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21:07:43

역경 나인

역경 나인
逆境ナイン
파일:역경 나인.jpg
쇼가쿠칸에서 출판한 복각판 표지
장르 스포츠, 개그
작가 시마모토 카즈히코
출판사 도쿠마 쇼텐
연재처 월간 소년 캡틴
레이블 소년 캡틴 코믹스
연재 기간 1989년 ~ 1991년 (전28화)
단행본 권수 6권

1. 개요2. 역경3. 미디어 믹스
3.1. 영화
4. 기타5.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시마모토 카즈히코야구 만화. 《거인의 별》을 위시한 근성 스포츠물을 패러디한 개그 만화.

주인공인 전력학원 고등학교의 후쿠츠 토우시[1]가 폐부 위기에 몰린 야구부를 구하기 위해 교장에게 "코시엔에서 우승하겠다." 라고 큰 소리를 친다. 그런데 이때부터 온갖 역경이 몰려오고 야구부 9명과 여자 매니저가 온갖 터무니 없는 역경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시마모토 말로는 이 만화는 연재 당시엔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연재 도중에 잘렸다.[2] 그러다 2000년대에 이 만화의 몇 장면이 짤방으로 돌아다니면서[3] 재조명을 받아 복각도 되었고 실사 영화화도 되었다.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개그 만화였다고 할 수 있다. 시마모토는 이게 자신의 작품 중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과 함께 가장 자신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2. 역경

  • 야구부 폐부 (1화)
  • 부원 9명 중 7명이 여러 이유로 탈락, 투수인 토우시도 팔 부상 (1~2화)
  • 부원이 4명만 남음 (6화)
  • 주장인 토우시가 여자에 빠졌다는 오해를 받아 신용 추락 (8화)
  • 기절해있다 깨어나보니 9회초 109점 차[4] (14화)
  • 54점 차로 경기 속행 불가능 (18화)
  • 정신적 지주였던 부장의 퇴부 (22~23화)
  • 11배 강한 적 (26화)
  • 적이 된 옛 스승 (27화)
  • 토우시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 (27화)

3. 미디어 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CD, 연극, 영화, 파치슬로 등이 만들어졌다.

3.1. 영화

[nicovideo(sm280826)]
2005년에는 실사판 영화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하스미 에이치로(羽住英一郎). 각본은 후쿠다 유이치.

원작자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이 영화에서 호노오 모유루 역으로 출연했다.

호에로 펜에서 이 영화 제작 이야기가 나오는데 감독이 배우들 애드립은 안 말리고 자신의 의향도 무시하고 각본을 막 고쳐서 "이 영화 이대로 괜찮은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결과물은 괜찮았다고 한다. 2024년에 유튜브에서 한 말로는 자신이 여러가지 의견을 냈지만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며 이건 영화를 만드는 분들의 작품이니까 원망은 하지 않지만 그렇게 마음엔 들지 않는다고 한다.

교장 역 배우로는 시마모토가 존경하는 가면라이더 1호의 배우 후지오카 히로시가 캐스팅. 후지오카 히로시는 대부분의 대사를 대본대로 안 하고 애드립으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어울려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이렇게 감독이 마음대로 만든 탓인지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코미디 영화로서 보면 시간 낭비 수준의 망작은 아니지만 진지한 면도 있던 원작을 단순히 웃음 거리로 소비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또한 개봉 시기에 할리우드의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역경을 겪었다. 역경 나인 답다.

다만 음악은 매우 좋아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한다. 작품은 죽었지만 음악을 남겼다. 뮤직 비디오라 생각하고 보는 것도 좋다.

4. 기타

속편으로 프로야구 선수가 되었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후쿠츠 토우시의 재도전을 다룬 《게키토우》(ゲキトウ)가 있다. 매출이 별로라 단행본 1권에서 연재 종료. 이 만화 대신 신 호에로 펜을 급히 대신 연재했는데 그게 더 잘 나가서 장기연재작이 되었다.

2018년에는 모바일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와 콜라보 이벤트를 했다.

시마모토는 러브 라이브!를 처음 봤을 때 "이거 완전히 역경 나인이잖아."[5] 라고 생각했고 러브 라이브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마모토가 그린 러브 라이브 동인지는 도입부가 역경나인과 똑같다.[6]

아오이 호노오 드라마 판에선 미래에 프로 만화가가 된 호노오 모유루가 그리고 있는 만화로 나온다.

호에로 펜 연재 중 역경 나인과 꼭두각시 서커스의 크로스오버 작품을 시마모토 카즈히코후지타 카즈히로가 같이 그리는 기획이 있었다.

시마모토의 화실 '빅뱅 프로젝트(ビッグバンプロジェクト)'는 회사 마스코트로 이 작품에 나온 야구공 '오토코다마'를 사용한다.

5. 외부 링크



[1] 한자로는 不屈闘志(불굴투지)[2] 2002년 방송된 BS 망가 야화 시마모토 카즈히코 편에서는 오카다 토시오가 "역경 나인이 재밌는데 절판되어서 이제 안 팝니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3] 일본에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라는 짤방이 유명하다.[4] 121:3[5] 폐교를 막기 위해 최고의 스쿨 아이돌이 되겠다고 하는 부분이 비슷하다.[6] 역경 나인이 교장의 "폐부다!" 라는 외침으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토리의 어머니가 "폐교다!" 라고 외치는 걸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