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4:27:58

원죄의 탐구자 안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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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ディル | Lord Aldia[1]
안 딜
파일:external/images.eurogamer.net/aqui-esta-a-capa-de-dark-souls-2-scholar-of-the-first-sin-1416918125346.jpg
이명 원죄의 탐구자 안 딜
原罪の探究者 アン・ディール
Aldia, Scholar of the First Sin
등장 지역 {{{#!folding [ 마지막으로 밝힌 시작의 화톳불 ]
직책 드랭글레이그의 대군
거인 전쟁 이전 시점 ~ 본편 이전 시점
관계 벤드릭 (형제)
나샹드라 (제수)

1. 개요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
2.1. 첫 번째 조우2.2. 두 번째 조우2.3. 세 번째 조우
3. 마지막 조우4. 보스전5. 이후6. 엔딩: 왕좌를 떠난다7. 기타

[Clearfix]

1. 개요

다크 소울 2에 등장하는 드랭글레이그의 왕 벤드릭의 형이자 본작 최고 떡밥 인물. 게임상에 존재하는 맵인 안 딜의 저택의 주인이며, 동생인 벤드릭의 드랭글레이그 왕국이 세워지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즉 드랭글레이그의 왕족이자 개국공신인 셈.

게임 내의 관련 설명구를 본다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보여진다.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것에 집착해 거인들의 육체와 소울, 고룡의 뼈 등을 가지고 각종 실험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안 딜의 저택에는 고룡의 뼈와 거인의 시체가 쌓여있는 방이 있을 정도. 결국 안 딜의 저택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실종되는 일이 잦아지자, 형에게 실망한 벤드릭 왕은 안 딜을 저택에 유폐시켜 버렸다. 하지만 언젠가 용을 다시 만드는 시도를 한 이후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즈음에 오래된 용을 창조하는 것에 성공했으며, 정황상 순례의 녹의도 탄생시킨 듯하다. 그 이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

벤드릭은 안 딜의 연구 결과를 자신의 국가에 상당히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 거대한 코끼리 상이라거나 거울의 기사가 지닌 방패 등이 안 딜의 저택에도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실험은 비윤리적이지만 결과는 이용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한 모양. 혹은 안 딜이 저러한 것을 벤드릭에게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담이지만 안 딜의 저택에 가둬진 나바아란의 경우 그의 비술인 생명의 잔재가 죽은 자로부터 소울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유용하게 쓰일 거란 생각에 잡아온 모양.

같이 나라를 세우는 데에 도움을 준 인물, 그것도 친 형을 저택으로 유배했다는 부분에서 벤드릭과는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배라 해도 자기 집 방구석에만 박혀 있는 인물에게 지정해준 유배지가 자기 집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택연금 정도의 가벼운 형을 내린 셈이니 벤드릭이 안 딜에게 크게 분노했거나 앙금이 깊었을 가능성은 낮다. 그저 행한 실험들이 매우 끔찍했을 가능성도 있고 단순히 벤드릭과 안 딜이 추구하는 길이 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

파일:external/filmgamesetc.com/Dark-souls-2-scholar-of-first-sin-Aldia.jpg
스콜라에서 등장. 처음 스크린샷이 등장했을 때는 누구도 안 딜 본인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합본판 부제가 원죄의 탐구자(Scholar of the First Sin)[2]이지만,프롬 특유의 은유적 스토리 전달 방식을 고려하면 안 딜이 더 비중 있게 언급되어도 안 딜 본인이 나올 일이 없다고 대부분이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깨버리고 본인이 직접 행차하셨다. 1편의 DLC는 심연의 아르토리우스였고 아르토리우스가 직접 나왔다는 반박이 있으나 아르토리우스랑 다르게 안 딜의 경우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인물이라서 놀라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1편 DLC에서의 핵심인물은 마누스지 아르토리우스가 아니다. 그리고 DLC 3부작에서 왕은 백왕 빼고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었기에 이번에도 낚시인가, 아닌가로 말이 오갔었다.[3]

