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대신 장갑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며, 흔한 4티어의 3인치 구경의 주포를 쓴다. 4티어 구축전차에겐 별로 불편함이 없는 수준. 평댐 135를 꽂아 넣을 수 있고 관통력도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활약이 가능하다. 이상하게도 스톡포 은탄 관통력이 5mm 더 좋지만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최종포 쓰자. 이 전차는 스튜어트 시리즈로, 기동성이 나쁘지 않다. 전장을 이리저리 쏘다니며 포탄을 싸질러주자. 이후 나온 전차들도 그러하듯 선회 시 포탑이 움직이지 않으므로 뺑뺑이 할 때 조심하자.또 어그로가 끌리면 물장갑 때문에 순삭당할 수 있으니 타이밍을 봐서 쏘자. 그리고 동티어 다른 전차들과 다르게 이 전차는 목이 돌아간다.
이 전차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장갑이다. 전면장갑과 측장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3티어 전차도 무리 없이 뚫을 수준이고 맷집은 수치상으로는 올라갔는데 체감상으로는 오히려 3티어 전차가 더 나은 수준이다. 3티어에서 4티어로 올라갈 때 주포 데미지가 매우 세져서 주포 데미지는 3티어 M5 스튜어트 때보다 2배 정도 올라갔는데 맷집은 겨우 80 올라갔으니... 거의 모든 4티어 전차는 주포 데미지가 100이 넘어가기 때문에 4티 구축전차 주포 세네방이면 어느새 차고로 돌아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요 5티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국제 대전차 자주포이다. 구축 주제에 목이 돌아가는 것에 감사하자.
공격 기본포로 3" M7 대전차포를 쓴다. 업데이트로 105mm 곡사포와 중간포가 없어졌으니 얼른 포탑을 열고 M1A2를 달 수 있다. PC 버전의 M1A2는 3초라는 미친 장전시간에 110 피해를 입히지만 블리츠로 넘어오면서 6초대로 하향되는 대신 발당 피해가 160으로 늘었다. 안좋아진 감이 있지만 이 연사력이 울버린의 장점이다. 76 ㎜ M1A2 AT는 풀이큅에 군용품을 달면 분당 11발로 올라선다. 아드레날린 빨기를 좋아한다면 3단계 장비에서 최고급 소모품을 달아주자. 128mm 관통력은 구축전차 치곤 별로로 보일 수 있지만 어차피 6티어까지는 무리없이 뚫기에 적을 빠르게 녹일 수 있다. 또 2~300m에서도 엄청 잘 맞는다.
수비 멧집은 못 미더운 편으로 KV-1S나 KV-2 같은 10 ㎝를 초과하는 대구경 주포에게 전면이 고폭탄 관통된다. 특히 KV-2의 152 ㎜ 철갑탄에 일격사 당할 위험이 있다. 그래도 57 ㎜ 정면 경사 장갑이라 어지간한 포탄은 가끔씩 튕겨주긴 한다. 하위 티어 전차포탄은 심심치 않게 도탄을 내주는 편이다. 차체 하단 변속기 덮개 장갑도 도탄을 잘 내긴 하지만, 눈 먼 탄도 거기는 잘 안 날아온다. 언덕에서 쏘고 뺄 때 튕겨내는 정도.
운용 울버린의 플레이 방식은 유리한 위치 선점, 정지 위장 후 원거리 사격 또는 1.5선 엄폐물 짤짤이이다. 포탑이 돌아가고 속도 빠르다고 1선에 서면 고폭 찜질을 받고 얼마 안가 차고로 복귀한다. 그러므로 준수한 기동성은 위장할 장소를 잡을 때 쓰자. 들키거나 거리가 좁혀지면 더 늦기 전에 자리를 옮기자. 포탑이 돌아가기에 목표 추척하다 차체가 틀어져 위장이 날아가는 다른 전차와 다르게 수풀 위장+정지 위장도를 최대화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적이 보이면 수풀이 저격 모드에서 불투명하게 보일 때까지 물러나 사격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다른 운용법인 엄폐물 짤짤이는 적이 장전중이거나 다른데를 조준하는게 명백할 때, 바로 튀어나와서 우수한 조준 속도로 한 방 먹이고 다시 잽싸게 숨는 것이다. 만약 평지에서 양쪽을 다 커버 가능한 엄폐물이라면 효과는 배가 된다. 최종포를 연구하면 잭슨과 헬캣이 열린다. 어느 트리를 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엔진 정도는 풀업하고 넘어가자. 참고로 울버린은 5티어인데도 4티어 엔진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5티어 엔진까지 업그레이드는 해둬야 한다. 5티어 엔진까지 업그레이드하면 평지에서 42km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장점
높은 연사력 소구경 구축 전차 답게 장전 시간이 짧다. 장전시간마저 길면 그야말로 답이없다. 구축이라 자신의 티어보다 높은 단계 포를 들고 다녀서 비교적 수월하게 고티어들을 뚫을 수 있다. 장전시간이 6.6초인데다가 아드레날린까지 빨아주면 5초대로 장전시간이 내려앉는다. 거기다가 128mm의 준수한 관통력 덕분에 5티 전차들 중에서는 좋다고 할 수 있다.
완전 선회 포탑 구축전차가 포탑이 돌아간다는 그 자체로 플러스 요소가 된다. 구축전차의 높은 관통력에 울버린 특유의 기동과 회전포탑이 어울려 예술적으로 전투가 가능하다. 내림각도 10도라서 수풀이 나있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포방패만 내놓고 쏘기에 적합하다. 다만 구축전차이므로 포탑 회전속도는 다른 차종에 비해 상당히 느리니 주의하자.
단점
옆그레이드 주포 남들은 좋은 주포 쓸 때 이녀석은 M4 셔먼의 M1A1의 구축전차용 포가 기본포고, 그걸 또 옆그레이드한(…) M1A2 AT가 최종포이다. 하지만 연사력 하나는 쓸만하다. APCR을 열 발 정도 챙겨 가면 급할 때 요긴하다. 3,9 업데이트의 골탄 대미지 감소로 인해 골탄 쓸 일이 더 적어졌다. 그냥 무장갑 중형아닐까?
제한적인 방호력 정면 장갑과 포방패가 눈먼 탄 한 두 발 정도는 튕길 수 있지만, 그외 장갑 부위는 티어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탄을 자비롭게 받아들인다. 되도록 멀리서 안 들키며 활약 해야 한다. 근데 포방패가 은근히 잘 튕겨줘서 도움이 될 때도 많다. 4티어 중전차를 제외하면 4티어 탄들은 무난하게 튕겨내는 수준. 물론 4티어에나 해당되는 거고 6탑방이 잡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6탑이 잡히면 무조건 최전선 뒤로 빠져서 안전하게 사격해야 한다. 왜냐하면 6티어 전차들은 내구가 1000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다[1] 병투같은 중전에 잘못 걸리면 일격사하기 때문이다.
추천 장비 1단계: 장전기, 방어 시스템, 위장막 2단계: 과급 장치, 정밀 조립, 엔진 가속기 3단계: 개량 주포, 개량 현가 장치, 소모품 공급 장치(또는 최고급 소모품)
울버린 차체에 90 ㎜ 포를 올린 게 잭슨이다. 고로 얘도 목이 돌아간다. 울버린에 비해 주포가 강력해지고 기동성이 약간 떨어졌으며, 정면 장갑이 향상 되었다. 최종 주포는 헬캣과 같은 90 ㎜ M3인데, 7탑 방에서도 그런대로 굴릴 만한 성능이다. 소련 동무가 여전히 관통력이 175 ㎜로 더 높을 뿐 크게 꿇리는 부분은 없다.
공격
90 ㎜ 철갑탄 관통력이 160 ㎜으로 T29, 블랙 프린스, 티거 (P) 정도를 빼면 조준 사격으로 무난히 뚫는다.
기동간 추가 분산도가 ^0,23으로 헬캣 이상으로 나쁜 편이니 포탑을 돌리거나 기동을 마친 직후 함부로 사격 하지 말고 최소한 위장막이 올라갈 때 까지 조이자. 공격력은 225 HP로 영국이나 독일에 비하면 알파 대미지에서 이득을 가져간다. 경쟁 구축들에 비해 연사력이 살짝 낮지만 122mm의 소련만 제외하면 한 방 피해량으로 보완 가능하다.
프리미엄 APCR 관통력은 243 ㎜로 자국의 T29 같은 돌대가리 중전을 제외하면 다 뚫을 수 있다.
적정 교전 거리는 장전기와 콜라 + 콜라 상자 기준으로 204 미터. 기동간 사격은 91 미터 이상에서는 안 하는 것이 좋다. 장비 풀 업그레이드시 248 미터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명중탄을 낼 수 있으나 수직 안정기를 껴도 기동간 사격은 96 미터 거리 이상에서 1미터 이상의 오차가 난다.
방어
차체 정면 장갑이 114 ㎜로 적혀있고 외형이 경사 장갑이라 이것만 보고 "어 이 아이는 뭐길래 7단계 중전차급으로 차체 장갑이 두껍지?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하는 환상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오직 하부의 변속기 덮개 장갑 수치이다.(사기)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 하는 차체 상단 장갑판은 114 ㎜보다 훨씬 얇다. 상단은 60 ㎜이다. 하지만, 경사가 잘 져있어 하단 장갑의 값이 나온다.
장갑판 형상에 정직하게 수직인 부위가 존재해서 이 부분이 약점 사격에 취약하다. 측후면은 두께가 25 ㎜ 라서 경사장갑이고 뭐고 거의 구경우세성에 의해 관통당한다. 기본 포탑이 오픈탑이라 고지대에서 열린 곳에 고폭이 홀인원 당하면 체력이 증발한다. 업포탑을 열 자경이 있다면 한결 편하다.
경사 장갑을 갖췄지만 장갑형 구축이라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경사는 경사라서 각을 잘 주면 동단계 중형 전차의 포탄 또는 심지어 판터와 티거의 포를 튕겨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쏜사람과 맞은 사람 둘 다 놀란다. 포탑 장갑은 76 ㎜ 정면이지만 포방패가 두터우며 넓고 둥글둥글 해서 러키 도탄을 종종 낸다. 울버린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거워졌기 때문에 기동성 향상은 기대 할 수 없으나 군용품과 장비를 충실하게 줬다면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장갑은 믿고 덤빌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자동 조준 사격이나 각 나쁜 탄 정도는 종종 튕겨주어 내구도 보전에 솔솔한 보탬이 된다. 특히 포방패가 포탑을 잘 보호 해주는 편이다. 노출 면적을 최소화 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자.
기동
포각 제한이 없다는 것은 무포탑 구축전차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비록 포탑 선회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일단 목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용한 위장 플레이는 여전히 잘 먹힌다. 내림각도 -10도로 미국맛이다.
장갑 방호력이 제한적임에도 기동성이 울버린 보다 저하돼서 신속한 전장 진입 및 이탈이 힘들다. 기동간 분산도도 나쁜 편이고 느린 선회 덕분에 기동간 사격도 여의치 않다. 고로 사계가 좋은 곳에 위장막을 끼고 최대한 장거리에서 사격을 해야 하거나 재장전 중 엄폐물을 반드시 껴야 한다.
울버린 보다도 느려진 초당 16도 포탑 선회다. 위장이 깨지지 않고 사계 확보가 된다는 점에 만족 해야 하는 수준이다.
