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5:03:42

온 - The Whole/1-2부《절망 속의 불기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온 - The Whole 시리즈
1. 개요2. 줄거리3. 설정
3.1. 투3.2. 후론
4. 등장인물
4.1. 커-랴우크4.2. 멘투
4.2.1. 네무4.2.2. 후론4.2.3. 쿤타4.2.4. 툼바야4.2.5. 파쿠나4.2.6. 똥 칠한 멘투4.2.7. 콰마

1. 개요

이우혁 온 - The Whole 시리즈파트 1-2.

1-1편의 알볼과 쿨카의 전투로부터 2000년이 흘러 빙하기가 임박한 시기 아프리카 적도에서 벌어진 커-랴우크와 멘, 멘투의 전투를 그린다.

2. 줄거리

빙하기가 찾아와 진행중인 시대에 아프리카 적도 부근에 부족이 커-랴우크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의 보복을 계획하는 이야기다. 빙하기 시대상 혹한기를 견디지 못한 커-랴우크들이 따뜻한 적도 부근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되며 커-랴우크는 백인 일단 주역인 멘과 멘투는 흑인이다.[1]

현재 커-랴우크는 도구없이 신체에서 힘을 쓰는 알볼의 라퓨를 완벽히 익혔다. 1-1부에서 전원을 경악하게 한 라퓨 무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심지어 어지간한 멘투의 불 주술은 튕겨내기까지 한다. 아마도 남쪽으로 떠난 유미르의 잔당들, 알볼을 싫어하던 제자들로 보이는데 이들에게 기술의 전수가 꾸준히 이루어진 것인지 1-2부에 나오는 커-랴우크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다. 다만 식인의 풍습이 박혀 기형, 저능한 커-랴우크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듯하다.

한편 멘과 멘투는 쿨카에게서 아무런 힘도 물려받지 못했고 그 무시무시한 격차로 멘은 물론 멘투 역시 커-랴우크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한다. 쿨카의 이름과 가르침은 물의 제단이라는 단체(?)를 통해 익명으로 전해지는데 2천년 후에 그 후손인 파쿠나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며 상당히 통탄스러워한다. 그도 그럴게 과거 쿨카는 무지막지한 투의 힘과 비법을 모조리 알고 더 발전시킬 생각과 가능성도 있었는데 다른 선조 멘투들이 질투를 해(사실은 멘인 릴리아의 조부의 꼬드김이 컸지만) 반란을 일으키고 쿨카는 신물이 나 릴리아의 시신과 함께 자신의 신체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 자살해버림으로써 오히려 반란을 한 멘투들은 뭐하나 얻지 못하고 연합마저 깨짐으로써 오히려 더 약해져버린 것이다.

즉, 1-2부는 선조의 힘을 완벽히 전수받은 강력한 커-랴우크와 선조들의 욕망 때문에 약골이 된 멘, 멘투의 전투이며 이 격차가 너무나 커져서 1-2부는 무슨 호러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포스럽고 댓글창은 대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전쟁을 만년이나 한 것이냐 하는데......

스토리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며 주인공 네무가 후론이 죽으면서 남긴 주술과 자신의 둔감함을 이용해 '후론' 으로 이름붙인, 고통에서 투를 생성해내는 흡수주술을 완성하고 아버지 네칼라와 합체기(...)를 써서 거의 메테오 스웜에 가까운 불의 대주술을 써서 침략해 온 커-랴우크를 모조리 몰살해낸다. 그 뒤 네무는 아들 네마와 다른 멘투들에게 후론을 전수하고 이들을 통해 후론이 더욱 발전하면서 점점 남진했던 커-랴우크들을 다시 북쪽으로 멀리 몰아내는 흐름으로 가게 된다.

스토리 마지막 부분 즈음 네무가 아버지와 화해하고 함께 거대한 불주술을 써서 커-랴우크를 모조리 몰아내고 밤하늘을 커다란 불기둥으로 밝히며 커-랴우크에게 일방적으로 사냥, 사육당하면서 잡아먹혀 전멸을 향해 가던 멘투의 희망을 보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걸작.

3. 설정

3.1.

주인공인 네무의 종족인 멘투가 쓰는 초능력으로 멘투는 멘이 가지지 못하는 미지의 감각으로 이 투를 컨트롤할 수 있다. 투를 사용해 텔레파시인 마음의 소리, 자살공격인 불주술이나 독이나 물을 정화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3.2. 후론

투를 활용해 만드는 기술, 주술이나 마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야기의 조연인 인물 후론의 이름을 딴 것으로 단순히 투를 가볍게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복잡한 여러가지 코딩(?)을 통해 기존에는 자살해야 쓸 수 있던 불주술의 원리를 분해해서 죽지 않고도 불주술을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최초의 후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불에서 투를 흡수하는 후론으로 에너지원인 라퓨가 떨어지면 자연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할수밖에 없는 커-랴우크와 달리, 멘투는 불에서 투를 흡수하는 후론을 만들어냄으로 커-랴우크와 비교도 안 되는 출력을 내고도 불을 통해 순식간에 회복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커-랴우크와의 만년전쟁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된다.

