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이 시작되자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은 두 강대국 중 하나가 언제 쳐들어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새 전차를 개발, 그 첫 번째 모델이 바로 이 에밀 1이다.
블리츠의 스웨덴 전차들 중 처음으로 요동 포탑을 사용하는 정규 전차로, 프랑스식 요동 포탑에서 가장 높은 방호력을 보여주는 목 부위 장갑이 포탑 전면을 감싸는 듯한 구조가 되어 포탑이 약하기로 유명한 요동 포탑 전차치곤 상당히 단단한 포탑을 지녔다.
공격
AMX 50 100과 비슷한 클립 주포를 사용한다. 관통력과 분산도, 그리고 DPM에서 에밀 1이 밀리지만, 대신 50 100보다 한참 높은 10도라는 준수한 부각과 단단한 포탑 장갑으로 헐다운을 하며 적들을 골려줄 수 있으니 실전에서는 저 포 성능 열세는 심각하게 부각되진 않는다.
다만 골탄의 관통력이 심히 떨어진다는 단점은 8탑방이라도 부각된다. 보정 포탄을 껴도 겨우 254mm의 관통력을 확보하면서 탄종까지 경사 보정을 덜 받고 거리 당 관통력 감소율이 높은 고속철갑탄이다 보니 9탑방에서는 주포 관통력이 매우 강력한 EMIL 1951이나 골탄 관통력은 꽤 쓸만한 AMX 50 100과 달리 다소 고생할 수 있다.
형제격인 EMIL 1951과 마찬가지로 분산도가 0.344/0.349[2]까지 내려가긴 하지만, 조준 속도를 줄여도 약간 아쉬운 4.0/4.1초고, EMIL 1951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탄이 잘 튀는 경향이 있다. 물론 클립 주포임을 감안하면 심각할 정도로 부각되는 단점은 아니다.
조준선 보정 소모품을 사용해 특유의 애매한 조준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게 가능하나, 후술할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의 가치가 매우 높은 데다가, 다목적 복원 팩/수리 도구를 반 필수로 채용해야 할 정도로 부품 손상이 나기 쉬운 전차다 보니 해당 소모품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방어
8티어 주제에 180mm 45도 경사장갑이라는 돌대가리 포탑 장갑을 자랑한다. 하지만 너무 맹신하지 말자. 언덕을 이용해서 헐다운을 한 상태가 아니라면 265mm 이상의 관통력을 지닌 주포는 다 뚫으니 9탑방에선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지 말고 적 탄이 빠졌을 때 클립을 박아넣자.
AMX 50 100이나 EMIL 1951과 달리, 차체 장갑이 약하지 않다. 차체 하단이라는 큰 약점이 있지만 상판은 믿을 만한 장갑으로 125mm 64도 장갑이라 80m/평지 기준 성작탄 상대 시 각 없이도 285mm, 철갑탄/고철탄 상대 시 각각 242/266mm라는 준수한 방호력을 보여준다. 각도가 64도로 매우 가파르다 보니 헐다운 시엔 절대도탄각이 되고, 방호력도 고관통 성작탄으로도 뚫기 어려운 정도라서 이런 클립형 중전차치곤 상당히 안정적인 방호력을 보여준다. 다만 포탑처럼 9티어한테 다 뚫리고 극단적인 경사로 방호력을 올린 경우라 내려찍기 당하면 쉽게 뚫리니 조심하자.
좁은 차체에 모듈이 오밀조밀 배치된 탓에, 고장 확률이 높다. 주포 고장의 경우 100미터에서도 맞히기 힘든 태평양 같은 조준원으로 바뀌니 조심하자. 포탑이 단단하다고 적 앞에서 너무 나대면 다소 골치아플 수 있다.
-10도의 부각을 최대로 이용한다면 성작탄 기준 차체는 물경 440mm, 포탑은 최소 280mm[3]라는 경이로운 수치의 방호력을 뽐낼 수 있다. 철갑탄 기준으로도 -10도 부각을 최대로 활용하면 헐다운 시 최소 246mm~최대 276mm 가량의 방호력이, 고철탄 상대시에도 최소 255mm[4]~최대 294mm라는, 중전차도 골탄 없이는 못 뚫는 수준의 방호력을 발휘하게 된다. 무적급 포탑은 아니지만 일단 헐다운을 하면 포탑 방호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니 부각을 써먹을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EMIL 1951과 달리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사용할 수 있다.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과 정밀 조립을 사용하면 1 960이라는, 스톡 상태의 9티어 중전차에 맞먹는 맷집을 지니게 된다.
기동
작은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그렇게 빠른 전차는 아니다. 평지에서 약 30km~최대 35km 내외로 찍는 편이고, 선회력도 썩 좋지 않다. 엔진 마력이 400 마력도 못 찍을 정도로 빈약하고, 궤도도 성능이 떨어지다 보니 표기상 13 정도인 추중비는 커녕 추중비가 12도 잘 안 넘는 수준이다. 즉 기동성을 기대할 수는 없는 전차다.
과거에는 최고 속력이 높아서 지형을 이용하면 그럭저럭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가능한 전차였다. 그러나 전진 최고 속력이 35km/h로 너프된 후엔 사실상 중전차 표준급 기동성을 지니게 되었다. 대신 후진은 경/중형급인 -20km/h라서 AT 시리즈는 후진으로도 따돌리는 게 가능한 수준(...)이고 비상 상황에서 기동성 대비 상당히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이 전차부터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사용 시 15~18.5초 동안 전진 최고 속력이 40km, 후진 최고 속력이 -30km로 상승하며, 엔진 출력도 40% 상승해 낮았던 추중비도 대폭 개선되는 데다가, 선회력도 5% 증가해 전반적인 기동성이 기동형 중전차에 가까운 수준이 된다. 후진이 워낙에 빨라져 위급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편해지는 건 덤. 게임 초반에는 자리 선점용으로, 게임 중후반에는 비상 상황 탈출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이다.
운용
차체를 가리고 숨을 곳이 없다면 프랑스 중전차로 대표되는 2선 지원형 중전차처럼 독일 중전차 같은 1선 중전차 뒤에서 적들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것이 주가 된다. 방호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9탑방이 걸렸을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지원형 중전차로 운용하면 어느 정도 활약을 해볼 수 있다.
일단 지원형 중전차처럼 운용할 수 있긴 하지만, 에밀 시리즈의 진가는 헐다운 시 발휘된다. 10도라는 높은 부각과 단단한 포탑, 그리고 작은 약점 덕에 언덕에서 머리만 빼꼼빼꼼 내밀고선 적들을 때리면 적이 아주 좋아 죽는다. 고수들은 포탑 위에 있는 해치를 때리려 들 수 있으니 사격 후엔 포를 위로 들어서 해치를 가려주자. 에밀 1은 요동 포탑답게 포탑까지 같이 움직여져서 해치가 완전히 가려지고, 포탑 전면이 약점인 여타 요동 포탑 전차들과 달리 포탑이 단단해서 포탑만 내놓은 에밀 1을 안정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전차들은 8티어에도 몇몇 존재하는 초 고관통 구축전차들이나 9탑방 중/구축전차 뿐이다.
차체가 작고 낮기 때문에 포신이 높은 곳에 위치한 독일 중전차 등을 상대로는 소위 말하는 헤드온 전술을 써먹을 수 있다. 상대 쪽은 노릴 만한 부위가 포탑밖에 없는데 해치를 때리기도 힘든 반면 에밀 쪽은 상대의 차체 하단도 잘 하면 노려볼 수 있기 때문. 다만 중량이 30톤도 안 될 정도로 중전차 기준으로는 매우 가벼운 전차니 이 녀석으로 충각을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클립식 탄창은 장단이 뚜렷하다. 클립식 전차의 특성, 즉 전탄 소모 후 또는 재장전 동안에 극도로 무력해지는 것을 아는 전차장은 상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클립 장전 시간에 엄호를 받을 수 있는 우리 편 전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혼자서 달려나갔다가 온갖 탄을 옆구리나 하단에 쳐맞아 죽지 말고 얌전히 자신의 팀이 어디로 가는 지 보고서 따라가자.
트리 최종 전차인 크란방이 10티어에게도 잘 안 뚫리는 포탑을 지녔다 보니 다소 착각할 수 있는데, 에밀 1의 포탑은 크란방처럼 8티어 중전차 골탄들도 막는 포탑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포탑 정면 180mm 45도 장갑부는 헐다운 시 성작탄 310mm/고철탄 294mm/철갑탄 276mm대 방호력이 나오지만, 포탑 측면 장갑과 정면 장갑을 연결하는 "목" 부위 장갑은 순 두께부터 150mm로 확연히 얇은 건 물론이고, 방호력도 경사빨로 받는 구조라 경사보정을 많이 받는 철갑탄에 특히 취약한 편이다. 헐다운할 경우 해당 부위 방호력이 대략 철갑탄 246mm/고철탄 265mm/성작탄 280mm 정도로 잡히는데, 8티어 중전차 골탄의 평균 관통력이 고철탄 265mm/성작탄 270mm이고 8티어 구축전차 은탄 관통력이 보통 240mm대에서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하는 전차들이 보정 포탄을 안 꼈을 경우에만 중전차 골탄/구축전차 은탄을 방호할 수 있는 방호력임을 알 수 있다. 즉 ISU-152 같은 규격 외 관통력의 구축전차 앞에선 헐다운을 해도 은탄으로도 포탑이 공략당하고, 마찬가지로 티거 II처럼 골탄 관통력이 높은 중전차들 앞에서는 헐다운을 해도 목 부위 장갑이 골탄에 관통당하므로 포탑 방호력을 너무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타
의외로 클 것 같은 외관과는 다르게 원판 따라 크기가 매우 작고, 무게도 그에 걸맞게 매우 가볍다. KV 시리즈보다 폭이 약간 더 좁고 높이는 스매셔 포탑 측면 경사장갑 정도에 위치하는 수준으로, 몇몇 중형전차들과 덩치가 비슷하거나 더 작을 정도다. 체급이 딸리다 보니 무게도 어지간한 중형전차보다도 가벼운 28톤이라 충각으로 이득을 볼 일은 경전차 상대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된다.
출시 당시 우수한 성능과 불티나는 인기로 다들 수많은 자경/경험치를 때려박아 몰려드는 바람에 매칭은 지연되고 핑은 파바박 터지고 게임 플레이도 제대로 안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저런 현상이 일어날 정도였다는 데서 알 수 있겠지만, 너프를 받은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티어 정규 전차들 중에선 53TP, 치-세, 티거 2와 함께 최상위권 전차로 꼽힌다. (플레이어의 해당 전차 승률)-(플레이어의 해당 티어 평균 승률)의 평균치라서 실질적인 성능을 더 잘 반영하는 상대적 승률은 아예 8티어 전체 전차들 중 3위에 평균 승률 자체도 유저수가 보통 프리미엄 전차들보다 많고 유저 수준도 떨어져 평균 승률이 성능 대비 썩 좋지 못한 정규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54%대를 찍는다. 다만 유저 수는 상술한 셋보다 적은 편인데, 상술한 셋의 트리는 다음 전차들도 충분히 강력한데 10티어들은 심지어 각각 그럭저럭 탈 줄만 알아도 10티어 상위권/어지간히만 타면 10티어 최상위권/잘 탈 수 있다면 10티어 상위권 성능을 발휘하는 전차인 반면 에밀 1 트리의 최종 전차인 크란방은 후술하겠지만 특유의 성능 때문에 운영 난이도가 높고, 9.1 업데이트 이후로도 여전히 운용이 어려운 전차이기 때문. 성능은 저 셋에게 전혀 밀리지 않지만 난이도가 다른 트리에 비해 높다 보니 유저 수는 저 셋에 비해 적은 편이다.
전후 소련과 미국의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던 스웨덴은 언제 소련이나 미국 중 하나가 공격을 할지 모른다고 판단하여 방어전 위주의 전차를 구상, 그래서 나온 두 번째 모델이 바로 이 전차이다. 하지만 이 모델은 퇴짜를 맞고 새로운 모델인 strv 103이 채용된다.
공격
이탈리아 중형전차에서 보던 이탈리아식 자동장전주포를 사용한다. 이탈리아식 클립의 채용으로 굉장히 유연한 포탄 운용을 보여준다 초탄 장전은 12초, 차탄은 11.5초, 마지막 탄은 11초가 걸린다. 모든 탄을 장전하기까지 승무원경험치 100% 기준으로 34초의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린다. 탄간은 다른 9티어 120mm 클립 주포와는 다르게 3.5초다. 강한 포탑 장갑과 함께 9도의 높은 부각을 가졌으니 헐다운으로 적들을 골려주자. 알파뎀은 400이지만 400 이상의 대미지가 나오는 건 보기 힘들다. 관통력은 258로 준수한 수준.
방어
전티어 에밀1보다 강한 포탑 장갑을 가졌지만 포탑 위에 큐폴라가 생겨 약점이 늘어났다. 하지만 얘는 요동포탑, 포를 위로 들면 포탑도 같이 올라가 해치를 가릴 수 있다. 이거 자주 써먹자. 전티어보다 포탑 장갑이 5mm 줄었지만, 각도가 훨씬 좋아 유효방어력은 대략 280~300mm를 상회한다. -9도의 부각을 활용하면 360mm정도. 하지만 포탑 장갑을 너무 맹신하지 말자. 10티어 전차들에게는 심심찮게 뚤리고, 심지어는 9티어 구축전차도 골탄으로 뚫는 장갑이다. 차체 장갑은 좋은 수준은 아니다. 동티어 중전차들은 다 뚫는다. 소련의 숙삼과 같은 파이크 노즈 형태의 장갑을 가졌으니 티타임은 잡지 말자.
기동
전티어 에밀1보다 회전과 전진, 후진까지 딸린다. 속도가 구리니까 헐다운이나 하면서 적들 피를 야금야금 까먹자.
운용
얜 숙팔, T110E5와 같은 2선 지원용 중전차다. 함부로 나가지 말고 마우스같은 1선 중전차 뒤에서 적들 피를 깎아주자. 언덕에서는 1선 중전차가 된다. 강한 포탑 장갑과 좋은 부각으로 헐다운을 하며 적들을 잡자. 예기치 않게 전면전을 할 경우, 적 전차 바로 앞에 붙자. 그러면 적이 차체는 못때리고 강한 포탑 부분만 때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약점인 큐폴라가 있기에 상술한 포를 드는 방법으로 큐폴라를 가리며 나는 적을 때리는데 적은 날 못때리게 하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자 중립을 유지하던 스웨덴은 언제 양 쪽 중 하나에서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방어 위주의 전차를 만들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이것이다. 하지만 이 전차는 당시 스웨덴 재정 상황에 맞지 않았고, 그래서 폐기되었다. 그 후에 나온 것이 바로 S-Tank라고도 불리는 Strv 103이다.
스웨덴 아르세날린 박물관에 전시된 크란방의 차체.
실제 개발 과정에선 포탑 개발을 맡은 보포스 사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한 개발 실패로 차체만 2대 만들어졌다. 이중 한 대는 반드카논 1의 초기 차량 제작에 사용되었고, 다른 하나는 Strv 103 개발을 위해 유기압 현가장치 실험에 사용되었다. 현재는 위의 사진처럼 유기압 현가장치 실험용 차체가 스웨덴 아르세날렌 박물관에서 포탑링 위에 포탑이 달린 목업 사진이 놓인 채 전시 중인 상태.
공격
PC와는 다르게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를 사용한다. 다만 이로부터 오는 심각한 단점으로 인해 운용 난이도가 낮지 않다.
에밀 2에 비하면 주포 성능이 개선되었다. 관통력은 은탄 관통력이 2mm 늘어났지만 여전히 고철탄이라 통상적인 중전차들보단 관통력이 떨어지고, 골탄도 겨우 10mm 오른지라 관통력 하자는 여전하다. 보정 포탄을 끼면 고철은탄 263/성작골탄 350mm로 고철은탄 쪽이 여전히 불편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10티어로 쳐줄 수는 있는 관통력은 나온다. 알파뎀이 10/10/15 올라, 410/350/530이 되었지만, 큰 체감은 안 될 것이다.
에밀 2 대비 확실하게 개선된 부분은 클립 및 탄 재장전 시간. 11.3 버전 전까진 클립 재장전이 3초였고 포탄 재장전 시간도 탄간을 감안 시 막탄 기준으로도 10초를 넘겨, DPM이 막탄 기준 최대 2 300대 수준으로 처참했지만, 11.3 업데이트로 이는 옛 말이 되었다. 일단 클립 재장전이 2.73초로 에밀 2보다 확연히 빨라졌고, 초탄/차탄 재장전 시간이 패치 전 대비 거의 1초 가까이 늘어났지만 그 대신 막탄 재장전도 거의 1초 가까이 빨라져, 결과적으로 막탄만 사용 시 DPM이 보정 포탄+승무원 110% 기준 최대 2 648까지 올라가, 130mm 단발 주포 수준까진 나온다. 초탄/차탄 재장전이 12~13초대, DPM 환산시 2 000대 이하로 처참하지만, 막탄 재장전은 9초대에 끊기는데, 크란방은 이처럼 막탄 재장전이 초탄/차탄 재장전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만큼 기본적으로는 DPM 낮은 120mm 단발 중전차로 운용하다가, 적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때 초탄/차탄을 투사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주포의 조준 성능은 120mm 클립포 중전차들 중 가장 구리다. 승무원 110%+조준기+수직 안정기+승무원 스킬 7렙 기준 기본 1.82초~예상 3.7초에 기본 분산도 0.330/기동 및 선회 분산도 0.140 / 포탑 회전 시 분산도 0.078로 분산도 관련 스펙은 쓸만한 수준이나, 조준 속도가 다소 느려 통상적인 120mm 단발 주포와 130mm 단발 주포의 사이 정도 수준이다. 다른 120mm 클립 중전차들의 조준 속도가 3초 초반대로 빠른 반면, 크란방은 조준을 다소 오래 조여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산도 자체도 크게 좋진 못하다 보니, 타 클립포 중전차들보다 공격적인 성능은 아쉬운 편이다. 그나마 탄간은 빨라서 폭딜 면에선 밀리지 않는다는 게 위안.
다행인 점이라면 조준선 보정으로 분산도를 0.198까지 줄이고, 조준 시간도 기본 1.10초~예상 2.28초까지 줄일 수 있어, 필요할 때는 장거리에서도 약점 사격 가능한 명중률로, 5.46초만에 1 230 대미지를 박아넣을 수 있다는 것. 10.3 패치 전까지는 조준선 보정이 필수까진 아니었지만, 10.3 패치로 조준 관련 스펙이 상술한 수준까지 너프된 후에는 조준선 보정의 중요도가 대폭 상승했다.
부각은 -9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나 양각은 정 반대로 매우 낮은 +10도이니 적 전차를 올려다보는 위치는 피하는 게 좋다. 후술하겠지만 장갑 자체도 각도에 다소 의존하는 면이 있으니 언덕 아래는 절대적으로 피하자.
주포의 낮은 DPM으로 인해 크란방은 난전에선 다소 불리하며, 실전에선 통상적인 클립 전차 같은 폭딜러 역할보단 후술할 헐다운 능력을 이용해 "폭딜 능력을 내장한 헐다운 지원형 또는 탱커 중전차"로 활용하는 게 정석이다. 특히 10.3 업데이트로 조준 성능 너프를 받고 11.3 업데이트로 초탄 DPM이 상승해 적 견제를 그럭저럭 할 만한 수준이 된 대신, 차탄/막탄 DPM이 대폭 하락한지라 후술할 포탑 장갑으로 공격을 버티면서 여유롭게 조준원을 조인 후 화력을 투사하는 헐다운 탱커 중전차로써의 특성이 더욱 부각된다.
방어
에밀 2는 튼튼한 듯하면서도 애매모호하게 얇은 포탑을 보여줬지만, 크란방은 정면 한정으로는 문자 그대로 돌대가리 포탑을 지녔다. 기본 두께로만 225mm라는 깡장갑을 발라놨고, 경사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철갑탄/고철탄/성작탄 기준 각각 330~340 / 350~360 / 370~380 mm대 방호력을 평지에서 보여준다. 즉 평지에서도 어지간한 전차들은 보정 포탄 없인 노릴 수도 없는 수준.
굳이 따지자면 경사에 다소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헤드온 상황이나 언덕 아래에선 실질적인 방호력이 약간 내려가는 편이나, 일단은 고관통 구축전차들이 아닌 이상 포탑은 평지에서도 노리기 힘들다 보니 포탑 장갑 자체는 충분히 훌륭한 편이다.
부각 -9도를 최대한 활용한 크란방의 포탑은 상상 이상의 방호력을 보여준다. 부각을 한 -7도 가량만 활용해도 철갑탄/고철탄/성작탄 기준 가장 얇은 부위가 380 / 390 / 420 mm대 방호력을 보여주고, 부각 -9도를 이용해 최대한 헐다운하면 그보다도 높아져 성작탄 기준 최대 480 mm대 방호력을 보여준다. 이 상태의 크란방을 관통할 수 있는 전차는 보정 포탄을 끼면 포 바로 아래 380 mm 장갑을 관통 가능한 Jagdpanzer E 100, Object 268, Foch 155, 그리고 보정 포탄 적용 시 포탑 주장갑도 관통 가능한 Ho-ri Type 3로 극히 제한적이며, 명중률을 감안하면 이들 중 실전에서도 크란방 포탑을 노릴 만한 건 호리 3형밖에 없다. 당연하지만, 호리 3형은 총중량 24톤짜리 공성 야포를 올려놓은, 보정 포탄 기준 실 관통력이 460mm에 육박하는 인게임 관통력 1위 구축전차다. 헐다운 상태라면 그 정도 관통력은 되어야 뚫어볼 수 있는 금강불괴급 포탑이다.
그리 크진 않지만, 포탑에 해치 약점이 두 개 있긴 하므로 헐다운 상태라면 포탑을 어느 정도 들어올려 해치를 가려주는 게 좋다. 당연하지만 이 상태에선 사격을 못하니 탄 장전 중에만 포탑을 약간 들어올리고 사격할 때는 다시 내리는 걸 반복하도록 하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 해치가 작은 편이다 보니 어지간히 명중률이 높은 전차가 아니면 해치를 노리기도 힘들지만, 일단 명중률이 높고 조준 실력이 좋은 유저라면 노리는 게 불가능하진 않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한편 차체는 매우 허약하다. 가뜩이나 차체가 낮은 전차라서 내려찍기에 불리한 구조인데 정면 장갑 자체도 겨우 100mm로 얇고, 심지어 쐐기장갑 구조라 티타임도 못하며, 하단도 작지 않다. 그나마 각도는 나름 가파른 편이라 고철탄 계열이나 차체가 낮은 전차들 상대로는 뜬금 도탄이 나기도 하나, 통상적인 교전 상대인 중전차들 앞에선 전혀 의존할 수 없는 장갑이다. 각이 가파르다 보니 헐다운 시에는 방호력이 대폭 상승한다는 게 위안.
측면은 포탑도 최소 70mm대에 차체도 80mm로 얇다. 둘 다 대구경 고폭탄과 HESH에 관통당하는 수준이며, 후면은 그보다도 얇다. 요동 포탑 구조상 포탑 측후면 전체가 탄약고 취급이니 측면 노출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자.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할 수 있다. 어차피 개량 장갑을 안 껴도 될 만큼 돌대가리다 보니 실전에선 정밀 조립+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해 2 585라는, 그럭저럭 쓸만한 체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여담으로 이 체력은 너프 후 체력으로, 한때 크란방은 IS-4와 동급인 2 809 HP를 찍을 수 있었다. 지금이나 그 시절이나 45톤 전차(...)치곤 체력이 매우 높은 편.
