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2:35:16

유러스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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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스 홈즈
Eurus Holmes
파일:eurus 3.jpg
어린 시절
파일:eurus 1.png
현재
이름 유러스 홈즈
(Eurus Holmes)
성별 여성
국적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가족관계
[스포일러]
큰오빠 마이크로프트 홈즈, 작은오빠 셜록 홈즈[1]
담당 배우 파일:영국 국기.svg 시안 브룩(Sian Brooke)[2]_현재
파일:영국 국기.svg 인디카 왓슨(Indica Watson)_어린 시절
담당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전숙경[3]/공경은(아역)

1. 개요2. 작중 행적
2.1. 관련 인물
2.1.1. E2.1.2. 페이스 스미스2.1.3. 심리 치료사
2.2. 실체
3. 비판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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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urus Holmes

이름 Eurus가 넷플릭스 자막판에서는 원래의 그리스어 어원(Euros)을 의식한 건지 에우로스로 번역되었다.

BBC 제작 드라마 셜록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관련 인물

2.1.1.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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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존과 눈이 마주친 이후 존에게 접근한 뒤 연락처를 적어주고 사라진다. 그녀가 존에게 알려준 이름은 이니셜 E. 존은 연락처를 버리려다가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그녀와 지속적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이 때문에 존은 이후 메리가 죽자 죄책감과 함께 절망하게 된다.

에피소드 1~2 엔딩 크레딧에 표기된 풀네임은 엘리자베스(Elizabeth)다. 더빙판에서는 엘사(Elsa)라고 번역했다.[4] 응?[5]

2.1.2. 페이스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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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컬버튼 스미스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셜록 앞에 나타나 여러 가지 단서를 제공하고 길을 거닐며 하룻밤을 지샌다.[6] 다음날 아침 템즈 강변에 앉아있다 약기운에 혼란스러워하는 셜록을 두고 홀연히 사라진다. 이후 밝혀진 바로, 이것은 위장이었고 진짜 딸은 따로 있었다. 이 때문에 셜록은 자기가 환영을 본 것인가 고민했지만,[7] 셜록은 그녀가 남긴 종이를 조사하던 중 숨겨진 글씨 'MISS ME?'를 발견한다.

2.1.3. 심리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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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죽음 이후 셜록과 왓슨은 각각의 심리 치료사에게서 심리 치료를 받는다. 심리치료 중 갑자기 등장한 허드슨 부인을 소개시켜달라는 농담도 하고, 약에 취한 셜록이 방에서 왓슨과 말다툼하자 당황하는 기색을 보여주기도 한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진행하는 심리치료 장면에서 한 번 더 등장하는데, 심리 상담 중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왓슨이 그녀를 의심하게 만든다.[8] 이윽고 존 앞에서 그동안의 변장들을 하나둘씩 밝히던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데…

2.2. 실체

알고보니 컬버튼 스미스의 딸로 변장해 셜록을 찾아갔던 인물은 심리치료사로 위장해 존에게도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버스에서 만나 심리적 외도를 저질렀던 여자와도 동일인물이었던 것. 이 부분을 두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헤어스타일과 렌즈 빼면 같은 배우임을 알 수 있는 상황에서 극 중 인물이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영어권 유투버들의 리액션 영상이나 블로그 리뷰 등을 볼 때에 실제로 동일인물인줄 몰랐던 시청자들도 많았고,[9] 배우 본인의 연기 외에도 시청자로 하여금 인물을 직접적으로 관찰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가지 트릭들을 같이 사용했기 때문에,[10]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승부를 걸어볼만한 트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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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thesun.co.uk/nintchdbpict000294796563.jpg

그녀의 정체는 셜록의 숨겨진 여동생[12]이자, 시즌 4의 최종보스. 진짜 이름은 '유러스 홈즈(Eurus Holmes)'. 처음 그 존재가 암시된 것은 시즌 3의 3화에서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영국 정부 관계자들의 논의 장면. 마그누센을 살해한 셜록의 처분을 논하면서, '마이크로프트의 다른 형제에 대한 처분'이 언급된다. 후술 되는 대로, 셰린포드라는 영국 최고 보안 수준의 기밀 감금소에서 모든 소통을 금지당하며 갇힌 유러스에 대한 가혹한 처분을 말하는 것이다. 형제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인간 취급을 안 해버리는데, 단순히 형제라는 이유만으로 셜록의 혐의를 감싸주겠냐는 것이다.

