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randur게임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조슈아 그레이엄을 맡았던 키스 샤라바이카(Keith Szarabajka).
던머임에도 불구하고 데이드라가 아니라 에잇 디바인 중 마라(Mara)를 섬기고 있는 사제로 첫 등장한다.[1] 던스타(Dawnstar) 마을에 처음 도착하면 마을 사람들끼리 잠자리가 뒤숭숭하다느니 악몽을 꿨다느니 하면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관으로 가 보면 이 분이 마을 사람들을 일단 진정시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에란두르에게 대화를 해 보면 자기가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편이 있으니 도와 달라고 하는데, 따라가서 나이트콜러 사원(Nightcaller Temple)의 퀘스트를 해결하면 동료로 맞아들일 수 있다.
2. 행적
사실은 던스타 뒷산에 있는 나이트콜러 사원은 데이드릭 프린스 베르미나를 섬기는 사원이었다. 퀘스트가 진행되면서 에란두르에게 질문을 하다 보면 아무리 악몽을 해결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해온 사람이더라도 악몽과 사원에 관련해 너무 많은 것을 저세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를 플레이어와 도바킨 모두가 눈치챌때쯤 대충 "너무 자세히 아는 거 같은데"라는 대화 선택지가 생기며, 에란더는 결국 더 이상 자신의 과거를 숨기지 않겠다며 과거를 이야기해 준다. 에란더는 사실은 베르미나를 섬기던 단체의 신자였고, 그 중에서도 높은 위치의 세 명의 신자 중 한 명으로써 베르미나의 의식들을 치르는 것을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의식 때문에 사원 주변에 머물던 오시머들이 단체로 악몽을 꾸게 되었고 결국 악몽의 원인을 찾아낸 오시머들이 공격을 받게 되었다. 오시머들에게 공격당했을 때 도망쳐 나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참회하기 위해 마라를 섬기게 된 것이다. 또한 던스타의 악몽은 베르미나의 데이드릭 아티팩트 '타락의 두개골(Skull of Corruption)'이 일으키는 이변임을 알아채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베르미나의 신자가 펼친 결계를 통과할 필요가 생기자 주인공에게 베르미나 신자의 과거 기억과 동화해 이동하게 되는 약물을 마시게 해[2] 결계를 넘어가게 시키는데, 이 때 '카시미어(Casimir)'라는 신자의 기억을 통해 사원이 오시머들의 공격을 받던 당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카시미어는 사원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영원한 꿈을 꾸게 만드는 가스, '미아즈마'를 풀어 현재 신전에 있는 모든 사람들[3]을 꿈을 꾸는 상태, 즉 수면 상태로 만들기로 합의를 한 후 직접 가스를 풀게 된 것이다.
이 이벤트가 끝나고 결계를 통과한 주인공과 에란더는 카시미어의 기억에 나온 두 고위 신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과거 이들과 절친한 동료였는지 에란더는 그 둘이 살아있음에 반가워하지만 그 중 하나가 에란더를 카시미어라고 부르며 모두를 배신해 도망쳤다고 질책한다.[4] 에란더는 그 이름은 이미 버렸으며 배신한 것이 아니라 단지 준비가 안 되어서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항변하지만 두 베르미나 신자는 주인공과 에란더를 공격한다.
이들을 쓰러뜨린 뒤 에란더는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을 토로하는데, 에란더를 위로해주거나 빨리 악몽을 끝내야한다고 정신 차리게 만들 수 있다. 타락의 두개골에 도달한 에란더는 두개골을 파괴하는 (혹은 오블리비언으로 되돌리는) 의식을 실행하는데 이 때 베르미나의 목소리가 주인공에게 "에란더는 너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어, 두개골을 파괴하려는 게 아니라 자신이 타락의 두개골을 가지고 너를 공격할 테니, 에란더를 죽이고 타락의 두개골 차지해!"라며 주인공을 부추긴다. 이 때 1회차는 말할 것도 없고 2회차 3회차라도 한 번쯤은 누구의 말을 믿을지 고민하게 된다.
