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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류 | |
<colbgcolor=#ac2b1e><colcolor=#ffffff> 해외 이름 | Enryu エンリュウ 蒽柳, 恩流[1] |
종족 / 성별 | 불명 / 남성 |
머리 / 눈 / 피부색 | 적발 / 적안 |
포지션 | 창지기 |
등장 | 미등장[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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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이명은 '붉은 탑'이며, 현 랭킹 2위.
자하드의 체제가 자리 잡은 이래 들어온 최초의 비선별인원이자 스스로 탑의 문을 연 자. 불멸자라고 생각되었던 층의 관리자를 살해함으로써 관리자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님을 탑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적으로 '관리자 살해자'라는 별명과, 당시의 관리자의 붉은 피와 그가 다루는 붉은 신수가 합쳐진 광경으로 "붉은 탑(赤い塔 / Red Tower)" 또는 "붉은 비(赤い雨 / Red Rain)"라는 이명을 동시에 획득한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2.1. 외모
2부 240화 끝, 그리고 241화 초반부에 회상씬으로서 전체적인 모습이 간략하게나마 드러났다. '붉은 탑'이라는 이명답게 신수뿐만 아니라 머리칼도, 눈동자도 붉다. 헤어스타일은 짧은 머리지만 웨이브가 들어가있고, 앞머리가 길어 눈을 거의 가린다.
의복은 현대의 남성 겨울 의복처럼 머플러와 트렌치 코트, 긴 바지에 장갑과 구두를 착용했다. 신비주의인지 디자인이 정착되지 않은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뒷모습만 작게 드러나서 의복의 색과 얼굴을 포함한 전체적인 외모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색깔은 작게나마 표현된 것으론, 적발 적안이 확실하지만 전체적인 의복은 흰색과 회색의 모노톤 계열.
1년 뒤 세븐나이츠 콜라보레이션 대상으로 뽑히며, 좀 더 제대로 된 얼굴과 색에 기반한 모델링이 나왔다. 아트워크와 모델링의 헤어스타일이 살짝 다른데, 초상화는 웹툰처럼 물결이 제법 들어간 곱슬머리이다.
참고로 작가 공인 탑 내 최고 미남이다. 2부 240화 후기에서 작가는 '신의 탑 공식 짱짱맨'이라고 불렀다. #
2.2. 성격과 인맥
불명. 관리자를 죽일 당시 회상씬에서는 매우 고고한 말투를 쓴다.
세븐나이츠 콜라보레이션에서도 성격을 유추할 수 있는 대사 및 배경 설정이 하나도 없다.
2.3. 실력
직접 싸우는 모습은 커녕 등장조차 하지 않고 그저 언급만 되었지만, 무려 관리자를 살해했다는 점에서 그 위상은 탑의 왕 자하드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관리자는 탑을 다스리는 신 같은 존재로서 자하드와 우렉 마지노, 10가주 전원을 포함한 탑의 모든 생명체가 동시에 달려들어도 관리자 한 명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엔류는 그런 관리자가 정한 법칙을 깨부수고 탑에 일방적으로 들어왔고, 관리자와 싸웠을 뿐 아니라 끝내 살해하기까지 했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현시킨 것이다.[3] 랭킹 1위의 펜타미넘만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넘사벽의 최강자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탑의 법칙을 깨부순 존재는 엔류와 펜타미넘뿐이다.
어떻게든 남겨진 서술에 의하면 엔류의 전투 방식은 신수로 이루어진 방 9000개[4]를 만들어 지상에 쏟아붓는 방식으로 싸우며, 엔류를 숭상하는 사람들은 시적 표현을 더해 '붉은 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한다. 엔류의 이런 신수 제어 능력은 관리자조차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관리자는 신수의 주인으로서 신수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인데[5] 그러한 관리자의 지배와 권능, 권한 등을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신수를 사용하여 관리자를 죽여버렸으니 당연하다.
죽음의 층에서 관리자의 일부분인 붉은 바리를 상대할 때 자하드, 10가주와 함께 탑 내에선 최강이나 다름없는 우렉 마지노조차도 신수를 쓰지 못 하고 육탄전으로 싸울 정도였다.[6] 그러나 엔류는 붉은 바리 같은 파편 따위가 아닌 무려 만전의 완전체 관리자와 싸우면서 오히려 압도했고, 관리자의 지배하에 있는 신수마저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관리자를 찢어죽였다.
실제로 펜타미넘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엔류가 부동의 랭킹 1위였다. 더한 놈이 튀어나온 통에 2등으로 밀려난 것. 여기에 대한 논란은 후술.