표지에선 상당히 멀쩡한 듯한 모습으로 나왔으나 정작 게임상에선 뭐라 형언하기 힘든 모습으로 나왔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머리와 약간의 상체만 남은 상태로 등장[4]한다. 몸 곳곳에 나무뿌리가 돋아 있고 전체적인 형상도 나무 줄기가 엮여서 된 것에 가까운 것을 보아 거인과 비슷한 무언가가 되었거나 거인을 이용하다 부작용으로 저런 꼴이 된 모양. 가장 마지막으로 밝힌 시작의 화톳불에서 만날 수 있다. 최초의 만남 이후 불사의 묘지의 첫번째 화톳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사장의 화톳불에서 전과의 만남과는 달리 너무나 작아져버린 덩어리로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다. 마지막 제사장의 대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안 딜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대화가 끝나면 사라지게 된다.

안 딜의 대화 이벤트 도중에는 선택지가 나오지만 선택지에 따른 대화 내용의 차이나 스토리 진행에 다른 분기점 같은 것은 없다.

2.1. 첫 번째 조우

No one has come this far, not for a very long while. Young Hollow, do you wish to shed this curse?
이 곳에 도달하는 자가 나타나다니 얼마 만이지. 망자여, 죽음을 초월하길 바라는가.
Then accept the fate of your ilk, and face the trials that await you. Unless, you have already joined the crestfallen.
시련에 도전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망자에게 주어진 사명. 모든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꺾인 자가 아니라면 말이지.
? ?
Young Hollow, there are but two paths. Inherit the order of this world, or destroy it.
망자여, 길은 두 개다. 세계의 섭리를 계승하느냐, 아니면 부수느냐.
But only a true monarch can make such a choice.
그리고 그것을 이끄는 것은 진정한 왕 뿐.
Very few, indeed, have come even this far. And yet, your journey is far from over.
수많은 자들이 이 땅에조차 도달하지 못하였고 이 곳 또한 아직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Half-grown Hollow, "have you" what it takes, truly?
망자여, "너는" 그에 걸맞은 자일까?
? ?
Young Hollow, seek after Vendrick.
망자여, 벤드릭을 만나도록 하여라.
He who almost became a true monarch.
과거 왕에 가장 가까웠던 자.
Vendrick is certain to guide your way.
그가 길을 가르쳐 줄 것이다.
Fledgeling Hollow, may we meet again.
그럼 또 만나자, 망자여...
? ?
죄인의 탑, 녹아내린 철성, 휘석가 젤도라, 검은 계곡 중에 하나에서 마지막으로 밝힌 시작의 화톳불에서 등장한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선 어차피 저 네 곳을 다 가게 될 테니 안 딜을 만나는 것도 정해진 수순인 것이다.[5]

본의 아니게 초심자를 놀라게 만드는 녀석이기도 하다. 안 딜이 등장할 때의 효과가 굉장히 웅장하고 요란한데, 초심자 입장에선 그냥 보스방 끝에 나오는 화톳불인 줄 알았다가 안 딜에게 갑툭튀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2.2. 두 번째 조우