에란더는 계속해서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다가 끝내 주인공이 눈치채자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 한다 해놓고 미아즈마 가스와 자신이 카시미어였다는 사실은 빼고 말했기 때문에, 아직도 속셈을 숨기고 있을 수 있으니 에란더를 선뜻 믿기 힘든 건 사실이다. 타락의 두개골을 파괴하는데 체감상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정말로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지 의심하게 되는데다, 전작을 플레이했다면 사악한 리치 에란두르-뱅가릴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에란더를 죽이면 정말로 타락의 두개골을 득템할 수 있다. 하지만 에란더를 죽인 뒤 베르미나는 자신를 따른 것에 대한 칭찬 혹은 속은 것에 대한 조롱은 커녕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타락의 두개골과 주인공 둘 만이 남기 때문에, 이 경우엔 진실이 무엇이였는지 알 길이 없어 매우 찝찝한 기분과 여운을 남긴다. 타락의 두개골의 성능을 말하자면, 전작과는 효과가 달라져서 기본 공격력은 3이지만 소울 젬을 통한 매지카 충전 효과로 공격력 20이 옵션으로 붙어 있으며 잠자는 인간형 NPC, 즉 주인공 종족으로 고를 수 있는 종족의 NPC에게 사용하면 꿈을 모아 강해져서 공격력이 50으로 올라간다. 대충 야를의 궁전이나 윈터홀드 대학 같은 곳에 들어가서 잠 자는 사람한테 쓰면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반면 베르미나의 말을 씹고 에란더를 믿고 기다리면 에란더는 약속대로 타락의 두개골을 소멸시키고, 베르미나 사원 입구에 미리 세워둔 조그만 마라 신단과 함께 사원에 남는다. 이 때문에 정황상 에란더를 죽이는 분기와는 달리, 에란더는 정말로 타락의 두개골을 파괴하려는 의도였고 베르미나가 플레이어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5] 이후 에란더를 동료로 영입할 수가 있게 되며, 던스타로 돌아가면 마을 사람들이 "왠진 모르겠지만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게 되었다"고 하며 야를 스칼드도 악몽 문제를 해결한 도바킨에게 감사를 표한다.
물론 베르미나를 믿는다기 보다는 타락의 두개골이 탐나서 에란두르를 죽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론 '가져도 된다'고 했던 베르미나에게 낚여 좋은 일 해 주는 꼴이니 결국 거기서 거기. 그래도 타락의 두개골은 제법 좋은 아이템이다. 에란더를 죽이고 타락의 두개골을 얻은 후 던스타로 돌아가도 악몽을 꾸는 일이 없어졌다고 마을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 퀘스트 중 연금술 재료를 모을 때 데이드라 심장도 얻을 수 있으니 데이드릭 갑옷/무기를 제작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 두자.
3. 팔로워 성능
자기가 가진 포텐셜의 단 10%만 사용하는 잉여로운 성능을 가졌다. 직업이 힐러/소환사로 되어있어서 무기나 방어구 스킬이 하나도 안오르고 , 회복 마법은 100까지 오르는데다가 소환마법도 높게 오르는데 막상 이 두 마법은 하나도 안쓴다.[6] 그나마 자주 사용하는게 파괴마법인데 파괴마법 수치는 25에서 고정인데다가 마나 통도 50 고정이라 딱 인챈트 안해주면 화염화살 2대 쓰고 끝... 쓸데없는 화술, 알케미 등만 100, 80이상 오른다. 가히 잉여로워보이는 팔로워지만 레벨이 50까지 오르는 몇 안되는 팔로워고 레벨 스케일링도 묠 처럼 플레이어의 1.25배로 맞춰져서 덕분에 걍 깡 체력 자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난이도에서 궁여지책으로 어그로 분산이 필요하다면 성능은 그냥저냥 쓸만한편. 때문에 오기나 애정으로 팔로워로 쓸거라면 마법쪽은 깔끔하게 포기하고,중갑이나 다른 무기를 줘 탱커로 쓰는게 더 낫다.그래도 대사량이 엄청 많은 팔로워 중 한 명이라 나름대로 수요가 있다. 거의 암사자 묠급으로 대사가 많은데 각 대도시뿐만 아니라 던스타, 윈터홀드 등의 소도시 심지어 카스웨이스텐 등 마을에서도 대사량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다. 그 외에도 자신의 과거 행적을 자주 이야기해주는데, 예를 들어 "부모님이 아직 계시는데 조만간 만나러 가야겠다." 아니면 "마라 신을 섬기는 역할을 하는 건 정말 인생에서 가장 좋고, 전환점이 되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다만 대사가 많은 것에 비해 생각보다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단 성능이 잉여스러운 것도 있고, 외모가 비호감인 던머여서 그런 면도 있다. 던머 동료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매력이 재발굴되어 인기가 높아진 텔드린 세로와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7] 물론 아예 인기가 없는 건 아니다.