작중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이 우렉에게 "이 탑에서 너와 동등한 존재는 자하드와 10가주뿐이다"란 말을 했다.[7] 이 말은 10가주들이 우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자기들 위에 있는 펜타미넘, 엔류, 관리자는 논외라는 뜻이다. 아를렌 그레이스의 일과 탑의 여러 비밀들을 알고 있는 구스트앙이 관리자를 살해한 엔류를 자기 밑으로 취급할 일은 절대 없으니, 구스트앙이 판단하기에 우렉-자하드-10가주는 펜타미넘-엔류-관리자와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 관리자를 손쉽게 죽인 엔류가 자하드나 10가주, 우렉과 동등할 리가 없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관리자의 강함이다. 관리자는 신수 그 자체로 평가 받으며,[8] 실제 붉은 바리라는 관리자의 사체 일부의 신수 운용에 의해 우렉조차도 신수를 못 쓸 정도니 완전체의 관리자 정도면 해당 층의 신수 정도는 아예 아무도 쓸 수 없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관리자와 싸우는 것을 넘어[9] 압도한 엔류의 능력은 신수 그 자체로 불리는 관리자의 신수 운용 능력을 아득히 넘어섰을 수밖에 없다.[10]
레로-로의 언급에 의하면 엔류는 신수로 생명을 창조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말 때문에 독자들은 화련, 아이가 속한 붉은 마녀라 칭해지는 길잡이 종족이 바로 엔류가 창조한 생명이라고 추측하고 있다.[11]
2.4. 그 외 설정
안정, 변화, 혁명, 자유 중 2번째 가치인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보인다.
엔류의 이명인 '붉은 탑'은 그가 나타날 때마다 보통 푸른 빛인 주변의 신수가 붉게 물드는 것 때문에 붙여진 이명이며, 이렇게 색이 물드는 이유에 대해선 불명. '나타날 때마다' 신수가 붉게 변했다는 걸 보면 43층에서 깽판 놓은 일 외에도 탑에 나타난 적이 몇 번 더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신비주의스러운 점과 대단한 미남이라는 것, 그에 맞는 우아한 전투 방식 탓에 관리자를 죽인 대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랭커나 선별인원이나 안 가리고 팬이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아르키메데스에 갇힌 여행자가 "자하드여, 엔류여, 우렉 마지노여!"라고 외치며 자신을 구해달라고 비는 걸 보면 탑에서의 위상은 거의 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엔류를 '맨눈'으로 본 것만으로 그랑 드자와 그랑 드사는 그 후로 신비한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드자는 미래안[12]을 가지게 되었다.
3. 작중 행적
최초 언급은 10화. 레로-로가 스물다섯번째 밤에게 비선별인원에 대해 설명할 때 랭킹 순으로 펜타미넘, 우렉 마지노와 함께 예시로서 지나가듯 설정상의 인물처럼 명시되었다.
2부 84화에서 본격적으로 설정이 풀린다. 가시는 아주 먼 옛날 엔류가 43층의 관리자를 살해했던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밝혀지지 않은 경로를 통해서 FUG에게 전달되었다. FUG는 초월적인 존재인 관리자를 살해한 엔류가 남긴 무기여서 '왕을 죽이는 가시'라고 불렀다. 첫 등장 시점에서는 가시가 비활성화된 상태라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E급 공방전 후반에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에게 귀속된 가시의 그릇과 반응해서 그의 귀속 아이템이 되었다. 엔류의 신수와 마찬가지로 붉은 빛을 띤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에게 귀속되었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는 FUG의 일부 세력은 그에게서 가시를 빼앗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베타에 의해 대략적인 설명이 나왔어도 도대체 왜 관리자를 죽였는지, 정말로 엔류가 가시를 두고 간 것은 맞는지, FUG가 뭘 근거로 가시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이 모든 것은 엔류가 유일하게 활동한 죽음의 층에서 더 자세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엔류는 단순히 배경상의 인물이 아니었고, 위의 의문들 역시 모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예언과 얽혀있음이 드러났다. 엔류의 행적만이 아니라 FUG가 가시를 얻게 된 경위 등도 드러나게 된다.
2부 240~241화에서 죽음의 층과 관련된 키 퍼슨으로 가람 자하드의 이야기로서 내막이 드러났다. 자하드와 탑으로부터 벗어날 길을 찾던 아를렌 그레이스의 기록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를렌과 'V', 아를렌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를렌 그레이스 문서 참조.
드디어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자하드도 관리자도 없는 곳.
그곳이 어디일지 알 수 없지만 내 고향과 같은 드넓은 하늘과 빛나는 별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곳을 떠나면서도 나의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죽은 아이에 대한 연민만은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아이의 육신을 '바깥의 신'에게 바치기로.