유러스는 그리스어로 동풍을 뜻한다고 한다.[13] 시즌 3 3화에서 떡밥이 있었는데, 셜록이 마그누센을 죽인 후 그의 처리를 논의할 때 마이크로프트에게 형제애 때문이냐는 말에 "제게 그런 거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었났는 지 알지 않습니까?"라고 언급했고, 셜록이 비행기를 타기 전 존에게 어릴 때 마이크로프트가 한 말이라며 언급하던 "동풍은 지나가는 자리를 모두 황폐화시키는 무서운 바람"이라는 것이 유러스를 암시한 것이다. 마이크로프트가 전한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오는 셜록을 보면서 왓슨조차 동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시즌 4 2화에서도 셜록과 산책하던 중 그를 감시하는 드론을 보고 "빅 브라더가 널 보고 있네"라고 하는데, 여기서 빅 브라더는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감시자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직역하면 글자 그대로 큰오빠, 즉 마이크로프트 홈즈다.[14]

한 마디로 'E=존과 만난 여자=존의 심리치료사=셜록을 찾아간, 컬버튼 스미스의 딸을 가장한 여자=셜록의 남매'.

2화에서 마지막에 자신을 찾아온 존에게 일부러 힌트를 주고, 존에게 총을 겨눈 뒤, 방아쇠를 당긴다. 3화에서 마취총이었다고 언급되지만 마치 권총으로 쏘는 듯한 연출로 나온다. 실제 손에 들고 있는 것도 권총이었다.

현 시점에서는 셰린포드에 감금되어 있으며, 간단한 대화로도 사람들을 수렁에 빠뜨리고 지배하는 그 위험성으로 인해 소통이 차단되어 있다. 셰린포드에서 마이크로프트 외에 어떤 누구도 그녀와 면회는커녕 대화마저 금지되어 있었다. 경비대장의 말에 따르면 그녀가 한 직원에게 대화 도중 "네 가족을 죽여."라고 말하자 그 직원은 실제로 집에 돌아가 가족을 전부 죽인 뒤 자살했다고 한다. 대화를 허락했다는 것 자체를 어이없어하는 마이크로프트의 표정도 인상적이다.

마이크로프트에 따르면, 유러스는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이상의 천재였다.[15] 전문적인 검사 결과 세기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였고, 아이작 뉴턴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비상한 면이 있어서, 마이크로프트에 따르면 마치 일반적으로 보는 진실 그 너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한다.[16] 그러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나 궁금하다는 이유로 칼로 자해를 하고,[17] 레드비어드를 감춰 죽게 만들어 셜록에게 트라우마를 주었다. 원래 셜록은 감수성 깊은 소년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빠져 성격이 바뀌고, 이 시기의 기억은 물론 유러스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다. 자신이 감당하기에 큰 타격을 받아 내면에서 스스로 방어기제를 만든 셈. 결국에는 셜록을 저주하는 그림을 그린 뒤 불을 질러 어릴 적 살던 집 머스그레이브까지 불태우는 등 갈수록 상태가 이상해졌고, 결국 특수 시설에 감금된 뒤 죽음을 가장하고 셰린포드라는 외딴 섬에 빼돌려져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삶을 살아온다. 죽음을 가장한 것은 부모들이 유러스를 포기하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당시 어린 마이크로프트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했을 테니 작중에서는 루디 삼촌의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된다. 마이크로프트가 가끔씩 셜록에게 "동풍이 불고 있다"라고 말한 것은 유러스에 대한 기억이 없어진 셜록의 트라우마를 체크하기 위한 것이었다.[18]

5년 전, 마이크로프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유러스에게 사건의 자문 후 대가로 선물을 주어왔고[19] 그해 크리스마스에 유러스가 요구했던 것은 5분간 도청 및 감시에서 자유로운 모리어티와의 대화였다. 이 5분간 모리어티와 교감한 유러스는 5년 후 셜록과 놀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20][스포일러] 셜록, 왓슨, 마이크로프트를 실험쥐 꼴로 만들어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 가는 등 모리어티도 한 수 접을 정도로 잔혹한 행적을 보인다. 다만 셜록이 왓슨과 마이크로프트 중에서 결국 마이크로프트를 죽일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자기 머리를 쏴서 자살하려 하자 크게 당황하면서 마취침을 쏘아 기절시켰다.