운용
요약하자면 울버린처럼 목돌로 먹고사는 전차. 표기 능력 상으로 소련에 비해 딸리지만 지뢰 취급을 받지 않는 이유는 어줍잔한 고폭탄정도에 대한 방호력, 90 ㎜ 포의 준수한 사격 효율성과 화력, 그리고 역시 포탑이 있다는 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90 ㎜ 고폭탄 관통력과 위력도 썩 괜찮은 수준이다. 관통력이 45 ㎜여서 5~6단계 전차의 측후방을 완전히 관통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소련의 122 ㎜포의 고폭탄 관통력과 비슷한 수치. 고폭으로 적을 관통할 시 한 방에 270이라는 미 구축 치고는 짭짤한 대미지가 들어간다. 헬켓이나 4호 기갑자주포 같은 물장갑을 보면 바로 고폭탄 찜질을 해주자.
경전차의 우회 공격에 대비해서 아드레날린을 갖고 있는 것도 추천 할만하다. 이리저리 비틀고 유리한 지형에서 버티면 곧잘 경전차의 탄을 튕길 수 있고, 재장전 되는 대로 발사 해서 누가 먼저 죽나를 다툴 때에는 아드레날린이 낭비 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기타
4.6 업데이트 때 연사력이 분당 9.34발로 상향 되었다. 같은 90 ㎜ 주포를 쓸 수 있는 헬캣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장전기 + 콜라 + 콜라 상자를 다 끼운 잭슨의 연사력은 분당 10.64발로 DPM이 2 392 까지 올라간다. 같은 업데이트로 차체 선회는 30 → 36.62도/초로 포탑 선회는 16 → 16.6도/초로, 분산도는 0.35에서 0.33으로 향상 되었다.
전설 위장으로 'Valor'가 있다. 전설 위장 적용시 차량 이름이 M36 Valor로 변경된다. 전설 위장은 실제로 잭슨을 운용했던 대만 육군의 차량이 모티브인지 차체 전면에 청천백일만지홍기에서 따온 청천백일 마킹이 있다.
추천 장비
1단계: 장전기, 방어 시스템, 위장막
2단계: 과급 장치, 정밀 조립, 엔진 가속기
3단계: 개량 주포, 개량 현가 장치, 소모품 공급 장치 or 최고급 소모품(아드레날린과 엔진 부스터 애용시)
개요 드디어 한 발이 은근 아픈 105mm를 장착해 주포로 포탑형 트리에 대한 우위를 점한다. 5티어부터 이름은 고정형 구축트리지만 이제 와서 포탑이 사라지는건 안비밀.이제야 이름값 함
공격 옆집 T25/2의 90mm에 비해 한 단계 더 아픈 105mm를 단다. 그쪽이 아무리 회전 포탑이라 해도 중형전차 T20의 하위호환 수준인 건 피할 수 없다. 198mm 관통력에 310 평댐은 7티어에서는 좋은 편이다. 연사력도 분당 7.5발로 무시 못한다.
수비 2.9 업데이트 전엔 7탑에서 5~6티어 탄은 여유롭게 튕겼지만, 2.9 이후 6티어만 만나게 되어서 88mm 경사장갑의 장점이 상쇄되었다. 전투실 장갑은 동티어라면 개나소나 은탄으로도 다뚫고, 6티는 골탄들면 뚫리니 의미가 없지만 큼지막한 포방패 덕에 은근 도탄이 일어난다. 3.7 업데이트로 정면이 32mm 증가했다.
주행 미국 중형전차 T25를 기반으로 한 전차다보니 기동이 좋다. 저격 위치 선점이나 빠른 지원, 도주에 좋다.
공격 120mm를 연구할 때 환호성을 지르는 자기자신을 볼 수있는 구축전차. 최종포 120mm는 평관이 248로 웬만한 9티어 전차들을 철갑탄만으로 뚫어볼 수 있는 수치이다.(근데 이 수치는 이미 독일 7티어 구축 St.Emil의 128mm 철갑탄이 찍었고, 그 다음 단계인 라메는 250을 넘어가는 주제에 150mm이다.)
수비 차체 장갑의 가장 높은 부분이 254로 잘못 맞은 탄은 높은 확률로 도탄시킨다. 그러나 차체 하단의 장갑은 비교적 약해 8탑에선 잘 뚫린다. 전투실 장갑도 측면이라고 하기 애매한 전면에서 측면으로 꺾이는 부위의 장갑 수치는 측면과 같으므로 8탑방이라고 무턱대고 돌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특히 독일 중전차들 (뢰베, 100p 등)앞에서는 거의 90% 뚫린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 전차가 T28 프로토와 마찬가지로 활용성 떨어지는 지뢰로 보는 이유는 주포를 다른 전차와 비교할 때 연사와 명중 그리고 화력을 고려하면 좋은 부분도 없을 뿐더러, 장갑이 두껍다지만 다 뚫리며 위장률도 없고, 기동도 느린 최악의 조합들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프로토는 대가리가 반쯤 돌아간다 이 전차를 몰기 위해서는, 일단 엔진부터 업그레이드하기를 권한다.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기 전에는 20km에 불과한 최고속력조차 꿈같은 이야기이고, 이 엔진은 T95에도 호환되므로....어차피 뽑고 한판만 돌리면 엔진업에 손이 간다
HD화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모델링이 새롭게 바뀐 PC월탱과 달리 블리츠에서는 아직도 전면 변속기 컨셉의 옛날 디자인 모델링을 사용한다. 향후 HD화 된다면 PC월탱처럼 모델링이 아예 새롭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전차 중 최고의 정측면 방호력을 보여주는 전차이다. 정면은 10도 경사가 들어간 305 ㎜ 장갑이 발라져있으며 골탄을 남발하거나 해치 혹은 차체 하단을 정조준 하여 맞추지 않는 이상 난공불락이다. 모든 전차의 약점인 해치도 그리 큰 편이 아니고 각도 잘 잡혀 있어 정면만 보여주고 농성하면 그야말로 돌덩어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근접전에서 주로 해치를 노리는 상대가 많으니 좌우로 선회 해서 정조준을 어렵게 만드는 습관을 들이자.
기동은 87 톤 무게에 고작 500 마력이었으나 3.3 업데이트로 최종 엔진이 650 마력으로 상향 되어 16 ㎞/h에 불과한 주행 속력을 다소 더 잘 유지 하게 되었다. 궤도 저항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유효 PWR이 3,9~6,8 정도이니 기동전은 포기 하는 것이 좋다. 아니 이걸로 기동전을 할 생각을 했단 말이야?
공격
무난한 640데미지 155mm 주포를 사용한다. 동 구경 주포를 사용하는 구축전차들과 큰 성능상의 차이는 없다.
방어
정면 장갑이 살짝 각 들어간 305 ㎜으로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측면은 133 ㎜라고는 하지만 경사가 잘 져있고 엄청나게 두꺼운 이중궤도를 달고 있으며 측면 전체가 사이드 스커트로 덮여있다. 하향 전에는 측면은 성형작약탄으로 공략 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정도이다.
약점으로 알려진 해치는 생각 보다 단단하고 전방위가 아닌 일부 부위만 관통 가능하다.[2] 이외의 부위는 절대도탄으로 튕겨 버린다. 성형작약탄에는 뚫리지만, 어차피 10단계급 성형작약탄에는 차체 정면이 뚫리므로 큰 단점이 아니다. 하단도 약점인데 하단 각을 쎄게 하기위해 차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마빡이 쉽게 따여 오히려 뚧기가 쉬워진다.
차체가 낮아 차체 정면 하단만 살짝 가리는 엄폐물이나 경사를 찾기 힘들다. E 100이나 마우스 같이 차체가 매우 높은 전차들에게 해치와 상면 장갑이 근거리에서 훤히 내려다 보이는 취약점이 있다.
후면은 출신지 대대로 내려오는 물장갑인데 51 ㎜의 수직장갑이다. 후술할 다른 의미로 훌륭한 기동능력을 보아서 영 좋지 않은 손님께서 정성담아 주시는 선물을 온 후면으로 받아드리면 상당히 우울해질 것이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먼 유럽나라에서 고이 오신 신사분께서 주시는 초특급선물을 온 후면으로 받아드리면 해당 전투내내 기기 놓고싶어질 것이다(...). 그 선물들을 받고싶지 않다면 절대 혼자 다니지 말자. 애초에 183은 고폭탄만으로도 후면을 찢어발기는게 가능하지만...
다만 후면 상부 장갑의 경우 경사각이 상당히 들어가있어 주포 내림각의 상태가 심각한 몇몇소련 중형전차의 경우 T95의 후면에 밀착한 상태로는 관통을 할 수 없으니 후면을 잡혔을 경우 계속 후진만 하는 방법도 있다.
기동
출력이 올라갔지만, 그만큼 무게도 늘어서 평지든 내리막이든 시속 16 ㎞에서 벗어날 수 없다. 타는 사람이 느려서 통곡 하는 상황. 전선에서 싸움이 한창인데 저 뒤에서 아직도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는 T95를 볼 수 있다. 선회 성능도 매우 별로라 SU 122-54 같은 기동형 구축 전차에게 뺑뺑이를 당할 수 있을 정도이다. 여차하면 장애물을 옆구리에 끼고 농성을 준비 하자. 심지어 이 16km를 뛰어넘는 12km의 최악의 기동성을 자랑하던 TOG II*가 7.6 패치 이후 최속 버프를 먹는 바람에 인게임 내 가장 느린 전차가 되었다(...).
내림각은 -5도로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차체 정면 하단을 가리는데 고생을 좀 할 것이다.
그나마 8.7 업데이트에서 기동성이 버프되면서 일단 최악의 기동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업데이트에서 전진 최고속력이 20km/h로 오르면서 버프 후의 TOG II*와 같아졌고, Continental AV-1790-3[3] 엔진이 연구 가능하게 추가되면서 엔진을 다 올리면 기존보다 덜 답답하게 기동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에 최종포의 재장전 시간이 14.33초에서 14.86초로 늘어났다.
운용
관통력 276 ㎜에 640 DPS를 자랑하는 155 ㎜ 주포와 305 ㎜ 정면 장갑 만을 믿고 싸우는 전차. 말그대로 벽처럼 틀어박혀 싸우는데 최적화 되어있다. 무보정 차체 선회가 고작 15도/초에 불과 하기 때문에 근처에 장애물이 있거나 아군의 엄호가 확보된 상태에서 130~290 m 정도 거리를 잡고 전투를 개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전선에서 사격 후 신속 이탈을 하기에는 너무 굼뜨기 때문에.
아군을 끼고있는 T95는 그 어떤 것도 무서울게 없지만 초근접전에선 그 어떤 누구보다 허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 넓적한 탓에 회전속도가 특히 끔찍해서 개나소나 전부 뺑뺑이 돌리는게 가능하다. 이녀석을 정면에서 꾿꾿이 상대해주는 바보는 없으므로 아군 다 터지고 혼자 남은 상황에선 그냥 손을 놓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지경. 꼭 옆에 아군을 두고 임시방편으로는 벽에 찰싹 붙어서 다니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 어떻게든 뺑뺑이 경로만 차단하면 되므로 그거만한 빅엿이 없다. 그리고 독일 중전차같이 키가 큰 놈들이 들이댈려고 하면 전속력으로 후진하자. 그리고 최대한 탄을 박아넣자. 이 과정에서는 잘 안따일 것 같았던 해치가 눕들도 다 따내는 종양으로 탈바꿈하니 역시 아군을 데리고 다니는게 가장 좋긴 하다.
측면으로 적이 우회하려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대비해야한다. 적을 보고 선회를 시작하면 어느새 뒤에 찰싹 붙어있는 적과 녹아내리는 체력을 보게될것이다. 만약 이미 적이 가까이 와 측후면에서 탄을 쏘고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후진해서 숟가락에 밥풀 떼듯이 지형지물로 극복해보자. 정면을 들이대는 순간, 적 전차에게 305mm 떡장과 155mm불빠따를 선사할 수 있다!