4. 기타
그런데, 퀘스트를 함께 해결하는 건 좋은데 리프튼의 에린의 집에는 던스타의 영주를 보좌하는 마법사인 Madena가 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서신을 읽을 수 있다. 내용은 마을사람 모두가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를 돕겠다고 한 에란더라는 마라 사제는 윈드피크 여관에서 밍기적거리고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이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주인공이 도착할 때 까지 여관에 있었던 모양인데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하던 중이였을 수도 있고, 본인 혼자선 역부족이라 강력하고 믿을만한 동행자가 필요해 모험가들이 자주 들를만한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8] 다만 묠은 서신을 받고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모험가 생활을 그만둔 이유도 있고, 리프튼의 쎄인으로 일하며 리프튼의 치안을 바로 잡으려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여담이지만 쇼어의 돌에서 다크워터 크로싱 광산으로 물건을 배달해달라는 실기야(Sylgja) [9] 라는 NPC를 볼수있는데 퀘스트를 받은후 몸이 왜 안좋느냐 물어보면은 광산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다고 하며 던스타로 향하던 마라의 사제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마라의 사원은 리프튼에 있고 던스타에 있는 마라의 사제는 에란더 뿐이므로 정황상 에란더가 치료를 해준 것으러 보인다.
참고로 깨어나는 악몽 퀘스트를 완료한 후 동료 상태가 아닌 에란더에게 말을 걸때 가끔 "아주라의 축복이 함께하길 친구여." 라고 말하는데, 호감도 높은 던머 남성 NPC의 디폴트 대사가 나온 탓이지만 아주라는 거의 던머의 주신이고, 데이드릭 프린스 중에서 굉장히 선한 프린스여서 마라와 함께 아주라도 믿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1] 공교롭게도 리프튼의 마라 사제도 던머다.[2] 자신은 마라의 사제가 되어서 면역인지라 마셔도 소용이 없어서 주인공에게 시킨 것이다.[3] 인간과 엘프들 같은 지성체들에게만 통하는 듯 하다.[4] 그런데 이 사람의 성우도 키스 사라바이카다.(…) 키스 사라바이카의 목소리가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완벽히 자문자답이 된다. 사실 이 성우가 던머 남성NPC들의 목소리를 몇몇 예외만 제외하고 전담했는데, 이때 나오는 베르미나 신자도 던머 남성이라 이런 사단이 나는 것. 하다못해 이때 등장하는 신자를 알트머로 설정해주지 이게 뭔...[5] 애초에 엘더 스크롤 세계관에서 자신의 신자들에게 헌신적이며 필멸자들에게 선하거나 중립적인 페리아이트, 아주라와 같은 소수를 빼면 데이드릭 프린스를 믿는 게 바보다.(…) 앞의 두 데이드릭 프린스처럼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보면 각자 정도만 다르지 플레이어를 엿먹이는 건 기본 전제로 깔고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몇 가지 예시로 생귄은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 술자리를 벌이다가 꽐라로 만들어 스카이림의 여러 곳에 민폐를 끼치게 만들었고 클라비쿠스 바일은 자신의 개 바바스가 귀찮다며 플레이어에게 똥개 훈련을 시킨다. 심지어 메이룬스 데이건의 경우 일처리를 잘했다며 친히 드레모라 둘을 보내 싸우게 만든다.[6] 소환마법은 단순히 시스템 상으로 에란더가 아는 소환마법이 없을 뿐이며, 치유마법의 경우 치유마법을 구사하는 AI가 게임에 존재는 하지만 이 AI를 가진 바닐라 NPC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문제가 있다.[7] 텔드린 세로는 일단 얼굴을 다 가리고 있고 또 막상 벗어보면 바닐라 기준으로 스카이림의 던머답지 않은 꽤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데리고 다닐 때 대사도 많으며, 그 대사가 정말 독특하고, 츤데레스러워서 인기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능이 먼치킨 급으로 사기다. 하지만 이 마저도 리디아나 세라나 같이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하는 팔로워들에 비하면 인기가 확연히 적은 편이다. 자세한 건 텔드린 세로 항목 참조.[8] 애초에 스카이림을 하며 게임의 모든 상황을 '게임을 한 시간=게임 속에서 흘러간 시간'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는 없다. 게임 속에서도 분명 날짜와 시간이 존재하니 로어 플레이와 컨셉에 몰입하며 게임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오픈월드 게임에 퀘스트들을 언제 할 지 선택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이다. 에란더 뿐만 아니라 스카이림에서 하루종일 결혼식을 준비만 하는 황제, 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염없이 솔리튜드를 찾아 헤매는 귀족, 헬겐이 알두인에 의해 파괴되고 갈 곳을 잃어 정착할만한 곳을 평생동안 찾고 있는 피난민들이 그 예다.[9] 다크워터 크로싱의 애니카 크랙-점퍼(Annekke Crag-Jumper)의 친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