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clearfix]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2. 정사 삼국지
《정사 삼국지》 주석 《한진춘추》에서 유종이 항복한 후 "조조는 이미 장군의 항복을 얻었고 유비는 달아났기에, 필히 해이해져 방비를 하지 않을 것이니, 가벼운 무장으로 단기로 나갈 것입니다. 만약 제게 뛰어난 병사 수천만 주셔서, 험준한 곳으로 요격하면, 가히 조조를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조조를 사로잡으면 위엄은 천하에 진동하니, 앉아서 범처럼 걸어나간다면, 중원이 비록 넓다 한들, 격문을 돌리는 것만으로 평정할 수 있으니, 다만 한번의 승리만을 거두어서 금일 보전하여 지키는 게 아니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기회는 만나기 어려우니 놓칠 수 없습니다."라고 간언했는데 유종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더 이상의 등장은 없다. 사실 유종도 내심 항복에 반대하는 입장이긴 했으나 거의 대부분의 신하들, 무엇보다도 군권을 쥐고 있던 것으로 여겨지는 채씨 일족이 투항을 주장하였고 또 본인도 그 조조를 상대로 그런 큰일을 벌이기에는 담이 작았던거 같은데 왕위의 이후의 삶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만약 이 사실이 조조 귀에 들어갔다면 곱게 죽지는 못했을 듯.《자치통감》에 주를 단 호삼성은 자치통감의 이 구절에 주를 달아 유종이 왕위의 말을 들었으면 조조는 거의 끝났을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유표 사후 형주 호족 인사들이 외척 중심의 항복파[1]와 한 황실을 등에 업은 조조에 맞설 명분을 제공할 수 있는 유비를 중심으로 한 항전파[2]로 갈렸는데 왕위는 항전파면서도 유비가 아닌 유종을 중심으로 두고 조조에 맞서기를 주장했다는 점이 눈에 띄며 조조에 항복했던 유종 세력 내부에서도 내심 반조조 세력이 존재했었음을 알 수가 있다.
3. 삼국지연의
채모에 의한 유비 암살작전에서 괴월의 계책에 의해 문빙과 함께 조운을 무장들만의 술잔치로 따로 유혹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악역 부하 1 정도의 모습이였다. 하지만 후에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자 정사와 마찬가지로 조조를 공격하자고 주장했으며 이에 채모가 자신을 꾸짖자 채모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말하며 채모와 다투는 등, 슬슬 충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청주자사로 강제 부임하는 유종을 유일하게 따르며 호위한다. 하지만 조조가 화근이 될것을 염려해 그 둘을 죽이려고 우금에게 군사를 딸려 보내자 보내자 우금을 상대로 유종을 필사적으도 지키려다가 유종, 채부인과 함께 죽고 만다.[3] 곱게 죽지는 못했지만 문빙과 함께 몇 안 되는 유표의 충신으로 연의에서는 더 비장한 캐릭터가 되었다. 그 문빙조차도 유비의 형주 입성을 막는다거나 이후에 조조의 수족 노릇을 충실히 하며 유비에게 주인을 저버린 역적이라는 일갈을 듣기도 했으니 진정한 유표와 유종의 충신은 왕위라고 할만하다.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11 |
삼국지 12, 13, 14 |
삼국지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충신 보정을 받지 못하고 무관쪽 능력치조차 70을 넘는 것이 없는 허접으로 나온다. 삼국지 4편과 삼국지 5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삼국지 3에서는 그냥 문관으로 내정이나 시킬만 하다. 참고로 초반 시나리오에서는 왕위가 2명인데 나머지 1명은 바로 조앙(趙昂)의 이름이 오역된 것.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5/무력 70/지력 55/정치력 49. 병법으로는 분전, 몽충을 가지고 있긴 하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1/무력 65/지력 60/정치력 54/매력 64에 특기는 회복. 단 1개 뿐.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오른손으로 검을 쥔 채 유종과 채부인을 죽이러 온 우금과 조조군을 상대로 맞서려 하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0/무력 70/지력 62/정치력 52. 특기는 순찰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순찰이며 전법은 창병공격진. 음성은 어째선지 일러스트와 달리 무례로 들린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0, 무력 70, 지력 62, 정치 50, 매력 64로 전작과 달리 정치력이 2 하락했다. 개성은 지리, 주의는 패도, 정책은 성벽확장 Lv 3, 진형은 어린, 안행, 전법은 저지, 구축, 강습,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투가 일러스트와 다른 보통남으로 설정되었다.
4.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양양 전투에서 레벨 27의 중기병으로 등장한다. 일기토도 없는지라 비중은 공기. 나름 네임드 기병대지만(무 40, 지 58, 통 36) 양산형 기병대(무 50, 지 30, 통 40)보다 지력을 제외하고 능력치가 후달린다.4.3. 용랑전
조조를 원망하며 청주로 쫓겨나는 채부인과 유종에게 "염려 마십시오. 이 왕위가 있는 한은 반드시 조조의 목을 쳐서..."라고 말하나 갑자기 나타난 흑장호에게 채부인, 유종과 함께 살해당한다.[1] 채모, 장윤, 괴월, 괴량, 한숭 등이다.[2] 이적, 곽준, 상랑 등이다.[3] 사실 유종을 따르던 군사도 거의 없는데다 싸움터에서 잔뼈가 굵은 우금이 상대였단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유종은 가망이 없었으나 그걸 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우금과 맞서 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