어릴 때부터 자신을 외롭게 만들었단 이유로 또래를 가둬 죽이는 위험한 모습 이면에는 여린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큰오빠인 마이크로프트는 그녀에게서 위험을 감지하고 거리를 두었다. 셜록의 방에서 과거를 회상하다가 기억 속 유러스와 눈이 마주치자 흠칫할 정도. 그리고 유러스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남매였던 셜록도 친구와 어울리느라 동생을 이해하지 못했고, 사건 이후에는 아예 그녀의 존재 자체를 망각해 버린다. 유년기에 레드비어드를 우물에 빠뜨린 후 사람들에 질문에 답변 대신 부른 이상한 노래[22]에는 외로움에 찢긴 유러스의 처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셜록이 노래 가사 글자대로 숫자를 매기고 이를 머스그레이브 근처 묘지의 묘비 순서대로 재정렬한 결과 나온 진짜 메시지는 '길을 잃었어/도와줘 오빠/날 구해줘/내가 파멸하기 전에/길을 잃었어/오빠의 관심이 필요해/내 영혼을 구해줘/내 방을 찾아'였다. 구체적인 해석

또 셜록이 유러스의 시험에 빠지는 동안 간간이 들려왔던, 추락하는 비행기 속에 모두가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혼자 두려움에 떠는 소녀의 목소리 또한 유러스의 것이었다.[23][24][25]

결국 마지막 문제를 푼 셜록은 머스그레이브 자택의 불타버린 방 안에서 유러스를 발견하고, 불안해하는 그녀를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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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부에 다시 셰린포드로 재수감되었다. 이후 죽은 줄 알았던 딸의 소재를 전해 듣게 된 부모, 큰오빠 마이크로프트가 면회를 온 가운데, 작은오빠 셜록과 함께 바이올린[26]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퇴장한다. 이때 마이크로프트의 대사로 말미암아 볼 때 너무 고차원적인 지적 차원에 이른 나머지 아예 미쳐버렸거나. 마음을 닫아걸게 된 듯. 그녀가 '파멸하기 전 구해달라'며 공포에 질렸던 것은 점점 인간의 영역에서 초월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비행기의 추락)이었던 것이다.

사실 일반인과 비교해 어마어마하게 똑똑한 셜록이 스스로를 (그녀에 비해) 땅으로 비유할 정도인데, 하늘에 있는 그녀의 삶이 어땠으리라는 건 불 보듯 뻔하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너무나도 열등하고, 그렇기에 철저히 고립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늘에서 길을 잃었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던 것이다.[27]

또한 시즌 초반의 시청자들이 생각해 왔고 스스로가 고기능적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는 셜록의 이면에는 무의식적으로 유러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천재인 마이크로프트나 그보다 더 뛰어난 유러스와는 다르게 비교적 평범했던 홈즈는 두 남매와 다르게 친한 친구까지 사귀면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사건을 보냈다. 그러나 유러스가 레드 비어드를 실종시키면서 셜록은 트라우마로 기억을 왜곡시키면서 남들과 잘 사귀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신 잊어버린 줄 알았던 유러스 홈즈가 인상 깊게 남아서 그녀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를 천재라고 칭하며 공감대를 모르는 소시오패스라고 성장하게 된 것이다.

왜 시즌 초반의 짐 모리아티가 셜록을 가짜 천재라고 했는지는 유러스와 만나서 진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천재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에게 상세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어도 추측을 통해서 스스로를 천재이며 감정이 없다고 칭하는 셜록을 그저 유러스를 따라 한다며 비웃은 것일 수도 있다.

