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3:52:05

에닐 엘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에닐 엘/EnillEl.jpg
エニル・エル

기동신세기 건담 X의 등장인물. 슴가크고 아름답다. 노출도도 높다. 성우는 혼다 치에코[1].

여성 벌쳐. 탑승기는 자신의 전용 커스텀 제니스. 나중에는 모빌아머 에스페란자를 몰았고, 후반에는 다시 커스텀 제니스를 탄다. 아버지는 우주혁명군의 군인, 어머니는 지구인이었으나, 아버지는 혁명군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분노한 지구인들에게 살해당했다.

2. 작중 행적

초반에 자코트 다토넬이 건담 X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가로드 란을 알게 된다. 이 때의 묘사가, 처음부터 가로드 란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자코트도 속이고 가로드와 접촉하려고 애썼고, "건담 팔아요!" 에피소드에서는 가로드가 홀로 외롭게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밤중에 가로드의 방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유혹하기도 한다. 하지만 티파 아딜을 마음에 둔 가로드가 단호히 거절하고, 이에 상처를 받아 "자신을 거부한 남자"를 받아들인 프리덴을 추적하면서 방해에 나선다.

자코트와 손을 잡고 가로드가 없는 프리덴을 숲에서 공격. 숲에 불을 질러 프리덴을 호수로 유인해 기름과 불로 끝장내려고 하지만 본인은 가로드에게 패배하 나가떨어지고, 결국 가로드가 호수를 마이크로 웨이브 수증기 폭발로 날려버려 홀로 살아남는다.

추적 중에 포트세반에서[2] 우주혁명군이었던 아버지의 동료, 노모아 롱 일드릿트와 만나 협력한다. 조건은 가로드 란의 신병 인도. 하지만 노모어가 파툴리아에 집착하다가 광기 끝에 몰락한 후에는[3] 가로드에 대한 복수도 포기하고, 세인즈 아일랜드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동시에 입국관리국 직원인 마일즈 굿맨과 연애도 한다. 이 과정에서 세인즈 아일랜드에 프리덴이 정박했을때 쇼핑을 하러 나온 토니야 맘과 만나 우정을 쌓기도 한다.

하지만 토니야 맘이 프리덴의 크루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벌쳐로 복귀한다. 이후 세인즈 아일랜드가 신지구연방군에 점령되고, 마일즈도 사망하자[4] 이에 대한 복수를 위해 모빌아머 에스페란자를 타고 혼자 신 연방군에 싸움을 건다. 그러다가 추격당해서 위기에 빠지는데, 마침 또 프리덴에 회수되어서 의무실 신세를 진다. 의무실에서 치료받은 것을 계기로 텍스 파젠버그 박사와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긴다. 신 연방군에 프리덴 전원이 포로가 되었을 때 탈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5] 이 때를 기점으로 해서 완전히 아군이 된다. 이후에는 제니스 커스텀에 타고 프리덴의 일원으로 싸운다.

엔딩에서는 (난데없이) 로아비 로이와 함께 그의 고향으로 간다. 사실 토니야를 노리고 있는 것이며 로아비와는 위장이라는 설도 있다.(…) 이 부분은 프리덴이 포로가 되었을 때, 크루들의 탈출 계획을 누설시키는 대가로 토니야 맘의 안전 보장만을 요구하는 부분도 있고, 토니야도 이후 에닐이 프리덴을 떠나자 풀이 죽고, 서로를 생각하는게 살짝 백합 냄새가 나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양성애자에 가까울지도.

3. 기타

사실 건담에 탈 예정이 있었으며, 에닐 전용 건담의 디자인 설정화가 남아 있다. 속칭 에닐 건담, 정식 명칭은 에스페란자II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녀석.
처음에 자신을 거부한 가로드에게 집착하고, 이게 지나쳐 가로드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얀데레 누님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카테지나 루스 같은 광년이 캐릭터는 전혀 아니며 곧 개심해서 동료가 된다. 후반에 가면 가로드에 대한 집착은 사라지고 토니야나 터크스와 우정을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이 더 부각된다.

슈퍼로봇대전 α 외전에서는 가슴이 클로즈 업 되는 컷인으로 주목을 끌었다. 해당 컷인이 슈퍼로봇대전 최초의 바스트 모핑 연출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우선 컷인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스프라이트를 뜯어보면 가슴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그래픽 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모핑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한 이글루스 유저가 모핑 부분의 연출을 확대한 결과, 컷인의 애니메이션 자체는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대로 된 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바스트 모핑은 아니지만, 스프라이트의 확대 왜곡을 이용해 비슷하게 보이려고 의도한 연출로 보인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얀데레 열풍 때문인지 얀데레화가 짙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더하여 Z의 컷인에는 확실히 모핑이 있다.

어찌 되었든 슈퍼로봇대전의 바스트 모핑의 선구자 역할을 한 캐릭터이다. 건담X는 몰라도 에닐은 아는 슈로대 팬이 많을 것이다.


[1]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엘피 플역을 했었다.[2] 이 때 카리스 노틸러스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는 가로드를 보고 빨리 죽어버리라고 욕을 한다.[3] 이 때 파툴리아의 서브 파일럿으로 탑승해 있었다. 결국 가로드가 쳐들어오자 후퇴하자고 하지만 미쳐버린 노모아는 탈영은 군법으로 총살이라면서 총을 겨눈다.[4] 신연방에 처형당했다. 지구권의 재통합을 위한 공포정치의 일환으로 점령한 나라의 공무원을 모조리 총살한 것.[5] 가슴 사이에 섬광탄을 끼워놓는 서비스 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