獣の槍 (けもののやり)
만화 《요괴소년 호야》의 등장 무기. 한국 정식발매판에서는 처음에 '야수의 창'으로 번역되다가 후에 요괴의 창으로 변경되었다.
1. 설명
고대 중국에서 만들어진, 의지를 가지고 요괴를 멸살하는 창. 스스로 날아올라 적을 꿰뚫는 것이 가능하고, 주변의 요기를 탐지할 수 있으며, 주인으로 인정한 전승자가 자신의 손에 돌아오기를 마음속으로 외치면 어떠한 장애물로 붙잡아 두더라도 장애물을 뚫고 되돌아오고, 사용자가 상처입히길 바라지 않는 대상은 상처 하나 없이 관통하여 그 너머의 목표물만을 타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창의 힘을 끌어올려 사용하는 동안 머리카락이 자신의 키 보다 길어지고 동공이 고양잇과 동물처럼 세로로 가늘게 찢어지는 등 사용자의 외모가 변하며 초인적인 완력과 체력, 회복력을 지니게 해주는 등 영험한 힘을 지닌 영창으로 묘사된다.하지만 창 자체가 요괴에 대한 증오로 가득차있으며[1], 아무리 사용자가 원치않는다 해도 요괴가 짐승의 창에 찔린다면 최대한 힘을 억눌러서 찔러도 수백년동안 꼼짝도 못하고 창을 뽑으려 해도 뽑히지 않게 붙잡아두며, 그나마도 '구속구'가 풀리면 피아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요괴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용자에 대한 배려나 안전장치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창의 힘을 과도하게 끌어올리거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사용자의 영혼을 침식하여 결국 요괴로 바꾸어버린다. 이렇게 인간이었다가 창의 힘에 침식당해 요괴화 한 존재들은 무명요괴(아자후세)라고 불린다.
탄생 직후 백면인에 대한 증오에 차 수많은 요괴들을 학살하자 겁에 질린 수천, 수만 마리의 요괴들이 붉은 천으로 스스로 몸을 바꿔 봉인시켜 놓았다.[2][3] 수백 년 후 누군가가 봉인된 장소에서 창을 꺼내 봉인을 풀었다. 그 이후로 여러 주인을 거치다가 500년 전에 주인공 아오츠키 우시오의 먼 조상이 토라를 바위에 찔러 봉인하고 그 위에 절을 세운 뒤 지금까지 전해내려 왔었다.
그냥 신체 능력이 좀 좋은 정도였던 평범한 중학생 우시오를 그야말로 최강으로 만들어 준 물건. 버스 한 대를 가뿐하게 한손으로 휘두르고 저승 문에서 직접 끼치는 힘마저 잘라낸다. 2500년 이상을 살아온 토라가 "진짜 끗발 좋은 창이다."라고 감탄했을 정도. 작중 묘사나 요괴들의 공포에 질린 반응을 보면 거의 대 요괴 결전 병기 수준이다. 백면인이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것이기도 하고. 단 영혼을 에너지로 하기 때문에 강한 힘을 얻는 대신, 자아를 잃어간다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그대로 따른다(...) 최종적으론 창의 주인은 인간을 그만두게 된다
아버지 아오츠키 시구레가 말하는 짐승의 창의 전승을 전혀 믿지 않던 아오츠키 우시오가 창고를 정리하던 중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4] 떨어져 토라와 짐승의 창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의 못하는 일이 없는 최강의 무기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힘이 약화된 상태라는 것이다. 요괴들이 짐승의 창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바쳐 붉은 천으로 변해 요괴의 창을 봉인했는데, 그 천 조각이 아직도 창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창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싸울 때 붉은 천을 좀 떼는 것 만으로 엄청나게 강해진다. 대신 그만큼 창을 사용한 후 겪는 반동이 커진다. 우시오가 처음 상태의 창으로 전투를 했을 때는 몸에 난 상처가 거의 다 회복되고 크게 피곤한 정도였지만, 붉은 천을 떼내고 난 뒤에는 상처의 회복이 느려지고 변신이 풀린 뒤에 격렬한 고통을 느끼는 등 점점 창의 힘을 감당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2. 정체