기타
한때 측면 조차 관통을 불허하는 어마무시한 방호력[4]을 갖고 있었으나 측면 장갑 하향, 공간 장갑 약화에 차체 정면 하단부도 약간 얇아져서 무적의 방호력은 없어졌다. 이제 남은 건 3 050 DPM으로 쓸만한 화력과 강력한 한 방 정도.
진행 속도가 빨라진 현재 매타에 영 맞지 않은 전차라 팀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 랭킹전에서 이 전차를 보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일 정도로 명성을 잃은 전차
1954년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차세대 전차 개발 회의에서 크라이슬러 사가 제시한, TS-31 계획안 기반 신형 전차인 T110의 여러 모델들 중 하나. 스위스의 베른 알프스 지방 터널이 기준점인 터널 표준궤를 기반으로 설계된 터널들을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차체 너비가 좁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중량 및 체급 제한이 있었고, 이에 따라 몇 가지 설계안이 고려되었으나 결국 계획 자체가 취소되었다. 출처
전티어 T95에 비해 차체에 확실한 장갑 약점이 생기긴 했지만, 그 대신 부각/사격 성능/기동성이 대폭 강화되고 주 장갑부 성능은 더 상승한, 장갑형 구축전차 계의 대표격 구축전차다.
공격
구경은 155mm로 10티어 구축전차 기준 딱 표준급이지만, 알파뎀은 680 / 580 / 1020으로 알파뎀이 FV215b (183), Jagdpanzer E 100, Object 268 바로 다음으로 높은 인게임 4위다. 이마저도 3위인 오비옉트 268과의 차이는 거의 없는 수준(은탄/골탄 기준 10/20 차이)이고, 고폭탄 화력은 인게임 3위의 단발 화력을 보여준다.
관통력은 철갑탄 285 mm / 고철탄 375 mm / 고폭탄 90 mm로 철갑탄은 10티어 구축 기준 중하위권, 고철탄과 고폭탄은 중장갑 구축전차 대다수의 관통력이 하향평준화된 10.3 버전 기준 10티어 구축 중 상위권의 관통력을 지녔다. 다만 은탄의 거리 당 관통력 감소율이 약 3.5%로 10티어 구축전차치곤 높은 편이라 중거리 이상의 교전에선 다른 구축전차들에 비해 관통력이 2%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주포 성능의 경우, 승무원 113%에 개량형 주포 구동 장치+수직 안정기 기준 최소 2.04초/최대 4.1초로 T110E4보다 조준 속도가 빠르고,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는 0.170으로 같다. 포 이동 시 추가 분산도는 0.102로 포탑 회전 시 추가 분산도가 0.14에 근접하는 E4보다 확연히 나은 편. 다만 해당 세팅 기준 분산도가 0.308을 찍는 E4와 달리 E3는 0.344가 한계다. 중거리 교전까지는 적 전차들의 작은 약점부를 어느 정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나, 장거리 교전은 어려운 수준이다 보니 E3의 주포로 딜을 넣고 싶다면 교전 거리를 중거리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주포의 가장 큰 하자는 DPM. 승무원 113%에 장전기까지 껴도 장전 시간이 14.31초, DPM으로 환산하면 2 850 DPM으로 3 000의 벽을 넘기지 못한다. 같은 조건에서 장전 시간이 12.46초를 찍는 E4, 알파뎀이 한 체급 낮긴 하지만 10초대 장전 시간을 보여주는 호리 3형/그릴레 15, DPM이 3 800의 벽을 넘는 FV217 Badger / Object 263 같은 구축전차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으로, DPM이 높은 중전차는 맞딜만 해도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어지간한 중형전차들도 DPM빨로 찍어누를 수 있을 정도로 낮다. 물론 그 대신 저지력이 인게임 4위다 보니 1대1 헤드온 상황처럼 DPM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 단점은 E3의 여러 단점들 중에선 덜 부각되는 편이다.
-6도의 부각에 종양까지 달려있어 헐다운을 못하던 E4와 달리 부각이 -8도에 후술하겠지만 종양처럼 보이는 부위마저 무식하게 튼튼하다 보니, 헐다운을 꽤 능숙하게 할 수 있다. 좌우 포각이 +-12도로 약간 좁긴 하나, 장갑형 구축전차 대다수가 좌우 포각이 좋지 못하다 보니 이는 E3만의 단점이 아니다.
수비
정면 한정 장갑형 구축전차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떡장을 지닌 전차다.
우선 표기상으로 정면 장갑이 305mm로 적혀있는데, 가장 두꺼운 장갑 부위의 두께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장갑 구조를 잘 반영하지 못하는 블리츠의 스탯 표기 시스템답지 않게 실제로 정면 상당 부분의 장갑 순 두께가 305mm를 찍는다.
305mm 장갑으로 둘러싸인 곳은 전면 전투실 / 차체 중단 부위로, 이 부위들은 제일 얇은 곳인 포방패 바로 옆 볼 장갑마저 실 방호력 311mm를 찍는 괴랄한 떡장을 자랑한다. 장전기를 채용한 중형전차는 골탄으로 가장 얇은 저 약점부를 노려도 아주 낮은 확률로만 관통이 가능한 수준이다. 당연하지만 포방패는 어느 탄으로도 관통 불가한 무적 부위다. 방호력이 500mm를 초과하는 수준이기 때문.
나머지 부위는 못해도 순 방호력 360 mm는 거뜬히 넘기다 보니 실전에선 저 볼 부위가 노려지는 게 아닌 이상 중전차 골탄으로도 노리기 어려운 방호력을 보여준다. 물론 그렇다고 10티어 구축전차가 조준 사격한 골탄까지 막는 수준은 아니나, E3의 표준 교전 대상은 10티어 중전차들이고, 10티어 구축전차들은 애초에 10티어 중전차들도 못 막는 관통력을 지닌 경우가 많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
한편 전투실 상판은 순 두께 76mm/79도 각도로, 헤드온을 해도 각도가 상당하다 보니 어지간한 전차들의 철갑/고철탄은 절대도탄각으로 씹는다. 다만 절대도탄각을 무시하는 성작탄에는 경사가 약간이라도 상쇄되면 관통당할 위험이 있고, 작긴 하지만 순 방호력이 100mm도 안 되는 해치 비스무리한 부위도 있기 때문에 상대가 성작 골탄을 지녔거나 조준 성능이 매우 좋은 전차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는 부위다.
전투실 위 기관포탑, 일명 종양으로 불리는 부위는 여타 미국 종양들과 달리 얇은 편인 부위도 공간장갑 250mm+순 장갑 51mm고, 정면에서도 방호력이 210mm 이하인 부위들이 군데군데 있긴 하지만 그 면적이 매우 좁다 보니 철갑/고철탄 310mm를 초과하는 관통력을 갖춰야만 관통을 시도해볼 수 있는 부위다.
정면 장갑의 최대 약점은 역시 차체 하단. 비록 최하단은 철갑탄 기준으로도 270mm 이상의 방호력(...)이 나와 뜬금 도탄을 유발하긴 하지만, 나머지 부위들은 방호력이 250mm 이하로 중전차 은탄급 관통력이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 대신 차체 상단은 순 두께 152mm+65도 경사+미국 특유의 둥근 경사 형태다 보니 제일 얇은 부위도 성작탄 기준 360mm를 초과하는 관통력에나 뚫리다 보니 통상적인 상황에선 차체 하단만 어떻게 가리고 정면 장갑만 보여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초월적인 방호력을 보여준다.
한편 측후면 장갑은 처참하다. 후면은 여타 미국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100mm 고폭탄에도 프리패스인 종잇장 장갑이고, 표기상 76mm인 측면의 경우 측면 상단만 76mm에 그 아래는 44/38mm의 종잇장 장갑을 지녀 절대도탄각으로 역티타임을 둬도 궤도가 끊기면서 딜이 박히는 일이 종종 발생할 정도다. 이 때문에 T110E3가 티타임으로 방호력을 올리는 게 가능한 상황은 차체 하단을 확실하게 가리고 전투실/최대 차체 상단까지만 노출되었을 때로 한정되며, 실전에선 각을 줄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체력은 10.3 업데이트 이전 기준 1 800/1 908로 구축전차 기준 평범한 수준이었으나, 10.3 업데이트로 장갑형 구축전차들의 평균 체력이 기본 1 900~2 000대로 상승하면서 본 전차의 체력도 같이 1 950/2 067로 상승했다. 진짜배기 중전차들보단 많이 낮지만, 구축전차치곤 체력이 낮지 않고, 무엇보다도 정면 장갑은 중전차들보다도 확연히 튼튼한 만큼 생존력이 뛰어난 편.
기동
전 티어 T95보단 확연히 빠르지만,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 없인 여전히 야이백 같은 초중구축전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엔진 출력은 세팅에 따라 1 000 마력 이상으로 찍을 수 있으나, 궤도 성능이 처참해 실 추중비는 도로에서도 10을 넘기지 못하고, 험지에선 9도 넘기지 못하는 끔찍한 추중비를 보여준다.
그나마 선회력은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는 수준으로, 승무원 113%+선회 향상 스킬 7렙+엔진 가속기+고급 연료 기준 도로에서 초당 35.95도/험지에서 초당 31.72도로 좀 느린 중전차 정도의 선회력을 지녔다. 다만 포탑까지 동시 선회하는 것으로 뺑뺑이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중전차들과 달리 E3는 고정포탑이고, 상술했다시피 측후면 장갑이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다 보니 뺑뺑이에는 중전차들보다도 훨씬 취약한 구조다.
최고 속력의 경우, 전진 최고 속력이 35로 중장갑 구축전차임을 감안하면 전혀 낮지 않지만, 후진이 -10km로 장갑형 구축전차 기준으로도 심히 느리다. 전진 최고 속력도 낮은 실 추중비 때문에 잘 찍지 못하는 건 덤. 특히 저 느린 후진 때문에 268 4처럼 후진이 빠른 구축전차라면 가능한 사격 후 은/엄폐도 어렵다.
이처럼 처참한 E3의 기동성을 조금이나마 보완해주는 고마운 소모품이 바로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 사용 시 15/19.5(고급 소모품 기준)초 동안 최고 속력이 +40/-20km까지 올라가고, 엔진 출력도 대폭 상승시켜 도로에서 추중비 13/험지에서도 추중비 11 이상을 찍어 최고 속력을 찍는 걸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선회력도 상술한 세팅 기준 최대 초당 56/49.5도 정도로 올려주는 건 덤. 초반 자리 선점과 중후반 전술 기동/비상 상황 탈출/뺑뺑이 대응 등에 큰 도움이 되는 소모품이니 필수 채용하는 게 좋다.
운용
어떻게든 차체 하단만 가리면 관통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정면 장갑을 이용한 1~1.5선 교전에 특화된 장갑형 구축전차.
여타 1~1.5선 장갑형 구축전차들처럼 구축전차 기준 조준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교전 거리는 뺑뺑이 당할 정도로 짧지는 않되 조준 사격이 빗나갈 정도로 길지는 않도록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E3는 상술했다시피 DPM이 워낙에 낮아 빗나간 사격 한 발 한 발이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뺑뺑이 대응이 매우 어려운 구축전차이므로 거리 조절이 더더욱 중요한 편이다.