Heheh, I believe we've been acquainted.
(반가운 웃음)후후후, 낯익은 얼굴이군.
Young Hollow, conqueror of fear. What drives you so, to overcome this supposed curse?
망자여, 고난에 도전하는 자여. 어째서 그렇게까지 저주를 극복하려 하는가.
? ?
Life is brilliant. Beautiful. It enchants us, to the point of obsession.
삶은 찬란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누구나 그에 얽매여 있지.
Some are true to their purpose, though they are but shells, flesh and mind.
속이 텅 비었음에도 사명을 잊지 않는 자.[6]
One man lost his own body, but lingered on, as a head.
몸을 잃어버리고 머리만 남은 자.[7][8]
Others chase the charms of love, however elusive.
얻지 못한 사랑을 탐하는 자.[9]
What is it that drives you....?
그리고 너 자신도…?
? ?
Once, the Lord of Light banished Dark, and all that stemmed from humanity. And men assumed a fleeting form.
과거 빛의 왕이 되었던 자는 인간이라는 어둠을 봉인하였고 인간은 일시적인 모습을 얻었다.
These are the roots of our world.
그것이 바로 이 세계의 섭리의 시작이며.
Men are props on the stage of life, and no matter how tender, how exquisite... A lie will remain a lie.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아무리 상냥하고 아름답다 해도... 거짓은 결국에는 거짓일 뿐이다.
Young Hollow, knowing this, do you still desire peace?
망자여, 그럼에도 너는 안녕을 바라는가?
? ?
예 혹은 아니오 선택
Vendrick, the near-true monarch, is here, and not far off.
과거 왕에 다가갔던 자 벤드릭은 이 땅에, 멀지 않은 곳에 있다.
But what is a king? You, neither born with greatness, nor granted it by the fates.
왕이란 대체 무엇인가. 타고난 그릇도 아니고, 정해진 운명도 아니며....
What is it that you seek? You cannot even say yourself.
너는 무엇을 바라는가? 그것은 너 자신도 아직 모를 것이다.
We shall meet again, young Hollow.
또 만나도록 하자, 망자여…
? ?
두 번째 조우부터 안 딜이 고정되어 나온다. 불사의 묘지의 첫 번째 화톳불에서 등장한다.

2.3. 세 번째 조우

Young Hollow. How you grapple, without falter, with this dreadfully twisted world.
망자여. 이 뒤틀린 세계에서 발버둥치는 자여.
Peace grants men the illusion of life. Shackled by falsehoods, they yearn for love,
인간은 안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거짓의 틀을 믿고 사랑한다.
unaware of its grand illusion. Until, the curse touches their flesh. We are bound by this yoke.
설령 모든 것이 거짓이라 해도. 이윽고 그 몸에 저주가 나타날 때까지.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속박.
As true as the Dark that churns within men. All men trust fully the illusion of life.
어둠이야 말로 인간 속에 잠든 진실이기에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But is this so wrong?
그러나 그것이 과연 나쁜 것일까.
A construction, a facade, and yet... A world full of warmth and resplendence.
만들어진 거짓된 삶,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달콤한 세계.
Young Hollow, are you intent on shattering the yoke, spoiling this wonderful falsehood?
망자여, 그럼에도 속박에서 해방되어 거짓을 깨부수길 바라는가.
? ?
예 혹은 아니오 선택
I am Aldia.
나는 안 딜.
I sought to shed the yoke of fate, but failed. Now, I only await an answer.
과거 인과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그저 답을 기다리는 자.
Seek the throne. Seek light, Dark and what lies beyond...
왕좌를 찾아라. 빛도 어둠도 그 끝에 있으리니…
원죄의 탐구자 안 딜
제사장에서 등장. 번역문을 보면 모두 '망자'라고만 표현하지만, 영문을 보면 플레이어를 부를 때 다양한 표현으로 어린 망자라고 부른다.

3. 마지막 조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Many monarchs have come and gone.
과거 수많은 왕들이 나타났다.

One drowned in poison, another succumbed to flame. Still another slumbers in a realm of ice.
어떤 자는 독에 빠지고[10], 어떤 자는 불꽃에 삼켜지고. 그리고 어떤 자는 얼어붙은 땅에 잠들었다.

Not one of them stood here, as you do now.
한 사람도 이 땅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You, conqueror of adversities. Give us your answer.
시련을 초월한 자여. 해답을 보여줄 때가 왔다.
원죄의 탐구자 안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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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오래된 용 사냥꾼 허무의 위병** 종을 지키는 가고일
형 집행자의 채리엇 용철 데몬
생쥐 왕의 시련
생쥐 왕의 첨병
어둠의 잠복자
오래된 용
벤드릭***
나샹드라
원죄의 탐구자 안 딜
* 네 개의 그레이트 소울을 전부 모을 경우
** 용기병과 유배된 집행자를 잡을 경우 스킵할 수도 있다.
*** 진 최종보스를 보려면 필수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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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0ECE5,#3E3D60> 가라앉은 왕의 왕관 추악한 엘레나 잠자는 용 신드래곤 사르바 3인조
철의 옛 왕의 왕관 연기의 기사 기사 아론 푸른 용철 데몬
백왕의 왕관 왕의 펫 아바 불에 탄 백왕 왕의 펫 러드 & 자렌
}}}}}}}}} ||