고대 중국에서 대장장이 기료에 의해서 백면인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창. 백면인에 의해 부모를 잃고, 백면인을 물리치기 위한 신검을 만들기 위해 지에메이가 끓는 쇳물에 몸을 던져 칼날이 되었고 지에메이의 오빠인 기료가 맨손으로 신검을 만들면서 그 증오에 의해 기료의 육체가 창대로 변하여 창의 형태로 완성된 것. 제작 방식을 감안하면 창보다는 소드스태프에 가까운 물건이다. 기료의 혼이 창에 깃들어 있다. 기료는 창대로 변한 뒤, 자신은 증오에 더럽혀진 창이 될지라도 언젠가 우시오와 함께 싸우게 되길 바란다며 스스로의 몸에 그를 도와준 과거로 거슬러온 우시오의 이름을 창대에 새긴다.[5]我屬在蒼月胸中到誅白面者
우리는 백면인을 쓰러뜨리는 그 날까지 산유에(蒼月;아오츠키)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백면인을 쓰러뜨리는 그 날까지 산유에(蒼月;아오츠키)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완성된 창은 그대로 하늘 멀리 날아가 백면인과 싸웠고[6], 백면인이 처음으로 공포란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때의 마주침 이후로 다시 백면인을 만나질 못했고, 백면인을 죽이기 위해 만든 창이면서도 그 백면인을 찾다가 수많은 애먼 요괴들이 죽어나가게 된다. 사실상 요괴들로서는 백면인만큼이나 난데없는 재난인 셈이었고, 결국 무수한 요괴들이 짐승의 창을 막는다는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모여 창을 억누르고, 저마다 한 올의 실로 변해 붉은 천을 엮어 험준한 산의 바위기둥들 사이에 봉인해두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나, 백면인을 쓰러뜨리고자 방황하던 어느 전사의 손에 들어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창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사용자의 위험이나 의지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돌 먹는 요괴와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우시오가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창을 불러내는데 성공하자 그제서야 토라가 '이제야 창을 제대로 쓰게 됐다'고 평하기도 했고, 깊이 수십 미터에 이르는 구덩이에 몇 톤 분량의 쇠를 녹여부여 봉인했으나 우시오의 부름에 응답하며 쇳덩이를 깨부수고 튀어나오기도 했다.
이후 백면인이 다른 요괴들에게도 위협이 되자 우시오와 요괴들은 동맹을 맺게 되는데[7], 예지몽[8]에 의해 부서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겁에 질린 요괴들이 새로운 창을 만든다고 난리법석을 치기도 했다.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백면인과 싸우다가 우시오가 분노와 증오로 휩싸인 상태로 휘두르다가 예지몽대로 산산조각나지만 우시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결의를 다지자 파편 조각들이 일본 전역으로 퍼져 백면인의 기억 벌레를 전부 작살내고 돌아와 토라의 몸으로 흡수되어 신생(新生) 짐승의 창으로 부활한다.[9]결전에서 붉은 천을 다 뗀 풀 파워로 백면인과 격돌, 우시오의 손에 들려 백면인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창의 부작용으로 우시오가 무명요괴가 되어가자 창대에 깃들어 있던 기료와 날에 깃들어 있던 지에메이 둘의 혼이 창을 뛰쳐나와 우시오를 인간으로 되돌려주고 이 과정에서 짐승의 창은 파괴된다. 이는 역할을 다한 무기가 사라지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데, 창에 새겨진 문장대로 백면인을 쓰러트릴 때가 아닌 "우시오를 구하기 위해" 역할을 다한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3. 기타
-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는 왠지 아마노 미시오가 쓰고 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에는 요괴의 창이라는 이 창을 패러디한 창이 나온다. 봉인의 붉은비단이라는 악세사리가 세트로 있는것으로 보아 거의 확실.
