니었던 듯. 이수만이 연락처를 받아가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바로 연락이 왔고 엄마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해 오디션을 보게 된다.1997년 5월, 교류 방문차 대구광역시 소재의 개신교계 고등학교인 계성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케네디 고등학교 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당시 공연을 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공연이 끝나고 선생, 학생 가릴 거 없이 그날의 이슈는 '피아노 예뻤다' 였다고 한다.(...) 유진만 집중적으로 촬영한 이 영상은 계성고등학교 방송부에서 직접 찍은 영상으로, 다음날 점심시간에 전교에 이 영상을 트는 바람에 점심시간 내내 운동장이 조용했다고 한다.(...) 당시의 생생한 후기
1997년 6월, S.E.S. 연습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SM과 정식 계약을 맺고 데뷔 준비를 하게 된다.
1997년 9월, 11학년으로 서울에 있는 켄트외국인학교(Kent Foreign School) 고등부로 전학해서 1999년 6월에 졸업했다.[12]
[1] 핑클의 성유리와 생년월일이 같다.[2] 마포구 상수동이 아닌 노원구 상계동 소재.[3] 그렇지만 상대가 조혜련이나 노사연이나 옥주현이었다면 정반대가 될지도... 실제로 옥주현은 명백히 유진보다 힘이 세다. 둘다 해피투게더 시즌3 출연 경력이 있고 신봉선과 팔씨름을 한 적이 있는데, 옥주현은 간단히 이겼고 유진은 패했다. 맛보기로 KBS2 해피투게더에서 핑클의 이효리와의 팔씨름 대결. 이효리도 한팔뚝 하는 듯.[4] 슈는 2집 활동 당시 만성 위염으로 쓰러진 적이 있고, 바다 역시 활동 때마다 한 차례씩 실신한 적이 있다.[5] 참고로 슈는 좌뇌 120, 우뇌 115, 간뇌 95였고, 바다는 좌뇌 85, 우뇌 100, 간뇌가 무려 190이었다. 유진은 좌뇌와 우뇌 모두 좋은 성적이고, 슈는 전체적으로 밸런스있는 평균적인 수치. 그리고 바다의 경우 200에 가까운 놀라운 간뇌 수치!! 보통 사람들은 간뇌 수치가 저 정도로 나오기 어렵다고 한다.[6] 그다지 시설이 좋은 아파트가 아니라 외국인 친구한테 이를 옮기도 했다고 한다.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이 제거 방법을 실감나게 묘사했는데 외모와의 괴리감 때문에 충공깽 수준이다.[7] 한국식 명칭은 아구에다 존스톤 중학교[8] 당시 괌으로 이민가면서 작은 엄마한테 치킨 가게를 넘기고 갔는데 작은 엄마가 미국으로 이민 가면서 큰어머니에게 인계했고 현재는 큰아버지가 운영중이라고.[9] 불이 났던 자리에 가게를 차리면 대박이 난다는 속설 때문인지 몰라도 이후 가게를 인수한 사람이 대박이 나서 분점을 여러 개 냈다고 한다.[10] 서태지와 아이들과 사진찍은게 인터넷 뿐만 아니라 신문에도 찍혔었다.[11] H.O.T.의 1집 후속곡 캔디가 초대박이 나면서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오르던 시기였다. 유진은 H.O.T.에서 강타와 장우혁을 좋아했다고.[12] 한국 켄트외국인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서양어문학부에 진학했는데, 이 켄트외국인학교가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학교라는 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유진의 최종 학력이 중졸이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입학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입학취소 가처분 신청을 하여 승소해서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