언젠가 이 죽은 아이의 육신에 신의 힘이 깃들어 다시 깨어날 것이다.
그 아이는 언젠가 이 탑의 문을 열고 다시 올라올 것이다.
나의 연인에 대한 복수와 우리가 시작한 전쟁의 끝을 그 손으로 이뤄낼 것이다.
그릇된 권력을 깨부수고 탑에 진실을 가져올 것이다.
신의 사자는 붉은 가시를 그 아이의 손에 쥐여 줄 것이고 그 아인 붉은 가시로 탐욕스런 왕의 목을 찌를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감춰둔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어 탑의 모두를 더 위로 이끌 것이다.[13]
이 예언에 나오는 아이가 바로 쥬 비올레 그레이스이며, 신의 사자가 바로 엔류다. 즉, 밤은 아를렌 그레이스의 아들의 시체가 탑 바깥의 신의 힘으로 인하여 부활한 것이었으며, 가시를 얻게 된 것도 모두 예정된 일이었다. 엔류는 바깥의 신의 사자로서 밤에게 가시를 전달하기 위하여 탑에 들어온 것이었던 것.자하드도 관리자도 없는 곳.
그곳이 어디일지 알 수 없지만 내 고향과 같은 드넓은 하늘과 빛나는 별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곳을 떠나면서도 나의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죽은 아이에 대한 연민만은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아이의 육신을 '바깥의 신'에게 바치기로.
언젠가 이 죽은 아이의 육신에 신의 힘이 깃들어 다시 깨어날 것이다.
그 아이는 언젠가 이 탑의 문을 열고 다시 올라올 것이다.
나의 연인에 대한 복수와 우리가 시작한 전쟁의 끝을 그 손으로 이뤄낼 것이다.
그릇된 권력을 깨부수고 탑에 진실을 가져올 것이다.
신의 사자는 붉은 가시를 그 아이의 손에 쥐여 줄 것이고 그 아인 붉은 가시로 탐욕스런 왕의 목을 찌를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감춰둔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어 탑의 모두를 더 위로 이끌 것이다.[13]
아를렌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던 자하드는 아를렌이 사라진 후 아를렌이 밤을 낳고 길렀던 43층에 자신을 숭배하는 제단을 세우고 추종자들이 몰려들게 했다. 그러나 이 땅이 그렇게 더럽혀지는 것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듯이 엔류가 탑의 신수를 붉게 물들이며 홀연히 나타났고, 이렇게 말했다.
가짜 왕을 믿는 자만 이곳에 남아 나에게 죽음을 맞으라.
엔류의 말을 들은 자들은 당황하면서도 엔류가 범상치 않은 자임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곳을 떠났다. 그러나 자하드를 따르던 광신도들은 엔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천장에서 내리는 수없이 많은 붉은 신수의 창에 맞아 그에게 미치지도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흩어져 땅으로 떨어졌다.엔류가 광신도들을 모두 쓸어버리자 결국 분노한 43층의 관리자가 엔류의 앞에 나타났다. 거대한 관리자는 모습을 바꿔 가며 엔류와 싸웠지만, 관리자의 피와 살은 엔류의 공격 앞에 무력하게 찢기고 흩어져 나갔다.
둘의 싸움에 43층의 모든 산과 바다, 건축물들은 파괴되었고 모든 대지는 붉게 물들었다. 결국 관리자는 패배했고,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43층에는 신수의 비가 내렸다고 한다.
밤이 가진 가시는 4가지 조각 중 2개인데, 첫 번째 조각은 FUG로부터 가져왔고, 두 번째 조각은 죽음의 층의 영혼의 방에 숨겨져 있던 것을 포 비더 구스트앙과의 거래로 봉인을 해제하여 밤이 가지게 되었다.
자하드와 10가주 이후에 들어온 최초의 비선별인원임에도 아를렌이 포켓에 그와 관련된 기록을 상당히 명확히 적어놓은 것으로 보아, 아를렌과 연관점이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 때문에 그가 어째서 '신의 사자'라고 불리는지는 차후의 스토리를 기대해볼 부분.
죽음의 층의 노스 시티와 사우스 시티의 전 군주 그랑 드사와 드자는 엔류를 직접 두 눈으로 본 순간부터 눈에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중 드자의 미래안은 현재 호크니에게 양도되어 있다. 가람의 말에 따르면 엔류가 가람 일행이 가야 할 미래로 이끌어주기 위해 미래안의 능력을 준 걸지도 모른다고.