3. 비판

배우의 출중한 연기로 어우러진 극중의 포스와는 별개로 유러스라는 캐릭터 자체는 시즌4가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원작과 일도 관련이 없는 그야말로 갑툭튀한 오리지널 캐릭터에, 유러스(동풍)이라는 네이밍마저 억지로 원작과의 개연성을 부여한 듯한 느낌을 주는 데다가[28] 차라리 진짜 셰린포드 홈즈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게 나았다 유러스와 얽힌 에피소드들이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가족사와 장르가 바뀐 것 같은 시나리오로 인해 기존의 시리즈가 가졌던 재미와 매력까지 통째로 퇴색되었다는 감상이 있어 셜덕들 사이에서도 불편함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시즌 내내 유러스 홈즈라는 존재 자체가 트릭 그 자체와 같았던 전개였기에 '시즌4의 트릭을 위해서 짜맞춰진 캐릭터가 아닌가'하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거기다 당장 이 처자에게 주어진 설정들만 봐도 '홈즈 형제를 뛰어넘는 세기의 천재 + 셜록의 잊혀진 여동생 + 최종보스' 등등 가히 셜록판 악역 메리 수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혼자 온갖 파격적인 설정들이 몰빵되어 있다. 심지어는 무슨 마법적인 능력이라도 있는지 그녀와 대화만 하더라도 그녀가 하는 말에 뭐든지 따라하게 된다.[29] 게다가 초자연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유러스 홈즈의 능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제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코난 도일의 원작에서도 셜록 홈즈는 척 보면 사람의 상세한 정보를 척척 읊는데, 이후 “이러이러한 모습을 보면 저러저러했다고 알 수 있다” 라고 상세하게 설명을 제시해서, 현실적으로는 그런 간파력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뛰어난 지식과 눈썰미가 있으면 가능할 수 있다는 핍진성이 충분히 제공된다. 이는 셜록 드라마에서도 시각효과와 함께 똑같이 구현되었던 점이다. 그런데 유러스 홈즈는 셜록 홈즈보다도 더 천재적이라고 하면서, 그 천재적 능력을 설명하는 장면이 없다.

또한 행적에 상술되어 있듯이 그저 '외로웠다', '오빠와 놀고 싶었다'는 이유로 오빠의 죄 없는 어린시절 친구를 죽게 만든데다가 나중에는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생명들을 가지고 문자 그대로 장난을 친, 도저히 옹호의 여지가 없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알고보니 셜록의 애정과 관심을 필요로 했던 외로운 여동생'이라는 것 만으로 셜록에게 가족애로 포용받는 후반부의 전개마저 팬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되려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 혹평받고 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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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인 시안 브룩은 2016년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연극 햄릿에서 상대역인 오필리어 역으로 출연하면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필리어 역을 할 당시에 혼신을 담은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 역에서도 그 진가를 보여주었다. 컬버튼 스미스의 딸인척 행세했을 때 했던 북잉글랜드 억양은 완벽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억양이 가끔씩 남잉글랜드식으로 튄다는 것이다.
  • 에피소드 1에서는 존과의 인연을 제외하면 전체 스토리와 완전히 동떨어진 캐릭터인 데다, 배우가 셜록 촬영장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같이 있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미루어 향후 더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만 해도 최종보스일 줄 예상 못했다.
  • 유러스가 갇혀 있는 실험실의 명칭 셰린포드는 셜로키언들이 추측하고 있는 원작에서의 셜록과 마이크로프트의 형의 이름이다. 위키피디아. 유러스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 마이크로프트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셰린포드'는 어떤지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셰린포드라는 이름을 깔아 두고 여동생을 등장시켜서 시청자의 예상을 뒤집는 트릭이다.
  • 참고로 아역을 맡은 배우는 2010년 1월 20일 출생의 '인디카 엘리자베스 왓슨'.[30] 엘리자베스나 왓슨 모두 영어권에선 흔한 이름이긴 하지만 묘한 인연이다. 극중에선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으로 나오는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슬쩍슬쩍 보이는 개구진 모습이 본래 성격인 듯하다. 사실 그래서 오히려 더 무섭다