다크 소울 시리즈 역대 최종 보스
1편 2편 3편
??? ? ?? 나샹드라 ??? ??
원죄의 탐구자 안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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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의 탐구자 안 딜
파일:external/img4.wikia.nocookie.net/SotFS_Aldia.jpg
등장 지역 갈망의 왕좌
보상 없음
BGM - Aldia, Scholar of the First Sin
[Clearfix]
다크 소울 2진 최종보스. 대화 이벤트를 다 겪고 나샹드라 처치 이전에 벤드릭을 잡았다면 갈망의 왕좌에서 나샹드라를 쓰러트린 후 그의 말이 들려오며 어떤 컷신도 없이 보스전 BGM과 함께 갈망의 왕좌로 향하는 플레이어와 전투하게 된다. 나샹드라 클리어를 한 사람이 업데이트 후 안 딜 이벤트를 하려고 하면 대화 이벤트 후 왕도 드랭글레이그 첫번째 화톳불에서 탐구자를 태워야 한다. 특히 1회차에서 탐구자를 태우고 하려고 하면 왕의 문 앞에 암령이 두 명 있으므로[11] 냅다 왕의 문에 가다가는 큰 봉변을 당할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4. 보스전

보스 전투 영상. 엔딩이 포함되어 있다.
HP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6,800 8,160 - - - - - 15,504
감소율
속성 타격 관통 참격 마법 벼락 화염 어둠
- 보통 보통 보통 50% 40% 30% 50%

약점 속성은 없다. 모든 속성과 공격 방식에 대해서 내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속성 내성은 상당히 높아서 버프의 효과가 좀 떨어지는 편. 벼락과 마력이 그나마 대미지를 좀 더 받는 편이며, 타격이 참격, 관통 공격에 비해서 데미지가 적게 들어간다.##

안 딜은 한 위치에서 보통 1~2가지의 패턴을 사용 후 사라졌다가 다른 위치에 충격파를 사용하며 나타나는 형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 딜의 몸에는 불꽃이 타고 있을 때와 불꽃이 없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불꽃이 있을 때에는 안 딜에게 근접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체력이 감소하며 안 딜이 받는 데미지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비를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안 딜의 몸 주위에 불꽃이 없을 때 공격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체력이 40% 이하 정도로 내려가면 큰 포효 후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한다. 이 때부터는 불꽃이 몸에서 꺼지는 시간도 줄어드는 지라 정말 피말리는 싸움을 해야 한다.

주요 패턴은 총 4가지로, 유도성을 지닌 화염구와 지면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나무 가시 패턴은 몸에 불꽃이 있지만, 거대한 화염구를 충전하다가 플레이어에게 내보내는 패턴과 지면에 불꽃 잔상들이 나타나며 나뭇가시들이 랜덤하게 나오는 패턴은 몸에 불꽃이 없다. 화염구 패턴들은 모두 누군가를 지정하고 그 지정된 대상에게만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순간이동 후 다시 나타날 때의 충격파의 데미지는 매우 높은 편이므로, 안 딜이 나타날때 지면에 생기는 포효 범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안 딜의 화염구 패턴이나 몸의 불꽃은 모두 화염 공격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화염 내성이 높다면 상대하기 수월하다. 하지만 거대한 화염구는 맞을 경우 한 방에 화톳불로 사출되니 충전하는 기미가 보이면 열심히 좌우로 뛰어다니자.