기동(공통)
한때 크란방의 최대 약점이었던 부분. 10.3 버전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매우 큰 관계로 항목을 나눠서 서술한다.
후진과 선회는 그럭저럭 봐줄 만하나, 직진 기동성이 심각하게 구리다. 최고 속력이 초중전차급인 30km로,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써도 위치 선점에도 어려움이 있는 수준이다. 직후진 기동성의 유일한 장점은 그나마 엔진 출력 부스트를 사용하면 후진이 -28km/h(...)까지 올라간다는 것 정도.
추중비는 궤도 성능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승무원 110% 기준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써도 16을 넘지 못한다(...) 중량이 44톤으로 가벼운 전차인데도 엔진이 허약한 데다가 궤도마저 극도로 구리다 보니 초중전차들보다는 빨라도 썩 좋진 못한 기동성을 보여준다.
돌대가리 전차답게 포탑 선회도 정말 느리다. 승무원 110% 기준 초당 22.79도로 끔찍할 정도로 느려터졌기 때문에 뺑뺑이는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 없인 상대할 수도 없는 수준이며, 측후면 기습에 매우 취약하다. 여담으로 이 포탑 선회는 출시 초창기 대비 대폭 너프된 것으로, 출시 초창기 기준 포탑 선회력은 AMX 50 B처럼 포탑 선회가 매우 빠른 중전차들에 가까웠다.
기동(10.3 업데이트 이후)
최고 속력이 +34/-18km로 버프되었다. 추가로 선회력도 버프되어 승무원 110%+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도로에서 초당 39.58도를 찍게 되었고, 도로 지형 돌파 능력이 순정 104%/승무원 110% 기준 109%로 버프되어 도로 한정 유효 추중비가 15.6까지 상승했다. 그 대가로 험지 선회력은 초당 28.32도로 대폭 하락해 기동 시 도로 지형 의존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E 100과 동급 기동성을 지닌 40톤대 중전차(...)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지녔던 과거와 달리, 도로 한정으로는 빠른 속도로 34km/h를 찍고 달려갈 수 있게 되어 공격적인 활용에 대폭 유리해졌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이 버프로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찍으면 도로에서 추중비가 22에 근접하면서, 최고 속력은 +39/-28km를 찍어, 게임 초반에는 중전차 기준 중상위권 최고 속력/준 중형전차급 가속력으로 헐다운 스팟에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슈퍼 컨커러처럼 비슷한 포지션의 중전차들보다 헐다운 탱킹력이 확연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느린 최고 속력으로 인해 이들에게 자리를 뺏기고는 하던 과거와 달리, 초반에는 타 헐다운 탱커 중전차 이상의 기동성으로,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전략적인 활용도가 대폭 상승했다. 일단 헐다운 자리만 잡으면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는 크란방 특성상 생존력도 사실상 대폭 버프받은 거나 다름없는 건 덤.
물론 이렇게 기동성이 대폭 버프되었긴 해도, +34km라는 전진 최고 속력은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가 아니고, 험지에서는 오히려 선회력이 떨어진 만큼 기동성이 크게 좋은 중전차라고 보긴 어렵다. 도로에서 기동할 때 평균 속력이 34km 가까이 나온다는 것 외에는 크게 좋은 점이 없는 기동성이고, 포탑 선회는 여전히 느려터져 경/중형의 뺑뺑이 대응은 어려우니 너무 과신하진 않는 게 좋다.
운용
크란방은 통상적인 상황에선 여타 클립형 중전차들처럼 1.5선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식으로 운용하게 되나, 헐다운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1선에서 무적 포탑 장갑/경사빨 무적 차체 전면 상단 장갑으로 버티면서 적에게 지속적으로 화력을 투사하거나 탄을 모았다가 폭딜을 박는 등 이탈리아식 클립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즉 여타 클립형 중전차들과 달리 탱커로도 활약해야 하므로 딜타임 잘 찾는 것만 습득하면 되는 여타 클립형 중전차들보다 생각할 게 많다. 당연하지만 여타 클립 중전차들과 달리 1선 탱킹이 가능해져 범용성이 높아진 만큼 잃은 것도 많은데, 바로 이 잃은 점들로 인해 AMX 50 B를 제외한 여타 클립 중전차들보다 어려운 편에 속한다. 유저에 따라서는 AMX 50 B보다도 운용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크란방 유저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은 포탑 정면만 내놓을 수 있는 지형이다. 크란방 장갑 성능의 9할은 포탑 정면에 할애된 만큼, 크란방은 포탑 정면만을 내놓지 못하는 지형에선 힘을 쓰기 힘들다.
크란방의 차체 정면은 언덕에선 굉장히 튼튼하고, 평지에서도 가끔씩 뜬금 도탄이 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약점이다. 공세에 나설 때 뜬금 도탄을 볼 수도 있는 IS-7 같은 전차들과 달리 그런 기능조차도 수행할 수 없는 구조이니 평지에선 필사적으로 가리고, 언덕 등으로 각도를 더 가파르게 만드는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상술한 대로 포탑 회전도 느린데 포탑 측후면 중 가장 얇은 부위 전체가 탄약고 판정이고, 차체도 측후면이 얇다. 그나마 차체 측면은 두께가 80mm다 보니 역티타임을 시도할 수 있으나, 이조차도 차체 정면의 쐐기 장갑 구조 때문에 쉽지 않다.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인 만큼 화력 전개를 해야할 때와 하지 말고 탄을 아껴야 할 때를 잘 판단해야 한다. 크란방의 막탄 재장전은 11.3 패치로 대거 버프된 후에도 410의 알파뎀에 비해 재장전이 느린 9초대라, DPM이 2 600~2 700대 사이에서 놀며, 클립을 한 발이라도 더 쏘면 DPM이 2 000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6~700 가까이 추락하니, 클립을 언제 아껴야 하고 언제 써야 하는지를 잘 인지할 필요가 있다.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채용 소모품이다. 초반 자리 선점에서도 전진 34km와 39km, 추중비 15.6과 약 22의 차이는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수준이다. 쉽게 말해 엔진 출력 부스트 없이는 통상적인 장갑형 중전차 수준이나,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키면 기동성 너프 전 71식 이상, 즉 최고 속력이 39km인데 평균 속력도 37~38km(...)인, 중전차 병과 기준 높은 기동성으로 헐다운 자리를 미리 선점하거나 전략 기동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상술한 조준선 보정보다도 훨씬 중요한 소모품이니, 본인이 돈이 정말 궁한 게 아닌 이상 필수적으로 채용하자.
극단적으로 헐다운에 치우친 성능+이탈리아식 클립답게 낮은 편인 DPM+도로 한정으로만 높은 추중비+버프되어도 여전히 빠르진 않은 최고 속력이라는 환장할 스탯을 지닌 전차인 만큼, 팀의 실력차가 커 게임이 초고속으로 끝나는 상황에서는 체력딜도 넣지 못하고 게임을 지거나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반면, 게임이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이탈리아식 클립 특유의 상대적으로 낮은 DPM 문제가 상쇄되고 클립포 특유의 폭딜 능력이 부각되어 게임을 멱살잡고 캐리하는 게 가능해진다. 즉 단기전에서는 매우 취약한 반면 장기전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전차로, 특히 구덩이나 엄폐물이 있는 곳에 박혀서 화력을 투사하는 공성전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면 폐공장 1구역 분지나 광산 중앙 등. 이런 공성전에서 크란방은 뚫을 수 없는 벽이 되어 상대방이 밀고 들어오지를 못한다.
일반적으로는 공성전에서 한발씩 화력을 투사하다가 밀고 들어오면 클립을 비우는 식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 크란방 자체도 튼튼한 포탑으로 헐다운 장소에서 오래 버티는 데 특화된 만큼 실력이 좋은 유저가 운용하면 온갖 탄을 포탑으로 막으면서 적 팀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넣을 수 있지만, 동시에 제대로 몰 줄 모르는 유저가 잡으면 게임 시작과 동시에 클립 전탄 투사를 해버려 2 000대 DPM으로 어떻게든 버텨보려다가 그대로 DPM이 1 000 이상 높은 적 중형들한테 잡아먹히거나 못해도 500 가까이 높은 중전차들에게 차체를 털려 차고로 사출되기가 일상이다. 11.3 패치로 단발 DPM이 대폭 올라간 대신 클립 DPM이 대폭 내려간지라, 단발 중전차로써의 운용은 상대적으로 편해졌지만 클립 투사 리스크는 커져 난이도가 내려가진 않았다(...)
기타
전설 위장이 두 개인데, 하나는 북유럽의 전설에서 나오는 용 Níðhöggr(니드호그)를 형상화한 Nidhögg[6], 다른 하나는 스웨덴의 국기와 문장을 그린(상단 우측 사진) Nord이다.
PC 월탱의 크란방과 성능이 매우 다르다. 포탑 장갑이 매우 튼튼하고 차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특징은 동일하지만, PC 월탱의 크란방과 비교하면 기동성과 장전 장치가 아예 다르다. PC 월탱 크란방은 AMX-50와 T57 Heavy, Yoh[7] 전차들과 비슷한 통상적인 클립식 주포를 사용하며, 엔진 마력이 더 높고 최고 속력이 45km/h[8]라 기동성이 블리츠의 크란방보다 확연히 뛰어나다. 반면 블리츠에서는 장전이 대폭 느려진 이탈리아식 자동 장전기를 사용하고, 기동성도 대폭 낮아져 E 100과 같은 최고 속력으로 달렸다(...) 이는 전 단계 에밀 2도 마찬가지.
출시 초창기에는 포탑 회전속도가 현재보다 빨라서 상술한 장점들을 살릴 수 있었기에 나름 고평가받던 중전차였지만, 포탑 회전속도가 너프를 먹어 순간 대처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매우 얇은 측후면과 취약한 차체 장갑 등 다양한 단점이 부각되었고, 크란방급은 아니라도 약점만 가릴 수 있다면 충분히 쓸만한 포탑 장갑과 클립 주포 전차 중 최강의 순간 화력을 지닌 M-VI-Yoh가 출시된 후엔 클립 중전차들 중에선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고 고인 취급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애초에 당시에도 M-VI-Yoh보다 포탑 장갑이 약한 T57 Heavy나 AMX 50 B는 각각 매우 튼튼한 차체 전면 및 압도적인 최대 화력 또는 중전차 기준 높은 기동성으로 인한 유연성이라는 차별점이 있어서 M-VI-Yoh와 차별화가 가능하나, 크란방은 M-VI-Yoh와 포지션이 상당부분 겹치다 보니 더 저평가받는 면도 있었다.
이로 인해 과거 크란방을 굴리던 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2022년 상반기 기준 크란방은 테크트리 중전차 기준으로도 하위권의 승률을 보여줬으며, 오죽하면 9.0 업데이트 미리보기 라이브 방송에서 '크란방을 버프해라'라는 댓글들이 채팅창을 꽉 채웠을 정도다. 굳이 따지자면 해당 댓글들은 Droodles Blitz 채널 구독자들이 스팸에 가깝게 올린 내용이긴 하나, 실제로 크란방은 9.0 버전 당시 이로비/E5와 거의 동급, 즉 고인급(...) 성능을 보여주는 전차이긴 했다.
이 때문인지 9.1 업데이트에서 상술한 버프들을 받고 DPM이 올라간 데다가 실질적인 딜링 능력도 확연히 상승했지만, 여전히 체급 대비 낮은 기동성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평가가 다소 갈리는 중이다. 유저들 간 실력 차이가 명확하고 누구나 협력보단 자기 딜/킬을 챙기기 바쁘고 팀 운에 따라 아주 쉽게 무너져내리기도 하는 아군에게 의존할 수 없는 일반 공방에서는 고평가받기엔 확실히 한계가 있고, 아군의 실력 및 서포트가 전제되어 특유의 헐다운 탱킹력과 이탈리아식 클립이라는 특성을 훨씬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 환경에서는 나름 고평가하는 유저들도 있으나, 이들 중에서도 크란방 특유의 처참한 DPM으로 인해 비슷한 포지션의 전차인 M-VI-Yoh 등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 유저들도 있다. 당장 2022년 NA서버 가을 시즌 예선전에서 크란방을 채용한 팀들이 매우 많고, 이들이 클립 중전차 특유의 화력 투사 능력과 헐다운 능력을 활용해 라인을 잡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처참한 DPM으로 인해 대회 메타의 딜탱 전차들인 60TP[9], T95E6, WZ-113, AMX M4 mle. 54 등 기동성이 훨씬 좋고 DPM도 더 높은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헤듐들의 공세에 터져나가기도 하는 모습도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낮은 기동성과 허약한 차체 장갑으로 인해 공세를 이끌 수도 없고, 낮은 DPM으로 인해 클립만 빠지면 상대 팀이 무시하고 공세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러한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회에서 자주 채용되곤 했는데, 특히 크란방을 4대 이상 투입하고 71식 같은 전차를 전진배치해 상대가 크란방들이 헐다운하며 대기하고 있는 위치로 공세를 하도록 유도해 크란방들의 클립으로 적 전차들을 정리하면서 크란방 특유의 이탈리아식 클립으로 공세도 차단하는 방어적인 전략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다. 클립 중전차 특유의 폭딜 능력과 크란방 특유의 무식하게 단단한 포탑, 그리고 이탈리아식 클립 특유의 예측이 어려운 클립 재장전이라는 세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 다만 이 전략도 상대 팀이 크란방들을 기용하는 팀이 원하는 라인으로 공세를 나가야만 의미가 있고, 상대 팀이 크란방의 카운터인 60TP[10] 같은 전차들을 여럿 굴리는 식[11]으로 카운터칠 수도 있어 완벽한 전략은 아니다.
이후 71식이 리워크를 빙자한 너프로 몰락하고 메타가 Strv K로 대표되는 기동성 높은 중전차 위주로 흘러가게 되면서 대회 환경에서는 보기 힘든 전차가 되었다. 헐다운 시 포탑 방호력/체력/폭딜 능력이 약간씩 떨어지는 대신 통상적인 상황에서의 기동성과 단발 DPM, 그리고 역티타임/티타임 모두 가능한 장갑 덕에 지형 적응성이 크란방보다 뛰어난 슈퍼 컨커러에게 헐다운 탱커 겸 보조 딜러의 자리를 뺏겼으며, 그 슈퍼 컨커러도 Strv K 등의 주력 전차들에 비해 너무 느리다고 특정 맵에서만 굴리는 만큼, 그 슈퍼 컨커러보다도 느리고 지형을 더 심하게 타는 크란방은 대회 환경에서 보기 어려운 전차가 되었다. 다만 이와 별개로 10.0 업데이트로 클립 주포를 포함한 모든 전차들이 전탄 재장전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변경되면서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로 인해 초반 저지력이 저열하던 과거와 달리 미노타우로만큼은 아닐지라도 저지력이 상당폭 상승해 예전보다도 초반에 헐다운 위치에 자리잡고 버티는 것만큼은 더 잘하게 되었고, 체감상 성능도 일정 정도 상승했다.
10.3 업데이트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 관통력이 253mm/330mm로 너프되고, 조준 속도도 승무원 110%+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예상 3.2초에서 3.8초로 다소 느려진 대신, 최고 속력이 +34/-18km로 버프되고, 상술했듯이 선회력과 도로 한정 지형 적응성, 그리고 DPM 버프를 받았다. 크란방의 최대 약점인 기동성이 대폭 개선되고, DPM도 소폭 상승해 기존 대비 저지력이 소폭이나마 증가한 데다가, 어차피 반 무적 헐다운 상태+조준선 보정을 지닌 크란방 특성상 심각할 정도로 부각되진 않는 조준 속도 너프를 받은지라 전반적인 성능이 상당폭 강화되었다. 특히 헐다운 자리에 기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점이 워낙에 크다 보니 유저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많이 좋아졌다. 같은 패치로 버프받은 T110E5/VK 72.01 K/FV215b/IS-7과 함께 최강의 테크트리 10티어 중전차 중 하나로 꼽히는 중. 기동성의 한계와 나머지 넷이 너무나도 강력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긴 하나, 제대로 운용하면 넷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중전차로 평가받는다. 팀원들이 모두 1인분 이상을 하고 집중 사격이 가능해 크란방이 낮은 DPM으로 허덕일 일이 적은 토너먼트 환경에선 항상 그랬듯이 헐다운 탱커로도 사용되고, 순간 폭딜 능력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 헐다운 가능한 곳이 많은 맵에서 주력 전차로 굴리기도 한다. 기존에는 기동성 때문에 은근 여러 맵에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기동성 버프 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싹 사라졌다.
11.0 업데이트의 수혜자 중 하나. 크란방 운용 시 아쉽게 다가오던 관통력이 보정 포탄 버프로 개선되었다. 타 클립 전차들도 이는 마찬가지이나, 관통력이 열세인 크란방 입장에선 꽤 크게 다가오는 패치다.
그리고 동시에 11.3 업데이트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어째 계속 버프만 받는 거 같지만 무시하자 관통력이 고철은탄/성작골탄 기준 250/310mm로 PC판 크란방이 연상되는 수준으로 하락했고, 클립 초탄/차탄 재장전이 승무원 110% 기준 13.13/9.38초로 기존 대비 거의 1초 가까이 느려진 대신, 막탄 재장전은 6.56초로 1초 가까이 가속되고, 클립 간 재장전이 기존 3초에서 2.73초로, 그리고 알파뎀이 400/340/515에서 410/350/530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막탄 DPM이 기존 2 300대에서 2 600대로 무려 300 가까이 상승했고, 클립 전탄 투사 시 화력도 기존 6초 1 200뎀에서 5.46초 1 230뎀으로 대폭 개선된지라, 초탄/차탄 사용 패널티가 증가하긴 했어도 종합적인 공격 성능은 큰 버프를 받았다고 평가된다. 이젠 단발 사격 시 DPM이 130mm급은 되는지라 헐다운 상태라면 단순 단발 교전으로도 크게 밀리진 않으며, 킬 결정력은 배로 상승했기에, 같은 패치로 희대의 괴물이 된 Vz. 55만큼, 때로는 그 이상으로 강력한 중전차로 평가된다. 비숙련자라면 더 단순무식한 운용이 가능한 Vz. 55가, 숙련자라면 이탈리아식 클립 특유의 변수 창출 능력 덕에 크란방이 좀 더 강력하게 느껴질 것이다.
2021년 6월 30일에 월탱 블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추후 업데이트 예고 영상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021년 하반기 중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례[12]를 보면 3~4개월 이후 시점인 9~10월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10티어 60TP만 공개되었지만, PC 월탱과 동일하게 중전차가 7티어부터 시작하는걸 보면 이후 공개될 모델들도 PC 월탱과 거의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티어부터 시작한다고 보여준 첫 예고편에서는 체코 6티어 중형전차에서 분기된다고 예고되었다. 2021년 8월에는 9티어(50TP)와 8티어(53TP) 전차가 공개되었으며, 폴란드 트리는 출시할때부터 HD PBR 모델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월 9일자 추가 출시 예고에서 6티어[13] 중전차가 추가로 공개되었고, 이후 첫 예고편과 다르게 다른 트리들과 마찬가지로 5티어 스트라브에서 분기되는걸로 바뀌었다. 2021년 10월에 출시된 8.4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다.
이 트리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째, 강력한 한 방. 8티어부터는 동급 최강급 한 방을 지닌 주포를 사용한다. 둘째, 단단한 포탑 장갑이다. 포탑 장갑 성능이 그나마 가장 열세인 9티어마저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주 장갑 방호력을 보여주며, 8티어와 10티어는 해당 티어 전체 기준으로도 최상위권 포탑 방호력을 지녔다.
PC에선 폴란드 중전차 트리가 60TP만 보고 달리는 트리였지만, 블리츠에선 53TP가 전용 소모품/군용품과 수치를 잘못 입력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높은 조준 성능 덕에 8탑방의 패왕이 되었고, 다음 티어인 50TP도 쓸만한 전차다 보니 8~10티어 모두가 고평가받는 몇 없는 중전차 트리가 되었다. 60TP는 관통력 정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PC판에 비해 너프되고 9.1 패치에서 큰 버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티어 중전차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손꼽히고, 50TP는 셋 중 가장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9티어치곤 상당히 강력한 중전차로 평가받으며, 53TP는 온갖 사기적인 프리미엄들이 돌아다니는 8티어에서도 최상위권 성능을 자랑하다 보니 강력한 경쟁자들이 꽤 있는 8티어 정규 전차들 중에서도 최강의 전차로 꼽힌다.
8티어부터는 풀업만 하면 하나하나 강력한 전차들 뿐이고, 운용도 부각을 이용한 헐다운+강력한 알파뎀을 이용한 적 공세 저지 정도로 단순하므로 초심자들에게 추천되는 테크트리 중 하나다. 6/7티어 성능이 은근히 애매하다 보니 6/7티어마저 티어 기준 상위권~최상위권이고 나머지 전차들도 강력한 E 100 테크트리에 비하면 접근성이 약간 떨어지긴 하나, 8티어부턴 E 100 테크트리 전차들보다 운용 난이도가 낮으면서 성능은 동급~동급 이상이므로 본인이 6~7티어의 애매함/8~9티어의 스톡을 버틸 자신이 있다면 이 테크트리를 먼저 타는 것도 괜찮다.
1939년 중반 에드워드 하비흐(Edward Habich)가 독일과 소련 전차 공학을 참조하여 다양한 전차 설계를 고안하였다. 그중에는 홀츠만 현가장치, 60 ㎜ 경사 장갑, 소형 독일제 포탑, 관통력이 뛰어나고 반동은 작은 주포를 장착하는 설계도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독일 중형전차 PzKpfw. IV와 소련 중형전차 T-34의 장점을 결합한 전차를 고안하였다. 그러나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여 개발이 중단되었다.
본가에서는 중형전차이다. 원래는 중전차도 중형전차도 아닌 어정쩡한 성능으로 목 달린 처건캐라는 멸칭까지 있던 전차였으나 블리츠로 넘어오면서 계통도 통일성을 위해인지 중전차 스럽게 성능이 조정 되었다.
공격
기본 주포로 88 ㎜ wz. 39를 사용 하는데 6단계 중전차의 기본 주포 치고는 꽤 괜찮은 성능을 갖고 있다. 철갑탄 관통력이 150 ㎜로 좀 낮은 것을 제외하면 큰 고생 없이 쓸만하다. 폴란드 중전차의 특징 중 하나인 적당히 좋은 내림각도 처음부터 갖고 있다.
최종 주포는 90 ㎜ wz. 39/90으로 구경 답게 단발 공격력이 225 DPS이다. 107 ㎜에서 크게는 152 ㎜ 주포를 갈겨대는 소련 중전차에 비하면 한 방은 없는 편이지만, 동급 중전차 중에서도 무척 괜찮은 축에 속하는 조준 시간과 분산도를 갖고 있으며, DPM도 2 000을 넘길 수 있다. 너 한 발 나 두 발식으로 세트로 공격을 먹이면 크게 밀리지 않는 화력전을 할 수 있다. 탄속이 758 m/s로 좀 느린 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우수한 주포이다. 사격음이 뭔가 차지다
방어
포탑은 독일스러운 육각형 포탑이며 최종 포탑 기준으로 160 ㎜의 비교적 괜찮은 두께가 발라져 있어서 어느 정도 방호력을 낼 수 있다. 다만 약점인 해치가 좀 큰 편인데다가 두께도 얇아[90㎜]서 가만히 있으면 뚜껑이 따이니 잘 움직이자. 다행히 이 수준에서 만나는 중전차들은 이 해치를 노릴 정도로 사격 성능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포탑에 맹점이 하나 있는데, 매우 두껍고 커보이는 포방패 뒤에는 정작 포탑 장갑이 없어서 고관통력 주포로 포방패 중단을 쏴버리면 뚫린다. 헐 다운이 가능한 건 그다음 단계인 45TP 부터이니 이 전차로는 열심히 숨바꼭질을 하는 것이 좋다.