상술한대로 E3의 장갑은 그 구조상 티타임/역티타임으로 방호력을 증진시키기 어렵다. 차체에 각을 줘서 방호력의 한계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는 야이백 같은 장갑형 구축전차와 달리 막을 건 다 막고 못 막는 건 죽어도 못 막는 장갑임을 잊지 말자. 성작탄 374mm부턴 평지 방호가 어렵고, 고철탄 342mm/성작탄 363mm처럼 보정 포탄을 낀 중전차 골탄 앞에선 평지에서도 볼 부위를 제외한 주장갑부가 확률적으로 관통될 수 있다. 물론 이도 확률적이라 조준 성능이 좋지 못한 중전차 대다수는 E3 정면 공략이 매우 힘든 편이다.
E3의 장갑은 평지에선 생각보다 그렇게 단단하지 않지만, 부각 -8도를 활용해 헐다운을 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경~중전차들이 골탄을 사용하더라도 확실하게 관통 가능한 부위가 포방패 바로 옆 볼 부위로 제한되기 때문. 성작탄 374mm마저도 제대로 헐다운한 E3는 볼 부위만 그나마 공략해볼 수 있을 정도다.
당연하지만 E3의 장갑이 아무리 두껍다 해도 이 장갑은 E3 본인처럼 관통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10티어 구축전차들의 골탄에는 충분히 관통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보정 포탄 낀 야이백이나 호리 3형처럼 400mm를 초과하는 관통력 앞에선 헐다운마저 소용이 없으니 이들 상대시에는 높은 알파뎀을 이용해 본인은 은탄을 관통시키면서 상대방에게선 골탄을 유도해 최대한 단발 교환 이득을 보거나, 다른 아군을 미끼(...) 삼아 던지는 식으로 몸을 어느 정도 사리는 게 좋다.
E3는 기동성이 떨어지는 고정 전투실 구축전차다 보니 기동형 중전차의 뺑뺑이에도 단독 대응이 힘들다. 되도록 아군과 함께 다니도록 하자.
장갑형 구축전차 상당수는 "중전차에 가까운 구축전차"로 불리기도 하는데, E3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헐다운+고 알파뎀 중전차에 가까운 편이다. 차이점이라면 아무리 느려도 후진이 -12km, 보통은 -15km 이상은 찍는 중전차들과 달리 E3는 후진이 -10km로 더 느리고, 회전 포탑이 없으며, 체력도 확연히 낮아 전면 장갑 성능은 더 좋을지 몰라도 비상 상황에는 더 취약하다는 것.
전면 장갑과 단발 화력이라는 장점이 극단적으로 좋은 대신, 기동성 하자와 측후면 장갑 하자, 그리고 DPM이라는 단점도 모두 극단적인 전차로, 장점을 살리기 어렵진 않기 때문에 입문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지만, 단점들이 워낙에 크다 보니 반대로 숙련되기는 쉽지 않고, 플레이도 진짜배기 중전차들에 비하면 좀 더 수동적인 편이다. 본인이 저 처참한 기동성을 어떻게든 극복할 실력이 있고 이런 장갑형 구축전차를 좋아한다면 최적의 전차이나, 느린 기동성과 약점들 때문에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걸 싫어한다면 잘 맞지 않을 전차다.
기타
4.6 업데이트로 야이백과 268의 골탄 관통력이 380mm 으로 하향됨에 따라 간접 버프를 받았다. 표기상으로는 375mm으로 근소하게 낮지만 고속철갑탄이므로 공간장갑이나 외부 모듈에 효과적이고, 경사 보정을 감안하면 380mm 이상의 관통력이 나오다 보니 관통력 자체는 더이상 둘에 밀리지 않게 되었다.
4.9 업데이트 때 버프를 받았는데 전진 최고 속력이 24km/h에서 35km/h로 대폭 증가했고 후진도 -10km/h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선회속도(21.9deg/s->23.99deg/s)와 주포의 좌우각(8/8->12/12)도 증가했다. 이동 및 차체 회전 시 분산도 감소는 덤. 통곡에 비해 줄어들었던 좌우각과 빨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느렸던 속도가 대폭 증가해 더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이후 업데이트로 엔진 출력 향상 부스트까지 받으면서 기동성 하자가 기존에 비해 덜해진 건 덤.
5.2 업데이트 때 총 HP가 1900에서 1800으로 너프를 받았고 재장전 시간이 14.32초에서 14.78초로 늘어나는 너프를 받았다.
9.1 업데이트로 재장전이 14.77초에서 16.30초로 추가로 너프되고, 분산도도 0.345에서 0.364로 늘어나면서 은탄 철갑탄 관통력이 10mm 감소했지만, 대신 차체 선회력이 도로 기준 23.99도/초에서 27.12도/초로 빨라지고 알파뎀이 640/545/960에서 680/580/1 020으로 증가했다. 선회력이 대폭 개선되고 단발 화력이 크게 상승했지만, 원래도 썩 좋진 않던 DPM이 하필 더 내려간지라 낮은 DPM이라는 약점이 더 확실해졌다. 물론 이런 패치를 받고도 여전히 준수한 10티어 구축전차로 평가받는다.
9.8 업데이트에서 신규 전설위장 Outdoor가 적용되었다. 적용시 NATO 3색과 유사한 위장 도색이 적용되며 전투 중 표기되는 전차 이름이 T110E3 Outdoor로 변경된다.
10.3 업데이트로 조준선 보정이 삭제되고 최고 속력이 +35km/h에서 +34km/h로 +1km(...) 너프된 대신, 체력이 1 950/2 067로 버프되었다. 다만 같은 업데이트로 다른 장갑형 구축전차들의 기본 체력이 1 900~2 000선으로 평준화된 데다가, 비슷한 장갑 구조/활용도를 지닌 미노타우로/113G FT 같은 전차들은 기본 체력이 2 000/2 120으로 E3보다 높고, E3보다도 훨씬 튼튼한 장갑과 강력한 기본 화력, 그리고 HESH를 이용한 조건부 폭딜까지 지닌 뱃져는 모래주머니 장갑으로 기본 체력을 2 120/2 2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보니 E3의 입지가 약간 애매해졌다. 물론 이래도 여전히 뱃져를 제외한 구축전차 중 전반적으로 가장 튼튼한 정면 장갑과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통한 순간적인 기동성 증가가 실전에서 은근 큰 도움이 되다 보니 입지는 여전히 존재한다.
10.8 업데이트에서 HD화 되어 전설위장 Outdoor와 함께 PBR 텍스처가 적용되었다.
스톡 상태에서는 76 ㎜를 장착하나, 풀업 기준으로는 90 ㎜ 주포를 최종 주포로 탑재하는데, 이 주포의 강력한 성능이 고속과 시너지를 이루어 고수용 주작 전차로 거듭나게 했다. 90mm 주포와 M36 잭슨과 비슷한 최종 포탑은 사실 슈퍼헬캣이라는 개량형에서 나온 것이다.
운용
운용법은 중거리 저격 지점으로 달려간 뒤 포탄을 쏟아붓는다. 내가 속한 라인이 밀리는 게 확정이라면 재빠른 기동성으로 아군 기지의 저격 지점으로 달려가고, 아군이 전체적으로 우세하면 그대로 밀어붙이고, 내 라인은 뚫었지만 다른 라인이 위험하다면 옆치기를 가면 된다.
헬캣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기동과 절륜한 90 ㎜ M3 주포이다. M36 잭슨을 연구했다면 포탑만 연구하면 바로 이 주포를 쓸 수 있다.
최종 주포인 90 ㎜ M3는 티어 대비 아주 훌륭한 주포이다. 76 ㎜ M1A2보다 재장전이 느리지만, 90 ㎜의 뛰어난 저지력을 감안 했을 때 당연 해보일 것이다. 같은 90 ㎜ 포를 사용하는 T20도 7티어지만, 헬캣은 6티어다! 헬캣이 PC판 너프전에 미친 위장력과 함께 사기소리를 듣던 주범중 하나. T20보다 연사력과 분산도에서 이점이 있다.
주포는 원래의 철갑탄 관통력도 우수하고, 골탄을 들면 7티어 중전 정도는 가볍게 뚫는다. 미국 전차들의 특징인 뛰어난 -10도 내림각을 이용해 언덕 짤짤이를 구사하면 된다. 다만, 90 ㎜ M3의 탄약 적재량은 적은 편에 속하니 한발 한발 신중하게 박는 것이 필요하다.
우수한 기동과 주포 성능과 달리 장갑은 매우 얇기 때문에 방어력이 부실하다. 전체적으로 얇은 장갑으로 인해 어딜 피탄당하든 거의 관통당한다. 제일 튼튼한 부위도 포방패(포방패 76 ㎜ + 공간장갑)며, 13 ㎜라는 경이로운 장갑으로 고폭탄에 아주 치명적이다. 적들이 헬캣을 근거리에서 발견한다면 고폭탄을 신나게 박아줄 것이다. 특히 소련 122 ㎜나, 152 ㎜ 계열을 주의할 것.
다만 포방패 한정으로 관통력이 낮은 주포는 자주 튕겨나간다.가끔씩 포방패에 밎으면 사골포도 튕긴다 얇은 장갑으로 인해 모듈이 하나둘씩 사이좋게 터져나가기 시작하면 대미지 컨트롤에 있어 심히 곤란 해지니 유의할 것.
차체 전면 하단부는 변속기까지 있어 자칫하면 화재까지 발생한다. 헬캣의 기본은 뛰어난 기동을 살려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고, 위장력과 내림각을 살려 최대한 피탄당하지 않는 것이다. 이 얇은 장갑때문에 그래도 장갑이 발라져 있는 M36 잭슨에 비해 운용 난이도가 눈에 띄게 오른다.
가벼운 차체 덕분에 출력비가 우수해 야지에서도 좋은 직진성을 보인다. 다만 궤도 성능은 좋지 않아 지형을 많이 탄다. 이를 이용해 유리한 위치를 먼저 선점하며, 90 ㎜의 뛰어난 저지력으로 유효타를 먹여줄 수 있다. 중후반에도 이 기동력을 활용하여 옆구리를 찌르기가 가능하니 전장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빠르게 캐치하자. 다만 선회가 안 좋으므로 상대가 자신을 노리는 듯한 움직임이 감지 되면 한발 먼저 빠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장점
빠른 기동을 통한 위치 선점의 유리함 속도가 굉장히 빨라 먼저 유리한 위치로 가서 스팟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을 먼저 후려팰 수 있다.
우수한 90 ㎜ M3 발당 데미지가 225로 준수한 데미지를 주며, 또한 관통력이 160 ㎜로, 7티어까지 영국 구축 전차나 포르셰 티거 같은 녀석들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뚫는다. 골탄을 사용하면 애매하게 티타임을 준 7티어 중전차도 관통 가능하다.
뛰어난 위장력 장갑이나 크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위장력이 뛰어나다. 150 m 정도의 거리에서 조차 수풀 15 미터 거리 두고 끼면 발포 해도 들키지 않을 정도.
미국 특유의 -10도 내림각 작은 포탑과 어우러져 헐 다운시 피탄 면적을 최소화 하며 싸울 수 있다.
단점
없다시피 한 장갑 고폭탄에도 관통된다. 탄을 재장전 없이 교체 할 수 있는 블리츠 특성상 스팟되면 고폭탄이 날아오고 고폭탄 + 오픈탑 특성상 모듈 손상과 승무원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부리야! 변속기가 전면 하단에 있어도 그 부위가 단단한 셔먼 계열, 잭슨과는 달리 모든 곳이 얇은 전차다보니 이마저도 얇다. 맞고 불이 나지 않기를 비는 것보다는 차라리 포탄을 맞지 않거나 피해다니자. 자동소화기 소모품을 사용하면 한결 낫다.