[1] 마이크로프트와는 8살 차이고, 셜록과는 1살 차이다.[2] 왕립 연극 학교 출신의 1980년생 영국 여배우. 참고로 Sian이라는 이름은 정확히는 '시안'보다는 '샤안'에 좀더 가깝게 발음되는 이름이다.[3] 무려 시즌 4 1화 버스씬에서부터 전숙경 성우가 디테일하게 맡았다. 여담으로 시즌 4 1화에서 모든 사건의 배후 비비안 노버리를 손정아 성우로 중복시켜 성우팬들은 '아, 또 돌려쓰기 하는군' 혹은 '돌려쓰기도 너무 티난다. 저 할머니가 보스일 듯. ㅇㅇ'이라고 예상했고 결과 역시 그대로 들어맞아 전숙경 성우 역시 중복의 예라고만 생각하며 방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2화 방영 후 팬들의 반응은...[4] 아무래도 자막을 위한 글 대본이 아니라 성우 녹음이 전제된 말 대본이다 보니 번역가가 '엘리자베스'의 애칭 중의 하나인 '엘자'로 바꾼 것을, 녹음시에 사용하는 최종대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엘사'로 잘못 표기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엘리자베스'의 다른 애칭인 '리즈'에 비해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보니, 번역가로 부터 넘어온 대본의 기초적인 실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오타로 오인해 수정했을 수 있다. 혹은 녹음을 하던 성우 본인이 순간적으로 오타라고 판단해 수정한 후 연기했을 가능성도 있다.[5] 사실 엘사와 엘리자베스 모두 어원이 같은 이름이긴 하다. '엘사(Elsa)'는 독립적인 이름으로 쓰이지만, 그 어원은 엘리자베스(Elizabeth), 엘리자벳(Elisabet), 엘리자베타(Elisabetta) 같은 이름들의 애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6] 감자튀김을 먹으며 지샜다.[7] 에피소드에서 홈즈는 마약 때문에 완전히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 그를 감시하던 마이크로프트와 감시팀은 홈즈 옆에 누가 있냐는 말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CCTV상에서 그녀가 보이는 시점에 근접할때마다 화면에 노이즈가 껴서 보이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이다.[8] 상담 중 마이크로프트에 대한 왓슨의 답변에 "물론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심리 치료사가 마이크로프트를 알 리는 없고 시청자로 하여금 그녀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9] 사실 평소 배우에 관심을 가진 영국인이 아니라면 배역에 대해서 계속 인지하고 보기도 힘들다. 우리 입장에선 셜록 더빙판 첫 시즌에 강수진 성우가 '딴 사람인척 하는' 짐 모리어티 배역으로 실험실에 첫 등장했을 때 많은 성덕들과 (그때까지는 짐 모리어티의 배역을 정확히 알지못하고 있던) 동료 성우들이 강수진의 배역이 주연급 캐릭터임을 바로 알아차렸던 상황을 정반대 입장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된다.[10] '가짜 컬버튼 스미스의 딸'의 경우에는 셜록이 환상을 본다는 묘사도 함께 했기 때문에 배우 얼굴을 바로 인지한 시청자로서도 단순한 배역 돌려쓰기나 셜록이 자기 머리 속 데이터를 이용해 환상을 그린 정도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연출을 이끌었고, '가짜 심리치료사'의 경우에는 반사가 심한 안경을 씌우거나 메리가 나타나 시선을 끌도록 하고 심리치료사의 얼굴은 되는한 화면구도를 비껴나 잡는 식으로 '중요한 인물처럼 묘사하는 것'을 피했다.[11] 유러스가 그동안의 정체를 하나둘씩 밝히면서 "남자들은 환한 미소나 지팡이 같은 것에 시선을 끌려 정작 얼굴은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말이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심리학교수 겸 인간지각연구소장인 데이비드 페렛(David Perrett)에 따르면, 남성은 한 번 친숙해진 상대에 대해서는 '얼굴 자체만 인식'하는 경향성이 더욱더 강해지는데 그 때문에 애인이나 아내의 헤어스타일 변화나 옷차림 변화 같은 다른 신체적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 낯선 여성에 대해서는 그 반대가 성립한다고 한다.[12] KBS 더빙판에서 동생을 누나로 잘못 번역했으며, 후에 이를 사과하고 다시 녹음하겠다고 공지했다. 직후 방송된 자막판에는 영상과 원어 자막, 화면해설방송을 통한 더빙 음성 모두 '오빠'라고 언급되도록 수정했다. 