차체는 노출시 받음각을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만 측면 장갑이 60 ㎜라서 받음각 주기 까다로운 편이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차체 정면 중단이 무려 65도 경사각을 갖고 있는데 이부분만은 거의 금강불괴로 7단계 구축전차가 골탄을 들어도 여기에 맞으면 튕길 정도로 강하다. 정직하게 내밀면 셔먼 같은 저관통 포탄을 가진 전차가 아닌 이상 상하단이 숭숭 뚫리는 수준이니 반드시 받음각을 주거나 아예 가려야 한다.
기동
기본 궤도와 엔진은 매우 끔찍하다. 최종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그저 그런 기동성을 보여준다. 회전 속도는 최종 사양에서도 상당히 나쁘다. 최종 포탑의 회전 속도는 고급 연료와 엔진 가속기를 달아도 26.73도/초에 불과하다. 기본 포탑은 더 끔찍해서 무보정으로 돌리면 18도/초대이다. 엄폐물에서 나와서 사격 전에 미리 포탑을 돌려놓는 것이 좋다.
운용
그럭저럭 괜찮은 주포와 나쁜 탄 정도는 튕겨내는 적당한 방호력을 이용해서 꾸준히 딜을 넣는 것이 중요한 중전차. 6단계 중전차들 중 122 ㎜ 주포를 쓰는 전차들의 관통력이 175 ㎜에서 160 ㎜로 일괄 하향 된 이후로는 엄폐물을 끼고 싸운다면 사골포 걱정을 별로 안 해도 된다. 너 한 발 나 두 발을 넣는 다는 자세로 느려터진 회전 속도만 주의하면 별 탈 없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전차이다.
중형전차 Habich를 기반으로 개발이 제안된 중전차이다. 차체 장갑은 두꺼운 경사 장갑으로 설계하고 더욱 강력한 주포를 장착하려 했다. 시제 전차는 제작 되지 않았다.
공격
기본 주포는 이전 단계 40TP Habicha의 최종 주포를 그대로 쓴다. 재장전 시간이 단축되어 DPM이 10% 정도 향상 되었으나 조준 시간과 분산도는 오히려 아주 조금이지만 악화되었다. 무엇보다 철갑탄 관통력이 160 ㎜인 관계로 7~8단 전투에서 매우 고통 받는다. 자유 경험치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최종 포탑과 주포를 올리는 것이 좋다.
최종 주포는 105 ㎜ 보포스 주포로 분산도, DPM은 다소 떨어지지만 철갑탄 관통력이 175 ㎜로 사골포 수준으로 올라가며 단발 공격력이 290으로 향상 된다. 단발 위력은 여전히 다른 중전차에 비해서 우월하진 않지만, 소모품으로 텅스텐 탄을 사용 가능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만회 가능하다.
두 주포 모두 동구권 전차 치고는 괜찮은 -8도 내림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한 포탑을 활용하기 좋다.
방어
45TP Habicha의 최대 장점은 매우 단단한 포탑이다. 기본 포탑 160 ㎜, 최종 포탑 170 ㎜ 장갑판이지만, 경사가 굉장히 잘 진 형태기 때문에 8단계 중전차는 물론 구축전차의 철갑탄도 튕겨낼 수 있는 무지막지한 유효 두께를 자랑한다. 약점이라고 있는 해치도 개미 머리 만한 중앙 하단[130㎜]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으며 작은 측거기가 두군데 솟아있는데 이것도 실전에서 맞추기에는 지나치게 작은 편이다.
차체는 포탑에 비하면 약한 편이다. 평지라면 측면을 절대 도탄시킬 수 있는 각도로 틀 경우 정면의 방호력은 210 ㎜ 정도이다. 8단계 전차의 탄을 방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 미만의 관통력을 가진 주포에 대해서는 곧잘 튕겨내는 편이다. 내림각을 주고 헐 다운을 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240 ㎜급 방호력도 나오기 때문에 하단과 측면만 보이지 않는다면 7단계 답지 않은 강력한 방호력을 발휘한다. 다만 그렇게 완벽한 위치를 잡는 것이 매우 힘들다. 차체 측면은 티거 I과 비슷한 수준인데 사이드 스커트도 없고 정면 방호력이 그저 그런 고로 측면으로 받음각을 주는 것은 주전법으로 쓰기 힘든 편이다.
기동
전단계에 비해서 전진 최고 속력이 5 ㎞/h 낮아졌지만, 후진은 오히려 15 ㎞/h로 올라갔다. 최종 사양 기준으로 추중비도 향상 되었고 차체 선회 속도도 다소 올라갔다. 포탑 선회 속도는 더욱 좋아진다. 하지만 여전히 뺑뺑이를 막는 수준은 아니므로 불독 같은 고기동 전차랑 숨바꼭질 할 생각은 하지 말자.
특수 군용품으로 기어 오일과 개량형 기어 오일을 쓸 수 있는데 이걸 달면 상당한 수준의 기동성 향상[16]이 이루어지므로 크레딧 여유가 된다면 고급 연료와 같이 꼭 먹여 주는 것이 좋다.
운용
8단계 전투에서도 먹히는 돌대가리와 준수한 내림각을 바탕으로 헐 다운 전투를 수행하는 중전차. 단발 공격력이 중전차 치고는 세지 않지만 상대방의 발포 직후 들어가서 2발을 한 세트로 넣을 수 있다면 누적 피해가 적지는 않다. 7단계 방에 가면 어느 정도 전진 압박을 하며 싸울 수 있으며, 8단계 전투에서도 아군 중전차와 함께 헐 다운 위치만 먼저 잡으면 상대방에게 쉽게 전선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소모품 중 텅스텐 탄이 최소 피해를 105%로 보정 해준다. 이걸 키면 조준선 우하단에 전용 타이머 게이지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105 ㎜ 주포는 철갑탄 피해가 305~363이 돼서 평균 334 DPS를 낸다. 최고급 소모품을 선택할 경우 2초 정도의 시간을 여유로 아슬하게 3발 까지 꽂아 넣을 수 있다. 이번 한 발로 상대를 끝장 내느냐 마냐의 상황에서는 최소 피해가 매우 중요하므로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밖에 8단계 전차를 상대로 APCR탄을 들었을 때에도 철갑탄과 비슷한 위력[17]을 낼 수 있으므로 아드레날린을 대체 혹은 병용 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기동성은 군용품인 개량형 기어 오일로 보완 가능하다. 추중비와 전진 최고 속력도 오르지만, 후진 최고 속력도 똑같이 오르는게 핵심으로 중전차가 후진 속력이 19 ㎞/h 까지 나온다는 건 확실한 이점이 될 수 있다.
또다른 특수 군용품인 개량형 화약은 조금 오묘하다. 과급 장치와 함께라면 탄속이 철갑탄 기준 1 295 m/s, 고속철갑탄은 1 534 m/s라는 10단계 전차 부럽지 않은 레이저 탄속이 된다. 하지만 중전차의 역할을 하려면 1선에 서야 하고, 분산도가 탄속을 써먹을 정도로 좋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채택률은 낮은 편이다. 정히 써보고 싶으면 고급 식량인 주렉에 개량 주포를 고르면 100 미터 분산도를 0.330 m 까지 낮출 수 있긴 하다.
기타
기본적으로 기관총과 전조등, 통신 안테나와 함께 포탑 후면에 방수포를 말아놓은 듯한 장식을 달고 있다.
1940년에 개발할 예정인 중전차 설계안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해 청사진 단계에서 연구와 개발이 중단되었다.
정식 명칭 53TP Markowskiego가 상당히 괴이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일단 마르코프스키에고로 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전차장들은 오삼티피 혹은 53세[19]로 읽는다. 전차명이 이런 이유는 53톤급 전차를 목표로 개발자인 안토니 마르코프스키의 이름을 따서 지은 물건이기 때문이다. 마르코프스키에고는 '마르코프스키의 전차'란 의미이다. 동 개발자는 1918년 폴란드 최초의 장갑차인 파우스투스키 장갑차를 설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만 본 전차 자체는 계획도 일단 실존한 전차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상태.
공격
기본 주포는 당연하게도 별 볼 일 없는 성능이나, 최종 주포는 8티어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주포다.
기본 주포는 전단계 45TP의 wz. 32 주포를 소폭 개량한 wz. 34이다. 철갑탄 관통력이 192 ㎜으로 올라가고 분산도가 상당히 상향 되었으나 조준 속도와 연사력이 소폭 감소하고 기동간 분산도도 악화 되었다. 8단계 방에서 쓸만한 주포가 아니므로 포탑을 빨리 올려서 최종 주포를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다.
최종 주포는 122 ㎜ wz.53 주포이다. 동구권 특유의 중구경 중전차 주포로, 이 계통도 최종 단계 전차인 60TP나 10단계에서 15 ㎝ 주포를 휘두르는 E 100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8단계 전차로서는 강력한 한 방을 자랑한다.
폴란드 중전차답게 DPM은 영 좋지 못하다. 승무원 113% 기준으로도 2000을 넘기지 못하는 수준. 대신 알파뎀은 420으로 10티어 122mm 주포들과 동급이다.
DPM이 떨어지는 대신 전반적인 주포 스펙은 동구권 전차치곤 상당히 좋은 편이다. 관통력은 8티어 평균급이지만, 내림각과 조준 속도, 분산도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
우선 내림각은 동구권 중전차 중 최상위권인 -8도로, 너무 심한 언덕만 아니라면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53TP는 차체보단 포탑이 확연히 단단한 동구권 중전차이므로 매우 얕은 언덕이 아니더라도 헐다운을 가능케 하는 -8도 부각은 상당한 이점이다.
다음은 조준 속도. 분명히 스톡 대비 구경이 한 체급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조준이 빨라져 승무원 113%+개량형 제어 장치+수직 안정기 기준 1.42+초[20]라는 정신나간 조준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카나번이나 액션 X처럼 낮은 구경으로 인해 저지력이 심히 딸리는 대신 속사포를 장착한 중전차들과 동급으로, 구경과 티어를 감안하면 기괴할 정도로 빠른 수준이다. 당장 구경 대비 조준 성능이 좋은 독일 중전차들보다도 에임 조이는 속도가 더 빠른데 한 체급 더 높은 알파뎀까지 지녔다는 점에서 이미 성능이 비정상적이다.
여기에 분산도마저 동구권 중구경 주포를 사용하는 중전차치곤 준수하다. 승무원 113% 기준 0.362로, IS-3와 동급이다. 주포랑 돌대가리 둘만 장점인 T34나 주포와 차체 정면장갑만 확실한 장점인 M6A2E1 EXP 등이 존재해 120mm대 주포를 사용하는 중전차 중에서 최상위권은 아니고, 기동 시 분산도 등이 좋진 않지만, 저 정신나간 조준 속도와 동구권 주포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낮은 분산도를 지녔다. 조준 속도가 워낙에 빠르다 보니 개량 주포를 채용해도 될 정도인데, 개량 주포 착용 시 승무원 110% 기준 0.330이라는, 동구권 8티어 중전차의 122mm 주포에선 상상도 못할 분산도가 나온다.
종합하자면 최종 주포는 낮은 DPM과 일단 동구권스럽긴 한 분산도를 제외하면 크게 부각할 장점이 없는데, 동급 알파뎀을 지닌 10티어 중전차들보다도 좋은 조준 성능을 지녔으면서 펀치력도 8티어 상위권/텅스텐 사용 시 최상위권이다 보니 오버스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53TP처럼 나름 튼튼한 장갑과 준수한 기동성을 갖췄으면서도 8티어 상위권 알파뎀과 알파뎀 대비 명중률도 높은 주포를 지닌 전차는 8티어에서 딱 한 대 있는데, 다름 아닌 키메라다. 8티어 생태계 최상위권 전차로 꼽히는 전차, 그것도 주포로 유명한 전차 정도는 되어야 53TP의 최종 주포급 성능이 나온다는 점에서 53TP의 주포가 얼마나 사기적인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주포가 우수한 만큼 주포와 포탑 방호력이 장점인 폴란드 트리 중전차들 중, 주포의 티어 대비 스펙이 가장 준수하다. 50TP는 분산도 우위가 생긴 대신 조준 시간이 대폭 길어져 분산도를 빼면 큰 우위가 없고, 60TP는 화력을 위해 명중률을 대폭 희생한 주포라서 화력과 명중률 모두 평균 이상인 53TP의 주포가 티어 대비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방어
여타 고티어 폴란드 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튼튼한 포탑과 하자가 있는 차체 장갑을 지녔다.
기본 포탑은 못 생겼다 경사도 대충 져있는 데다가 가장 중요한 정면이 200 ㎜ 수직 장갑에 포방패가 없어서 동급 중전차에게 쉽게 관통당한다. 대신 이마가 똑같이 200 ㎜가 발려있고 정직하게 보면 물경 70도 절대 도탄각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소 나은 편이다.
최종 포탑은 폴란드 중전차의 강점인 돌대가리 포탑을 제대로 드러낸다. 230 + 50 ㎜ 이중장갑으로 보호되는 포방패 부위는 사실상 관통 불가이고 양옆 뺨은 아무리 못해도 320 ㎜ 수준의 유효 방호력을 낸다. 양옆에 보이는 측면 장갑 부위도 경사가 워낙 가파르게 져있어서 어지간한 중전차나 구축전차의 골탄으로도 관통이 힘들다. 포탑 방호력만큼은 9티어의 두 50TP들과도 동급 이상[21]이다.
두 포탑 모두 약점 부위는 작지 않게 튀어나온 해치[22]로 넉넉잡아 150 ㎜ 관통력을 가진 포탄이면 뚫을 수 있다. 계속 무빙을 쳐주지 않으면 고성능 주포에는 당연히 취약하고 같은 급수의 중대구경 주포도 근거리 한정으로 최대한 조이면 맞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각 -8도를 최대한 활용하면 8티어 주포로는 노리기 힘든 면적만이 노출되므로 언덕을 활용하는 53TP 포탑은 8탑방에선 반 무적에 가깝다. 53TP의 포탑을 정면 관통하려면 ISU-152/Rhm.-Borsig Waffenträger 골탄급 관통력은 갖춰야 하는데, 다르게 말하자면 10티어 중전차급 골탄은 되어야 포탑 주 장갑 공략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차체는 대체적으로 물렁한 편이지만, 그래도 정면 상단은 60도 경사 장갑이라 동급 주포 정도는 튕겨낼 수 있다. 최대한 내림각을 당겨서 헐다운하면 차체 상단도 포탑 장갑과 맞먹는 방호력을 가진다.
최대 약점은 모든 전차의 아킬레스건인 차체 하단으로 굴곡이 둔하게 져있어서 중하단이 되는 순간 갑자기 마법같이 코멧한테 관통 당한다(...). 그밖에 동구권 중전차답지 않게 차체 후면 장갑이 정직한 50 ㎜라서 중구경 이상의 고폭탄에 관통당하고, 측면 장갑도 공간장갑+역경사장갑 같은 게 없는 통짜 100/90mm 경사장갑이다 보니 측후면이 잡히면 생각보다 쉽게 공략당한다. 역티타임은 가능한 두께라는 걸 다행으로 여기자.
기동
앞으로 타게 될 두 전차들과 달리, 개량형 기어 오일과 고급 연료를 동시 채용한다는 가정하에 50TP prototyp처럼 동 단계 중전차 중 최상위권이다. 개량형 기어 오일 군용품에 힘입어 실 추중비도 16.2 마력/톤 이상으로 8단계에선 치프틴/T95와 크라이슬러 K 다음으로 높고 최고 속력 역시 동 단계 기동형 중전차 조차 대부분 넘지 못하는 40 ㎞/h 벽을 넘어선 44 ㎞/h까지 뽑힌다. 1등인 AMX 50 100과 단 1 ㎞/h차이로 2등이며, 후진 속력 또한 20 ㎞/h 까지 뽑아준다. 심지어 선회력도 승무원 110%+개량형 기어 오일+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도로에서 무려 초당 42.78도를 찍고, 험지에서도 초당 30도 이상은 나온다. 여기에 선회 향상 스킬 7렙을 찍어주면 아예 초당 45.78도라는, 전혀 8티어 중전차스럽지 않은 어이없는 도로 선회력을 자랑한다.
종합적인 면에서 8단계 중전차 중 상위권에 골고루 포진하는 수치를 보여준다. 실 추중비는 1등인 치프틴이 16.7 마력/톤 정도 뽑히는데 이 전차는 16.2 마력/톤, 최고 속력은 1등인 AMX 50 100이 45 ㎞/h가 최대인데 이 전차는 44 ㎞/h로, 모든 면에서 최고보다 살짝 부족한 정도이다. 반면 치프틴/T95는 이 전차에 비해 최고 속력이 4 ㎞/h가 밀리고 AMX 50 100의 톤 당 마력은 이 전차와 비교하는 게 실례이다. 후술하겠지만 이 기동성이 도로 한정이긴 하나, 일단 도로에서 기동한다는 가정하엔 직후진 가속력, 선회력, 그리고 직후진 최고 속력까지 부족한 스탯이 없어 탈 중전차급 기동성을 발휘한다.
포탑 선회 속도는 돌대가리 중전차답게 조금 느린 편이다. 그리고 후술하듯이 야지(Ground)에서 궤도 지형 돌파 능력에 상당한 하자가 있어 기동 시 도로를 사용하지 않으면 유효 출력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운용
높은 기동성과 티어 대비 강력한 주포로 틈이 날 때 적에게 뼈아픈 한 방을 박아넣는 건 캐리어이자, 동시에 티어 대비 매우 단단한 포탑을 이용한 헐다운과 생각보다 두꺼운 차체 측면을 이용한 역티타임으로 탱킹도 가능한 기동형 중전차다.
차체가 포탑 대비 약한 편이긴 하므로 빠른 기동력으로 차체를 가릴 엄폐물을 확보하고 단단한 포탑만 내미는 교전을 우선시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아군 중전차와 상호 엄호 하에 안전하게 헐 다운 조준 사격 후 엄폐하여 재장전 시간을 버는 식으로 싸우는 게 추천된다. 영미권 전차식으로 포탑만 남기고 푹 잠길 필요는 없으며, 내림각을 준 상태라면 차체 정면 상단 장갑도 쓸만하다. 물론 해치가 맞히는 게 문제일 정도로 작은 건 아니므로 해치가 따이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
상술한대로 측면각을 줘서 역티타임을 해도 괜찮을 만큼의 장갑은 있지만, 차체 하단이 워낙 얇아서 정면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상황에서만 시도하는 것이 좋다.
기본 포탑이 8단계 중전차로서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유 경험치를 동원해서 최종 포탑으로 업그레이드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최종 포탑도 해치 약점은 그대로기 때문에 비교적 우수한 조준 속도를 바탕으로 약점을 조준할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쏘고 완전히 숨자.
53TP는 무려 그 조준 빠르다는 티거 II보다도 조준 속도가 빠른 데다가 부각도 -8도에 분산도도 8티어 동구권 122mm 중 가장 정확한 IS-3급이며, 기동성마저 높다 보니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들 중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딜을 넣고 엄폐물 뒤로 후퇴할 수 있다. 다른 동구권 중전차들은 더 조이려고 하면 집중 공세에 당할까봐 어쩔 수 없이 운에 맡기고 스냅샷을 한 후 빠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53TP는 조준을 끝까지 조이고 사격한 후에 가능할 정도로 조준 속도가 빠른 데다가, 부각 -8도는 부각 -5~-6도에 비헤 차원이 다른 수준의 지형 활용도를 발휘할 수 있게 해주니 이를 잊지 말고 활용해보자.
궤도 성능에 하자가 있는데, 도로에서의 추중비는 무려 17대를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높아지나, 반대로 험지에서의 추중비는 장갑형 중전차급인 12 가량으로 대폭 감소하고, 상술했다시피 선회력도 초당 10도 이상 감소해 중전차 평균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 된다. 고로 기동성이 필요할 때, 즉 게임 시작 후 자리 선점이나 적 전차 추격 등의 상황에서는 최대한 도로를 활용하는 게 좋다. 험지를 가로지르나 도로를 따라가나 느려터져서 기동성 차이가 작은 편인 대다수의 중전차들과 달리 53TP는 도로와 험지에서의 기동성이 천차만별 수준으로 차이난다.
기동성은 고급 연료와 개량형 기어 오일을 채용해야만 특유의 기동성을 뽐낼 수 있으니 크레딧에 여유가 있다면 반드시 보급하도록 하자. 한편 소모품 중 하나인 개량형 화약은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 53TP의 은탄과 골탄 모두 탄속이 60TP급으로 느린 것도 아니고, 어차피 중~근거리 교전이 주가 되는 전차다 보니 탄속을 올린다고 해서 딱히 얻는 이득이 없기 때문. 애초에 탄속이 훨씬 느린 60TP도 개량형 화약을 채용하지 않는 마당에 53TP가 기동성을 희생해가며 채용할 이유는 없다.
텅스텐 포탄을 사용 가능한데, 최종 주포의 재장전이 워낙 오래 걸려서 발동 직후 바로 사격해도 3번째 탄까지 정말 빠듯하다. 최고급 소모품을 넣어도 여유 시간이 고작 0.1초대[23]라 아드레날린의 동시 사용[24] 없이는 실전에서 3발 까지 효과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수리 도구/구급 가방을 쓴다면 소모품 공급 장치로 재사용 대기 시간을 빨리 돌게 하고 텅스텐 포탄은 2발+여유시간 7초 가량으로 만족하자.
기타
중전차 기준 최상급 기동성+폴란드 중전차다운 돌대가리와 강력한 한 방 등 P2W 전차로 뒤덮인 8단계 생태계에서 정규 전차임에도 성능에 대한 호평을 많이 받는다. 보통 에밀 I/치세/티거 II와 함께 8티어 최강의 정규 전차로 평가받고[25], 토너먼트/랭크 게임에서 선택률이 어지간한 악명 높은 P2W 전차에 밀리지 않을 정도이며, 승률도 정규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9.7 버전 후반 기준 무려 56%대를 찍는다. 정규 전차들 승률은 플레이 난이도나 유저 평균 수준 차이로 인해 성능 대비 확연히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전차 기준으로도 상위권 전차들에 가까운 승률[26]이 나오는데, 53TP의 실질적인 유저 수는 8티어 중전차들 중 가장 많은 유저 수를 지닌 티거 2 다음으로 많은데도 저렇게 높은 승률을 보여주는 데서 53TP의 성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다. 희귀성이 더 높고 정규 전차들보다 통상적으로 승률이 더 높게 나오는 프리미엄 전차였다면 60%대 승률(...)을 자랑했을지도 모르는 일.