4. 평가
5. 탑의 출입
엔류가 등장할 때의 묘사를 보면 마치 43층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듯하다. 말하자면 건물 바깥에서 창문 깨고 난입한 셈. 과연 엔류가 헤돈과 만나본 적이 있는지도 의문스러우며, 만약 이 가정이 사실이라면 탑에 들어오는 방법이 한두 가지가 아닐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것이 '탑을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다'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10가주와 동급의 강함과 권능, 지식, 지혜를 가졌을 아를렌 그레이스조차 탑을 나가는 데에 매우 긴 세월이 걸렸고, 우렉 마지노도 탑을 나가기 위해 월하익송을 창설해 온갖 애를 쓰고 있다. 즉, 엔류나 펜타미넘처럼 아예 탑의 개념을 초월한 자가 아닌 이상 관리자 미만의 존재들이 이런 식으로 탑을 자유롭게 출입하는 건 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실, '탑을 오른다'는 개념도 관리자에 의해 만들어진 법칙 중 하나이니, 관리자보다 상위의 존재인 엔류가 그 법칙을 무시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6. 기타
세븐나이츠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내용은 엔류(세븐나이츠) 문서 참고하십시오.
-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신의 탑 후반에 가면 가끔 등장할 인물'이라고 한다. 다만 엔류의 능력이 워낙 강력해서 전투 장면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 엔류가 '신의 사자'라는 것 때문에 엔류의 상사격 존재일 '신'이 누군지에 관하여 많은 추측이 있다. 현재까지 나온 인물 중에선 엑시즈이자 현 랭킹 1위인 펜타미넘으로 예상된다. 물론 탑 바깥엔 엑시즈가 더 있으니 정말로 아를렌이 언급한 신이 펜타미넘일지는 아직 모르는 일.
7. 펜타미넘과의 랭킹 논란
탑에서 한 일과는 별개로 세계관 내의 설정상 힘은 엑시즈 사용자인 펜타미넘이 당연히 더 위이다. 애초에 펜타미넘은 신의 탑뿐만이 아니라 T.U.S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최강자 급이다. 하지만 탑의 사람들은 둘 중 누가 더 강한지 당연히 모를 것이다. 엑시즈의 존재를 모를 테니. 탑에서의 행적만으로 따져본다면, '왕가 학살을 일으켰으나 자하드를 죽이지도 않고 사라진 펜타미넘이 왜 자하드와 우렉 마지노와 10가주를 포함한 탑의 모든 생명체가 한꺼번에 덤벼도 절대 못 이기는 관리자를 살해한 엔류보다 랭킹이 높은가'가 쟁점인 것.펜타미넘의 강함은 독자들만이 알고 있을 뿐, 탑 내에서 알려져 있지는 않다. 엑시즈라는 설정도 작가가 본편에서 푼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작품과 블로그에 적혀있던 것이고, 이마저도 작가가 신의 탑이 T.U.S 세계관의 일부라고 언급하고 펜타미넘이 엑시저라는 설정을 풀었기에 독자들만이 알고 있는 것이다. 탑의 인물들이 보기에, 엔류는 관리자를 단신으로 압도하여 살해했으니, 펜타미넘이 저지른 왕궁 학살 따위는 비교 대상도 될 수 없다. 반대로 펜타미넘이 엔류처럼 관리자를 살해할 수 있을지는 유추가 불가능하니, 행위의 난이도만 놓고 본다면 엔류가 펜타미넘보다 월등히 위이다.
영향력으로 따져봐도, 펜타미넘의 왕가 살해 당시에 딱히 네임드 캐릭터가 죽었다는 말도 없고 설사 있었다고 해도 탑에 미치는 영향만 따지면 관리자 살해가 그야말로 비교조차 안 될 만큼 훨씬 더 크다. 규모는 다를지언정 펜타미넘은 고사하고 10가주보다도 아래인 선별인원 출신 하이 랭커도 해낸 왕궁 내 학살을, 관리자조차 압도적으로 끔살한 엔류가 해내지 못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당장 엔류가 관리자를 죽이기 전에 '가짜 왕을 믿는 자만 남아 나에게 죽으라'며 몰려오는 자하드의 추종자를 쉽게 쓸어버렸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가 분노하여 나타났지만 엔류는 그 관리자까지도 죽여버렸다.