느린 회전 속도 시속 65 ㎞라는 고속에 비해 선회 성능은 차체 포탑 합쳐서 고작 50˚/s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걸로 뺑뺑이를 돌릴 생각은 접어두고, 기동성은 위치 이동에 쓰는 것이 좋다.
추천 장비
추천 장비는 중장거리 정밀 사격에 맞게 하자.
장전기
방어 시스템 : 얇은 장갑에 오픈탑이다. 고폭탄을 잘 맞고 승무원 부상도 잦다.
위장막 : 포탑 회전이 가능하므로 권장.
과급 장치 : 재장전 시간 대비 조준 시간이 충분한 편이고 중거리 부터는 관통력 감속이 일어나기에 추천. 리드샷도 편해진다.
정밀 조립 : 장갑이 얇은 모든 전차의 권장 사항
엔진 가속기 : 일단 포탑이 달린 전차라 수틀리면 미리 빠질 방향으로 차체를 틀어놓고 포탑만 돌리면 된다.
개량 주포 : 빼꼼샷을 정말 하고 싶으면 수직 안정기도 무방하다.
개량 현가장치 : 들켜서 맞는 순간 부터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으므로 수리 상자 혜택을 받을 시간이 없다. 수리 도구/복합팩 쓰고 바로 내빼는게 낫고, 포탑도 있으므로 개량 현가장치가 유리하다.
기타
헬캣은 2차 대전 당시 가장 빠른 전차로 기록되어 있는데, 무려 88 ㎞/h 까지 낼 수 있는 기갑차량으로 기록되었다! 6티어판 90mm 엘퀴 헬캣을 개발하면서 토션 바 현가장치를 채용했고, 이에 따라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는 게임 엔진 한계인지 밸런스 때문인지 65 ㎞/h로 최고속도가 고증보다 너프되었다. 그리고 험지나 장애물이 많거나 비포장 도로인 실제 전장에서는 이런 최고속을 내기는 어렵다.
풀업 사양은 현실에서는 실험용으로만 제작된 일명 "슈퍼헬캣"이라는 차량이다. 등장 당시 헬캣은 90 ㎜ 포를 장착한 M36 잭슨에 비해 76 ㎜ 주포를 사용 했기 때문에 화력 면에서 지적받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잭슨의 포탑과 90 ㎜ M3 주포를 탑재했지만, 사격시 반동으로 인해 전차가 뒤로 밀려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즐 브레이크를 다는 등 개선했지만 이미 2차 대전이 종전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 후 개발이 중단되었다. 즉 월드 오브 탱크에 구현된 풀업 사양 헬캣은 90 ㎜ 머즐 브레이크 주포를 장착한 M18 "슈퍼 헬캣"이다. 슈퍼헬캣은 이후 본 테크트리 차량과 별개의 7티어 미국 프리미엄 구축전차로도 출시되었다.
9.1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전설위장 'arracourt'이 추가되었다. 전설위장 적용시 2차 대전 당시의 실제 미군 헬캣과 비슷한 도색이 입혀지며, 차체 전면 왼쪽의 위장막과 측면의 공구함, 측후면의 통나무와 상자, 차체 전면 상부의 나무상자와 받침용 널빤지, 포방패의 모자, 포탑 측면의 방수포와 같은 3D 입체 장식들도 추가된다.
T23 차체를 기반으로 한 구축전차 설계. 1943년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T23이 취역하지 못함에 따라 T25/2도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 구축전차는 청사진으로만 존재했다.
준수한 사격 능력과 여전히 좋은 기동성, 완전 회전 포탑 덕분에 구축전차와 경장 중형전차 역할도 도맡을 수 있는 전차. 돌격포는 절대 아니니 초중반부터 선봉에 서지만 않으면 높은 화력과 사격 효율로 상당한 재미를 볼 수 있다.
공격
기본 주포는 헬캣의 최종 주포인 M3이다. 90 ㎜ 구경 포탄을 분당 10발씩 쏘며 DPM은 2 300대가 나온다. 구경 대비 화력이 낮은 편이니 기본 주포 상태에서는 섣불리 1:1이나 화력 교차를 피해야 한다. 미국 90 ㎜ 주포의 특징으로 엄청난 관통력의 고속철갑탄이 있는데, APCR탄의 관통력은 8단계 중전차라고 해도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므로 충분한 양을 적재해두자.
최종 주포인 T15E2는 90 ㎜ 구경 주포 중 상당한 명품으로 DPM도 식량과 장전기로 2 900대까지 올라가며 관통력도 증가한다. 골탄 관통력도 더 증가해서 장전기 끼고 싸우면서 수틀리면 골탄 러시로 중장갑을 처리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100 미터 분산도가 콜라 상자+콜라+개량 주포 사양이면 0.269 m라는 10단계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조준원을 자랑하기 때문에 장거리 저격수 역할도 문제없다. 들키지만 않으면 노출된 상대를 사정없이 패서 차고로 보낼 수 있다.
내림각은 언제나 좋은 편이므로 수풀뿐만 아니라 언덕에서 고개만 내밀고 최대한 폭로 면적을 줄인 상태로 사격한 후 바로 빠지자.
수비
방호력이 최대가 76 ㎜라 그냥 숨풍 숨풍 뚫린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포탑 측면은 25 ㎜라 중구경 고폭탄에도 뚫린다. 하지만 포방패는 대체로 정중앙이라도 150 ㎜ 수준 관통력의 탄은 곧잘 방어해내고, 그 위아래는 각도빨로 더 두터워져서 매직 도탄을 내기도 한다.
업데이트로 차체 측면 장갑이 50 ㎜에서 51 ㎜로 1 ㎜ 두터워졌는데, 덕분에 152 ㎜ 철갑탄에 구경 우세를 당하지 않는다. (...)
주행
최종 엔진 출력이 704 마력으로 더 높아진다. 하지만 전 단계 헬캣에 비해서 최종 부품 기준 중량이 24 톤이나 더 나가기 때문에 PWR은 고급 연료를 먹였다 치면 적당한 중형전차 수준인 17.5 마력/톤에서 논다. 근접 뺑뺑이 저항력을 키우려면 개량형 제어 장치가 더 낫다.
운용
전 단계 헬캣의 많은 장점들이 퇴색했지만, 여전히 포탑이 돌아가는 구축전차의 이점은 그대로이다. 위장막 치고 포탑만 돌리면서 정지 중 사격을 하면 7단계 평균 관측 범위인 271 미터에 대해서 212 미터 이상에서 안전거리가 확보된다.
슬슬 7단계부터 나타나는 105~152 ㎜급 구경 주포를 가진 구축전차에 비해서 자국 동 단계 중전차와 같은 구경의 주포를 가지고 있어서 한 방 싸움에서는 불리한 편이다. 아주 빠른 재장전 시간을 이용해서 상대 재장전 시간 중 2발 이상의 포탄을 집어넣어야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고 몰아야 한다. 포방패 빼면 장갑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내림각을 이용한 헐 다운 플레이와 좋은 사격 성능을 활용한 중장거리 짤짤이가 어울리는 전차이다.
기타
7단계 구축전차 업데이트 때 기본 주포와 최종 주포의 철갑탄 관통력이 상당히 증가해서 골탄 의존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기본 및 최종 궤도의 차체 회전 속도가 차이가 없는데, 이것도 같은 업데이트에서 회전 속도가 약간 증가했다.
1943년 9월에 시작된 T28 시리즈 계획은 독일이 당시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지크프리트 선을 돌파하기 위한 중전차 차체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T28의 수많은 변형 설계도 중 하나인 이 전차는 다양한 구경의 주포 탑재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청사진이 제작되었다. 이 시제 전차가 실제로 생산되는 일은 없었다.
옆 계통도의 T28과 수치는 거의 다 비슷하지만 더 느린 대신, 286도 가동 범위를 가진 포탑이 달려있다. 옆 나라 소련의 ISU-152와는 정반대인데, 상대적으로 느린 속력과 낮은 평균 공격력을 가지고 더 두터운 장갑과 제한 선회 포탑을 갖추고 있다.
공격
기본 주포는 전 단계 T25/2의 최종 주포인 T15E2이다. 조준 시간이 2.3초까지 내려갈 정도로 대폭 단축되었지만, 나머지 성능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돼있다.
중간 주포인 T5E1 구축전차 포를 달면 조준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공격력과 철갑탄 관통력이 소폭 상승한다. 대신 분산도가 최종포와 같은 수준으로 나빠지고 DPM도 쥐꼬리만큼이나마 감소한다. 추가로 고속철갑탄 관통력이 오히려 감소한다. 자유 경험치가 부족하면 감수하고 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종 주포로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이 전적에 이롭다.
최종 주포는 동 단계 프리미엄 전차인 T34와 거의 같다. T34는 120 ㎜ T53A1 주포이고 T28 프로토타입은 구축전차 판인 120㎜ 'AT Gun' T53이다. 구축전차용인만큼 세부적인 사양은 더 좋다. 기본 및 중간 포에 비해서 조준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서 적응하기 힘들 수 있지만, 관통력이 9단계 중장갑 전차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되고 한 방 공격력도 120 ㎜ 답게 400 DPS로 늘어난다.
수비
기동성을 떨어뜨리고도 장갑이 별로인 전 단계와는 달리 정면 장갑이 포탑과 차체 모두 203 ㎜로 수치 상 튼실한 편이다. 8단계 전투에서는 상대를 봐가며 최전선에서 탱킹을 해도 손색없다. 그래도 차고가 낮고 T25/2와 달리 개방형 포탑이니 내려찍기에는 주의해야 한다.
주장갑 자체는 두터운 편이지만 각도와 형상이 불완전한 것이 약점이다. 대체적으로 포탑은 정면에서도 8단계 중전차 중에서 비교적 높은 축에 들어가는 225 ㎜ 수준 관통력을 가진 철갑탄이면 비교적 쉽게 뚫리며, 그보다 낮더라도 포방패 양옆의 뺨이 경사가 18도에 불과해서 맞으면 뚫린다. 그리고 상하단으로 나뉜 포탑 측면도 뺨 옆 하부가 166~195 ㎜ 정도의 실 방호력을 내기 때문에 사격 성능이 좋은 전차는 이곳을 주야장천 뚫어댈 수 있다.
차체 정면은 조금 더 나아서 203 ㎜ 27도 경사 장갑이라 포탑 뺨을 뚫는 관통력을 막아낼 수 있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정면에서 상대가 바라보면 좌상단에 보이는 기관총구가 벌떡 서있는 데다가 152 ㎜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여길 노리면 거의 아무 전차나 T28 프로토타입을 관통 가능하다. 오히려 차체 정면 하단은 152 ㎜ 60도 경사라서 무보정으로 292 ㎜ 실 방호력을 내기 때문에 약점이 아니다.
차체 측면은 정면에 비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다. 152 ㎜ 포탄에 구경 우세 당하지 말라고 딱 1 ㎜ 강화돼서 51 ㎜이다. 기다란 차체 측면 덕분에 측면 방어 효율이 좋아보이지만, 사이드 스커트도 없고 두께 자체가 너무 얇은 나머지 도탄 직전인 69도 경사를 준 상태에서 코멧에게 뚫린다.(...) 심지어 정직하게 수직으로 맞으면 ISU-152뿐만 아니라 SU-152의 고폭에 일격사 당할 위험까지 있다. 내림각이 좋다는 걸 이용해서 측면 자체를 내주지 말고 헐 다운을 하거나 전방 기준 20도 미만으로 틀어서 아주 약간의 방호력 향상을 노리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 상태에서 앞뒤로 흔들거리면 포탑의 약점 부위도 약간이나마 피탄율이 낮아진다.