8티어 테크트리 전차 중 53TP와 가장 비슷한 건 소련의 IS-3인데, 2022년 기준 8티어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역부족인 성능을 지닌 IS-3와 달리 이쪽은 그런 환경에서도 맹활약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측면 장갑과 DPM 차이 때문에 IS-3 일단 완벽한 상위호환은 아니나, 더 튼튼하고 써먹기 편한 차체 정면, 더 단단하면서 부각도 훨씬 높은 포탑, 한참 높은 기동성에 훨씬 정확한 주포 등 사실상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성능을 지녔다. 특히 언덕을 이용한 헐다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워낙에 큰지라 기존에 IS-3가 지녔던 입지는 다 뺏어가다시피 한 상황.[27] 동구권 프리미엄 최고 산맥 중 하나로 꼽히는 오비옉트 252U보다도 승률이 높았던 유사 기동형 중전차인 WZ-112-2마저도 53TP에 비해 주포 성능과 선회력, 직진 기동성이 안 좋다는 이유로 하위호환 취급하는 유저들도 나올 정도니 53TP가 얼마나 밸런스를 신경쓰지 않고 만든 전차인지 알 수 있다.
출시 이후 전설위장이 없다가 2023년 10월 배틀패스의 보상으로 전설 위장 '습지 괴물'(Swale)이 추가되었다.
1950년대 초, 바르샤바 군사기술학교 사관생도 였던 타데우츠 티슈키에비츠가 제안한 중전차 설계도로 설계 중량은 약 50 톤이었다. 청사진으로만 존재하는 전차를 워게이밍에서 폴란드 9단계 중전차로 상상력을 가미하여 완성...했다고 하나, 청사진으로만 존재한다고 알려진 전차들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이 상당히 난해하여 보통은 한영자판을 따라서 50세로 불린다. 티슈키에비츠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을 지경.
계통도 종착점인 60TP에 점점 근접해지는 전차로 기동성이 감소하고 주포 단발 화력이 더 증가하였다. 액면 방호력은 더 나아졌지만 곳곳에 산재한 설계 상의 약점이 있다.
공격
전단계 최종 주포인 122 ㎜ wz.53을 들고 올라왔다. 9단계 중전차 기본 사양이 보통 그렇듯이 실전에서 쓰기에 좀 고통스럽다. 최종 주포 130 ㎜ R 14 wz.56은 동구권 중전차에 종종 볼 수 있는 구경으로 전단계 최종 주포에 비해 화력, 관통력이 상당히 향상 되었다. -8도 내림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 하지만 분산도와 조준 시간 같은 사격 성능이 저하 돼서 사격시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조준 시간이 풀 업그레이드에서도 4.6초 이상이다.
방어
포탑 장갑이 250 ㎜로 강화 되면서 돌대가리 헐 다운을 이어나갈 수 있다. 약점은 여전히 해치 2개로 100 ㎜ 밖에 안 되는 장갑이 전부라 유효 장갑이 120 ㎜ 선이므로 맞추기만 한다면 모든 탄에 관통 당한다. 심지어 근거리에서는 점착유탄에도 뚫린다.
차체 장갑은 120 ㎜로 얇아졌지만 경사가 더 져서 방호력은 더 강화 돼있다. 장갑 구조상의 문제가 둘 존재하는데, 하나는 상단 면적을 상당히 차지하고 있는 운전수 해치로 175 ㎜ 실두께에 정면에서 보면 250 ㎜ 정도 유효 방호력 이라 9단계 전투에서도 종종 보이는 10단계 주포를 미리 끌어와 쓰는 전차들에게 관통 당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약점은 포탑링이다. 포탑링이 차체보다 약간 더 큰 구조를 갖고 있어서 차체 상단이 노출되면 포탑링 부분도 드러나게 된다. 이 노출된 목 같은 부위가 80~110 ㎜ 방호력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정면에서 너무 포탑을 드러내면 위험하다. 차체 하단은 정면에서 210 ㎜ 수준 방호력이며 상당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개활지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다만 9탑방 8티어 전차들 상대로는 이 하단을 대놓고 노출해도 은탄에는 안 뚫리기도 할 정도인 관계로, 9탑방에서는 차체도 체감 방호력이 꽤 높은 편이다.
기동
전단계 대비 엔진 출력이 저하된 대신, 험지 주행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포탑에만 장갑을 더 바른 덕분에 총 중량은 오히려 감소해 표기상 추중비는 개량형 기어 오일+고급 연료 기준 16.0을 찍는다. 특히 험지 주행성이 대폭 개선되었는데, 덕분에 험지에서는 추중비가 대폭 감소해 조금 빠른 장갑형 중전차 정도가 되는 53TP와 달리 험지에서도 15.84라는 높은 추중비로 기동성 저하가 거의 없다.
이렇듯 험지 주행성이 대폭 개선된 대신, 최고 속력이 +36/-15 ㎞/h로 확실하게 장갑형 중전차의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 때문에 개량형 기어 오일을 끼면 최고 속력이 +44/-20km를 찍을 수 있는 53TP와 달리 +40/-19km가 한계다. 또한 기본 궤도의 지형 돌파력이 끔찍한 것은 주의해야 한다.
포탑 선회 속도는 훨씬 거대해진 포탑에도 불구하고 꽤 상승한 대신 차체 선회 속도가 다소 저하되었다. 그러나 궤도 성능이 좋은 편이라 도로와 험지에서의 선회력 차이가 크진 않은데, 덕분에 험지에서는 53TP보다도 빠르게 선회할 수 있다. 53TP가 승무원 110%+개량형 기어 오일+고급 연료+선회 향상 스킬 7렙 기준 험지에서 초당 33도 가량의 선회력을 지녔는데, 50TP는 같은 조건 기준 험지에서 초당 35도 이상의 선회력을 보여준다. 다만 궤도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물에서는 선회력이 대폭 감소하니 주의하자.
운용
전티어와 마찬가지로 고위력 주포를 지닌 돌대가리 헐다운 컨셉의 전차이나, 조준 성능의 열화로 53TP보단 점점 60TP에 가까워지는 성능을 지녔다.
130 ㎜ 주포 덕분에 대다수의 8~9티어 중전차 상대로 단발 공격력 우세를 가지고 있고, DPM도 E 75급이긴 하나 53TP에 비하면 상당량 상승해 전단계처럼 화력 지원에만 매달릴 필요도 없다.
다만 장갑이 강화 되었다고 해도 몇몇 장갑 구조 상의 약점과 머리에 여전히 달려있는 얇은 해치 덕분에 여전히 붙박이 헐 다운 전투를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비교적 정밀한 사격 성능을 가지고 있는 중전차 상대로는 쉽고 안전하게 사격할 타이밍이 잘 나지 않는다. 최종 주포의 긴 조준 시간 덕분에 상대방이 먼저 약점 사격 하고 숨을 수 있는 것도 약점.
차체 장갑은 티어 기준 53TP에 비해 약점이 훨씬 많아져 활용하기 힘들다. 그나마 하단이 예상 외로 두꺼워 9탑방에서는 은탄으로 차체 정면을 못 뚫는 전차들도 있긴 하나, 이도 10탑방에는 전혀 먹히지 않으니 차체 장갑은 되도록 헐다운으로 가리는 게 좋다. 특히 차체 상단의 조종수 관측구 부위 장갑이 동급 중전차들의 은탄도 막지 못할 정도이므로 헐다운 시에는 포탑만 내놓는 미국 중전차식 헐다운을 하는 게 좋다.
개량형 기어 오일은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고 속력을 +40/-19 ㎞/h로 올려줘서 가속만 빠른 느림보 중전차에서 최고 속력도 보통의 중전차 정도이면서 가속은 상당히 빠른 기동형 중전차가 된다.
실전에서의 차체 선회력은 보통 도로보단 험지가 많은 블리츠 맵 특성상 53TP보다도 약간 더 좋은 수준이나, 물가에서는 선회력이 마우스급으로 떨어지는 극단적인 물발 중전차이니 물가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텅스텐 포탄만 써서는 최고급 소모품을 사용해도 제시간에 2발 재장전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 텅스텐 탄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아드레날린+최고급 소모품과 병용 해야 한다. 이렇게 소모품을 갖추면 피해 복구 수단이 다목적 복원 팩 하나 뿐 이므로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타
전단계인 53TP 보다 넘버링이 작은데 이는 개발 연도가 아니라 설계 중량을 토대로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숫자가 53TP보다 작은 데서 알 수 있겠지만, 50TP는 스톡 상태에서 53TP보다 거의 10톤 가까이 가볍고, 풀업 상태에서도 8톤 가량 가볍다. 47~49톤은 9티어 중전차 기준 다소 가벼운 편이다 보니 충각에서 크게 불리할 일은 생각보다 적던 53TP와 달리 슬슬 충각에서 손해를 볼 일이 많아질 것이다.[30]
워게이밍의 이상한 사랑(?)을 받는 전차로, 본 전차와 동일한 형상의 포탑을 지닌 전차만 2023년 말 블리츠 기준 3종이나 된다. 본 전차와 최종 포탑 부착형 Regressor, 그리고 2023년 12월 기준 슈퍼테스트 중인 BZ-58-2. 이 중 BZ-58-2는 플레이스타일 자체도 50TP와 동일한, 사실상 국가만 다른 동일 전차(...)다. 어디마냥 50TP 백업 전차인가 보다
사관생도 Richard Lewandowski가 1956년 바르샤바 군사 기술 학교에서 개발한 중전차 설계이다. 전차 중량 60 톤, 장갑 두께 200 ㎜로 계획하였으나 설계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8.4 업데이트로 등장한 신규 10단계 폴란드 중전차로, 설계 단계에서 중단되었다는 탱크들이 으레 그렇듯이 이 전차도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이다.
튼튼한 포탑과 높은 알파뎀이 특징인 폴란드 중전차 테크트리의 최정점답게 정면에서는 매우 작은 약점들만 공략이 가능한 난공불락급 포탑 장갑과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기존 중전차들보다 튼튼한 차체 전면, 그리고 중전차 중에서도 손꼽히게 화끈한 화력을 자랑한다. 티어 대비 장갑 성능이 전 티어 전차들보다 확연히 높아져 기존 폴란드 중전차들과 달리 제한적으로 주력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기동성이 감소해 기존 폴란드 중전차들과 달리 전략 기동에선 다소 불리해졌고, 주포 조준 및 세부 성능이 악화되어 전 단계 전차들에 비해 치고 빠지는 건 캐리어로써의 운용은 어려워졌다.
공격(공통)
152 ㎜ J 2 주포는 60TP의 존재 이유이자 강점이나, 동시에 60TP 운용의 최대 난점이기도 하다. 10.3 업데이트 이전과 이후 주포 성능 차이가 큰 관계로 이에 대해 나눠서 서술한다.
공격(10.3 업데이트 이전)
150mm대 주포는 철갑탄 640 HP에 고폭탄 960 HP의 공격력을 가져야 하는데 밸런싱 때문인지 각각 600 / 680 HP로 상당히 칼질된 주포를 지녔었다. 그래도 9단계 프리미엄 중전차인 KpfPz 70 마냥 560 / 640 HP로 떡너프되진 않았고, 장전 속도 자체는 9.1 패치 기준 E 100보다 빠르기 때문에 심각한 하자는 아니다. 비슷한 위치의 E 100에 비해서 한 방이 떨어지고 고폭탄으로 이득 볼 게 별로 없지만[31] 그래도 중전차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단발 공격력이라서 여전히 뼈아픈 한 방을 선사할 수 있고, 구축전차들마저도 상당수가 60TP와 단발 교환 시 손해를 본다.
DPM은 승무원 110% 기준 2 558/2 379로 10티어 중전차 기준 하위권이다. 다만 9.1 버전 이후 기준으론 150mm 주포를 사용하는 중전차 중에선 DPM이 가장 높고, 구경 130mm 이상인 10티어 대구경 중전차들 중에서도 중위권으로 주포 구경 대비 DPM은 높은 편에 속했다. 9.1 버전 이전 E 100마냥 보정 포탄 낀 120mm/장전기 낀 130mm에 준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후술할 텅스텐 포탄을 사용하면 고 알파뎀 중전차치곤 DPM이 매우 높은 편이다.
고폭탄 알파뎀이 낮은 대신 관통력은 하자가 전혀 없다. 본가의 250/317mm 관통력에서 대폭 개선된 258 ㎜ 관통력의 철갑탄과 330 ㎜ 관통력을 가진 성형작약탄을 사용하는데, 이는 E 100의 탄종 및 관통력과 비슷해 10티어 중전차 기준 표준급이다. 고폭탄 관통력은 80 ㎜로 E 100에 비해 열세이나, 모든 탄종의 탄속이 E 100보다 약간 더 높고 철갑탄의 500m 당 관통력 감소율도 약 9%로 13%에 가까운 E 100보다 준수하다.
다만 사격 성능이 동구권 152 ㎜ 답게 평범하게 나쁜 걸 넘어, 10티어 모든 전차 중 조준 성능이 가장 나쁘다.[32][33] 무보정 분산도는 0.403으로 Sheridan과 같은 데다가, 무보정 기본 조준 시간 2.78초/예상 조준 시간 6.1초로 달리다 말고 긴급 사격을 하기 힘든 수준이다. 기동간 분산도도 +0.210으로 10단계 중전차 중 최하급에 속한다. 조준을 제대로 조이면 그럭저럭 원하는 데 맞던 PC와 달리 조준을 해도 원하는 데 안 맞는 일이 수두룩한 수준. 동구권 중전차들을 좀 타 본 유저라면 명중률은 8티어에서 자주 봤을 신형 사골포에서 조준 속도가 최대 1초 가량 빨라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동/선회 추가 분산도는 승무원 110%+수직 안정기 기준 0.178, 포탑 회전 시 분산도는 같은 기준 0.102로 중전차 기준 높은 편에 속한다. 승무원 스킬을 모두 7렙까지 올려야만 각각 0.164/0.085로 그나마 스냅샷을 시도해볼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기본 조준 시간도 긴 전차인 만큼 조준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고자 한다면 포탑을 사격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미리 돌려놓고 기동하는 게 좋다.
내림각이 지금까지 이 계통도에서 주욱 이어진 -8도에서 -7도가 된 것이 크게 체감된다. 본가 월탱에서는 나름 헐다운 중전차로 불리던 전차인데 블리츠에서는 다소 애매해진 셈이다. 그래도 높은 차체 때문에 -7도 부각이 있어도 얕은 언덕마저 제대로 못 써먹는 E 100이나 차체가 낮아도 -6도 부각 때문에 헐다운이 어려운 KpfPz 70과 달리 차체가 꽤 낮으면서 부각도 없진 않아서 얕은 언덕이나 장애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폴란드 중전차의 전용 소모품인 텅스텐 포탄 사용시 공격력 범위가 630~750으로 올라가 평균 공격력이 690이 된다. 왠지 병 주고 약 주는 거 같지만 기본 공격력을 까고 대신 소모품으로 보완하라는 의도로 보인다. 재장전 시간 상 시간 내로 3발을 넣으려면 아드레날린도 같이 켜야 하니[34] 아드레날린을 안 넣었다면 얌전하게 소모품 공급 장치를 채택하고 6초 남짓한 여유 시간 동안 정조준해서 잘 집어넣자.
전반적으로 주포 성능은 알파뎀 빼고는 썩 좋지 못하나, 써먹지 못할 정도로 나쁘진 않다. 조준 성능에 하자가 있고 DPM도 낮은 데다가 부각도 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저 높은 알파뎀과 폭딜 능력, 그리고 후술할 장갑 성능을 감안하면 일종의 밸런스 패치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공격(10.3 업데이트 후)
일단 DPM이 2 558/2 379에서 2 532/2 355로 소폭 하락했고, 장전 속도도 그에 맞춰 14.93/16.05초로 느려졌지만, 그 대신 알파뎀이 630/550/720으로 버프되었다. 은탄은 알파뎀이 150mm 표준(640)보다 소폭 낮고, 골탄은 반대로 표준(545)보다 소폭 높으며, 고폭탄은 여전히 구경 대비 많이 낮지만 전에 비하면 펀치력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기존에는 텅스텐이 있어야 확실히 150mm대 주포다운 화력이 나왔다면, 패치 후에는 텅스텐 없이도 150mm 표준급 알파뎀을 갖추게 되어, 표기상 DPM은 하락했을 지언정 실질적인 DPM과 저지력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다만 이 대신 다소 골때리는 변경점이 있는데, 일단 은탄이 고철탄으로 탄종"만"[35] 변경되면서 관통력도 252mm로 하락해 10티어 중전차 관통력 최하위권에 자리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골탄도 관통력이 15mm, 11.3 버프 후 기준으로도 10mm나 너프되면서 그 관통력 낮다는 10.3 버전 이전 IS-7의 고철탄(303mm)과 동급으로 대폭 하락해, 관통력 하자가 발목을 잡는 본가 60TP보다도 관통력이 낮아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블리츠는 보정 포탄으로 관통력 하자를 메꿀 수 있다는 것과, 10.3 업데이트 이전의 IS-7과 달리 일단 보정 포탄을 끼면 골탄의 관통력 하자로 고생할 일은 얼마 없다는 것. 애초에 60TP는 관통력이 확연히 높던 10.3 업데이트 전에도 150mm치고 높은 DPM 덕에 보정 포탄을 문제 없이 채용하는 전차였고, 후술할 버프로 인해 조준 성능이 개선된 만큼 개선된 명중률과 보정 포탄을 활용하면 관통력 너프 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관통율을 보일 수 있다.
한편 관통력이 너프된 대신 조준 성능은 대폭 개선되었다. 일단 포탑 회전 분산도 자체는 순정 0.140으로 너프되었지만, 조준 속도가 승무원 110%+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기본 2.39초/예상 4.9초에서 기본 1.89초/예상 4.2초로 130mm 중전차 수준으로 빨라져, 152.4mm답지 않은 속도로 조준을 빠르게 조이고 사격 후 엄폐하는 게 가능해졌다. 한 대 강하게 친 후 헐다운 자리나 엄폐물 뒤로 빠지는 게 일상인 60TP 입장에선 큰 버프. 뿐만 아니라, 워낙에 조준 속도가 느려 다 조이지 못하고 사격해 탄이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 비관통이 뜨기도 하던 기존 60TP와 달리 어지간한 상황에선 조준을 다 조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그럭저럭 사격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관통력은 상술한 너프에도 불구하고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10.3 패치 이전에는 장전기와 보정 포탄 양쪽 모두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중전차였다면, 10.3 패치 후로는 보정 포탄 쪽의 경쟁력이 확연히 높은 전차가 되었다. 보정 포탄이 10.3 패치 이후 60TP에서 가장 부각되는 약점인 관통력 하자를 확실하게 메꿀 수 있어 가치가 높은 반면, 장전기는 DPM을 올려주긴 하지만 10.3 패치 후 60TP의 고질적 문제점인 관통력 하자로 그 DPM 상승치가 체감이 안 될 일이 많아진 관계로, 보정 포탄 쪽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11.0 업데이트로 보정 포탄이 대폭 버프된 후엔 더욱 필수가 되었다.
방어
대구경포와 돌대가리가 특징인 폴란드 중전차의 정점답게 포탑이 매우 단단하다. IS-3의 포탑을 연장 및 대형화한 듯한 포탑은 10티어 기준으로도 무식하게 튼튼하기로 유명한 IS-7과 최소 동급의 방호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포탑 정면에 무식하게 280 ㎜ 떡장갑을 상당한 면적에 덕지덕지 발라놓고 나머지 부위들마저 순 두께도 160/200mm 정도로 두꺼운데 여기에 극단적인 각까지 둔 구조이기 때문이다.
포탑의 경우 정면 한정 IS-7의 포탑보다도 골탄은 더 잘 막는 편으로, 포방패 양옆의 비좁은 뺨 부분은 수직 280 ㎜, 포 바로 아래는 성작탄 기준 317mm 정도라 그 이상의 관통력을 가진 탄으로 정확하게 맞추면 관통은 가능하나, 60TP의 굵은 주포에 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에 60TP 전차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조금만 움직여도 명중시키기 힘들어지기에 약점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포탑 아래 정면 장갑이 노출된 상태라면 포탑링 부위도 일단 은탄으로도 관통은 가능한 부위나, 이 부위도 면적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초 근접전이 아닌 이상 약점은 아니다.
해당 부위와 해치를 제외한 포탑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관통을 거부한다. 그 어떤 전차도 정면에서 헐다운한 60TP 포탑의 주장갑부를 관통할 수 없으며, 이는 헐다운한 크란방 포탑도 뚫어제끼는 관통력을 보유한 Ho-Ri Type III의 골탄[36]도 마찬가지이다. 평지라면 10티어 구축전차들의 보정 포탄 낀 골탄에는 관통될 수 있기야 하나, 이마저도 안정적으로 관통할 수 있는 건 호리 3형 뿐이고, 호리 3형도 60TP가 부각을 -5도만 활용해도 주장갑부를 관통하기 매우 어려워진다.
굳이 따지자면 해치가 약점이기는 하나 포탑 면적 대비 크기가 작은데다 200 ㎜[37]의 통장갑까지 발려있어 명목상으로나 약점인 수준이다. 물론 근거리 전투의 경우 상대가 해치를 노리므로 최대한 해치를 맞지 않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상대가 슈니컴급 실력을 갖췄거나 운이 장난 아니게 좋은 것이 아닌 이상 맞추지 못하며, 두꺼운 주포를 치켜올려 해치를 가리면 상대 입장에선 할 수 있는 게 없다.
포탑 측면의 경우 160 ㎜로 정면에서 보면 420 ㎜에서 유효 방호력이 시작하는 수준이다. 다만 비스듬히 돌린 경우에는 제대로 조준만 하면 대부분의 중형전차 포탄에도 뚫린다. 그래도 과하게 크게 틀지 않는 한 스냅샷 정도는 잘 튕겨내는 편이다. 자기 스프로켓을 주포가 벗어나지 않는 정도로만 틀면 골탄 상대로도 그리 쉽게 뚫리지는 않는다. 포탑 측면마저도 관통당할 위험에 대해 신경을 안써도 문제 없던 본가 월탱 60TP 보다 얇아진 것일 뿐 여전히 단단한 건 마찬가지다.
차체 역시 단단한데, PC판에 비해 너프먹긴 했지만 일단 상판의 경우 평지/전고가 같은 중전차 상대시 기준 120 ㎜ 70도 경사장갑으로, 실 방호력이 철갑탄 280mm/성작탄 340 ㎜ 가량 나온다.[38] 차체를 들면, 즉 경사진 곳에서 상대를 내려다보거나 언덕을 밟고 있는 경우 이보다 경사가 커져 철갑탄 계통에는 절대도탄각으로 면역, 성형작약탄 상대로도 야이백급 성작탄은 들고 와야 뚫어볼 시도라도 할 수 있는 방호력을 발휘해낼 수 있다. 다만 FV4202나 프로제토마냥 무자비한 정면 경사각에 의존하는 구조이므로 고지대에 있는 상대에게 내려찍히거나 자신이 내리막길을 타는 도중에 피탄 된다든지 하는 식으로 6~8도 정도만 입사각이 좋아지면 중형전차 철갑탄에도 뚫린다. 소련 중전차에 익숙한 전차장이면 평지에서 IS-4 상판보다 조금 더 단단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체 상단 중앙에 있는 조종수 해치는 240 ㎜에 각도가 어느 정도 있어 보정 포탄을 끼지 않은 중전차 철갑탄 정도는 견딘다. 얼핏 보면 약점이지만 철갑탄 기준으로도 방호력이 약 260mm로 꽤 단단하므로 확실한 관통을 노린다면 271 ㎜ 이상의 관통력을 가진 탄으로 사격하자. 철갑탄 관통력이 높은 구축전차는 은탄으로 때려도 무방하다.