4. 등장인물

4.1. 커-랴우크

하얀 피부와 붉은 머리를 지닌 네안데르탈인의 특성을 잘 갖춘 존재들이다.

현재 누구의 후예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유럽이나 중동 어딘가에서 산걸로 보이며 빙하기의 추위를 못견디고 아프리카에 온 걸로 추정되고 1-1부 최후반부에 발생한 전통인지 식인을 한다. 그래서 오는 길에 멘과 멘투들을 전부 잡아먹고 주역 멘투족이 있는 아프리카까지 내려오며 파쿠나의 말에 따르면 아프리카 북부도 해치운 모양이다. 1-1부에 묘사된 것을 보면 유미르에 의해 타락해 식인을 하고 남쪽으로 내려간 커-랴우크 일족들로 보인다. 동쪽으로 간 알볼 일행이나 유럽에 그대로 남은 비다르의 일족은 1-1부의 에필로그, 1-3부의 비다르족의 행태로 볼 때 식인을 하지 않았으니 남은 것은 멘투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 커-랴우크들 뿐이다.

알볼의 라퓨를 전수받아 도구 없이 주먹으로도 라퓨를 뿜어내고 사자후와 함께 신체에서 라퓨를 대량 발산시켜 멘과 멘투를 기절시키기도 한다.

4.2. 멘투

4.2.1. 네무

아프리카 적도 지역에 사는 흑인종 젊은 멘투다.
전 부족장인 아버지를 모시고 있지만 다리가 잘려 부족장직을 내려놓고 치매까지 온 막장 아버지 때문에 고생을 하여 이 때문에 아들 네마도 쉽사리 만나지 못하는데 또 투까지 매우 약하다.

이 아버지를 요양하느라 커-랴우크가 침략 중인데도 불 주술을 배우지 못허고 도중에 커-랴우크에게 붙잡히는데 무슨 생각인지 그들은 네무를 부족 내에 다시 던져놓고 그로 인해 커-랴우크들과 동맹한 배신자라고 오인받는다. 허나 근거가 없어 누명은 풀렸으되 다시 커-랴우크의 사나운 공격으로 부족이 패닉에 빠진다.

우여곡절 끝에 현 부족장의 아들인 후론에게 흡수주술 '후론'을 배우게 되어 아버지 네칼라와 함께 침략해 온 커-랴우크들을 모조리 몰살시키지만, 이 과정에서 간신히 화해한 아버지를 잃고 불의 고통에 기반한 주술인 후론의 전수와 개량을 위해 일부러 아들인 네마를 냉혹하게 대하기를 무려 40년 동안이나 했다. 마음이 아팠지만 다시는 식인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긴 세월 가면을 쓰고 고통을 받았던 네무는, 결국 그 진의를 깨닫고 눈물을 흘린 네마에게 흐뭇해하면서도 긴 세월의 고통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불에 들어가 생을 마친다.

4.2.2. 후론

현 부족장의 아들로 강력한 투를 지니고 있다.

허나 아직 너무 어리고 철이 없어서 문제인데, 불 주술을 죽지 않고 연사를 하는 신기를 선보인다. 물론 나이가 어려 커-랴우크의 고함에 그 불이 꺼졌지만 자살성 기술을 극복해버릴 가능성을 보여준 것. 후에 밝혀지길 네칼라, 파쿠나와 함께 불 주술의 업그레이드판을 제작 중이었다고 한다. 그 셋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고.

커-랴우크가 던진 나무에 맞았지만 장로들의 희생으로 생존, 몸에 독이 생기자 네무와 파쿠나에게 치유받는다.

그러던 중 네무의 아버지인 네칼라의 진실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나... 그걸로 . 어떤 커-랴우크가 휘두른 라퓨 무기에 머리를 공격당해 사망한다.(...)

사실 세계관 최강자인 줄 알았던 애가 그냥 죽어버려 호칭만 거창했던 평가가 낮은 친구인줄 알았으나...

후론은 자신의 천재적인 투 활용법을 네무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네무를 각성시킨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투'의 기본적인 힘만 사용했던 멘투는 이 투 활용법을 '후론'이라 부르며 여러가지 후론을 만들어내 생활전반과 전투에 쓰게 되며 이로 인해 커-랴우크와 멘투의 능력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라퓨를 단순하게 무기, 기합 등으로만 응용하는 커-랴우크에 비해 물 정화, 불에서 에너지를 흡수해 투를 채우고 그 투를 다시 방어막, 불주술, 심지어 비행과 마을 전체를 둘러싸는 장벽이나 집을 만드는 것까지 활용하게 되는 멘투의 사회는 크게 발전하게 되고 이때부터 커-랴우크는 사회적으로 힘을 활용하는 능력에서 다시는 멘투를 당해내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4.2.3. 쿤타

네무의 절친으로써 아내 푸타야와 함께 네마를 길러준다.