기동
중후반 소탕전에서 중형전차 편에 가세해서 추격도 가능했던 전 단계 T25/2에 비해 기동성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궤도 성능이 기동성을 약간 보완해주어 고급 연료와 식량을 가득 챙겨주면 평균 속력이 전진 최고 속력과 같아지는(!) 괴이함을 보여준다.[6]
포탑과 차체의 선회합은 풀 스펙 상태에서도 55도/초 수준이고 지형이 안 좋거나 물속에 박혀있으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추격은커녕 중전차에게 뺑뺑이를 당하는 수준이며, ePWR은 엔진 가속기를 장착해도 5.46~10.42 마력/톤이라는 처참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포탑이 제한 선회 포탑이기 때문에 좌우로 143도가 한계이다. 아마도 튀어나와 있는 엔진실에 포탑 하부가 걸리는 듯하다. 그래서 실전에서 드물게 한쪽으로 143도 완전히 돌린 상태에서 상대가 살짝 더 가버리면 정반대로 246도를 돌려야 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덕분에 초반부터 상대 팀이 엉망진창으로 나와서 전선이 형성되지도 못하고 무너지는 전격전 상황에서 재수 없으면 4분 내내 상대도 아니고 아군 중전차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아군이 초반 전선 형성에 실패하고 무너지면 T28 프로토타입은 못 도망간다.
운용
8단계 전투에서 광산 맵이 걸리면 내림각 덕분에 헐 다운 시에 약점인 뺨과 그 측하단이 상당히 가려지고 노출 시간도 짧아져서 최전선에 설 수도 있다. 그 외 맵에서도 적당히 구릉지를 타거나 그 뒤에서 숨바꼭질을 시전 하면 그 전선에 구축전차 혹은 뢰베처럼 관통력이 높은 전차 없이는 쉽게 상대가 화력전으로는 제압이 힘들다. 그러나 대충 쏴도 정면이 펑펑 뚫리는 수준의 관통력이 난무하는 9단계 전투에 들어가면 그냥 기동성 나쁜 포탑 달린 전차가 돼버린다. 동 단계에서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관통력을 가진 전차, 예를 들어 동형 주포를 가진 T34, 에게는 정면이 바로 뚫린다. 당장 전임자인 T25/2도 고속철갑탄으로 정면을 쉽게 관통 가능하며 보정 포탄 끼면 골탄 관통력이 272 ㎜에 달하는 Progetto 46이라도 만나면 상대방이 훌훌 탄을 털어버리는 걸 다 맞아주고 있어야 한다.
15 ㎝ 주포가 난무하는 8~9단계 전장에서 90 ㎜ 주포로는 영 활약이 힘드니 가능하다면 중간 주포를 자유 경험치로 올리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자유 경험치가 있다면 시작부터 바로 120 ㎜ 최종포를 달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업그레이드 포탑이 없으므로 바로 달 수 있다.
기타
수많은 변종이 나온 T시리즈답게 무포탑 구축전차 계통도의 T28로 옆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만 이 T28 프로토타입과 T28 두 전차를 다 키우기에는 둘 다 자체 성능이 성능이라 이걸 노리느니 차라리 T110E3 계통도를 잭슨부터 뚫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잭슨이 상당히 좋은 전차 기도 하다.
무자본으로 커와서 자유 경험치와 크레딧 부족으로 기본 부품만으로 시작한다면 운용 난이도가 굉장하니 각오하는 것이 좋다. 전 단계에서 105 ㎜를 연구해서 가져갈 수 있는 무포탑 구축전차 계통도와 달리 T28 프로토타입은 최종포를 위해 중간 포인 105 ㎜를 따로 연구해야 한다. 그래도 무포탑 구축전차 계통과 주포 자체는 전부 호환되기에 T110E3를 먼저 뚫었다면 출고하자마자 120 ㎜ 주포의 장착이 가능해 그나마 편해진다. 그러지 않으면 8단계에서 90 ㎜ 구축전차는 올 골탄을 쓰지 않는 이상 활약이 매우 힘들다. 105 ㎜부터는 그래도 쓸만하다. 105 ㎜ 까지만이라도 자원을 동원해 빨리 올려서 적어도 같은 아군 중전차와 비슷한 화력을 갖추는 것이 좋다. 자유 경험치가 없다면 굼뜨고 잘 못 뚫고 골탄 값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고난의 행군이 기다릴 것이다.
오랜 기간동안 8티어에서도 손꼽히게 구리기로 유명한 구축전차(...) 중 하나였지만, 10.0 업데이트로 환골탈태 수준의 패치를 받았다. 우선 체력부터 기존의 1 150에서 1 450으로 상승해 무려 26%나 상승했고, 전진 최고 속력이 기존 20km에서 28km로 무려 8km나 버프되었으며, 엔진 출력이 스톡/최종 440/650 마력에서 580/775 마력으로 버프되어 순 추중비가 드디어 11을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차체 측면 장갑이 62mm로 버프되고, 주포 포방패 장갑이 기존 133mm에서 223mm로 증가해 8티어 매치업에선 무적이나 다름없는 수준이 되었다.
이 패치의 대가로 관측 범위가 250mm에서 240mm로 줄었고, 최종포의 명중률도 기본 상태 기준 0.374에서 0.393으로 너프되었으며, 패치 노트와 달리 실제로는 포탑 전면 장갑 두께가 223mm로 버프되진 않았지만, 대폭 높아진 기동성과 조금 믿을 만해진 장갑, 그리고 매우 높아진 체력 덕에 드디어 '중전차의 역할을 제한적으로 수행 가능한 구축전차'라는 포지션을 어느 정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포탑 장갑은 여전히 취약한 편에 속하다 보니 탱킹력이 그리 안정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장점 하나 찾기 어려운 전차의 입지는 확연히 벗어난 상황.
T30은 미국의 시제 전차 중 하나이다. 이 전차는 T29의 초기 설계에 무장을 강화한 형태이다. 2대의 시제품이 1945~1947년 사이 제작되었며, 애버딘 병기 시험장에서 1948년 성능 시험을 거쳤다. T30은 시제품으로 그쳤으며, 취역 혹은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원래 WOT PC에선 10단계 중전차 자리에 있었으나 T110E5에게 자리를 내주고 9단계 구축으로 격하되었다. 여담으로 T34는 9단계 일반 중전차에서 M103에게 위치를 넘겨주고 8단계 프리미엄 중전차로 바뀌었다. 블리츠는 이를 그대로 가져왔다.
공격
기본 주포인 T5E1은 T28 Prototype의 중간 포이지만, 연구 계통도에 따라 반드시 최종 포를 연구해야 T30에 도달 가능하기 때문에 트롤링이 아닌 이상 쓰는 경우가 없다.
전 단계 T28 Prototype에서 들고 올라올 수 있는 120 ㎜ AT gun T53의 경우 최종 포 155 ㎜ T7에 비해 연사력, 조준 시간, 화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DPS와 관통력 부족으로 10단계 전투에서 그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
최종 포이자 T30의 정체성인 155 ㎜ T7은 위력적인 640 DPS와 뛰어난 관통력을 갖고 있으나 DPM이 낮은 편이고 조준 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공격 전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내림각이 좋아서 헐 다운은 하기 좋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T 시리즈에 비해서 이마와 해치가 잘 따이는 편이니 조심해야 한다.
수비
포탑 뒷면 장갑을 제외하고 모든 수치가 8단계 프리미엄 중전차 T34와 같다. 고로 포탑 정면 장갑이 279 ㎜이다! 구축 주제에 T28보다 나은 완전 회전 포탑이 달려있고 포탑 장갑도 튼튼하며 내림각까지 좋아 헐 다운을 제대로 쓸 수 있다면 활약하기 좋다. 하지만 튼튼하다고는 해도 7단계 T29에서 쓰던 포탑을 우려먹는 탓에 단계 대비 방호력이 제일 낮고 9~10단계 전투에서는 포방패 양옆을 271 ㎜ 이상 관통력으로 따버릴 수 있는 전차 혹은 좁지만 얇은 이마나 해치를 맞출 수 있는 고성능 주포를 가진 전차가 다수 있기 때문에 너무 믿으면 안 된다.
T29가 그렇듯이 T30도 차체 장갑은 9단계에서 쓸 수 있는 방어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기껏해야 102 ㎜ 장갑판이 약 53도 경사로 발라져 있을 뿐이며, 이정도면 171 ㎜ 수준 실 방호력으로 만나는 모든 전차의 철갑탄에 뚫릴 뿐더러 고관통 HESH탄에도 정면에서 털린다. 아군 전차를 방패로 삼는 한이 있더라도 보여주면 안 되는 부분이다.
그 외 포탑과 차체 측후면은 철갑탄은커녕, 150 ㎜ 고폭탄을 막을랑 말랑한 수준이다. 미국 중전차의 특징인 얇은 차체 엉덩이도 그대로인데, 거기에 더해서 차체 후방 절반이 측면도 51 ㎜가 발려져 있어 궤도로 막지 못하면 측면에서 960 대미지짜리 고폭탄에 관통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궤도가 걸리적거리면 엔진룸을 덮고 있는 측면 후방 상단을 노리면 된다.
주행
전 단계를 타다 오면 전진만은 숨통이 트인다. T29, T34와 같은 차체를 쓰지만 엔진이 860 마력으로 T29 계열 차량 중 가장 넉넉해 64 톤 중량에도 불구하고 PWR이 그나마 좋은 편이다. 다만 궤도 성능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서 ePWR은 6.12~10.50 마력/톤에 그친다. 심지어 유효 차체 회전 속도는 17.33~29.71도/초라 오히려 전 단계보다 퇴행했다. 언덕 위의 지박령 같은 플레이를 자주 하게 될 것이다.
운용
제대로 된 포탑이 달리고 전진 속력이 향상되어 어쨌든 중전차와 같이 공세적으로 운용해 상대를 막을 수 있는 구축전차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동 단계에서 바펜트래거 계열과 같은 완전 회전 포탑 구축전차므로 시가지에서 빼꼼 샷을 하거나 정지 위장과 조준원이 풀리지 않게 포탑을 살며시 돌려가며 저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장갑은 약해도 포탑은 눈먼 탄 정도는 튕겨낼 수 있기 때문에 헐 다운도 할만하다. T34를 타봤다면 적응이 쉬운 편이다. 운용 방식이 거의 같다.
원래 원판이 중전차이고, 실제 성능도 155 ㎜ 주포를 빼면 중전차스럽기 때문에 그냥 중전차랑 같이 부대끼며 다녀도 무방하다. 다만 여느 미국 중전차처럼 차체 장갑이 전혀 중전차스럽지 않기 때문에 그 점만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시가지에 들어가더라도 최대한 차체를 벽 뒤로 숨겨야 하고 먼저 나서지 말고 재장전 중인 상대를 노리자.
155 ㎜ 주포답게 두텁고, 포탑 주요 약점이 죄다 중심축 선 상에 있으므로 헐 다운 중에 주포를 들어 올려 상대 탄을 막는 이른바 주포 방어술이 가능하다. 성공하면 포 손상만 뜨기 때문에 내구도 면에서 큰 이득이다.
기타
이론 상, 이 전차 한대로 미국 전차 3대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105 ㎜를 쓰면 T29, 120 ㎜를 쓰면 T34, 155 ㎜를 쓰면 T30이다. 물론 105 ㎜ 주포는 트롤링이므로 정말 쓰진 말자.