차체 하단은 좁기로 유명한 IS-4 하단보다도 좁아[39] 중거리 정도만 되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아주 작긴 하지만 철갑탄은 절대도탄/어지간한 탄들은 우습게 씹어먹는 최하단도 존재한다. 하지만 방호력 자체는 정면에서 195 ㎜ 정도이므로 중거리 이하에서는 FV215b (183)은 물론 Centurion 7/1과 FV4202의 HESH탄으로 큰 무리 없이 관통 가능하며, 티타임으로 각도를 줘도 원체 얇은 편이라 극단적인 각이 아닌 이상 도탄을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모든 전차들이 그렇듯 60TP 역시 하단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단만 가리면 약점 사격을 맞지 않는 한 내구도 보전은 쉬운 편이다.
차체 장갑이 완전 무결한 것은 아니라서 어깨에 해당하는 부위가 상당히 넓은데 고작 70㎜ 장갑판이 덮여있어서 측면 받음각을 줄 경우 잘 노려진다. 측면을 절대 도탄각 직전으로 틀면 이 부분 방호력이 248 ㎜ 정도로 9티어 중전차 은탄에도 뚫리는 방호력이라 대부분의 상대가 노리기 쉬운 데다가 하필이면 탄약고가 이 양 어깨에 하나씩 달려있어서 183, 야이백 등 대구경 포탄에 관통당하면 탄약고 유폭나기 딱 좋다. 상향되기 전의 IS-7이 연상될 정도로 맞았다 하면 탄약고 손상이 뜨고 맥딜이 꽂히면 포탑사출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취약한 부위니 각 잡을 때 상대에 따라 주의해야 하며 70mm밖에 안되는 탓에 183의 헤쉬에 맞기 딱 좋은데 183의 모듈피해가 워낙 흉악해 관통=탄약고 폭발이나 다름없어 Don't Buy 밈이 붙었다. 특히 공방에서 비숙련자가 이 약점을 노출할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이쪽으로 포탄이 날아들어 탄약고가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력은 2 600, 즉 최대 2 704으로 후술할 기동성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당장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130톤 초중전차인 E 100의 기본 체력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약점이 꽤 있지만 전반적으로 튼튼한 편인 차체 장갑, 해치 빼고 전면에선 거의 무적인 포탑 장갑, 그리고 무식하게 높은 체력 덕에 헐다운 상태에서의 탱킹력은 중전차 중에서도 최상급이고, 순수 체력으로 딜교환하는 능력 또한 10티어 기준 상위권이다. 이런 중전차가 후술할 기동성까지 있다 보니 평가가 나쁠 수가 없는 것.
기동
개량형 기어 오일을 넣어주면 가속은 여전히 느리나 중전차 기준 중-상위권 전/후진 최고 속력과 훌륭한 선회력을 갖춰 장갑형 중전차 표준보다 조금 빠르고 기동형 중전차들보단 느린 기동성을 보여준다. 상술했다시피 폭딜 능력과 방호력을 모두 갖춘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기동성이 준수한 편.
체급이 60톤으로 10단계 중전차 치고는 가벼운 편에 속하나, 엔진 출력이 720 마력으로 낮은 데다가, 궤도 성능도 약간 안 좋은 편이라 승무원 110% + 고급 연료 + 개량 기어 오일 + 엔진 가속기를 세팅해야 겨우 단단한 지면에서 추중비가 12.2 hp/t가, 험지에선 9.7 hp/t가 나와서 가속력은 나쁘다. 평지 도로에서도 한참 달려야 겨우 40km를 찍는 수준으로, 내리막 없이는 최고 속력을 찍기가 힘들 정도이며, 이 때문에 통상적인 최고 속력은 전진 기준 36~38km 정도로 잡힌다. 그나마 선회 속도는 선회 향상 스킬 7렙까지 찍으면 초당 24-30-37도 가량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다.
기본 최고 속력은 +36/-14km로 장갑형 중전차 평균급. 다만 사실상 필수 군용품인 개량형 기어 오일을 채택하면 +40/-18km로 대폭 상승해, 가속이 붙으면 나름 괜찮은 기동성을 보여주며, 덕분에 장기적인 기동성은 가속이 느린 전차치곤 생각보다 준수한 편이다.
전진 최고 속력이 꽤 높은 것도 장점이지만 후진 속도가 특히 체감이 큰 편인데, 후진만큼은 중전차 기준 상위권이라[40] 기존 폴란드 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사격 후 후진으로 빠르게 엄폐물 뒤로 이동할 수 있다. 60TP의 기동성을 고평가하는 유저들은 보통 이 후진 속도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포탑은 덩치가 산만한 만큼 회전 속도가 아무리 올려도 초당 20도 가량이 한계로 매우 느리다. 여기에 포탑 선회시 추가 분산도도 0.1대로 상당히 높으니 기동 후 사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리 포탑을 돌려놓은 후에 기동하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상대 경/중형전차가 뺑뺑이를 시전한다면 포탑과 함께 차체를 같이 돌려야만 대응할 수 있으니 주의. 그래도 60TP는 개량형 기어 오일+고급 연료 세팅 시 포탑과 차체 선회합이 선회 향상 7렙 기준 도로/험지에서 초당 60/50도는 넘기다 보니, 도로에서도 선회합 초당 55도조차 아슬아슬하게 달성하거나 아예 달성조차 못 하는 동구권 돌대가리 중전차들 대다수보단 뺑뺑이 대응 능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운용
호리 3형이 골탄을 들어도 제한적으로만 관통이 가능한 떡장 포탑을 이용하여 낮은 엄폐물 뒤나 헐 다운 지형에서 전선을 유지 하면서 상대방에게 꾸준히 152 ㎜ 포탄을 날려대는, 기동형 중전차와 장갑형 중전차의 중간 단계 정도에 속하는 중전차다.
차체 전면 방호력은 통상적인 중전차 골탄도 약간만 부각을 활용해주면 수월하게 막는 만큼 충분히 준수하고, 약점인 차체 하단이 좁지만 중근거리에선 상대가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다. 따라서 -7도 내림각을 이용할 수 있거나 아예 평지에 솟은 작은 둔턱 혹은 낮은 바위 뒤에서 싸우는 것이 좋다.
강한 한 방과 단단한 주장갑 덕분에 최전선에서 화력을 교차하는 장기전이 펼쳐지면 이득을 보기 쉽다. 반면에 낮은 분당 화력과 기동성, 취약한 측후면 방어력 때문에 속전속결로 가는 기동전에는 취약한 면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150mm대 구경을 사용하는 E 100/VK 72.01 K와는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E 100은 막강한 측면 장갑을 이용한 역티타임과 무식하게 높은 화력과 체력을 이용한 딜교환에 특화된 초중전차, VK 72.01 K는 최상급 차체 전면 장갑을 이용해 적 탄을 씹으면서 공세를 이끄는 초중전차라면 60TP는 관통불능급 포탑 장갑과 나름 쓸만한 차체 전면 장갑으로 적 탄을 방호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강력한 한 방을 넣는 유사 헐다운 중전차다. 보통 저 셋 중에선 헐다운 탱커/폭딜러 모두 가능하면서 기동성도 어느 정도 갖춰 범용성이 가장 높은 60TP의 평가가 높은 편이나, 10.0 버전 기준 셋 중 포 성능은 가장 떨어지고 다른 두 전차도 나름의 이점이 존재하므로 60TP가 둘의 상위호환격 전차로 취급받진 않는다.
10티어 전차들 중 유폭으로 가장 유명한 전차인데, 이유는 탄약 적재함이 위치한 부위가 전부 장갑이 얇은 데다가, 탄약고 자체도 매우 허약하기 때문.[41][42] 과거 IS-7의 유폭왕(...) 포지션을 이어받았는지 대구경 주포 앞에서 까딱 잘못하면 유폭당할 정도이므로 가장 대표적인 탄약고 위치인 양 어깨 장갑을 내보이는 걸 기피하면서 싸워야 한다. 참고로 탄약고 위치는 양 어깨 장갑, 어깨 장갑 바로 뒤 측면 상부, 포탑 후면, 그리고 통상적으로 노려질 일이 없는 차체 바닥 중앙이다. 정면과 측면을 잇는 어깨 장갑 탄약고가 가장 취약하고, 측면에도 탄약고가 있으니 역티타임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차체는 최대한 정면만 보여주는 게 이상적이다. 또한 측면 하단 장갑이 100mm로 10티어 중전차치곤 얇아 궤도가 쉽게 끊기고, 어깨 부위 장갑이 극단적인 경사에 의존하는 구조다 보니 굳이 역티타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도탄각에 가깝게 역티를 거는 게 좋다.
주로 추천되는 소모품 조합은 여타 폴란드 중전차들처럼 다목적 복원 팩+텅스텐 탄환+아드레날린으로, 텅스텐 탄환 사격 후 아드레날린을 발동해 좀 더 빠르게 다음 텅스텐 탄환 사격을 넣는 폭딜 콤보를 써먹기 위한 용도다. 725 알파뎀을 한 번 박은 후 승무원 110% 기준 12.4/13.4초 후 한 발을 더 사격하는 폭딜 콤보로, 두 발 다 관통하면 못해도 12.4/13.4+@초만에 1 450(725*2)뎀을 박을 수 있다. 10.3 패치로 장전 속도 너프를 받기 전에는 최고급 소모품까지 투입하면 이론상 23.4~25.2+@초만에 2 070(690*3)뎀이 박히는 폭딜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조건이 워낙에 빡빡해[43] 말 그대로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콤보였기에 화력 면에서 크게 변경된 점은 없는 셈.
여하튼 이렇게 텅스텐 탄환과 아드레날린을 동시에 사용하면 11.0 업데이트 전 기준 DPM이 순간적으로 최대 3 508/3 246 DPM이 나오는데, 이는 각각 M48 Patton으로 대표되는 고 DPM 10티어 중형전차들 / STB-1으로 대표되는 저 DPM 10티어 중형전차들의 장전기 낀 기본 DPM과 준 동급인 수준이다. 패치로 150mm 중전차 중 최고의 DPM을 지니게 된 Vk 72.01 K보다 DPM 자체는 낮지만, 펀치력이 690/725로 확연히 차이나다 보니 체감상 DPM 차이는 없는 거나 다름없다. 다만 이 콤보는 말 그대로 적 전차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야만 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콤보고, 두 공격용 소모품을 다 사용하는, 뒤가 없는 콤보인 만큼 확실한 각이 나오는 게 아닌 이상 자주 사용되진 않고, 보통은 텅스텐과 아드레날린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게 된다.
텅스텐 탄환을 위해 자리를 만드느라 수리 도구를 하나 써먹지 못하므로 다목적 복원 팩을 아껴야만 한다. 궤도 파괴 정도는 상대방이 본인의 궤도를 지속적으로 끊어 피해를 줄 수 있거나 지금 빠지지 않으면 그대로 폭딜을 맞을 상황에나 수리하고, 가능하면 탄약고처럼 더 중요한 모듈들을 수리하는 용도로 아껴두는 게 좋다. 상술했다시피 탄약고가 굉장히 약해 쉽게 손상되고, 주요 약점인 차체 정면 하단이 정말 자주 노려지기 때문에 운전수가 자주 뻗는다. 60TP 기동성이 초중전차급은 아니라서 운전수까지는 어떻게 버텨볼 수 있겠지만, 탄약고가 뻗으면 장전도 장전이지만 다음 타격에 유폭될 확률이 급상승하니 탄약고를 위해서라도 다목적 복원 팩은 반드시 아끼자.
본인이 느려지는 기동성은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겠지만 특유의 느린 탄속은 도저히 써먹지 못하겠다면 개량형 화약을 고급 연료 대신 넣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차체 선회력이 도로 기준 초당 3도 가량 느려지고 가속이 더 느려져 전반적인 기동성이 저하되긴 하나[44][45], 탄속이 다소 느린 초당 780 / 680 / 770 m에서 초당 1053 / 918 / 1040 m[46]로 대폭 빨라져, 통상적인 120mm 주포 중전차들과 비슷한 탄속을 확보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사격을 해야 할 때 예측샷을 거의 안 해도 되는 건 상당한 장점이고, 중~근거리 사격 시에는 탄이 거의 즉발로 박히다 보니 명중률이 꽤 올라간다.
종합하자면 장갑형 중전차와 기동형 중전차의 중간 정도의 장갑/기동성을 갖췄으면서 저지력은 초중전차급이라는 특유의 스탯 덕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중전차다. 9.0 버전에서 71식이 출시되기 전까진 10티어 중전차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혔고, 71식이 출시되고 9.1 패치에서 직진 기동성/체력이 너프된 후에도 여전히 고평가받는다. 무엇보다도 장기적 기동성이 준수한 편이면서 튼튼한 장갑과 저지력이 매우 높은 주포까지 지닌 정규 중전차는 10티어에선 60TP가 유일하기 때문에 특유의 포지션을 완벽하게 대체할 전차가 없기도 하다.[47] 다만 특유의 주포 성능으로 인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전차이기도 하다.
기타
전반적인 성능을 보면 알겠지만, PC판 60TP와 생긴 건 같지만 차이점이 많은 전차다. 장갑, 분산도 등 조준 성능, 체력, 부각, 기본 알파뎀은 너프[48]된 반면, 직후진 기동성과 선회력, 기본 조준 시간과 관통력[49]이 버프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후진이 빨라지고 선회력이 증가해 치고 빠지기에 좀 더 능숙해진 대신 부각이 줄어들어 언덕 활용은 약간 까다로워졌다는 것만 빼면 큰 차이는 없지만, PC판에 비해 차체 장갑이 너프된 만큼 탱킹 시 헐다운 의존도가 조금 더 높아졌다.
전설 위장이나 여타 장식물 없이도 포탑 후방에 달리는 원통형 장식물은 심수도하용 스노클이다. 장식물답게 장갑 판정은 당연히 없는데, 이 장식물 바로 아래가 포탑 탄약고 판정을 지녔으므로 60TP의 후방을 잡았다면 해당 장식 바로 아래를 노려주자.
블리츠 컵에서 전설 위장이 공개 되었으며 8.6 업데이트 때 추가되었다. 이름은 Krzemien(부싯돌). 전차 곳곳에 반응장갑[50], 스커트, 정체불명의 발사장치(?) 등 장식을 추가해주며, 전투 중 이름을 60TP Krzemien으로 변경시킨다. 여담으로 블리츠 컵에서 전설 위장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차체 전면 하단에 고무 흙받이 장식도 있었으나 장식이 관통 가능성 표시를 가리는 문제 때문인지 게임에 출시된 버전에서는 제외되었다.
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포신이 정말 두껍고 길다. 60TP의 차체 전장이 게임상으로 7.40 m인데, 이를 감안하면 포신만 해도 7 m 가량의 길이를 자랑한다. 또한 표기상으로는 152 mm지만 60TP 주포의 실제 게임상 구경은 152.4 mm로 통상적인 152 mm보다 소폭 크다.[51] 152mm J 2 주포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체코산 152mm L/56,3 중포의 구경장은 56.3, 즉 해당 포의 실제 포신 길이는 약 8.58 m다. 원본은 1948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000m에서 경사 30도 200mm 장갑을 관통하는 52kg(...) AP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지만, 1952년에 소련제 152mm를 도입하게 되면서 개발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AP탄 목표 관통력이 월탱 표준 교전 거리 내 기준으로는 대략 250mm 정도이고, 추가로 소련 HEAT탄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니 탄종 고증과 은탄 관통력은 그럭저럭 고증이 된 셈. 출처
높은 알파뎀과 거대한 주포, 가성비가 높은 전설 위장[52], 그리고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갖춘 중전차 등 뉴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죄다 있는 전차인 데다가, 숙련자들도 선호할 만한 요소(매우 단단한 포탑과 쓸만한 부각/느리진 않은 기동성)도 갖춘지라 인기가 매우 높은 중전차다. 다만 이 때문에 E 100과 마찬가지로 유저들 간의 실력 차가 극도로 심하고 답답한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도 많이 보인다.
9.1 버전에서 체력이 2 600->2 500으로 100 감소하고 엔진 마력이 40 줄어든 대신, 차체 선회 속도가 도로 기준 25.03 도/초에서 29.20 도/초로 대폭 빨라졌다. 체력과 기동성 너프 모두 타격이 없는 너프는 당연히 아니지만 약점 중 하나이던 차체 선회력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득을 본 점도 없진 않다.
출시 이후부터 2022년 가을 시즌까지도 대회 환경에서 자주 채용되는 주력급 중전차 중 하나다. 기동성과 장갑 모두 준수한 편이고, 구축전차에 가까운 강력한 폭딜 능력까지 갖춰 아군과 함께 일제 사격을 하면 적 팀 중전차 한 대를 삭제할 수 있다 보니 주포 조준 성능이 구리다는 심각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주 채용되는 편이다. 2021년 가을 시즌에는 IS-7과 함께 대회 환경 최강의 중전차로써 온갖 팀이 60TP를 도배하다시피 했고[53], 2022년 하반기에 IS-7 이상의 기동성과 거의 동급인 포탑 장갑, 그리고 IS-4급의 차체 장갑을 지닌 71식이 등장하고 체력/직진 기동성 너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71식/크란방과 함께 주력급 중전차로 여전히 활약하는 중이다. 다만 채용 빈도수는 71식이나 크란방에 비해 훨씬 밀리는데, 방어적인 전략에선 71식을 씹어먹는 크란방을 카운터칠 수 있는 몇 없는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주포 성능으로 인해 대회 환경의 주력 전차인 71식 상대로 안정적인 관통이 어렵다는 게 큰 단점이기 때문.
이후 9.7 버전에서 71식이 리워크로 몰락하면서 토너먼트 환경의 주력 전차 포지션을 되찾았...었다. 너프 전 71식의 포지션은 IS-4/T110E5가 어느 정도 대체했는데, 이들 모두 71식에 비하면 60TP 주포로도 관통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고, 마찬가지로 메타 전차로 입지가 상승한 Strv K는 헐다운을 해도 60TP가 충분히 노려볼 만한 장갑을 지닌 전차라 71식 메타 시절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71식은 제대로 운용하면 잘 잡을 수 있는 반면 60TP 상대로는 승산이 적은 Kranvagn의 채용 빈도가 내려간 건 덤. AMX M4 mle. 54와 포지션이 어느 정도 겹치고 양쪽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리를 경쟁하기도 하나, 보통 60TP 쪽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었다.
다만 이후 Strv K가 연구를 거치면서 메타에서 가장 자주 채용되는 주력 전차가 되었고, 이에 따라 Strv K의 장갑을 노리는 데 명중률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1대1 난타전과 거점 선점에서 확연히 불리한 60TP의 선호도가 하락했다. Strv K가 메타 전차가 된 이후에는 직진 기동성과 명중률이 확연히 높은 AMX M4 mle. 54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고, 60TP는 M4 54의 저기동/고 알파뎀 대체품 정도로 채용되는 중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공방에서는 여전히 잘만 보이는 인기 전차다.
10.3 업데이트로 상술한 주포 성능 변화와 체력 롤백 패치를 받았다. 관통력 너프가 심각할 정도로 체감되진 않고 DPM 너프는 의미가 없는 수준인 반면, 조준 시간 버프/알파뎀 버프/체력 버프 셋 모두 실 플레이 시 큰 체감이 가는 버프다 보니 전반적인 성능은 애초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어느 정도 상승한 편. 환골탈태급 버프를 받은 크란방에 비하면 심심한 버프이나, 일단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이던 조준 성능이 개선되고 특유의 강점인 단발 교환 능력이 더 상승한 만큼, 전반적으로 변경점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은 편.
11.3 업데이트로 선회력이 초당 2~3도 가량 감소하고, 후진 최고 속력이 기어 오일 채용시 기준 -19km/h에서 -18km/h로 너프된 대신, 골탄 관통력이 320mm로 5mm 상승했고, 엔진 출력은 10마력(...) 상승한 720 마력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큰 타격은 없지만, 기동성 면에서 약간의 너프가 있는 편.
인기도 많고 성능도 준수한 중전차다 보니 중전차 전체 1위, 게임 전체 2위의 피해량 기록을 세운 전차다. 기록은 10,542로, 1위인 뱃져와 겨우 82 차이이고, 3위인 레오파르트 1과는 59 차이. 뱃져만큼은 아니지만 1위와 2위 사이 기록 갭이 꽤 큰데, 거의 1000 대미지 차이다. 무식하게 높은 체력+알파뎀 조합 덕에 10티어 중전차 중 저점이 높은 전차라는 게 메인 세일 포인트이나, 그 두 스펙의 조합이 게임 후반에도 도움이 되다 보니 고점도 상당해서 이런 기록이 가능했던 것.
2023년 3월 7일에 블리츠 SNS에서 Vz. 55의 사진과 함께 다음에 출시될 계통도는 체코 중전차 계통도라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5월 중순에 배포된 10.0 업데이트에서 시즌 1과 같이 추가되었고, 6단계부터 시작하는 계통도다. 출시와 동시에 6단계부터 10단계까지 동일한 테마의 전설 위장 Xeno를 받았다.
첫 출시 예고를 통해서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2발 클립포와 단발포가 모두 존재하는 본가 WOT와 달리 블리츠에는 단발포만 가지고 출시되는데, 이는 이전에 먼저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나왔던 Škoda T 56도 마찬가지였다.
PC판의 클립 주포가 없어지는 대신, 9단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메커니즘 "전투 안정화"와 함께 나오는데, ±15 ㎞/h 미만의 속력으로 기동할 시, 기동/차체 선회 추가 분산도가 증가하지 않는 메커니즘이다. 다만 포탑 회전 추가 분산도는 그대로이며, ±15 ㎞/h 이상의 속력으로 기동하기 시작하면 기동/차체 선회 추가 분산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10단계인 Vz.55를 예시로 들자면 Vz.55의 후진 최고 속력은 -13 ㎞/h라서 평지에서 후진할 경우 기동/차체 선회 추가 분산도가 적용되지 않아 포탑을 움직이지 않을 경우 분산도가 벌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일단 조준을 완료하면 해당 속력 이내에서는 포탑만 고정하면 앞뒤로 움직여도 정조준 상태가 유지된다.
계통도 상의 공통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비교적 단단한 포탑, 그저그런 차체 장갑
기본/최종 궤도의 지형 돌파 능력이 동일
-7도 주포 내림각
2023년 3월 25일에 트리 구성이 공개되었다.# WOT에 존재하지 않던 6단계 전차가 새로 추가된 것을 빼면 계통도 구성은 WOT와 같다.
각진 VK 30.01 (P) 차체에 둥글둥글한 소련 중전차 IS 포탑을 얹은 체코 중전차. PC 버전에는 없는 블리츠 오리지널 전차다. 주포는 T-34-85 계열의 것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비교적 우수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기동력도 평균적인 수치를 확보하는 등 견고하고 다루기 쉬운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었다. Škoda JS라는 엔지니어링 회사[54]가 개발한 전차라는 설정으로 1938~1939년 사이에 개발될 예정이었다 라는 워게이밍의 설정(...)이다.
VK 30.01 (P) 차체 + IS 포탑 + T-34-85 주포라는 희대의 독소전쟁 키메라 탱크이다. 기본 주포는 2차 대전 독일과 미국의 중형전차 표준 주포였던 75 ㎜ 주포이다. 중간포는 85 ㎜ 견인 대전차포를 전차에 얹은 버전이고 최종 주포는 정식으로 전차포로 개발된 85 ㎜ 주포이다.
공격
기본 주포는 딱 중형전차의 그것이라 중전차에게 요구되는 저지력이 없다. 그 수준의 전차포에 비해 약간 관통력이 좋은 것 외에는 그다지 중전차에 좋은 주포는 아니다. 기본 포탑에도 중간 및 최종 주포가 달리니 자유 경험치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하자.