작중에서 아무리 관리자가 평소에 존재감이 없다고 한들,[14] 엔류의 관리자 살해로 인해 탑의 한 층이 아예 붕괴됐고[15], 그로 인해 43층은 랭커들도 자유로이 출입 못 한다는 것과 자하드도 아닌 10가주들만 해도 시간이 충분하다면 세력 넓히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 모로 말이 맞지 않는다. 무엇보다 왕가의 랭커들이 대다수 랭커들 중에서도 격이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죽음이 그렇게 크게 충격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펜타미넘이 '왕가 학살'이라는 결과 자체보다는 그 과정에 있어서 엔류의 관리자 살해보다도 영향력이 더 큰 무언가를 보여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탑의 최강자 라인인 우렉 마지노가 로버트 아이샌드에게 "왜 자신이 펜타미넘보다 랭킹이 낮냐"고 따졌을 때 아이샌드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펜타미넘과 우렉이 맞붙으면 우렉이 질 것이라고 공언한 설정이 존재하니, 왕궁 침입 과정에서 엔류의 영향력을 능가할 만한 능력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유추해볼 수 있다. 우렉이 선별인원 시절 10가주 최강자인 혼과 호각으로 맞섰다는 것과 이 싸움으로 인해서 우렉이 탑에서 가장 유명한 랭커들 중 하나가 됐다는 설정이 존재하는 만큼, 펜타미넘 역시 살해 과정에 있어서 랭킹 1위를 부여 받을 만한 것, 즉, 엑시즈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고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펜타미넘이 수수께끼라는 이명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자유분방하고 종잡을 수 없는 전투 스타일에 탑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기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그 정도 사건의 경우 관리자가 무조건 개입하는 것이 맞는데, 개입은 한 엔류와는 달리 펜타미넘의 경우 관리자가 애초에 개입할 생각조차 못 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8. 나무위키 관련 링크
8.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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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왕" 자하드 | "붉은 탑" 엔류 | "수수께끼" 펜타미넘 |
[1] 2부 241화에서는 'N Ryu'로 표기된다.[2] 2부 240화에서 모습이 처음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말하거나 움직이는 과거 회상이 아니라 가람 자하드가 과거 행적을 대신 이야기해주는 장면이므로 등장으로 취급하지 않는다.[3] 현실에 비유하자면 20년 넘게 서비스 중이던 대형 온라인 플랫폼 게임에 회원 가입도 없이 캐릭터를 만들어내더니 무적 + 불사 디폴트가 적용된 운영자의 아바타를 죽이고 깔끔하게 사라진 셈. 다시 말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낸 것이다.[4] 애초에 저 숫자 자체가 정확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관측된 것뿐,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5] 물론 비유적인 의미이며, 정말로 신수=관리자는 아니다. 자세한 것은 관리자 문서 참조.[6] 작중 묘사된 관리자 본체의 크기는 층 하나를 뒤덮을 정도인데 붉은 바리는 고작 강아지 수준만한 크기에 불과하다. 즉, 본체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7] 직후에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설 만한 자가 한 명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8]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관리자=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관리자의 신수 운영 능력이 매우 전능하고 이질적임을 은연히 나타낸 것.[9] 탑의 왕이라는 자하드나 그런 자하드와 자웅을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우렉 마지노마저 신수가 아예 없으면 생존조차 할 수 없다. 이미 관리자와 싸울 수 있다는 것부터 자하드나 우렉 같은 존재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10] 관리자는 해당 층의 신수를 없애는 것도 가능하니 그런 관리자를 상대하려면 해당 관리자보다 신수 운용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지 않고선 싸움 자체가 도저히 성립할 수 없다.[11] 추측이지만 또 다른 근거로는 2부 초반 화련의 밤을 두고 한 "나의 신이시여"를 들 수 있다. 이 말의 의미가 아직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지 안 나왔지만, 말 그대로 화련 본인이 슬레이어인 밤의 측근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라면 슬레이어가 될 밤이 자하드를 노릴 것이다. 화련은 이를 잘 알 테니 자하드에 반하는 엔류가 창조한 생명체로써 엔류의 의지를 이어 자하드를 죽이려는 밤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 조력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12] 호크니가 소유한 그 미래안이다. 옮겨지게 된 사항은 각 캐릭터 문서 참조.[13] 정황상 자하드가 자하드의 공주들에게 하사한 13월의 무기를 지칭할 가능성이 높다.[14] 애초에 관리자의 랭킹을 굳이 매기자면 2.5위라는 작가의 언급을 생각해봤을 때, 엔류와 펜타미넘을 제외하면 결국 탑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게 관리자이니 절대 존재감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저 언급은 단순한 랭킹이 아니라 관리자의 강함을 표현한 것이니 탑에서 끼치는 영향력이야 엄청나겠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전개를 보면 관리자가 직접적으로 뭔가를 한 경우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적기 때문에 존재감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15] 탑 한 층 한 층의 면적은 지구의 아메리카 대륙 여러 개를 합쳐놓은 정도로, 굉장히 광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