하지만 이후 2018년 추석 연휴에 방송된 버전에는 음성은 모두 '오빠'로 언급된 수정본이 송출되었지만 어째서인지 영상은 최초 방송판과 동일하게 '동생아'가 나오는 버전이 송출되었다. 하지만 누나로 잘못 번역했다고 해서 셜록과의 가족 관계인 것은 변함없기 때문에 내용 흐름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13] 그리스 신화의 동풍의 신(즉, 의인화된 동풍)의 이름이 에우로스(Euros), 이 이름의 라틴어화 된 표기법이 Eurus이며 영어식으로 읽어 '유러스'가 되었다. 하나 아이러니한 건, 에우로스 신은 남성이다(...). 남자 이름을 여자에게 붙인 것.[14] 셜록 역시 말 그대로라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진상들 모르고 보면 페이스는 소설 속의 빅 브라더를, 셜록은 마이크로프트를 언급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페이스로 위장한 유러스와 셜록 두 사람 모두 마이크로프트를 염두에 둔 중의적 표현이었다는 교묘한 트릭이 성립되는 것이다.[15] 셜록 입장에선 자기보다 똑똑한 형, 그 형보다도 똑똑한 동생 사이에서 자란 셈이다. 이런 환경에서라면 이전 시즌에 언급한 대로 셜록이 자기 자신을 멍청하다고 여긴 게 어쩌면 당연하다. 이런 3남매 사이에선 뭘 해도 덜 떨어진 애처럼 보였을 테니.[16] 이 부분을 설명할 때 마이크로프트는 어렸을 적 물가에서 셜록, 유러스와 놀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기억 속의 어린 유러스가 자길 생각하고 있는 걸 안다는 듯이 갑자기 카메라를 쳐다보며 마이크로프트에게 말을 건다. 현실의 마이크로프트가 흠칫. 그만큼 무서운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걸 설명하는 장면이다.[17] 아프냐고 묻자 '아픈 게 뭐냐'라고 되물은 것으로 보아 무통증일 가능성이 있다. 혹은 아픔이란 개념을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없거나.[18] 이는 시즌 3 2화에서도 나오는데 마이크로프트와의 통화 중 "붉은 수염을 기억하고 있니?"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은근 떡밥이었던 셈이다.[19] 마이크로프트가 언급하길 트위터를 한건 보고 테러 사건의 날짜를 정확히 맞추었다고 한다.[20] 존이 원래 예약하려 했던 상담가, 셰린포드의 경비대장과 그 아내, 개리뎁 3형제 등 총 6명을 '사실상 직접적으로' 죽였다.[스포일러] 거기에 레드비어드의 정체, 또 셰린포드에서 셜록과 처음 대면할 때 간호사와 검열삭제하고 죽였다는 은유적인 언급이 나온 점을 고려하면 '드러난 것만으로도' 8명의 죽음에 손수 관여했다.[22] 작중에 언급된 가사는 '나는 길을 잃었네, 누가 날 찾아주나/너도밤나무 저 아래에/나를 지금 구해줘, 동풍이 불어와/16, 그리고 6, 오빠, 그 아래로 가자/내 영혼은/버들꽃의 그림자를 찾네' 전체 가사(영문)[23] "매번 눈을 감으면 난 비행기를 타고 있어. 길을 잃었어. 하늘에서 길을 잃었어. 그리고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아."[24] 유러스의 무의식 속 그녀를 반영한 연출로 보인다. 그 누구도 그녀의 목소리에 반응하지도, 깨어나지도 않는 비행기 안에서 홀로 추락하는 어린 여자아이, 그게 바로 천재 유러스 홈즈의 진면목이었던 것이다.[25] 비행기의 추락 장면에서의 배우는 오너 니프시(Honor Kneafsey).[26] 마이크로프트가 수감 중인 유러스에게 선물한 스트라디바리우스다.[27] 유러스가 고향집에 불을 내기 직전에 삼 남매 부모님인 홈즈 부부의 대화가 얼핏 들리는데, 딸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내용이다. 부모조차 이해하기 힘든 자녀였으니 그녀의 외로움은 상상도 못 할 듯.[28] 원작에서는 마지막 인사에서 홈즈의 마지막 대사 중 하나로 나오는데 유러스라고 하진 않고 '동풍(east wind)'이라고 하며, 그마저도 본 드라마와 달리 세계대전의 전운을 가리키는 진지한 대사였다.[29] 가족을 죽이라는 말을 들은 이는 가족을 죽이고, 자살했으며, 또 셰린포드의 경비원 및 간수들은 그녀의 지시에 따라 그녀를 풀어주고 홈즈 일행을 감옥에 가두며, 무고한 이들을 살해하는 것에 협력한다. 이 과정에 그녀와의 대화 외에 다른 협박이나 기타요소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다. 셜록홈즈가 드라마에서 강조하던 것이 세상에 유령과 같은 비합리적인 것은 없으며,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결론이 진실이라는 것이었는데, 이런 그녀의 능력은 유령 이상으로 판타지스럽다.[30] 본작이 배우 커리어에 있어 두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