중간 주포는 소련제 견인 대전차포 계통인 ZiS 85 ㎜이다. 고속철갑탄 관통력이 좋은 편이라 티거 포방패 같이 200 ㎜급 중장갑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상위 단계 중전차도 정조준 시 상대할만하다.
최종 주포는 T-34-85의 D-5TM 주포이다. 6단계 중전차들이 대체로 독일과 영국 정도를 제외하면 사격 성능이 좋지 않은 걸 하드웨어 스펙으로 밀어 붙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주포는 중형전차 주포 답게 그 반대로 사격 성능이 좋다. 대신 200 DPS는 중전차 저지력이라고는 볼 수 없으므로 공산권 중전차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해야한다.
내림각은 이 전차부터 끝까지 -7도로 고정이므로 그에 맞는 지형을 숙지하고 있으면 괜찮은 포탑 방호력을 기반으로 헐 다운 전투가 가능하다.
방어
IS 포탑을 달아놓았다는 설정 그대로이며, 133 ㎜인 IS-2에 비해서 149 ㎜로 더 강화되어있다. 큐폴라에 조준 사격을 맞지 않는 이상 상당히 안정적인 방호력을 낸다.
차체는 중형전차인 VK 30.01 (P)라서 약할 것 같지만 81 ㎜에 불과한 VK 30.01 (P)에 비해서 165 ㎜라는 중전차 다운 장갑을 두르고 있어서 어줍잖은 탄은 튕겨낸다. 하지만 2차 대전 독일 판터 이전 전차들이 보통 그렇듯이 차체 상단이 수직에 가깝기 때문에 넉넉 잡아 171 ㎜급 관통력을 가진 포탄이 차체 상단에 맞으면 관통된다. 차체 중하단은 각이 져있어도 워낙 얇아서 93~137 ㎜ 수준의 관통력에도 뚫리니 중하단은 무조건 가려야 한다.
기동
주포가 중구경이고 차체도 중형전차인 만큼 보급품을 가득 준 상태로 평균 속력 30 ㎞/h에 최고 시속도 41 ㎞로 양호한 편이다. 힘 중량비는 고급 연료와 엔진 가속기로 15.1 마력/톤으로 무난한 편이다. 도로 지형 돌파 능력이 110%로 높은 대신에 궤도를 업그레이드해도 돌파력이 더 높아지진 않는다.
운용
IS-2의 포탑을 가진 느린 T-34-85 같은 느낌으로 몰 수 있는 전차. 중전차 치고는 차체 방호력과 주포가 중형전차 수준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헤븀(Heavy + Medium) 전차로 모는 것이 좋다. 포탑 하나만은 7단계 IS의 그것이기 때문에 큐폴라를 따이는 것이 아니라면 헐 다운 중 전선 유지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기타
체코 중전차 계통도에 공통되게 출시와 같이 "Xeno" 전설 위장이 있다. 레트로-퓨처리스틱 디자인의 위장이다.
Porsche의 요청에 따라 Škoda 사에서 개발한 초안을 기반으로 1940년대 중반 개발을 진행한 중전차이다. 전기 기계 방식 변속기와 디젤 엔진을 장착하려 계획하였다. 설계 도면으로만 존재한다.
초안대로 티거 (P)의 마이너 다운그레이드 버전 정도 되는 체코 중전차이다. 105 ㎜ 주포를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력 면에서는 더 낫지만, 차체 방호력이 안 좋기 때문에 내림각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아예 차체를 완전히 가릴 수 있는 엄폐물이 요구된다.
공격
기본 주포는 티거의 고증 주포인 8,8 ㎝ 56 구경장 주포와 매우 유사하다. DPM과 사격 성능이 다소 좋은 편이지만 관통력과 저지력이 낮은 편이므로 기본 포탑에도 달 수 있는 중간포로 빨리 올리는 것이 좋다.
중간 주포는 100 ㎜ 스코다 프로토타입 전차포로 기본 주포에 비해서 관통력/저지력이 향상되고 사격 성능이 다소 악화되었다. 그래도 2 000 DPM 이상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최종 포탑과 주포를 올릴 때까지 꽤 오랜 기간 쓰게 될 것이다.
최종 주포는 105 ㎜ 주포로 프로젝토베란 명칭 그대로 시제안 주포이다. 중간 주포에서 모든 면이 조금씩 향상된 주포이다. 최종 포탑에만 장착 가능하다. 아쉽게도 5 ㎜ 더 커졌는데 DPS는 그대로이다.
방어
기본 포탑 44-1은 173 ㎜로 P-JS에 비하면 향상되었지만, 장갑 형상이 독일스러운 수직 장갑이라 방호력은 애매하다. 44-2 개량 포탑으로 올리면 190 ㎜ 장갑으로 완벽하지는 않아도 중거리 전투에서 머리만 내밀어 볼만한 수치로 향상된다. 다만 큐폴라가 141 ㎜ 실 방호력으로 동급 상대에게 맞으면 뚫리니 조심해야 한다.
차체는 경사 장갑에 크게 의존한다. 114 ㎜에 불과한 단순 두께로는 불안하지만 각이 그런대로 잡혀있어서 평지에서 186 ㎜ 수준의 실 방호력을 낸다. IS-2의 122 ㎜ 주포를 정면에서 방호 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티거 같이 고관통으로 유명한 전차들의 포탄은 못 막으니 조심해야 한다. 사실 근거리에서는 포탑 정면도 고관통 탄에 뚫린다. 차체 하단은 81 ㎜ 실 방호력으로 펑펑 털리다 못해 코멧이 새로 들고 온 HESH에도 털리니 각별히 조심하자.
기동
전 단계에 비해서 다소 중전차스러워진 기동력을 보여준다. 평균 속력이 4 ㎞/h 정도 낮아졌고 힘 중량비도 2 마력/톤 정도 낮아졌다. 선회 능력은 전 단계에 비해서 비슷비슷한 수준인 것이 다행이다. 궤도는 여전하나 땅 돌파력이 다소 낮아졌다.
운용
중거리 이상에서 내밀어 볼만한 포탑과 하단을 가린 상태로 내림각을 활용하면 227 ㎜급 방호력도 내는 각이 잘 져있는 차체 상단을 무기 삼아 싸우는 중전차. 포탑 큐폴라, 정면 수직 장갑, 빈약한 차체 하단 등에 주의하면서 105 ㎜ 주포의 300 대미지를 계속해서 우겨 넣는 라인 배틀에 어울리는 전차이다. 고속철갑탄이 230 ㎜ 관통력을 내기 때문에 동단계 중전차나 상위 단계 전차의 비교적 약한 부위는 골라서 때릴 만하다.
1940년대 후반 ČKD 사와 Škoda 사의 기술자가 협력하여 개발한 중전차 설계안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육군 내부 운용 및 수출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하였다. TNH 105/1000은 독일과 소련의 전차 공학을 기반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체코 기술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적용하여 설계하였다. 1949년 11월,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은 직접 전차를 개발하는 작업을 중단하고 소련 T-34-85 전차를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TNH 105/1000 관련 모든 작업은 취소되었으며 시제 전차도 제작되지 않았다.
공격
명칭에 105가 들어가는 만큼 모든 주포가 105 ㎜ 구경으로 고정된 채로 점차 업그레이드된다. 특이하게 최종 포탑+기본/중간 주포의 조준 시간이 최종 주포보다 0.4초 빠르다.
관통력은 보통의 8단계 중전차에 비하면 살짝 낮은 수준으로 보정 포탄을 채택해도 DPM이 2 200대가 나오기 때문에 보정 포탄을 들고 최종 주포 철갑탄 관통력 229 ㎜를 확보하는 것이 권장된다. 동급 이상의 상대에게는 289 ㎜ 까지 올라가는 관통력을 가진 고속철갑탄을 주저 없이 꺼내들어야 한다.
방어
전 단계의 수직 장갑을 버리고 다시 호떡 같은 둥글납작한 형상이 되었다. 초기 모델 포탑의 207 ㎜로도 8단계 전차 대부분의 포탄을 막아낼 수 있다. 개량형인 최종 포탑은 단순 두께만 236 ㎜ 에 둥근 형상 덕분에 9단계 중전차 중에서도 10단계 주포를 미리 끌어온 수준의 258~271 ㎜ 관통력도 막아낼 수 있는 준수한 방호력을 자랑한다. 다만 큐폴라가 여전히 171 ㎜ 관통력에 뚫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차체는 135 ㎜로 강화된 덕분에 경사 빨로 평지에서도 10단계 중전차 철갑탄을 막아낼 수 있는 정도로 괄목 성장했다. 다만 차체 하단은 전혀 발전이 없어 83 ㎜ 이상이면 프리 패스되니 슬슬 등장하는 HESH탄에 요주의하자.
정면 외 장갑 방호력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차체 측면 장갑이 68 ㎜에 불과해서 측면 티타임은 절대 도탄각 수준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기동
전진 최고 속력과 평균 속력은 다소 회복되었지만, 힘 중량비는 약간 감소했다. 엔진 가속기+고급 연료 기준으로도 차체 회전 속도가 초당 40도를 넘지 못하니 선회전에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도로 돌파력은 여전히 110%로 우월하다.
운용
전 단계 Vz. 44-1의 아쉬운 방호력을 확실하게 보완한 중전차. 차체 하단만 가릴 수 있다면 동급 중전차는 골탄을 들어도 큐폴라 외에는 뚫기 힘든 난적이 된다. 구경 차이로 인한 단발 교환 이득이 적다는 점과 관통력 상 신중한 조준 사격이 요구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방어선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는 전차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진행한 중전차 설계 초안으로, 소련의 전차 공학과 체코의 독창적인 전차 공학을 결합하여 설계했으나, 바르샤바 조약국의 군비 통합으로 인해 개발이 중단되었으며 시제 전차도 제작되지 않았다'고 워게이밍에서 주장하는 체코 중전차 계통도 최종 중전차. 물론 현실은 당연히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다.
전 단계 TNH T Vz. 51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상단 방호력이 훨씬 높아진 차체, 그리고 같은 국가의 8단계 프리미엄 중전차인 스코다 T 56과 비슷하게 T-62M의 포탑을 잡아 늘린 듯한(...) 형상의 포탑을 지닌 중전차. 다만 단계 대비 한 방이 E 100이나 60TP 수준이라 일격이탈 중전차로 운용하는 스코다 T 56이나 티어 대비 DPS가 낮은 전임자들에 비해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가 있으며, Škoda T 56과는 장갑 약점부와 구경 빼곤 공통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본가 WOT에서는 높은 직진 기동성과 블리츠의 M-VI-Yoh와 유사하게 무식한 순간 화력을 박는 클립 주포를 지닌 기동형 중전차이나, 첫 출시 당시 블리츠에선 장갑 성능이 대폭 강화된 대신 기동성이 대폭 줄어들고 주포도 단발 주포로 바뀌면서 플레이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달랐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후술.
공격(11.3 업데이트 전)
130 ㎜ 표준인 460/390/600 DPS보다 정확하게 10씩 높은(...) 주포를 지녔다. DPS 자체는 10단계 중전차 상위권으로 충분한 저지력을 발휘하나, DPM이 최대한 끌어올려도 2 600 초중반대로 낮은 편이고, 보정 포탄을 끼면 2 452까지 내려가다 보니 저지력 자체는 부족할 일이 없어도 떨어지는 DPM 때문에 난타전 상황에서는 불리한 면이 있다. 특히 상대 중전차가 DPM이 비슷한데 알파뎀이 동급 이상이라 단발 교환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IS-7이나 VK 72.01 K 등이면 이 낮은 DPM이 은근 걸리적거린다.
다행인 점이라면 10.3 이전 IS-7과 달리 관통력 하자가 전혀 없다는 것. 일단 은탄 철갑/고폭탄은 양쪽 모두 다른 10단계 130 ㎜ 주포 중전차들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이나, 골탄이 관통력 335 ㎜ 고철탄으로, 10단계 중전차 최상위권 관통력인 340 ㎜ 성작탄 동급 이상의 관통력을 발휘한다. 이보다도 관통력이 높은 10단계 중전차 골탄을 지닌 전차는 AMX 50 B와 WZ-113이 끝. 골탄이 고철탄/성작탄 303 ㎜(...)라 저관통으로 고생하는 10.3 이전 IS-7/WZ-111 5A와 달리, 저 골탄 덕분에 장전기를 껴도 적 중전차 상대로 관통력이 부족할 일은 없다. 덕분에 원래도 낮은 DPM을 희생해 관통력을 얻거나 낮은 관통력으로 고생해야 하는 10.3 업뎃 이전 IS-7이나 DPM이 대폭 하락하는 것을 감수하고 관통력을 얻거나 DPM을 얻는 대신 희망이 없는 골탄 관통력 때문에 고생해야 하는 WZ-111 5A와 같은 고민을 할 일이 없다.
조준 성능의 경우, +0.2를 찍는 끔찍한 기동/차체 선회 시 추가 분산도와 수직 안정기 없이도 +0.085에 불과한 포탑 선회 추가 분산도, 그리고 승무원 113% 기준 0.344라는 좋은 기본 분산도와 최대 3.6초까지 내려가는 표준 조준 시간이 특징적이다.
기본 조준 시간은 2초 미만으로 그럭저럭 짧은 편인 반면, 8단계 122 ㎜ 중전차에서 정말 많이 봤을 저 0.2대 기동/차체 선회 시 추가 분산도 때문에 수직 안정기까지 사용해도 실제 조준 시간은 기본 조준 시간의 2배 정도인 3.6초 가량이 걸리는데, 사실 다른 130 ㎜ 중전차들이 수직 안정기를 껴도 예상 조준 시간이 4.0초대까지가 한계라는 걸 감안하면 끔찍한 추가 분산도 스탯을 감안해도 조준 속도는 구경 대비 빠른 편이다.
개량 주포를 채용해도 예상 조준 시간이 3.9초로 다른 통상적인 130 ㎜ 중전차들보다 조준 속도가 빠른 건 물론이고, 기본 분산도가 0.310으로 130 ㎜ 중전차들 중 가장 정확한 주포를 지녔던 VK 90.01 P의 0.326[61]보다도 낮아진다. 수직 안정기를 껴도 끔찍한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 때문에 정지 사격, 또는 후술할 특수 매커니즘을 이용한 저속 기동 사격이 강요되고, 기본 조준 속도 자체는 상당히 빠르다 보니 대다수의 중전차들과 달리 개량 주포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다만 기본 분산도가 0.344로 130 ㎜ 기준 준수한 편이고, 수직 안정기를 채용하면 이 끔찍한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보니 수직 안정기 쪽도 가치가 높다.
본 전차와 전단계 전차가 지닌 "전투 안정화" 특수 매커니즘은 전후진 ±15 ㎞/h 이하에서 조준원이 기동/차체 선회 시 추가로 벌어지지 않고 정조준 상태의 분산도로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지 기동/차체 선회 추가 분산도가 바로 0이 되는 식이 아니다. 즉 전후진 ±15 ㎞/h 이하를 찍는다고 바로 정조준 상태가 되는 건 아니고, 포탑 선회 분산도는 그대로 적용되니 저 표기상 예상 조준 시간동안 조준원을 조여야 하는 건 여전하니 주의해야 하며,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래도 저 특성 덕분에 전후진을 반복하면서 적이 본인 해치/약점 부위는 피격하기 어렵게 하면서, 반대로 본인은 이 상태에서 정조준 사격을 날리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본 전차의 장갑 약점을 가능하면 헐다운 상태 시 이러한 플레이는 필수적이다.
부양각은 -7/+20도로, -8도를 찍던 PC 버전에 비해 부각이 아쉽지만, 그럭저럭 얕은 언덕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후술할 장갑 약점 때문에 실전에서는 같은 부각을 지닌 60TP보다 부각이 불편하게 느껴질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종합하자면, Vz. 55의 주포는 130 ㎜치고 명중률/관통력 양쪽 모두 상당한 편이나, 130 ㎜ 중전차들 대다수의 고질적인 단점인 낮은 DPM과 생각보다 큰 도움이 안 되는 특수 매커니즘 때문에 사기라기보다는 딱 무난한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 비슷한 고 알파뎀 중전차이자 자주 교전하게 될 IS-7이나 60TP가 텅스텐 포탄 사용 가능한 130mm/152.4mm를 들고 다니면서 DPM도 비슷한 수준이다 보니 약간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130mm 답지 않은 명중률을 갖췄다는 점으로 차별화 및 경쟁이 가능하다.
공격(11.3 업데이트 후)
주포가 클립포로 변경되었다. PC판마냥 단발포가 스톡이고 풀업포가 클립포인 식이 아니라, 아예 스톡 겸 최종 포가 클립포로 변경되었다. 소련의 9티어 오비옉트 752와 유사하게 탄간이 긴 2클립 주포가 되었는데, 후술하겠지만 그 성능이 괴랄해 주포가 굉장히 아쉬웠던 전차에서, 10티어 중전차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주포를 갖춘 중전차로 환골탈태했다.
우선 알파뎀은 기존 대비 내려가 460/400/610이 되고, 관통력은 254/330/68mm로 고폭탄을 제외한 나머지 탄종의 알파뎀과 관통력이 소폭 감소했다. 물론 보정 포탄을 끼면 관통력이 철갑탄 기준 274mm에 고철탄도 346mm로 10티어 중전차 기준으로도 상위권이니 큰 문제가 될 건 없으며, 알파뎀 10 감소 정도는 체감도 안 되므로 단발 화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DPM의 경우, 클립 주포가 되었는데 오히려 상승했다. 탄간이 4초로 긴 대신 클립 전탄 재장전이 승무원 113% 기준 무려 16.75초로 거의 150mm 중전차 수준으로 빨라 표기상 DPM은 '2 660으로 단발 주포로는 못 넘던 2 600의 벽을 넘었다(...) 클립 전탄 재장전이 클립 전차 기준 꽤 빠른 반면 탄간은 길다 보니 752와 마찬가지로 초탄 사격 후 차탄 사격을 준비하는 척하면서 클립 재장전을 해, 이를 뒤늦게 눈치채고 공세로 나서려는 적 전차에게 4초 만에 920뎀이라는 뼈아픈 피해를 박아넣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알파뎀이 낮은 중전차들은 단순 단발 교환만으로도 우위인데 클립포까지 달려 있어 상대하기 굉장히 껄끄럽고, 본인보다 알파뎀이 높은 전차는 고 알파뎀 클립포인데도 단순 DPM으로도 우위를 점하는 수준이라, 아래 리노체론테 이상으로 단독으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주포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조준 성능 너프나 타 스펙 너프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 즉 130mm 단발포 중에선 손꼽히던 조준 성능을 그대로 가져와 비슷한 전차인 오비옉트 752보다 확연히 높은 명중률도 갖췄는데, 전투 안정화도 그대로 달려 있다. 이 전투 안정화가 기존 단발포에 비해 굉장히 체감되는데, Vz. 55의 클립포는 상대적으로 긴 탄간 때문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딜을 넣고자 한다면 초탄 사격 후 잠시 뒤로 빠졌다가 차탄이 재장전되면 다시 엄폐에서 벗어나 사격하는 게 요구되며, 굳이 Vz. 55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클립포 전차들은 사격선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적 전차를 약간이나마 쫓아가며 사격해야 하는데, 여기서 전투 안정화가 이 기동 시 분산도를 고정해줘 명중률을 눈에 띄게 높여준다. 기존 Vz. 55에게 있어 전투 안정화는 "굳이" 느낌에 가까웠다면, 현 Vz. 55에 적용된 전투 안정화는 Vz. 55의 딜링 능력을 눈에 띄게 상승시켜준다.
방어
괴상할 정도로 튼튼한 차체 상단과 경전차 은탄이던 구축전차 골탄이던 해치와 작은 볼 부위 빼면 사실상 무적인 포탑 정면 장갑을 지녔지만, 그 대신 체구 대비 끔찍하게 거대한 차체 하단과 PC에서도 발목을 잡던 해치 약점이 특징적이다.
우선 차체 상단의 경우, 철갑탄 240 ㎜ 정도의 방호력을 보이는 작은 조종수 관측창부 장갑을 빼면 196 ㎜ 70도 경사장갑으로 고철/철갑탄 460 ㎜ 이상/절대도탄+성작탄 기준 560 ㎜ 이상이라는 엽기적인 방호력을 자랑한다. 경사각도 70도로 무식하게 가파른데 두께마저 196 ㎜로 이런 급경사장갑치곤 무식하게 두꺼워, 이 상판을 뚫기 위해선 고저차를 이용한 내려찍기는 기본에 골탄까지 동원해야 하는 수준이다. 즉 면적이 작은 조종수 관측창부를 빼면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는 부위로, 이 상판과 포탑 덕에 차체 하단을 어떻게든 가린 Vz. 55는 수준급의 방호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헐다운 전차 기준으로도 끔찍할 정도로 넓은 차체 하단. E 100의 대서양 만한 차체 하단보단 작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중전차들과 비교하면 인도양(...) 수준으로 넓은데, 다른 전차들은 하단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지형에서도 가려지지 않고 방호력도 철갑탄 기준 175 ㎜ 이하로 매우 허약한, Vz. 55 장갑의 최대 약점부다. 이런 차체 하단이 경사각마저 42도로 완만해 71식의 차체 하단 같은 뜬금 도탄을 노리는 것도 불가능한 건 덤. Vz. 55 운용의 최대 난점으로, 이 차체 하단을 어떻게든 가리지 못하면 Vz. 55는 제 방호력을 발휘할 수 없다.
한편 차체 측면도 방호력이 썩 좋진 못한데, 측면 상단은 수직 110 ㎜/측면 중단 수직 100 ㎜, 측면 하단은 지뢰 방호용 56도 55 ㎜ 경사장갑으로, 10단계 환경에선 철갑탄 절대도탄각에서 최대 2~3도 정도 벗어난 역티타임이 한계다. 이마저도 차체 측면 상단/차체 정면 상단을 연결하는 140 ㎜ 어깨 장갑부 때문에 골탄 상대로는 제약이 걸린다. 이 때문에 역티타임 시 해당 부위와 스프로킷 부위까지를 확실하게 가릴 필요가 있다. 차체 후면과 포탑 후면은 고폭탄 기준으로도 70 ㎜ 정도의 방호력이 나오는 부위로, 어지간한 대구경 고폭탄/HESH에는 다 뚫린다고 보면 된다.
포탑의 경우, 정면 주장갑부가 스코다 T 56과 유사한 공간장갑 판정의 45 ㎜ 증가장갑 뒤에 210 ㎜ 포탑 정면장갑부/150 ㎜ 포탑 측면장갑부 일부로 이루어진 구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성작탄 상대로는 사실상 무적에 가까운 방호력을, 철갑탄 상대시에도 호리 3형의 보정 포탄 낀 철갑탄이라도 들고 오는 게 아닌 이상 관통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튼튼하다. 그 호리 3형의 보정 포탄 낀 철갑골탄마저 관통 가능한 면적이 상당히 좁을 지경이니 말 다한 셈. 즉 차체와 마찬가지로 포탑은 주장갑부만큼은 방호력이 초월적인 수준이다.