10.0 업데이트로 다른 E4 테크트리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패치를 받았다. 유저들의 평은 원래도 체력이랑 조준 느린 거 빼면 9티어 기준 충분히 강력하던 전차를 준 10티어로 만들어 버렸다 정도. 이유는 패치 내역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T30의 단점으로 꼽히는 모든 분야가 버프되고, 화력도 소폭 증가했는데, 받은 패널티라곤 최종포 은탄/골탄 관통력이 17/10mm 감소해 10티어 중전차 수준이 된 것 뿐이기 때문.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우선 체력이 1 500에서 1 800으로 무려 20%나 버프되었고, 스톡/최종 엔진 출력이 800/820 마력에서 820/915 마력으로 버프된 데다가 최대 전진 속도가 38km로 3km 증가하고, 현가장치 성능이 대폭 개선되어 도로 지형 돌파 능력이 70/74%에서 95/104%로 버프되어 최종 궤도를 장착하면 도로 한정 표기상 추중비를 그대로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 느리다고 말 많던 최종포 예상 조준 시간이 6초에서 5.1초로 무려 0.9초나 단축된 데다가, 재장전 시간도 16.34초에서 15.82초로 감소해 DPM이 소폭 상승했다. 이 버프를 받은 T30은 장갑이 조금 불안하지만 화력이 매우 높은 준 10티어 중전차나 다름없으며, 기존에 지녔던 모든 하자들이 해결되면서 차체가 약하고 후진이 느리다는 최후의 양심만 빼면 양심조차 버린(...) 유사 중전차가 되었다.
1954년 디트로이트에서 미래 중전차 설계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다른 개선 프로젝트와 더불어, 크라이슬러 사는 TS-31 프로젝트에 기반한 신형 전차를 제안했다. 그 전차의 목적은 베른 터널 규격을 만족하는 것이었다. 몇 가지 변종 설계도가 그려졌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결국 취소되었다.
봐줄만 한 포탑 장갑과 높은 부각으로 헐다운 중전차처럼 운용할 수도 있는 전임자 T30과는 성향이 약간 다른 전차다. 부각이 대폭 악화되고 포탑 선회각에 제한이 생기면서 운용 시 편의성이 상당폭 떨어지고 언덕 헐다운도 힘들어진 대신, 그만큼 장갑(특히 차체) 및 주포 성능이 상당폭 강화되어, 허약한 차체 장갑 때문에 1선 교전은 꺼려야 하는 T30과 달리 중전차 상대로도 1선 교전이 가능해졌다. T30이 중거리 화력 교환에 특화된 유사 헐다운 중전차라면, 이쪽은 중근거리 교전에서 적 중전차를 난타해 중전차 라인 교전을 유리하게 이끄는, 장갑형 구축전차와 폭딜형 중전차의 중간단계격이다.
10.0 업데이트 이전과 이후의 성능이 매우 다른 전차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공격(10.0 업데이트 이전)
포 자체는 10단계 구축 딱 평균치만 한 성능의 공격력을 가진 155 ㎜이다. 계통도 내내 좋은 내림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6도로 확 나빠지기 때문에 전술 수정이 불가피하다. 재장전 시간은 전 단계에 비해서 향상되었으나, 조준 시간은 여전히 길다. 기본 조준 시간부터 2.2초에 수직 안정기를 채용해도 예상 4.4초를 찍는데, 이는 3초 후반/4초 초반대 조준 시간을 찍는 10티어 구축전차의 150mm대 주포치곤 느린 편이다.
명중률 자체는 9.1 이후로 부족하지는 않은 수준이다. 미 구축전차들의 155 ㎜는 타국 구축전차들에 비해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골탄이 성형작약탄이 아닌 고속철갑탄이라는 점이다. 10단계 전투에서 가장 강력한 포탄이 3식 호리의 380 ㎜ 관통력 철갑탄과 야크트판처 E 100과 Obj. 268의 골탄인 380 ㎜ 관통력을 가진 성형작약탄인데 입사각 5도 보정을 받는 3식 호리만큼은 아니라도 공간 장갑에 강하며 2도 입사각 보정을 받는 T110E4의 버프 전 375 ㎜ 관통력 APCR탄이 JagdPz. E 100이나 Obj. 268보다 다소 유리한 점이 있다. 대신 HE 계열 탄은 사거리 페널티가 없고 보정 포탄 장비 시 5%가 아닌 10% 관통력 증가 보너스가 있으니 실전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다.
9.3 버전에서 골탄 관통력이 385mm로 버프됨에 따라 오랜 기간동안 야크트판처 E 100과 오비옉트 268이 유지하고 있던 관통력 공동 2위의 자리를 뺏어가게 되었다. 덕분에 성작탄으로 절대도탄각을 무시해야만 관통 가능한 장갑이 아니라면 상술한 둘 이상의 관통력을 보이게 되었다.
공격(10.0 업데이트 이후)
10.0 업데이트 이전과 달리 관통력이 275/365/95mm로 은탄은 10티어 구축전차 최하위권, 골탄은 경사보정을 감안해도 10티어 구축전차 중위권 정도로 대폭 떨어졌다. 그 대신 원래도 낮진 않던 DPM이 대폭 상승해 장전기 기준 3 257을 찍게 되었는데, 구축전차 기준으론 부족해도 10.0 업데이트 후 변경된 E4 입장에선 크게 부족할 일이 없는 관통력이라 장전기로 10티어 구축전차 중상위권에 속하는 DPM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조준 성능이 상당폭 악화되어, 기존의 레이저급 분산도가 0.353으로 오비옉트 263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과거와 달리 장거리 저격은 불가능하고, 중근거리 화력 교환용으로 사용할 필요가 생겼다.
10.3 업데이트로 은탄/골탄 탄종이 고철탄/성작탄으로 변경되면서 실 관통력이 대략 보정 포탄 낀 중전차 수준으로 하락했고, 같은 업데이트로 모든 탄의 알파뎀이 각각 10/10/20씩 너프되어 장전기 기준 DPM이 3 207로 하락했다. 물론 이렇게 너프되어도 DPM이 10티어 구축전차 중 6위로 중상위권 정도라 표준 교전 대상인 중전차들은 알파뎀과 DPM 양면 모두로 우습다는 듯이 압도하고, 보정 포탄 낀 중전차급 관통력으로 관통이 어려운 전차는 10티어에서도 얼마 없는 만큼 화력 면에서 크게 너프되진 않았다.
수비(10.0 업데이트 이전)
회전 포탑을 장착한 만큼 옆 동네의 T110E3 보다는 정면 장갑에 약점이 더 많다. 우선 포탑 정면과 차체 상단은 적어도 271 ㎜ 이상의 초고관통탄에만 뚫리고 대체적으로 사격 성능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대놓고 뚫으려고 노리는 상대가 없다.
차체 하단은 T110E3에 비해서 뚫을 수 있는 부위가 더 넓고 실 방호력도 훨씬 약하다. 상황이 맞으면 대놓고 돌격포로 쓰기도 하는 T110E3에 비해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포탑 중앙 상단에 떡하니 솟아있는 기관총탑이다. 단순 장갑 152 ㎜에 불과하고 경사도 좋지 않아서 평균적인 258 ㎜ 관통력을 가진 10단계 중전차 철갑탄에 뚫린다. 기관총탑 측면은 더 얇아서 233 ㎜ 수준 관통력을 가진 포탄에도 뚫리니 조심. 저 정도 관통력이 안 되는 전차라도 120 ㎜ 이상이면 고폭탄 찜질이 생각보다 잘 먹힌다.
나머지 포탑과 차체 측후방은 고폭탄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약하다. 전 단계 T30보다 심각한 수준인데, 후방은 38 ㎜로 약화된 되다가 기관총탑까지 51 ㎜라서 거의 모든 고폭탄에 관통당한다. 엔진 실이 상당히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는데, 이 부위는 후방 장갑 38 ㎜라서 그야말로 종양처럼 터져나간다. 측면도 문제인데, 포탑은 프리미엄 HESH탄이 아니면 대체로 저항하지만, 측면에도 엔진 실이 툭 튀어나온 데다가 두께가 76 ㎜라서 어지간한 고폭탄에 맞으면 내구도도 잃고 엔진에 불도 난다. 궤도에 종종 막히지만 차체 측면 하단도 문제인데, 궤도가 보호하지 않는 부분이 하필이면 44 ㎜ 두께 장갑에 실 방호력이 65 ㎜ 수준이라 여기에 들어온 탄도 쑥쑥 잘 박힌다.
수비(10.0 업데이트 이후)
가장 크게 변한 부분. 기존에도 E3 급만 아니지 하단만 가리면 충분히 튼튼했던 차체는 여전히 튼튼하고, 최대 약점 취급이던 포탑이 대폭 강화되었다. 우선 기존에 230mm라 방호력이 썩 좋지 못했던 포방패 바로 옆 볼 장갑 순 두께가 258mm, 유효 방호력이 아무리 약해도 279-286-291mm 수준으로 증가했고, 포탑 아래 포좌 장갑이 152mm에서 221mm로 버프되어 눈먼탄 정도는 충분히 씹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포탑의 최대 약점이던 '종양' 기관총탑이 152mm에서 187mm로 버프되면서 정중앙/측면을 빼면 비관통이 뜰 수 있을 정도로 대폭 강화되었다. 덕분에 대놓고 해치만 노리거나 포탑 정면을 일반 중전차의 보정 포탄 낀 은탄으로 노리기 어려워졌고, 포탑이 적어도 적 중전차 은탄까지는 안정적으로, 취약한 해치와 볼 부위를 빼면 골탄으로도 노리기 까다로운 수준으로 튼튼해져, 드디어 장갑을 믿고 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래도 취약한 차체 측후방은 어쩔 수 없으니 주의.
이러한 장갑 버프와 더불어 체력 버프도 같이 받았는데, 덕분에 기존에 1 750으로 10티어 최하위권이던 체력이 2 000으로 어지간한 중형전차들보다도 높아졌다. 정밀 조립 채택 시 2 120까지 찍을 수 있게 된 건 덤.
물론 이렇게 생존력이 대폭 버프되었긴 했지만, 차체 하단 약점은 여전히 취약하고, E3마냥 헐다운 하면 중전차 골탄도 안정적으로 막는 장갑은 아니니 장갑을 너무 과신하진 않는 게 좋다. 그래도 일단 전과 달리 차체는 물론이고 포탑 장갑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느리고 장갑도 애매한 전과 달리 그리 빠르진 않아도 적에게 면적 작은 약점 정조준 또는 골탄 사용을 강요할 수 있는 수준의 준수한 장갑을 갖추게 되었다.
10.3 업데이트로 PBR 그래픽을 받으면서 약점부 일부분이 약화되거나 강화되었다. 어지간히 관통력이 높은 탄이 아닌 이상 공략불가하던 차체 상부에 작은 장갑 구멍들이 생기고, 해치의 유효 방호력이 하락한 대신, 포탑이 대폭 작아져 볼 약점부 또한 일정 정도 축소되었고, 종양 소리를 듣던 해치가 업데이트 전의 1/2 수준으로 작아져 조준 사격이 필요해진 데다가, 해치 정면에 15mm 공간장갑까지 붙어 HESH 면역이 되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방호력 자체는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셈.
기동(10.0 업데이트 이전)
기동성은 T30에 비해 차체 회전 속도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지는 않다. 초중전차도 아닌 주제에 JagdPz. E 100과 비슷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언덕이라도 나오면 등반에 한세월이며 내림각이 너무 나빠서 막상 올라가고 난 다음에 할 게 없다. 최악인 수중전은 거북이 그 자체이다. 포탑이 있다는 건 아주 좋지만, ±90도 밖에 돌아가지 않아 중형전차에게 잘못 걸리면 차고 가는 건 다른 무포탑 구축전차와 다를 게 없다.