아버지에게 엮여 사는 네무를 짠하게 보며 그가 자유를 누리길 바라는 진정한 친구 같았지만 본편에서 최초로 커-랴우크들에게 죽은 멘투가 되었다.

4.2.4. 툼바야

네무를 배신자로 몰았던 멘투로 커-랴우크에게 잡혀서 불 주술을 쓰려 하나 주술의 공략법을 잘 아는 커-랴우크에게 머리가 참수되어 주술은 쓰지도 못하고 죽었다.

4.2.5. 파쿠나

황인종 멘투로 과거 오래 전에 현 부족으로 이주했다. 황인인 이유는 네무가 백인인 커-랴우크가 파쿠나보다는 하얗다 했으니 황인 맞다. 다만 외모가 현재의 동양인에 가까운지 라틴계에 가까운지는 묘사되어 있지 않다.[2]

남하하는 커-랴우크들에게 공격당해 부족이 망했고, 그래서 현 부족에 왔다는데 파쿠나 부족의 위치는 아프리카 상부이거나 중동으로 추정된다.

이전부터 커-랴우크의 위험을 설파했고 불 주술을 독려하지만 부족원들의 안전불감증에 무시당하고 정작 침입 당시에는 책임을 전가당해 얻어맞았다고 한다. 이후 후론의 독을 자기 몸으로 되돌리며 희생하였다.

4.2.6. 똥 칠한 멘투

자신을 먹지 못하게 전신에 을 칠해 커-랴우크들이 자신을 쓰레기로 인식하여 그냥 놔두기를 원했으나...

커-랴우크들은 그가 괘씸했는지 외면하기는 커녕 그 멘투의 서른 개의 손발의 마디를 하나하나 부러뜨려 고문한다. 고통에 기절해도 특유의 방법으로 다시 깨워(...) 한 치의 아픔마저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이후 손발의 마디가 몽땅 부러지자 나중에는 팔의 힘줄을 뽑아낸다. 그것도 하나씩 차분하게(...). 심지어 어마어마한 악력으로 팔을 짓뭉개놔서 지혈을 시켜놓는 바람에 산 넘어 산.

이후에는 아예 껍질을 벗기고 근육이 드러난 채로 나무에 매달아놓았는데 심지어 그 상황에 이르기까지도 죽지 않았다.

광장에 전시된 이 멘투의 운명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남은 멘투들은 그야말로 혼비백산하여 정신이 나가버렸다. 과거 멘의 꼬드김에 넘어가 선조 멘투들의 시기와 질투로 쿨카를 중상모략하여 죽게 만든 후 한없이 나약해진 후손들의 업보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이다.

4.2.7. 콰마

네무의 부족 출신으로 찌질하게 숨어서 동료를 팔아버리고 자기만 살려는 멘투를 죽여버리며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차라리 이렇게 죽을 바엔 자신들이 커-랴우크들도 불 주술로 복수하며 아이들과 여자들만이라도 대피시키자는 계획을 세운다. 허나 커-랴우크들은 콰마가 예상한 것보다 상상 이상으로 훨씬 더 빠르며 압도적으로 강한게 함정.(...)

나중에 자신이 20명의 남성 멘투들과 함께 저 멀리 커-랴우크를 조준하여 일제히 불 주술을 쓰려하나 커-랴우크의 라퓨 무기에[3] 깔끔하게 두동강나고(...) 여자들과 아이들도 울타리에 도착하기도 전에 커-랴우크가 라퓨 한번 뿜어내니 다 날아가 자빠져 작전 대실패... 그래도 라퓨의 능력을 하나 더 밝혀냈으니 개죽음까진 아니라고 해야 하나?...
[1] 파쿠나는 황인이지만 아직 흑인종 멘, 멘투를 제외하고는 다른 멘, 멘투가 등장하지 않았다.[2] 황인이라기보다는 아래 서술에서도 보이듯 북부 아프리카(이집트나 중동인 정도)로 보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커-랴우크의 원형인 네안데르탈인이 주로 유럽에만 거주한 것을 미루어볼 때 커-랴우크가 빙하기 시기에 같은 위도였던 동양을 굳이 침공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또 그 황인이 아프리카 쪽으로 도주하는 것도 부자연스러우니까.[3] 이들은 알볼 등의 후예로써 신체 내의 라퓨를 형상화시켜서 무기의 형태로 사용할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