포탑의 약점은 스코다 T 56과 마찬가지로 증가장갑이 가리지 못하는 포방패 바로 옆 볼 장갑부와 누가 봐도 툭 튀어나온 전면 해치, 그리고 전면 해치보다 확연히 작지만 일단 통상적인 10단계 은탄에 공략당할 수 있는 후면 해치. 볼 장갑부의 경우, 헤드온 상황이 아닌 이상 노려질 일이 거의 없고, 이는 후면 해치도 마찬가지나, 전면 해치의 경우 스코다 T 56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당히 툭 튀어나와 있고, 헐다운 후 포를 들어올려 부분적으로 가리는 것 외에는 딱히 가릴 방법도 없어, 포탑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만하다. 스코다 T 56은 10단계보다 전차들 명중률이 확연히 떨어지는 8단계라서 그나마 이 약점 문제가 덜한 편이나, Vz. 55는 인게임 최상위권 명중률을 지닌 전차들이 즐비한 10단계 환경에서 굴려야 하다 보니 해치 약점이 더 부각되는 편. 이 해치 때문이라도 Vz. 55는 상술한 전후진 와리가리(...)를 헐다운 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체력은 2 400-2 544로, 체력이 확실하게 부족한 2 300/2 350대 중전차보단 높지만, 중전차 기준 중하위권 체력이므로 몸을 너무 사리지는 말되 그렇다고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나서진 말자.
중량은 73톤으로 60TP보다 무겁지만 중전차 기준 크게 무거운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일단 E 50 M한테 충각당해 체력 손해를 보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 게 다행인 점.
종합하자면 Vz. 55는 주로 사용하게 되는 차체 정면 상단/포탑 정면 방호력이 초월적이긴 하나, 그만큼 매우 확실한 초거대 차체 하단/대형 해치라는 약점이 달려, 장단점이 극도로 확실한 장갑을 갖췄다. 저 두 약점 때문에 근접 교전에서는 아무리 몸을 비틀어도 차체 하단 또는 해치 중 하나가 손쉽게 공략당하며, 저 해치 때문에 헤드온 싸움은 기피할 필요가 있다.
기동
1 000 마력을 넘어가는 엔진 덕에, 도로에서는 16.27까지 올라가 중전차 기준 상위권 추중비를 보여주고[62], 선회력도 승무원 113%+선회 향상 7렙+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도로에서 초당 41.48도로 빠른 편이나, 험지로 가면 바로 추중비와 선회력이 10.85/초당 27.65도까지 떨어지는 끔찍한 궤도 성능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Vz. 55는 전략 기동 시 반드시 도로 지형을 활용해야 하며, 교전 또한 가능하면 도로 지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후진 최고 속력은 +40/-13km로, 전진 최고 속력은 하자가 없지만 후진이 중전차 기준으로도 다소 느리다. 일단 후진만 한다면 상술한 특수 매커니즘이 반드시 적용되긴 하나, 저 느린 후진 속력 때문에 60TP나 IS-7이라면 진작에 사격하고 빠져나왔을 상황에서도 빠르게 후퇴하지 못해 피격당하거나 한 대를 더 맞을 수 있어, 여러모로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포탑 선회는 이런 돌대가리 중전차들이 그렇다시피 초당 23.08도로 느리다. 도로에서는 선회 향상 7렙까지 찍으면 선회합 60도를 달성할 수 있으나, 험지에서는 선회합 50도도 못 찍을 정도에, 측후면은 수직 장갑이나 다름없어 뺑뺑이 및 우회 공격에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운용 및 평가(11.3 업데이트 이전)
구경 대비 명중률이 높은 130 ㎜ 주포로 '근거리 초과 중거리 이하'의 교전 거리에서 지형의 얕은 고저차를 이용한 헐다운/제한적인 역티타임/은폐물로 차체 하단을 가린 상태로 교전하는 데 특화된 헐다운 중전차. 상술한 약점들 때문에 한계가 확실하나, 특유의 장점들도 충분히 확실하다 보니, 71식마냥 사기 전차는 전혀 아니나, 출시 직후 묻힌 WZ-132-1나 CS-63처럼 성능이 저열하지도 않은, 미노타우로와 비슷하게 성능 밸런스가 잘 잡힌 전차로 평가받는다.
Vz. 55의 주포는 개량 주포를 채용했다면 정조준 시 중거리 이상에서도 약점 사격이 가능할 정도인 0.310이라는 분산도가 나오는 반면, 개량 주포 없이는 중거리 이하에서 약점 사격 시에도 탄이 약간 튀는 0.344 분산도가 뜨는데, 상술한 장갑 약점들과 낮은 DPM/부각할 만큼 높진 못한 DPS 때문에 근거리 교전에서 불리한 Vz. 55 특성상, 예상 조준 시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개량 주포를 채용해 근거리 초과 중거리 이하에서의 교전 우위를 점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다른 중전차들에 비해 개량 주포 가치가 높다" 정도지 "수직 안정기를 완벽하게 압도할 정도로 좋다" 정도까지는 아닌 관계로 둘 사이에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리는 편. 0.344 분산도도 중거리 이상에서는 탄이 튀지만 그 미만의 사거리에선 약점 사격도 충분히 가능한 분산도다 보니 개량 주포 쪽이 수직 안정기를 완벽하게 압도한다고 보기는 조금 힘든 편이다.
상술했다시피 하단이 무식하게 거대하고, 해치도 약점이므로, 은폐물이 없는 개활지는 당연히 피하고, 근거리 교전 및 헤드온도 안 하는 게 좋으며, 헐다운 시에도 전후진 무빙을 쳐주지 않으면 해치가 손쉽게 공략당한다. 애초에 전투 안정화 특수 매커니즘부터 이렇게 헐다운한 상태에서 전후진 무빙을 칠 때에만 큰 의미가 있는 매커니즘이다 보니, 매커니즘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체력 보존을 위해서라도 헐다운 상태에선 필수적으로 무빙을 치게 될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그나마 가장 비슷한 전차는 부각/구경/교전 거리/장갑 활용법 등이 유사한 WZ-111 5A. 차이점이라면 Vz. 55의 골탄 관통력이 훨씬 높고 차체 상단 방호력도 확연히 높아진 대신, DPM과 기동성이 상당 폭 하락해, WZ-111 5A보다 방어지향적인 전차로 운용하게 된다.
운용 및 평가(11.3 업데이트 이후)
10티어 오비옉트 752 정도로 요약 가능한 성능의 전차로 탈바꿈했으며, 11.3 업데이트 최고의 수혜자로 평가받는다. 기존 Vz. 55의 약점이던 "낮은 DPM"과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저지력"이 단발 130mm급 주포보다 DPM이 높고 명중률도 더 좋은 2클립 130mm 주포라는 어이없는 성능의 주포를 받으며 완벽하게 해결되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로 한정 뛰어나고 도로가 아니라도 장갑 대비 괜찮은 기동성"이나 "해치 빼고 굉장히 뛰어난 정면 방호력" 등의 타 장점들은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기존엔 10티어 전차 중하위권 정도로 평가되었다면 11.3 업데이트 이후에는 손꼽히는 날먹 전차 중 하나로 평가되는 중이다.
비교 대상인 오비옉트 752가 매치메이킹 특성상 불리한 9티어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본겜 평균 승률 1위의 자리를 지켜올 정도로 강력한데, Vz. 55는 한술 더 떠 오비옉트 752 대비 약간의 단점들이 생긴 대신 752 운용 시 가장 크게 다가오는 단점들이 메꿔졌다. 비록 기동/선회 분산 등 분산도 관련 성능은 열화되긴 했지만 기본 분산도와 조준 속도가 확연히 개선되어 실전에선 오비엑트 752보다 명중률이 높아 중거리 사격까지도 명중을 기대할 수 있고, 부각은 -1도 차이로 열세나 큰 차이는 아닌 수준에, 기동성이 조금 극단적이게 변하긴 했지만 추중비 증가로 기동성 고점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운용상 가장 큰 난점에 가깝던 허약한 차체 장갑과 10티어 골탄 상대로는 무력한 포탑 장갑, 그리고 낮은 체력이 만인의 약점인 차체 하단과 해치를 빼면 10티어가 골탄을 들고 와도 안 뚫리는 수준의 떡장을 얻고 체력도 10티어 중전차 평균급이 되어 상쇄되었다. 단순 성능 구조만 보면 그 오비옉트 752조차도 '따위'로 보이게 할 정도로 괴랄하나, 오비옉트 752와 달리 반드시 10탑방에 가다 보니 티어 대비 사기성은 여전히 오비옉트 752 쪽이 우위.
11.3 업데이트 이후 Vz. 55의 운용은 오비옉트 752와 거의 동일하나, 부각이 조금 열화된 대신 포탑이 훨씬 튼튼해졌다는 걸 감안하고 플레이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오비옉트 752의 "운용 및 평가" 부분을 참조하면 된다. 골탄이 강력하다는 것까지도 동일하고, 해치가 약점이나 포로 어느 정도 가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헐다운 자리 한 곳에 앉아있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까지도 같다. 유일하게 운용 상 유의미한 차이는 맷집으로, 제한적인 탱킹만 가능한 오비옉트 752에 비해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나름 듬직한 장갑을 갖췄기 때문에 중전차답게 탱킹해야 할 때는 탱킹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정도다.
기타
출시 전 인게임 테스트는 9.8 업데이트부터 실시되었고, 10.0 업데이트로 출시되었다.
출시와 동시에 같은 계통도 내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전설 위장을 받았다. 이름은 Xeno(낯선, 외계의)로, 10.0 업데이트의 분위기에 맞게 모 콘솔겜에서 나올 법한 색깔 배합/외관이 특징적. 가격은 출시 당시 기준 6 500 골드로, 특수 이펙트가 없는 위장치곤 매우 비싸니 구입하겠다면 이후 위장 탭에 정식 출시되어 할인이 적용된 후에 구입하는 게 좋다.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중력 이상 모드에서 경/중형/구축전차만 사용 가능한 추진기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 130톤 초중구축전차인 야이백도 날아다니는 환경인 만큼 73톤짜리 중전차가 날아다니는(...) 어이없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에는 큰 장점은 없는 특성이었고, 버그였던 모양인지 추후 패치로 삭제되었다.
10.3 업데이트로 모든 탄종의 탄속이 감소하는 대신, DPM이 소폭 상승하고 고철골탄 관통력이 330mm에서 335mm로 상향되었으며, 선회력도 도로 기준 초당 2도 이상 버프되었다. 탄속 너프는 의미가 없는 반면 다른 버프들은 나름 의미가 있지만, 그 버프 폭이 하나같이 작다 보니 실 성능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같은 패치로 IS-7/VK 72.01 K 같은 대구경 중전차들이 실질적인 DPM 버프 등을 받아 화력 면에선 경쟁이 어려워져, 구경 대비 좋은 명중률 및 준수한 기동성 외에는 내세울 게 없게 된 Vz. 55의 포지션이 더 애매해진 건 덤이다.
11.3 업데이트로 주포가 기존 단발포에서 2클립 주포로 변경되고, 최고 속력도 전진 기준 +2km 빨라진 +40/-13km가 된 대신 철갑은탄과 고철골탄의 관통력이 5mm씩[63], 그리고 둘의 알파뎀이 10씩 하락했다. 너프는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고 버프가 엄청난 수준이라 패치와 동시에 10티어 최상급 중전차로 평가가 급상승했으며, 단발포 시절과 달리 PC판과 비슷하게 딜링에 특화된 중전차가 되었다. PC판보다 폭딜력은 밀리지만 장갑이 눈에 띄게 튼튼해 종합적인 성능은 전성기 PC판 Vz. 55랑 비교해도 크게 안 밀리는 수준.
PC판 Vz. 55는 2클립 주포 너프 후 명중률과 DPM이 구경 대비 준수한 단발 주포를 활용하는 새로운 운용 노선이 생겼는데, 이쪽은 반대로 단발 주포 자체가 사라지고 2클립 주포를 받았다. 왜 PC판처럼 단발 주포와 2클립 주포를 분리하지 않았는지는 불명.
워게이밍의 주장에 따르면 여러 국가들이 무인포탑을 연구하던 1960~70년대에 이탈리아가 설계한 전차로, 설계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독일의 KPz 3의 포탑 디자인과 다른 독일 전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장갑 두께를 최대화하기 위해 IS-3/T-10 등의 소련 중전차에서 사용된 쐐기형 경사장갑과 유사한 장갑 구조를 차체 정면에 채용했다.[64] 자동장전장치로 추정되는 포탑 후방 구조랑 레오파르트 1에 채용된 MB 838 엔진과 유사한 이름을 가진 엔진 모듈, 그리고 실존한 주포[65]까지 그럴싸해 보이지만, 설계 도면만 남아있거나 설계 단계에서 중단되었다는 설명이 있는 다른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다.
11.0 업데이트로 추가된 이탈리아 중전차 테크트리의 최종 전차로, 해당 테크트리 전차 중 유일한 요동포탑 전차다. 최종형답게 해당 테크트리의 중전차치고 준수한 기동성, 이탈리아식 2클립 주포를 그대로 갖췄고, 부각이 줄어든 대신 전 티어 전차들보다 유의미하게 튼튼한 장갑을 갖췄다.
본가에선 DPM이 심각하게 낮지만 높은 정조준 명중률 및 이탈리아 중전차들이 지닌 특유의 재장전 보너스 시스템이 적용된 이탈리아식 3클립 주포를 사용해 고점은 높아도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중전차였지만, 블리츠에선 알파뎀이 많이 낮아지고 클립수도 줄어들었으며,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답게 난이도는 여전히 낮지 않으나, DPM이 이런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치고 상당히 높게 책정되었고, 높은 명중률은 분산도 빼면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며, 장갑은 포탑 약점이 하나 사라진 걸 빼면 비슷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공격력 면에서 본가 버전 대비 큰 변화가 있는 전차.
공격
130mm급인 127mm 주포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알파뎀이 420/370/520으로 122mm급이다. 클립 수도 통상적인 클립 중전차 대다수보다 적은 2개고, 탄간도 3.33초로 평균 3초 이하인 타 클립 중전차들보다 조금 길어 3.33+@초만에 평균 840/740 대미지 정도의 피해를 넣는, 클립 중전차치곤 그리 인상적이진 않은 폭딜 능력을 갖췄다. 물론 3.33초만에 평균 840뎀까지 들어가는 폭딜 능력이 무시할 수 있는 건 전혀 아니나, 다른 클립 중전차들이 1.71초만에 900뎀을 넣거나 같은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로도 6초만에 1 200뎀을 넣는 걸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 관통력은 보정 포탄 기준 철갑탄 278/성작탄 362/고폭탄 70mm로 130mm급답게 고폭탄 관통력이 은근 높은 것만 빼면 클립 중전차치곤 평범하다.
리노체론테 주포의 최대 장점은 막탄 DPM과 명중률. 우선 이탈리아 클립 중형전차처럼 클립을 털수록 DPM이 올라가는 클립 주포를 지녔는데, 초탄 DPM은 승무원 113% 기준 재장전이 8.33+3.33=11.66초로 느려 2 100대라 낮지만, 막탄 DPM은 재장전이 9.72초라 무려 2 592로 130mm 단발 주포들과 비슷한 수준의 DPM이 나온다. 덕분에 이런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답지 않게 클립 전탄 투사의 부담이 적으며, 어지간한 교전에선 일단 클립을 먼저 털고 적 체력이 2클립 내 처리되는 수준까지 내려가면 클립을 아끼다가 2클립이 차자마자 바로 클립 전탄 투사를 하는 식으로 교전할 수 있다. 교전 시작 및 막판에는 2클립 전차로, 교전 중에는 단발 전차로 운용할 수 있는 셈. 클립을 투사할수록 재장전이 빨라지긴 해도 그 폭이 크지 않거나, 전탄 투사 시 DPM이 심각하게 낮아져 적이 킬각 안에 들어오기 전까진 단발 전차로 운용해야 하는 대다수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들과의 차이점.
리노체론테 주포의 또다른 장점은 명중률. 괜히 함포를 주포로 사용하는 게 아닌지, 통상적으로 동일 병과 전차 대비 명중률이 떨어지는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답지 않게 대다수의 중전차들보다 명중률이 높다. 수직 안정기가 너프된 후에도 수직 안정기 및 승무원 스킬 7렙 동원 시 0.125/0.117/0.057을 찍는, 중형전차에 근접하는 기동/선회/포탑 분산도 성능에 0.317이라는 낮은 분산도, 그리고 기본 1.71초~예상 3.2초까지 내려가는 빠른 조준까지 겹쳐 중전차 최고 수준의 명중률을 지닌 FV215b/T110E5/Chieftain Mk.6/Concept 1B 바로 다음가는 최상급 주포 세부 성능을 갖췄다. 조준이 구경 대비 느려터진 크란방/미노타우로 같은 전차들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 중거리에서도 약점 사격이 가능하고 원거리에서도 명중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탄속도 130mm급 주포답지 않게 꽤 빠른 990 / 1150 / 890m/s에 성작골탄이 어지간한 120mm 장포신 전차 철갑탄보다 빠른 수준(...)인 건 덤.
주포의 성능에서 유일하게 아쉽다고 할만한 부분은 부각. 본가의 -10도와 달리 -7도로 -5~-6도대보다야 낫지만 -8도 이상인 경우가 대다수인 클립 전차답지 않게 안 좋은 편이다. 그나마 차체가 낮은 편이라 부각 -9도 이상을 요구하는 언덕 정도만 아니면 헐다운이 가능할 정도는 된다.
방어
크란방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튼튼한 포탑과 헐다운이 필수인 차체 장갑을 갖췄다. 크란방마냥 안정적인 헐다운 탱킹이 되는 수준은 확실히 아니나, 헐다운 상태 기준 은탄은 구축전차급까지도 방호하고, 골탄도 보정 포탄을 적용한 게 아니면 중전차급 골탄까지 막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포탑은 정면에서 바라볼 경우, PC판에선 약점이던 주포 위 혹 장갑부 포함 평지에서도 철갑탄 280~성작탄 300mm급 방호력을, 부각 -7도를 최대한 활용하면 철갑탄 310mm~성작탄 350mm급 방호력이 나와 평지에서도 어지간한 은탄은 다 막고 헐다운 시 보정 포탄 안 낀 통상적인 중전차 골탄급 관통력까지 막는다. 보정 포탄 채용률이 크게 오른 11.0 버전 이후로는 골탄은 사실상 못 막는다고 봐야 하나, 은탄까진 안정적으로 막는 수준이라 상대에게 DPM이 15% 이상 깎이는 골탄을 강요할 수 있어 단순 딜교환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몇몇 돌대가리 중전차들과는 달리 해치나 이마 등 포탑에 큰 약점이 없다는 것도 강점. 포탑 한중간에 툭 튀어나온 혹조차도 노리기 어렵다고 소문난 Concept 1B의 혹보다 조금 큰 수준이며, 심지어 장갑은 더 두껍다.[66]
차체는 정면 기준으로도 평지에선 전면 상단까지 철갑탄 230mm급 정도밖에 안 되고, 쐐기 형상이라 각을 두면 방호력이 오히려 내려가므로 믿을 수 없다. 차체 하단이 120mm 이상 관통력의 HESH 계열에 관통되는 건 덤. 최대한 부각을 활용해 헐다운 시 차체 하단을 제외하면 가장 약한 차체 중단부까지 중전차급 은탄을 막아볼 수 있는 수준에 대부분의 면적이 철갑탄 280mm~성작탄 340mm 이상 방호력이 나오긴 하나, 헐다운 시 차체 상단과 포탑 전면 모두 사실상 무적이 되는 크란방에 비하면 부족하다. 포탑보다 각도에 의존하는 장갑 특성상 관통력이 290mm 이상인 고관통 철갑탄엔 헐다운 시에도 관통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저 정도 관통력은 몇몇 구축전차나 확보하는 관통력이니 통상적인 상황에선 차체 정면 상단도 헐다운하면 은탄엔 잘 안 뚫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측후면은 차체던 포탑이던간에 허약하다. 포탑 측면은 그나마 120mm에 차체 측면 상단도 순 두께는 75mm이나 경사장갑이라 120mm 이상 관통력의 HESH를 사용해야 하는 수준은 되나, 측하단은 10mm 사이드 스커트+25mm 궤도 뒤 75mm 수직/지뢰방호용 30mm 경사장갑 구성이라 받음각이 78도 이상이 아니면 은탄에도 궤도파괴+관통을 한번에 당할 수 있다. 물론 애초에 쐐기형 경사장갑인 차체 정면 때문에 역티타임 시 어깨부위가 노출된다는 문제도 있어 역티타임을 못하긴 한다. 후면은 차체와 포탑 모두 50mm 이상 관통력의 고폭탄으로 뚫을 수 있는 수준이라 후면 노출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한다.
체력은 2 350 / 2 444로 낮다. 장갑 성능을 보면 알겠지만 1선에서 탱킹하라고 있는 전차는 아니고 장갑도 형상만 봐도 알겠지만 경사빨로 버티는 구조니 개량 장갑 대신 정밀 조립을 채용해 조금이나마 체력을 올리자. 중량도 45.40톤으로 조금 무거운 중형전차 수준이니 충각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게 좋다.
기동
이 테크트리 내 중전차가 다 그렇지만, 최고 속력이 약간 아쉽지만 기동형 중전차라고 부를 만한 기동성을 지녔다.
최고 속력은 전티어보다 소폭 상승한 +40/-17km로 전진이던 후진이던간에 중전차 기준 부족할 건 없는 수준이다. 전진이 +45km 이상을 찍는 진짜배기 기동형 중전차보단 아쉽지만 부족할 건 없고, 후진도 -20km를 찍는 몇몇 중전차급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빠른 편인 -17km라 마찬가지로 부족하지 않다.
45톤이라는 가벼운 중량 덕에 표기상 추중비는 최대 16 이상으로 중전차치고 높다. 궤도 성능은 영 좋지 못해 험지로 가면 추중비가 13 이하로 떨어지긴 하나, 도로에선 17에 근접하므로 가속이 상당히 빠르고, 험지에서도 어지간한 장갑형 중전차보다 가속이 빠르니 부족할 건 없다.
차체 선회력도 도로에선 초당 42도까지 나오고, 험지에서도 구린 궤도 성능에도 불구하고 32도 이상은 되는 데다가, 포탑 선회력은 초당 30도에 근접하는 수준이라 선회력이 부족할 일은 별로 없다. 여러모로 최고 수준인 스펙은 없지만, 부족한 스펙도 없는 무난하게 좋은 기동성을 갖춘 셈.
운용 및 평가
비슷하게 헐다운 위주로 운용하는 크란방에 비해 좀 더 공격적인 스펙을 지닌 이탈리아식 클립 중전차. 전탄 투사 부담이 적은 걸 넘어 오히려 교전 시작과 동시에 전탄 투사가 권장되는 특유의 이탈리아식 클립과 공격 방식 대비 높은 DPM, 높은 명중률, 헐다운 시 은탄까지는 안정적으로 막는 방호력, 기동형 중전차급 기동성 등 병과가 같고 헐다운이 주력이라는 것만 빼면 여러모로 크란방과 대조되는 스탯을 지녔다. 훨씬 수동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크란방도 준수한 전차로 평가되는 만큼, 이처럼 공격적인 스펙을 이용해 더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리노체론테는 말할 필요도 없이 강력한 전차이며, 본가 리노체론테와 마찬가지로 숙련도가 높은 유저일수록 고평가하는 중전차다. 성능 자체도 WZ-113G FT마냥 불쾌할 정도로 사기적이지 않고, FV215b (183)/ FV4005마냥 상대하는 입장에서 불쾌함을 유발할 만한 요소도 없이, 딱 적당히 강력한 성능의 전차로 출시되었다 보니 이에 대해 호평하는 유저들도 있다.