기동(10.0 업데이트 후)
엔진 출력이 935 마력으로 버프되어 추중비가 17.1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선회력도 초당 27.9도에서 초당 30.13도로 버프되어 선회 향상 스킬 7렙+엔진 가속기+승무원 113%+고급 연료 기준 초당 37.33도라는, 이런 포탑 달린 구축전차치곤 굉장히 준수한 선회력을 갖추게 되었다. 다만 최고 속력은 여전히 +35/-10km라 후진이 느려터진 건 그대로고, 포탑 선회는 여전히 느리며, 궤도 지형 돌파 능력이 변하지 않아 실 추중비는 험지/도로 기준 10.73~12.28로 장갑형 중전차 수준으로 굼뜬 편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전에 비하면 직후진 가속력도 꽤 좋아졌고 차체 선회도 상당히 빨라져 체감상 기동성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10.3 업데이트로 최고 속력이 +37/-10km로 버프되어, 결국 장갑형 중전차 이상의 직후진 기동성을 갖추게 되었다. 추중비=가속력이야 구린 궤도로 인해 바뀌지 않았고, 후진은 여전히 사람 조깅하는 속도지만, 전진 최고 속력이 장갑형 중전차 기준으로도 빠른 편인 수준이 되어, E4의 주된 교전 대상인 장갑형 중전차들과 비슷한, 또는 더 빠르게 최전선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운용(10.0 업데이트 이전)
여러 차례 버프 후 상당히 다재다능한의 구축전차가 되었다.
장갑과 회전 포탑을 이용해 1선을 설 수 있다. 다만 설 수는 있다는 정도이지 1선을 서는것이 추천되거나 하지 않는다. 이 경우 극복되지 않는 해치 때문에 시가전이며, DPS가 낮은 중전차 상대로 한방딜 교환을 무조건 할 수 있을 경우에 한정하여 제한적으로만 라인전이 된다. 이 강점은 1선을 처음부터 설 때보다 적이 우회해서 구축 라인에 난입한 상황이라 라인을 재배치할 때 빛을 보는편. 보통 구축 라인으로 난입할 만한 전차는 기동헤비나 중형전차인데 둘다 DPS가 낮기 때문에 라인이 어떻게든 급조되면 E4가 난입을 시도한 전차를 새로 만들어진 1선에서 두들겨 패는것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다. 처음부터 1선을 서는것은 어디까지나 매치메이킹 상 아군 헤비 라인업이 불리할때나 해주자.
원래부터 주특기인 2선 화력 지원에서 매우 출중한 성능을 보여준다. 포탑이 있는 구축전차답게 위장과 분산도를 버리지 않고 넓은 전장을 바라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전차가 장거리에서 T110E4의 약점인 기관총탑을 따기가 마냥 쉽지는 않다. T110E4가 배를 까고 있는 게 아니라면 상대는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약점 사격을 해야 하는데 T110E4는 수틀리면 골탄 넣고 갈기면 원래는 약점이 아닌 부위도 관통 가능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장거리에서 장갑형 구축전차를 상대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약점이 많다 해도, 정면에서는 포방패 옆 뺨[7], 기관총탑, 차체 하단 정도인데 1선에 아군 중전차가 있으면 상대가 T110E4에게 포구를 돌리기 힘들다. 엄연히 포탑이 있는지라 자신이 포커싱 당한다고 생각되면 즉시 빠지면 되기 때문이다.
장거리 저격도 좋은 편. 최고는 아니지만 최상위권인 명중률, 부족함 없는 DPM, 평균적인 저지력을 가지고 있어서 저격 특화 구축전차만은 못하지만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는 수준급은 된다. 여러차례 버프로 가장 체감이 큰 부분
중형전차나 기동헤비의 난입에도 구축전차 치고 강한 편. 회전포탑을 가지고 있어서 고정포탑 구축전차에 비해 엄폐물 사용이 능하며, 그릴레나 183같이 대충 쏴도 다 뚫리는 장갑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뒤를 잡힌 상황만 아니라면 타 구축전차들처럼 무력하게 당하지도 않아 난입한 전차 입장에서 어중간하게 덤비다 역관광 당하기 쉬운편. 그나마 경전차나 중형전차 입장에선 어떻게든 완벽히 뒤를 잡는다면 돌아가다 마는 포탑때문에 해볼만이라도 하지[8], 기동헤비는 E4 상대로 뒤를 잡는게 불가능해서 의외로 강한 E4의 라인전 능력에 두들겨 맞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다만 다재다능을 바꿔 말하면 각각의 상황에선 더 좋은 전차가 존재한다 말이기도 하다. E4의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중간을 상회하는 편이라 E4만의 다재다능을 살리기 힘든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상황이나 게임 흐름에 따라 1선 탱킹, 2선 지원, 저격 등의 포지션을 변경해야만 다른 구축전차 픽에 비해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도를 요구하는 편이다.
운용(10.0 업데이트 후)
포탑 선회각에 제약이 걸린 대신, 그 어느 10티어 중전차로도 비빌 수 없는 고관통/고DPM/고 알파뎀 주포를 지닌 구축전차의 탈을 쓴 중전차에 가까워졌다.
업데이트 전에는 체력이 중전차들보다 확연히 낮고, 포탑 선회각의 제약과 매우 굼뜬 후진, 그리고 애매한 방호력 때문에 중전차를 대신해 라인을 맡는 건 영 쉽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후 장갑이 대폭 강화되고 DPM마저 상당폭 상승한 후에는 하단만 가리면 정조준 또는 골탄 사용을 요구하는 장갑 + 155mm의 높은 저지력 + 그럼에도 불구하고 3 200을 넘어가는 높은 DPM + 구축전차치고 높은 2 000/2 120 HP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중전차 라인 화력 교환전의 깡패가 되었다. 비록 조준이 다소 느리고, 분산도도 슈퍼 컨커러 수준으로 그리 좋지 못하긴 하지만, 11.79초마다 날아오는 관통력 275mm의 630 알파뎀 고속철갑탄과 예전과 달리 정조준을 해야만 뚫리는 해치라는 조합 덕에 상대하는 중전차 입장에선 E4보다 빠르게 딜을 넣고 피격 회피/비관통/도탄을 내기도 쉽지 않고 상당히 부담스럽다.
다만 분산도가 0.353으로 중전차 기준으로도 썩 좋지 않은 수준으로 너프된 만큼, 예전과 달리 저격 구축전차로 굴리는 건 불가능하며, 일단 관통력도 전에 비해 낮아져 은탄 한정 보정 포탄 낀 중전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교전 거리를 좀 더 짧게 유지해야 한다. 물론 그만큼 장갑/화력 강화를 제대로 받아 1선 싸움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보긴 힘들다.
패치 후에도 차체 측후면은 여전히 매우 허약하고, 선회합이 이젠 도로에선 50도를 당연히 넘긴 하나, 그렇다고 적 경/중형전차들의 측후면 공략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은 아니므로 아군과 같이 기동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한 후진은 여전히 -10km로 뒷목 잡는 수준이니 사각지대 기습의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기동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자면, 기존의 '다재다능한 구축전차' 컨셉을 버리고 '중전차를 1선에서 때려잡는 구축전차'로 컨셉이 바뀐 전차다. 고로 구축전차보단 알파뎀 높은 폭딜형 중전차에 가까운 운용해야 하며, 업데이트 후로도 취약한 차체 하단을 최대한 가리고 포탑/차체 상부만 내놓을 수 있는 지형을 찾아다니는 게 좋다.
기타
9.1 업데이트에서 내구도가 100 감소하고 포탑 회전 시 분산도가 0.04 증가했으며, 포탑 회전 속도가 20.86도/초에서 14.60도/초로 느려지고 은탄 철갑탄 관통력도 10 ㎜ 감소한 대신, 차체 선회 속도가 도로 기준 23.99도/초에서 26.08도/초로 높아지고 장전 속도가 14.77초에서 14.19초로 빨라졌으며, 분산도도 0.355에서 0.326으로 개량 주포 달고 장거리 저격도 노려볼만한 수준이 되었다. T110E3이 같은 패치에서 640 / 545 / 960에서 680 / 580 / 1 020으로 DPS 버프를 받았지만, 동시에 DPM / 분산도 너프를 받아서 사격 성능 면에선 T110E4가 우세이다.
이후 9.3 업데이트에서 추가로 관통력이 증가하는 버프를 받아 골탄 관통력이 385mm를 찍게 되었다. 이 패치 후에는 호리 3식 다음으로 높은 관통력을 지닌 구축전차가 되었다. 즉 인게임 관통력 2위.
9.8 마이너 업데이트(사실상 9.9 업데이트)로 신규 전설 위장을 받았다. 이름은 Wanderer(방랑자). 가격은 3 000 골드로, 전반적으로 검붉은 컬러링/점박이 무늬에 측면 사이드스커트 장식, 대공기관총 2정 등 잡다한 장식이 추가로 붙은 위장이며, 특수 효과는 없다.
10.0 업데이트로 상술한 여러 변경점들이 생겼다. 생긴 것만 같지 다른 전차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성능이 대폭 변화했으며, 이 때문에 '특색이 사라졌다' 등의 말로 혹평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전보다 운용 난이도나 실질적인 성능은 확실히 상승했기 때문에 호평하는 유저들도 많은 편. 실제로 해당 업데이트 후 평균 승률도 10티어 구축전차 중 FV217 Badger 다음으로 높은 2위[9]에, 매치 당 평균 피해량 아예 1위를 찍었다.
10.3 업데이트에서 HD화 되어 PBR 텍스처가 적용되었고, 상술한 패치 내역들이 적용되었다. 공격 관련 성능이야 너프되긴 했지만 그 수준이 심각할 정도로 크진 않고, 반대로 기동성/HD화로 인한 실 방호력 증가는 미미해 보여도 나름 체감이 가는 수준이다 보니 전반적인 성능은 패치 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 덕분에 10티어 구축전차 중 평균 승률 2위/평균 피해량 1위의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중.
[1] 울버린의 내구는 570이기 때문에 1000이면 울버린 내구의 거의 2배다.[2] 근데 그 부위가 정면이고 하필이면 이놈은 구축전차이라 뚫린다. 생각보다는 단단하지만, 포가 좋은 탱크들한테는 얄짤 없이 뚫린다.[3] 미국 중전차 트리의 T29와 T32의 최종엔진이자 T30의 스톡엔진과 동일한 8단계 엔진이다. 따라서 이미 이 엔진을 기존에 연구했다면 바로 T95에 사용할 수 있다.[4] 블랙 프린스의 17파운더로 후면 수직장갑만이 관통되는 수준의 장갑이었다.[5] 인게임 에서는 줄여서 T28 Prot이라고 쓰여있다.[6] 사실 여기에는 약간 버그가 있는데, 연구만 한 상태에서 기본 엔진의 힘 중량비를 보면 1이 찍혀있다.(...)[7] 적어도 270 ㎜급 관통력 필요.[8] 이마저 근처에 E4 혼자 덩그러니 남겨저 있고, E4 근처에 등을 기댈 엄폐물이 없을 때나 가능하다.[9] 뱃져는 온갖 괴랄한 전차들이 많은 10티어에서도 손꼽히는 사기 전차다. E4는 뱃져만큼 장갑이 튼튼하지도, 전반적인 스펙이 사기적이지도 않지만, 10.0 패치로 구축전차 중에선 손꼽히는 수준의 능동성을 갖추게 되었기에 뱃져 다음이라는 매우 높은 승률을 갖추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