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8:47:25

콘탁트-1

파일:ukietank.jpg
콘탁트-1 반응장갑[1]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T-64BV. 탱크 엔진부와 포탑 측면부에는 슬랫아머를 장착했다.[2]
1. 개요2. 개발3. 성능4. 밈화5. 관련문서

1. 개요

Kontakt-1(로마자)/Контакт-1(키릴문자)
1980년대 초반에 소련에서 개발된 폭발반응장갑(ERA).

2. 개발

세계 최초의 반응장갑이라고 불릴만한 물건은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부터 소련에서 연구되었으나, 당시에는 소총탄에도 폭발할 정도로 반응장갑이 너무 민감해 별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동안은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1970년대 초에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했다.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은 아랍 연합군의 대전차로켓9K11 말륫카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대전차 화기에 큰 전차 손실을 입었고, 성형작약탄을 발사하는 대전차화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하던 도중에 1970년에 서독의 맨플레이트 헬트가 개발한 폭발 반응장갑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은 반응장갑의 개발에 돌입하여 블레이저(Blazer) 아머라는 이름으로 폭발 반응장갑을 도입했고, 1982년에 발발한 레바논 내전에서 블레이저 아머를 두른 이스라엘군의 M48 패튼들이 대전차 화기 공격에 대해 이전보다 상당히 향상된 생존성을 보여줬다.

블레이저 아머의 도입으로 전차의 생존성을 크게 늘린 이스라엘군의 실적을 지켜본 소련군부는 1982년 6월부터 T-55, T-62, T-64A, T-72, T-80과 같은 소련군 주력전차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콘탁트-1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련 국영 철강 연구소(NII Stali)에서 콘탁트-1 반응장갑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6개월 뒤에 개발이 완료된 후 생산을 시작해 1985년부터 소련군이 채택했다.

그러나 콘탁트-1이 도입된지 겨우 3년이 지난 1988년에 더 강력한 콘탁트-5가 개발되면서 콘탁트-1의 시대는 오래 가지 않았다. 1980년대 후반에 소련군이 도입한 T-72B, T-80U와 같은 1선급 신형 MBT들은 콘탁트-5 등장 이후 거의 다 콘탁트-5를 주로 쓰게 되면서 콘탁트-1은 자연스럽게 1선급 반응장갑의 위치를 콘탁트-5에게 내줬다. 다만 바로 사장되지는 않아서 T-55, T-62같은 구형 차량들에는 계속 사용되었고, 여전히 콘탁트-5를 포탑 전면에 두른 러시아군의 신형 T-72B3의 경우에도 포탑 후면에는 콘탁트-1 블록이 조금 붙는다.

장착을 위해서는 먼저 반응장갑을 걸치는 뼈대 구조물을 차체와 포탑, 사이드 스커트 등의 장착 위치에 두르고 그 위에 반응장갑 블럭을 부착하고 고정하는 식으로 설치한다. 처음부터 설치하는데 약 2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모된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의 증언에 의하면 T-72A나 T-72M 같은 초기형 T-72에도 용접공 두셋이 하루동안 작업하면 설치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

3. 성능

폭발 반응을 위해 4S20 폭발재를 사용한다. 장갑 블록 2개당 5.3kg 정도 나가는 무게를 가졌다.

HEAT탄(대전차고폭탄)을 상대로 콘탁트-1은 일반 강철 균질압연장갑만 있을때의 약 10~20배 강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관총의 총알같은 소구경 무기에는 몇대 맞는다고 폭발물이 즉시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 다만 비교적 가벼운 구형 반응장갑인 만큼,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같은 운동 에너지탄을 상대로는 방어력이 거의 없다. 그리고 나올 당시에는 성형작약탄을 상대로는 강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탠덤 탄두 등이 적용된 더 강력한 성형작약탄들도 개발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콘탁트-1을 무력화할 수 있는 화학 에너지탄도 많다.

하지만 성능이 더 나중에 나온 콘탁트-5보다 떨어져도 블록 1개당 무게가 더 가볍다는 이점이 있어서 기존에 만들어진 구형 차량들 같이 폭발반응장갑(ERA)장착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어 콘탁트-5를 그냥 달기 어려운 차량들에도 어렵지 않게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는 T-55, T-62와 같은 구식 전차들에 장착해 시리아 내전과 각종 아프리카 내전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현재 노후화가 심각하고, 더 발전한 신형 대전차화기들과 신형 전차포탄에 대해서는 큰 방호력을 얻어내지 못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RPG-7M72 LAW에 대해서는 방호력이 충분하고, 3세대 이상의 MBT를 만나지 않는 이상 콘탁트-1은 여전히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처럼 반군을 상대하는 정부군이나, 아프리카, 중동 등등 여전히 T-55와 T-62 전차가 주류인 전장에서는 콘탁트-1을 사용한다.

4. 밈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소련제 전차는 물론이고 공여받은 레오파르트 2# 서방제 전차에도 콘탁트-1을 부착하자, 온갖 장비에 콘탁트-1을 도배한다는 인터넷 밈이 생겼다. (Know Your Meme 문서) 해당 밈의 원작인 Flork of Cows 또한 콘탁트-1을 입는 만화를 올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공여받은 레오파르트 2A4에도 장착한 것이 확인되었다.#

5.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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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탱크 표면에 네모난 도시락통 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다.[2] 출처: 우크라이나 육군 모병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