5. 이후

I lost everything, but remained here, patiently.
나는 모든 것을 잃고, 그리고 기다렸다.
The throne will certainly receive you.
왕좌는 너를 받아들일 것이다.
But the question remains...
그러나 인과는…
What do you want, truly?
너는 무엇을 바라는가?
Light? Dark? Or something else entirely...
빛인가, 어둠인가? 그렇지 않다면...
원죄의 탐구자 안 딜
그리고 안 딜을 쓰러트린 후에는 왕좌에 앉을 것인지, 왕좌를 떠날 것인지 선택 할 수 있다. 왕좌에 앉으면 샤날롯의 독백과 함께 기존의 엔딩이, 왕좌를 떠난다면 안 딜의 독백과 다른 엔딩이 나온다.

나샹드라와 다르게 안딜이 주는 보상은 없다. 그 흔한 보스 소울은 커녕 보스를 잡을 시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울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회차에서는 아예 스킵하는 사람들도 많다. 왕의 소울로 만들거 다 만들었다면 벤드릭을 굳이 잡을 필요도 없고, 자꾸 튀어나오는 안 딜의 얼굴이 귀찮다면 시작의 화톳불을 무시하고 깃털로 귀환하면 쉽게 스킵 가능. 또한 안딜 보스전에서 소지 소울을 회수하지 못한 채로 죽어버리면 막심한 손해를 입게 되니 나샹드라전이 끝나고 소울이 들어오면 잽싸게 오래된 새의 깃털을 써서 탈출하자.

6. 엔딩: 왕좌를 떠난다

There is no path.
길 따윈 없다.
Beyond the scope of light, beyond the reach of Dark...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에...
...what could possibly await us?
...무엇이 있단 말인가?
And yet, we seek it, insatiably...
그러나 그것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Such is our fate.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련...
안 딜의 독백
합본팩인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이 발매되고나서 추가됐다.

빛과 어둠마저 사라진 세계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들 인간에게 주어진 시련일 것이라는 안 딜 본인의 쓸쓸하고 나직한 독백을 뒤로 하고 저주를 짊어진 자는 왕좌를 떠나고, 그런 그를 배웅하듯 왕좌로 가는 길목에 밝혀져 있던 모든 불들이 꺼지면서 다크 소울 2는 끝을 맺게 된다.