- 일본 서브컬쳐를 털어봐도 이 정도의 포스를 뽐내는 가공의 무기는 기껏해야 악마성 시리즈의 뱀파이어 킬러가 유일하며 본작 영향으로 우시오란 캐릭터면 반드시 이 창을 장비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설정만 봐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숙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졌고, 사람의 혼이 깃들었으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사용자가 위험해진다는 것까지.[10]
-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 요괴소년 호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 랜스는 아니고, 조충곤이다.
- 방패 용사 성공담의 등장인물이자 창 용사의 새출발의 주인공인 키타무라 모토야스도 사용. 여기서는 비스트 스피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으며, 타인으로 변장해 있던 구미호인 툴리나를 감지하고는 살해해버린다. 요괴를 감지하는 기능은 건재한 모양.
탈모갤이 좋아하는 무기라 카더라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백면인 단 하나의 요괴에 대한 증오였으나, 들불에 불이 번지듯 백면인에 대한 증오는 요괴 전체에 대한 증오로 바뀌었으며 주인이 없던 시절에는 닥치는대로 요괴들을 주살하며 날아다녔다.[2] 사실 애초에 제작자가 노린 본인을 실제로 추적해내 따라잡았고, 그 가공할 힘으로 그를 물리치기 직전(!)까지 갔으나 실패했다. 이에 분노한 나머지 분풀이 삼아 다른 수많은 요괴들을 도륙하고 다닌 것.[3] 요괴 한 마리가 실 한가닥으로 변해, 그 실로 천을 짜서 봉인한 것. 짐승의 창의 봉인이라는 한가지 목적만을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요괴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 요괴의 창에 대한 구속력은 거의 절대적이다. 창을 만든 것이 하나의 의지였으니, 그 창을 막을 수 있는 것도 그에 대응하는 강한 의지라는, 설득력 있는 설정.[4] 여담이지만 이 문은 과거 이곳에 짐승의 창이 있다는것을 알고있던 광패명종 측에서 몇번이고 풀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봉인이 걸려있었다. 우시오의 아버지인 아오츠키 시구레도 젊었을 적에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서 상당히 삐뚤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평범한 소년이었던 우시오가 열려고 하자 아예 문짝 자체가 떨어져 나가버렸다.[5] 기료, 지에메이 남매의 아버지가 백면인에게 살해당하자 두려움 없이 백면인에게 덤비려 했고, 몸을 던져 남매를 감쌌던 용기, 그리고 부모를 잃은 남매를 위로해주던 상냥함을 높이 샀다. 그러나 정작 우시오는 백면인과 눈이 마주치자 꼼짝도 할 수 없었고, 지에메이 또한 구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6] 이 와중에 누군가의 곁을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다.[7] 임시적인 동맹이 아닌 이미 우시오에게 도움을 받아 친분이 있는 요괴들이 주축인 동맹이다[8] 단순한 예지몽이 아니라 시역이라고 하는 시간을 돌아다니는 요괴가 직접 결전의 시간대에서 가서 목격한 것이다.[9]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일본 중의 이들에게서 우시오와 토라의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수많은 감정을 얻어 하쿠멘노모노에 대한 증오로부터 해방되었다고 한다. 창에 새겨진 수많은 상처가 사라져 갓 만들어졌을 때처럼 매끈한 형태로 돌아온 것은 이 때문. 하쿠멘노모노와 싸우는 도중에는 거울처럼 그의 눈을 비춰보이기까지 할 정도.[10] 단 뱀파이어 킬러는 분가인 모리스 가문 한정. 이쪽은 채찍의 시련을 통과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 없으며, 통과해도 사용할 때마다 수명이 깎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