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8 03:41:48

움직이는 손가락

애거서 크리스티 선정 10대 작품 (최초 발행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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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화요일 클럽의 살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움직이는 손가락 0시를 향하여 비뚤어진 집 예고 살인
누명 끝없는 밤
※ 이 목록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1972년에 일본인 번역가에게 보낸 답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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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영국판의 겉표지

The Moving Finger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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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ich I have re-read lately and enjoyed reading it again, very much.
최근에 다시 읽어봤는데 굉장히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1972년,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의 10대 작품 중 하나로 선정한 이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제인 마플이 등장하지만 주인공은 제리 버튼이라고 할 수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 중 영국판과 미국판의 내용이 크게 다른 2개의 작품 중 하나[1]로 유명한데, 미국판은 영국판의 내용 상당수[2]가 삭제된 축약본이라서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다. 한국의 경우 해문출판사는 미국판을 기반으로 삼았고, 황금가지판은 영국판을 기반으로 삼았기에 황금가지판을 구매하는 게 좋다. 다행히 내용도 내용이지만 번역 퀄리티도 황금가지판이 더 나은 편이다.

동서문화사 버전에는 푸아로가 등장하는 단편, 잠수함 설계도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2. 등장인물

  • 제리 버턴
    폭격기 조종사.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요양차 여동생과 함께 라임스톡으로 이사왔다. 이 작품의 화자.
  • 조애너 버턴
    제리 버튼의 여동생.
  • 메건 헌터
    사이밍턴 변호사의 의붓딸. 사이밍턴 부인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었다.
  • 오웬 그리피스
    의사. 에이미 그리피스와 남매.
  • 에이미 그리피스
    오웬과 남매.
  • 리처드 사이밍턴
    변호사.
  • 사이밍턴 부인
    리처드 사이밍턴의 아내.
  • 엘시 홀랜드
    사이밍턴 가에서 일하는 가정교사. 대단한 미녀.
  • 데인 갤드로프
    교구 목사.
  • 갤드로프 부인
    매사에 열성적인 여성. 괴편지로 인해 마을이 뒤숭숭해지자 전문가를 불러서 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한다.
  • 파이
    통통한 외관의 예술 애호가.
  • 에밀리 바턴
    리틀 퍼즈 저택의 주인. 버턴 남매에게 저택을 세놓았다.
  • 플로렌스
    리틀 퍼즈의 하녀.
  • 패트리지
    바턴 양이 버턴 남매에게 보낸 하녀.
  • 진치
    사이밍턴의 비서.
  • 내시
    사건을 해결하러온 경찰.
  • 그레이브스
    런던 경시청 소속 경위.

3. 줄거리

제리 버턴은 전쟁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여동생과 함께 시골마을인 라임스톡으로 이사온다. 그런데 갑자기 저속한 내용의 괴편지가 배달되는데 이것은 버튼 남매만의 일이 아니다. 결국 괴편지를 받은 사람 중 한명인 노부인이 자살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지만 진전은 없다. 이에 캘드로프 부인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사로서 제인 마플이라는 할머니를 초대한다.

==# 결말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리처드 사이밍턴. 사이밍턴은 가정교사 엘시 홀랜드에게 반해 아내를 살해하고 엘시와 결혼하려 했다. 괴편지는 아내가 자살한 것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것. 내용 자체는 아무래도 좋은 것으로 일종의 미끼였다.

사실 갤드로프 부인이 부르겠다고 한 전문가는 바로 미스 마플이었다. 그녀가 부르겠다던 전문가는 바로 인간의 심리에 정통한 전문가를 말하는 것이었고 당연히 미스 마플은 이 일에 적임이었던 것.

메건은 사이밍턴에게 자신은 어머니를 죽인 게 누군지 알고 있다며 협박한다. 그리고 사이밍턴은 돈을 주는 척하며 메건을 기절시킨 다음 가스 밸브를 열어놓는다. 이 광경을 보고 있었던 제리는 당연히 저지하려 했지만 누군가가 이를 막는다. 제리를 가로막은 이들은 경찰로 사실 경찰은 미스 마플의 협조 하에 사이밍턴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으나 문제는 증거가 없었고 메건과 협의하여 사이밍턴을 협박하는 척하며 증거를 수집하려 했고 사이밍턴은 메건을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려 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경찰이 사이밍턴을 체포하면서 모든 것이 끝나게 된다.

리처드 사이밍턴이 자신의 아내 사이밍턴 부인을 살해한 동기인 엘시 홀랜드는 정작 사이밍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었기 때문으로 사이밍턴에게 보인 호의는 자신을 고용한 이에게 보내는 정도의 호의였을 뿐이다. 문제는 엘시 홀랜드의 대단한 미모에 빠져있던 사이밍턴은 홀랜드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여 아내 사이밍턴 부인을 죽인 것이다. 사이밍턴이 굳이 이혼을 선택하지 않고 자기 아내를 죽인 것은 아내가 가져온 재산을 이혼하게 되면 돌려줘야 해서 죽인 것. 요약하면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마신 케이스.

사건이 끝나고 제리와 메건은 결혼한다.

[1] 다른 하나는 <3막의 비극>.[2] 대표적으로 작품의 도입부, 주인공 소개가 축약되었다. 미국판은 주인공이 모종의 사고를 당해서 시골 마을에 이사를 왔다고만 언급되어서 주인공이 뭐하던 인물인지는 애매하게 지나가다가 한참 나중에야 다시 언급되는데 영국판은 주인공이 병원에 입원한 장면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이 비행기 사고를 당해 재활 치료가 필요해 이사를 왔다는 내용이 처음부터 다 제대로 확실하게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