7. 기타

  • 다크 소울 2에서 가장 의문점이 많았던 인물임과 동시에 가장 아이러니한 인물. 안 딜이 나타나기 전에는 비인도적인 실험과 그의 저택에 있는 온갖 생물들과 흔적들로 봐서는 단순히 광기에 빠진 매드 사이언티스트 정도로만 보였으나, 이후 패치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크게 갈리게 되었다.
  • 벤드릭은 저주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자신을 비롯한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라는 사실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왕의 기억 속의 벤드릭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안 딜은 그 사실에 단순히 낙담하고 포기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오히려 자신을 다시 찾아온 저주를 짊어진 자에게 모든 인간은 어둠이란 본질을 깨우치지 못했기에 거짓된 존재지만, 그럼에도 그게 과연 나쁜 것이겠느냐고 물으며 지금의 인간의 모습은 거짓이지만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봤다. 마지막에 저주를 짊어진 자와 직접 대적하여 시험을 치르게 한 후, 왕좌를 떠나는 그를 배웅하며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에 아무것도 없을 지라도,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시련일 것이라고 나직하게 토로하며 인간이 빛과 어둠이라는 두 요소에 의해 속박되어 있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먼 훗날, 멸망하는 세계에서 불꺼진 재라 불리는 인물이 두 요소에 속박되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여러모로 많은 것을 곱씹게 해준다.
  • 나샹드라까지 토벌한 후 DLC의 세 왕을 언급하며 모든 역경과 고난을 넘어 왕좌 앞에 도달한 저주를 짊어진 자를 맞이하며 너의 해답을 보여줄 때가 됐다.라며 그가 진정으로 자격을 갖춘 존재인지, 그리고 그런 그의 해답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려는 듯한 그의 태도는 팬들에게 대단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 보스전 OST는 피아노 연주 중심의 곡으로, 초반부는 불길하면서도 음침한 선율이 주를 이루나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구슬픈 선율이 강조된다.
  • 안 딜의 목소리는 다른 npc들과는 달리 상당히 특이한데, 잘 들어보면 남성의 목소리,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짐승소리 같은 저음이 섞인 목소리다. 거인을 대상으로 무언가 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점과 그의 현재 몸뚱이가 거인들과 같은 나무의 그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분명 스콜라 전까지만 해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행적밖에 없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스콜라 이후 공개된 설정에서 알고 보니 불과 어둠에 얽매이지 않는 길을 찾는 현자로 변모했다고 까는 사람도 있다. 특히 안 딜이 저질렀던 끔찍한 인체 실험이란 행적이 지워진 것도 아니라서 안 딜이 너무 미화됐다는 비판도 있다. 다만,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서 나오는 상실자의 언급에서도 안 딜의 '죄'가 언급되고, 아예 리마스터 판 제목에 죄를 의미하는 'Sin'이 들어가니 안 딜이 마냥 착한 사람으로 대놓고 옹호하는 건 또 아니다. 사실 대놓고 옹호하는 건 프롬이 아니라 팬들이다.(...)
  • 제사장으로 가는 길에 폭발 망자들이 있는 것을 보아 이들 또한 안딜의 작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갑자기 나타나게 되었다는 사자인간들 또한 포로사 사자기사들을 실험체로 쓴것이라는 프롬뇌도 존재한다.
  • 전작의 등장인물인 백룡 시스와 여러 가지 접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우선 둘 다 수많은 생명체들을 잡아 비윤리적 실험을 통해 변이시킨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며, 결국 그 자신 또한 실험으로 인해 변이되고 말았다. 또 둘 다 뛰어난 마술사로, 시스는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마술의 신 정도의 위상을 가진 인물이며 안 딜은 가장 강력한 위력의 마술인 소울의 격류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 또 타크의 대사를 통해 시스의 피조물, 혹은 거미의 모습으로 현신한 시스 본인일 것이라 자주 추측되며 2회차 이상에서는 시스의 소울을 드랍하기도 하는 공작의 프레이자가 이런 안 딜과 시스의 접점을 더욱 강화시켜 준다. 안 딜이 만든 존재인 오래된 용의 소울을 얻을 수 있는 장소는 다름아닌 프레이자의 보스방이며, 프레이자에게 유린당한 도시인 휘석가 젤도라에서는 안 딜의 권속인 방황하는 술사가 보스로 등장한다.

[1] Aldia는 '알디어' 정도로 발음된다. 안 딜이라는 이름은 일본식 발음을 음차한 것.[2] 적어도 탐구자는 안 딜을 지칭한 것이라고 예상한 유저는 많았지만 스크린샷으로 대놓고 나오는 바람에 안 딜 본인이라고 생각한 유저는 적었다.[3] 합본판 표지의 인물들인 기사 아르토리우스, 원죄의 탐구자 안 딜, 노예기사 게일은 모두 보스로 등장하게되었다.[4] 붉게 빛나는 부분이 왼쪽 눈이다.[5] 다만 저 그레이트 소울 4인방은 해당 회차에서 종합 1백만 소울을 획득하면 스킵할 수 있다. 이걸 밀리언 소울 스킵이라고 부른다.[6] 주박자 혹은 왕의 방패 벨스태드[7] 포로사의 뱅갈, 뱅갈의 머리[8] 혹은 머리만 남은 안 딜 본인[9] 독의 여왕 미다 혹은 탐욕 데몬 혹은 반역자 레임[10] 땅 끝의 왕. 첫번째 DLC의 배경인 성벽의 도시 사르바의 옛 왕이다. 영웅 요아에게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그의 왕국은 독에 뒤덮여 무참히 멸망하고 말았다.[11] 오리지널 한정, 스콜라에선 이들이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