상술했다시피 리노체론테는 막탄 DPM이 초탄 DPM보다 거의 500 가까이 높은데[67], 이 때문에 클립을 아끼는 게 좋은 대다수의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와 달리 교전 시작과 동시에 클립을 먼저 털어버려야 최대 DPM을 뽑아낼 수 있다. 클립을 아끼면 크란방보다도 못한 2 100대 DPM으로 적 전차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 이렇게 단발 중전차처럼 교전을 하다가도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인 만큼 필요하다면 클립을 한 발 더 모아 킬각에 들어가는 상대를 잡을 수도 있다.
막탄 DPM은 130mm급인데 알파뎀이 120mm급이라 130mm 이상 전차들 상대로는 단발 교환에서 불리하긴 하나, 어쨌든 통상적인 130mm보다 재장전이 빠르고 120mm보단 알파뎀이 조금 높아 130mm 이상 상대로는 연사력 차이와 높은 명중률로 중거리에서 헐다운 상태로 치고 빠지는 식으로, 120mm 이하 상대로는 알파뎀 교환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그 중간지점이라, 타 120mm 단발 주포의 하위호환인 크란방 단발 사격 모드와 달리 단발 사격 상태로도 타 전차들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여러모로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의 장점만 따온 명중률 높은 단발 주포에 가까운 주포를 지녔다 보니, 상대가 압도적인 DPM으로 리노체론테를 일방적으로 패고 있는데 곁에 도와줄 아군도 없는 것처럼 답없는 상황만 아니라면, 과하게 공격적으로 나오지만 않으면 그 어떤 전차 상대로도 평균 이상을 해낼 수 있다.
기동형 중전차들이 다 그렇다시피 탱킹력은 제대로 된 헐다운 중전차보단 못하지만 중형전차급 화력은 대부분 문제 없이 버텨내니 중형 라인을 따라가 딜탱으로 활약할 수도 있고, 일단 헐다운을 하면 어쨌든 중전차급도 보정 포탄 적용된 골탄을 동원해야 쉬이 뚫어볼 만한 장갑을 갖췄으니 중전 라인이 헐다운이 되는 맵이라면 중전 라인을 가도 된다. 아무리 이탈리아식 클립치고 DPM이 높다곤 해도 고연사력 단발 주포 수준은 전혀 아니니, 일단은 아군이 가는 방향을 따라 같이 다니는 게 좋다.
게임에 등장하는 전차들 중 손에 꼽히는 기묘한 형상의 포탑을 가지고 있는데, 포신의 회전축 부분이 포탑 전방에 툭 튀어나와 있고 후방에 포탑 장갑이 경사진 채 위치한 모습이다. 타 중전차들의 흔한 약점인 이마나 해치가 없다는 점과 더불어, 기괴한 포탑 구조 덕분에 헐다운 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한 최소한의 면적으로 포탑을 내밀 시 중전차 골탄 정도는 들고 와야 노릴 수 있는 작디작은 혹과 한 술 더 떠 보정 포탄까지 요구되는 실낱같은 면적의 주장갑, 모든 탄의 관통을 불허하는 포신부만이 노출된다. 노출되는 면적이 컨셉비 다음으로 작다 보니 언덕에서 깔짝대는 리노를 어중간한 명중률을 가진 주포로 노릴 경우 주장갑에 맞추지도 못하거나 포신부에 맞아 튕기는 경우가 부지기수.
상술했다시피 궤도 쪽 장갑이 약하고 장갑도 정면은 쐐기형 경사장갑 구조다 보니 정측면 노출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하단까지 쐐기형이라 각을 두면 하단이 더 취약해지므로, 차체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상대가 차체 하단을 뚫을 수 있는 120mm 이상 관통력의 HESH를 사용하는 전차라도 각을 안 두는 게 낫다.
중전차치고 높은 명중률을 지녔고, DPM이 어쨌든 높은 전차는 아니니 교전 거리는 적 전차가 쉬이 접근하지 못하게 중근거리, 즉 1.5선 정도로 잡는 게 좋다. 이는 미노타우로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이탈리아식 클립 전차에도 해당하는 사항.
기타
출시와 동시에 전설 위장 "Fuze"(신관)를 받았다. 가격은 6 000 골드로, 차체 전면에 증가장갑 장식이, 포탑/차체 측면에 사이드스커트 및 반응장갑 장식이 달리고, 주포 형상이 공상과학물에서 나오는 레일건(...)스러운 형상이 되며, 적 처치 시 포탑 내부에 내장된 발사대(?)에서 로켓탄을 발사하는 특수 효과가 적용된다.
[1] 최종 부품 기준.[2] 승무원 113/110% 기준. 바로 뒤 조준 시간도 마찬가지다.[3] 정확하게 따지자면 포방패 부근 장갑 방호력이 257mm로 더 낮긴 하지만, 해당 부위는 성작탄을 반드시 씹어먹는 주포가 근처에 있다 보니 성작탄으로 노리기 영 쉽지 않은 부위다.[4] 상술한 포방패 장갑 방호력이다. 포방패도 380mm(...)라는 떡장이라 헐다운 하면 10티어 기준으로도 고관통인 몇몇 구축전차에게 사격당하는 게 아닌 이상 무적인 포탑을 지닌 크란방과 달리, 에밀 1은 포방패 장갑 두께가 250mm로 규격 외 수준으로 두껍진 않기 때문에 헐다운 시 골탄 약점이 된다.[5] E 100보단 낫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엔진 출력 부스트 향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E 100보다도 도로 위 가속력/선회력이 구리다. 험지로 가면 크란방 쪽이 좀 더 빨라지긴 하나,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그나마 유의미한 차이는 후진이 -3km 더 빠르다는 것 정도.[6] 엄밀한 발음은 니드'회'그에 가깝다.[7] 블리츠 기준. PC 월탱에는 Yoh 시리즈가 단발포로 구현되었다.[8] 이것도 기존 60km/h에서 너프된 것이다.[9] 이들 중에서도 특히 크란방의 최고 카운터로 꼽히는데, 튼튼한 장갑, 더 높은 기동성 및 체력에 훨씬 짧은 딜타임과 훨씬 높은 알파뎀 덕에 단발 싸움으로 이끌고 가면 크란방 입장에선 이길 방법이 전혀 없다. 60TP의 최대 약점인 처참한 주포 조준 성능도 크란방의 처참한 차체 장갑 때문에 71식을 상대할 때와 달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10] 크란방에게 체력/기동성/DPM/알파뎀 우위를 점하는 건 물론이고, 특유의 구린 조준 성능도 모든 10티어 중전차 은탄에 쉽게 관통당하는 크란방의 차체를 어떻게든 노릴 수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반면, 60TP 본인의 전면 장갑은 약점 사격을 강요하는 구조다 보니 어떻게든 크란방이 헐다운 농성전을 못하게 하면 60TP 쪽이 거의 반드시 이긴다고 봐도 무방하다.[11] 크란방은 낮은 알파뎀+DPM으로 인한 낮은 저지력을 이탈리아식 클립 주포 특유의 예측이 어려운 장전 시간+높은 순간 화력으로 커버하는 전차인데, 상대 중전차 여러 대가 크란방 한 대는 확실하게 잡을 심정으로 우라돌격하면 제대로 반항하지도 못하고 쉽사리 무너진다. DPM이 낮은 다른 중전차들은 적어도 알파뎀은 높아서 상대 전차 한 대 정도는 길동무로 삼을 수 있고, 알파뎀이 낮더라도 전반적인 장갑이 우수해 약점 사격을 강요하는 식으로 시간을 끌어 아군이 지원 사격으로 적 전차들을 처리할 때까지 최대한 버텨볼 수라도 있지만, 크란방은 차체 장갑이 프리패스급이면서 알파뎀과 DPM 모두 낮다 보니 다대일 상황에선 오래 버티지 못하고 쉽게 산화한다. 하물며 그렇게 돌격한 전차들이 60TP처럼 폭딜 능력이 압도적인 중전차라면 크란방은 아군의 도움을 받아도 순식간에 녹아내린다.[12] 위의 스웨덴 중전차 라인, 미국 신형 중전차 라인(무야호 트리) 등[13] PC 월탱에서는 중형전차였다.[90㎜][130㎜][16] 엔진 출력 +6%, 전후진 최고 속력 +4 ㎞/h[17] DPS 288 vs. 290[18] 최종 포탑 기준 9.11초 / 1 910 DPM.[19] TP를 한영 키보드로 치면 ㅅ과 ㅔ에 해당 하기 때문에[20] 승무원 110%+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최대 3.4초.[21] 양쪽 모두 주 장갑 부위는 당연히 53TP보다 우세지만, prototyp 쪽은 해치가 더 작은 대신 관통력 280mm 이상의 성작탄은 노릴 만한 부위가 꽤 넓고, Tyszkiewicza 쪽은 포탑에 53TP보다 사이즈는 약간 작지만 더 얇은 해치가 두 개 달려있어 실질적인 방호력은 53TP와 동급 정도다.[22] 다만 이 작지 않다는 것도 약간 함정이 있는데, 53TP의 해치 면적은 T54E2/Action X처럼 헐다운을 주력으로 하는 영미권 중전차들보다도 작다. 해치가 60TP보다 높이가 약간 높고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직후진 무빙을 치는 60TP의 해치는 10티어 주포로도 은근 노리기 어려운 걸 감안하면 10티어보다 주포 조준 성능이 낮은 8티어 주포들로 정지 상태가 아닌 53TP의 해치를 노리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23] 장전기에 고급 식량인 주렉을 장비한 기준[24] 최고급 소모품 아드레날린도 사용하면 비교적 널널하게 3.7초 가량의 여유 시간이 생긴다.[25] 사실 이 넷 중에서도 독보적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에밀 I은 영 좋지 못한 선회력과 처참한 관통력이 8탑방에서도 은근 발목을 잡고, 티거 II와 치세는 헐다운이던 뭘 하던간에 동급 중전차 골탄까지가 방호력의 한계이고 동급 구축전차 골탄은 막을 엄두를 못 내며 기동성도 장갑형 중전차답게 낮은 편이지만, 53TP는 동급 구축전차 골탄까지도 비관통이 뜰 수 있는 무식한 방호력의 포탑, 나름 방호력이 나오는 차체 전면 상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동성과 마찬가지로 과할 정도로 준수한 주포 성능을 갖춰 제대로 운용하는 유저들 손에서는 준 9티어급 성능이 나오다 보니 나머지 셋보다도 강력한 전차로 평가받는다.[26] 당장 고성능 8티어 프리미엄 전차 계 대표격인 오비옉트 252U의 승률이 56%대다.[27] IS-3가 HD화된 후 기준으로는 IS-3보다 역티타임도 잘한다(...) 통상적인 8티어 중전차 은탄 상대시 차체 각을 20도까지 둬도 도탄/비관통을 뜨게 할 수 있는 53TP와 달리 IS-3는 HD화로 생긴 지뢰방호용 측하단 경사장갑부 두께가 겨우 30mm에 각마저 60도 정도로 전혀 가파르지 않아 20도 역티타임을 해도 해당 부위가 8티어 중전차 은탄에 손쉽게 관통당하는 건 물론이고, 철갑탄 절대도탄각인 15도(입사각 75도) 역티타임을 해도 여전히 프리패스다. 즉 53TP는 헐다운은 기본이고 역티타임으로도 적 포탄을 막아볼 수 있지만, HD화 후 IS-3는 역티타임도 못해 -5도라는 구린 부각으로 어떻게든 헐다운을 해야 한다.[28] 이전 단계에서는 띄어쓰더니 여기서 다시 붙었다. (...)[29] 풀 업그레이드시 49.89 톤.[30] 당장 같은 티어의 E 75는 90톤대 중량을 보여주고, 가장 무거운 모이스헨은 170톤에 근접하는 중량을 자랑하며, 어지간한 중구축전차들도 70톤은 거뜬히 넘는다. 심지어 10탑방에는 이보다도 더 무거운 전차들이 수두룩하다.[31] 경전차나 경장갑 구축전차, 그리고 측면이 특별히 약한 몇몇 중형/중전차 상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들 중 특정 경전차나 경장갑 구축전차는 파편 방지대가 있어 60TP 고폭탄의 실질적인 알파뎀이 544로 낮아지기 때문에 차라리 철갑탄을 사용하는 게 낫고, 측면이 약한 경/중형/중전차들은 측면을 대놓고 내놓는 경우가 적거나 고폭탄이 제한적으로만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전에선 고폭탄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32] E 100과 포탑 회전 시 추가 분산도를 빼면 모든 조준 관련 성능이 동일하나, 승무원 110% 세팅이 필수인 60TP와 달리 E 100은 승무원 113% 세팅이 가능해 실전에서는 E 100 쪽의 주포가 약간 더 정확하다.[33] 60TP보다 분산도가 안 좋은 10티어 전차는 FV215b (183)과 오비옉트 268/4, 그리고 미노타우로 정도인데, 이 중 183은 조준 시간이 60TP보다 미세하게 느린데 개량 주포가 필수인 183 특성상 정조준 시 명중률이 60TP보다 확연히 높고, 오비옉트 268/4와 미노타우로는 60TP보다 조준 속도가 확연히 빠르고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에서 우위를 점하다 보니 셋 모두 실전에서의 조준 성능은 60TP보다 좋은 편이다. 즉 60TP의 주포는 10티어 전체 전차들 중에서도 명실상부 주포 조준 성능 꼴찌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구경 대비 명중률은 130mm 주포를 쓰면서 150mm 주포를 쓰는 E 100에 근접하는 수준의 끔찍한 명중률을 지닌 IS-7보다 차라리 나은 편이나, 그 IS-7마저도 일단 순 명중률 자체는 60TP보다 높다(...)[34] 최고급 소모품 장비 상태에서 아드레날린 + 텅스텐 포탄 동시 사용시 3발을 넣고 1.46초(...) 여유 시간이 남는다. 행운을 빈다[35] "고속"철갑탄으로 탄종이 변경되었지만 탄속 자체는 초당 780m로 그대로다.[36] 표기상 관통력 380mm, 실질적 관통력은 400mm 중반대에 가까운 관통력을 보이나, 철갑탄이라서 절대도탄각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체 방호력도 무지막지한데 소련식 반구형에 가까운 형상을 지닌 60TP의 포탑은 생각보다 뚫기 어렵다.[37] 이조차도 PC판에 비해 너프먹은 것이다. PC에선 220mm(...)라서 경전차 은탄은 잘 노려도 비관통이 뜨기도 할 지경이고 약간 빗맞으면 중전차 은탄으로 비관통이 뜰 수도 있다.[38] PC에선 차체 상판의 순 두께가 160 mm라서 절대도탄각을 무시하는 야이백 골탄도 비관통이 뜨는 정신나간 방호력을 보여준다. 후술할 찍어내리기엔 여전히 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블리츠판 60TP에 비하면 찍어내리기에도 내성이 훨씬 강해 어지간히 높은 지형에서 내려찍는 게 아닌 이상 매우 높은 방호력을 보여준다.[39] 60TP의 차체가 IS-4보다 확연히 넓은 만큼 하단 넓이 자체는 더 넓지만, 하단 수직 면적은 IS-4보다도 좁아 10티어 중전차 기준 상당히 좁은 편에 속한다.[40] IS-7/WZ-113/WZ-111 5A 등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 대다수는 후진 속력이 -15km 정도로 10티어 중전차 기준 표준급의 후진 속력을 보여준다. 또한 60TP보다 빠른 -20km 후진 최고 속력을 지닌 중전차는 10티어 기준 AMX M4 mle. 54와 오비옉트 260 뿐이다. 60TP는 기어 오일까지 투입하면 -21km 후진 속력도 찍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 자리에 고급 연료나 개량형 화약을 넣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방에서는 딱히 볼 일이 없다.[41] 부품 체력 210. 183mm에 피격당하면 부품 손상 대신 유폭이 뜨고 부품 피해량이 200대인 150mm대 주포에도 약간이라도 체력이 낮아진 상태라면 그대로 단 한 발에 유폭이 뜰 수 있다.[42] T95E6/T110E5/슈퍼 컨커러/치프틴 Mk. 6처럼 탄약고가 방호력이 제일 낮은 차체 정면 하단에 위치해 탄약고 약점의 방호력 자체는 더 취약한 전차들도 있긴 하지만, 이들은 1선에서 교전하는 중전차가 아니거나 좋은 부각을 이용한 헐다운으로 해당 부위를 손쉽게 숨길 수 있어 탄약고가 문제가 되는 일이 드물다. 또한 이들의 탄약고 부품 체력은 260으로 확연히 높기 때문에 183mm에도 단발 피격으로는 유폭될 확률이 10% 이하다. 60TP가 20% 이상(...)의 확률로 포탑이 날아가는 것과는 정 반대.[43] 장전기는 당연히 필수고, 여유 시간이 0.X초대(...)로 매우 짧다.[44] 선회력은 도로에서 초당 4도 가까이 차이나긴 하나, 60TP가 직진 기동성 대비 선회력이 좋은 전차다 보니 이 부분은 체감이 덜 가는 대신, 직진 기동성에서 상당한 체감이 갈 것이다. 고급 연료를 투입한 60TP가 35~38km를 찍는 지형에서 33~36km까지만 찍는 정도로, 최대 2km대 속력 차이가 난다. 60TP는 고급 연료까지 넣어도 실질적인 최고 속력이 37~39km 정도로 40km를 찍는 모습을 보기 힘든 편인데, 개량형 화약을 투여하면 이 실질적인 최고 속력이 35~37km 정도로 더 낮아진다. 그나마 다행인 건 후진 가속력은 부각할 만한 차이는 없어서 -18~-19km는 문제없이 찍는다는 것.[45] 체감이 잘 안 간다면, 고급 연료를 채용하면 평지 기준 T57 Heavy 정도의 기동성이 나오나, 개량형 화약을 채용하면 평지 기준 E 100보다 조금 빠른 기동성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46] 이는 PC판 60TP보다도 빠른 탄속으로, PC판 60TP는 탄종을 가리지 않고 탄속이 초당 900m다.[47] 수집가 전차까지 포함하면 비슷한 전차로 AMX M4 mle. 54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직후진 기동성/체력과 조준 성능이 60TP보다 좋은 대신, 차체 선회력/포탑 방호력이 열세이고, 차체 방호력도 더 불안정한 데다가, 알파뎀도 대폭 열세라 60TP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다. 여기에 DPM도 양쪽 모두 큰 차이가 안 나다 보니 통상적인 유저들에게는 조준 성능은 확연히 열세여도 알파뎀에서 우위를 점하는 60TP 쪽의 선호도가 좀 더 높은 편이다. AMX M4 mle. 54의 텅스텐이 삭제된 10.3 이후로는 성능적으로 유사해진 IS-7을 빼면 확실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48] 차체 전면 상부 장갑 두께가 160->120mm로 너프되었고 포탑 장갑도 군데군데 얇아진 부위가 있다. 조준 성능의 경우, 장비를 잘 착용해주면 분산도가 0.36 미만으로도 내려가는 PC판과 달리 블리츠판 60TP는 0.385가 실질적인 한계다. 부각은 상술했듯 -8도에서 -7도로 줄어들어 언덕 활용이 약간 까다로워졌고, 체력은 2 600~최대 3 000대에서 2 600~최대 2 756으로 상한치가 줄어들었으며, 기본 알파뎀은 PC판의 750, 즉 블리츠 기준 640 이상에서 630으로 소폭 감소했다.[49] 직진은 장비에 따라 PC판이 더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장비를 감안하지 않으면 블리츠 60TP가 약간 더 높은 직후진 기동성을 지녔다. 또한 후진만큼은 -21km까지도 나오는 블리츠판과 달리 PC판은 올려도 -18km가 한계다. 선회력의 경우, PC판 60TP는 선회력을 올려도 블리츠의 E 100과 비슷한 정도 수준이라면, 블리츠판 60TP는 장비에 따라 10티어 중전차 중 선회력이 좋은 편에 속하는 전차가 될 수 있다. 기본 조준 시간은 2초 미만으로도 내려가는 블리츠 60TP가 확연히 빠른 편.[68] 마지막으로 관통력은 블리츠판이 표기상으로는 더 낮지만 보정 포탄의 존재로 인해 실전에서 은탄은 동급 이상, 골탄은 확연히 높은 관통력을 지녔다.[50] 당연히 방호력 증가 효과는 없고, 애초에 부착된 부위들이 정면에서 바라보면 호리 3식마저도 뚫기 어려워하는, 준 무적급 방호력을 지닌 부위다(...) 형상은 콘탁트-1을 닮았다.[51] 152mm 주포들은 현실 구경이 152.4 mm로 60TP와 동급, E 100 같은 독일 전차들이 사용하는 15 cm 주포는 149 mm로 사실 호리 2/3형의 14,9 cm 주포와 동급이며, 그 유명한 FV215b (183)의 183 mm 주포도 실제로는 182.9 mm에 가깝지만, 블리츠에선 셋 모두 시스템상 구경이 152/150/183mm이다. 시스템상 구경이 소숫점 단위까지 구현된 60TP 쪽이 오히려 유별난 사례.[52] 장식을 따로 구입해야 해서 실질적인 가격은 4 000 골드도 훌쩍 넘는 야이백 전설 위장, 장식이 기본으로 달려있지만 가격이 4 000대인 셰리든 전설 위장 등 장식이 달린 전설 위장들은 보통 비싼 편인데, 60TP의 전설 위장은 가격이 2 550 골드면서 온갖 장식이 딸려와 가성비가 매우 높은 편이다.[53] 이때 60TP들이 워낙에 자주 채용되다 보니 60TP의 탄약고 약점도 부각되었는데, 60TP의 152.4mm 포탄은 10티어 중전차들 중 모듈 피해량이 1위라 미러전에서 서로의 탄약고를 쉽게 유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탄약고가 어찌나 약한지 대회 환경에서도 유폭으로 포탑이 사출되어 날아가는 60TP들(...)이 보였을 정도.[54] 이 회사는 현재 원자로 설계가 전문인 회사이다.[55] 기본 궤도와 이름이 같다.[56] 최종 포탑 4.0초[57] 최종 포탑 3.9초[58] 조준 시간 0.1초 증가[59] 11.3 업데이트 전.[60] 11.3 업데이트 후.[61] 수직 안정기가 반 필수적이라 실전에서의 분산도는 개량 주포를 채용하는 Vz. 55보다 열세다.[62] 애초에 PC판 Vz. 55는 최고 속력이 50km대를 찍는 기동형 중전차였다. 당연하지만 중량도 블리츠판에 비하면 한참 가벼운 편.[63] 이 패치로 기존에 버프되었던 고철골탄 관통력이 롤백(...)되었다.[64] 설명과 달리 실제 모델링을 보면 M103/M48 패튼에서 사용된 보트형 경사장갑에 더 가까운 형상이다. 그나마 차체 정면과 측면 장갑을 잇는 어께 부분까지 이어진 정면 장갑 형상 정도가 소련 중전차들과 비슷한 정도.[65] 정확하게 따지자면 함포다.[66] 물론 이는 평지기준. 헐다운시 면적도 좁아지고 방호력도 아득해지는 컨셉비의 혹과는 달리 리노의 경우 포신부에 달려 포와 함께 움직이는 부분이라 헐다운 만으로 각을 주는게 불가능하다. 그나마 포를 들어올려 완벽하게 가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로 발생하는 약점도 없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럼에도 적을 조준할 때 항상 노출된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67] 이 수치가 대략 어느 정도냐면, 122mm 주포를 쓰는 WZ-113과 152.4mm를 쓰는 60TP의 DPM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