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어 : Steam Explosion, Phreatic Explosion[1]한자 : 水蒸氣爆發
폐쇄공간에 갇힌 상황에서 액체가 기체 상태로 상전이 되는 순간, 원자의 운동이 초자유상태가 되어 확상된 상황에서 체적팽창이 발생한다. 물을 기준으로 1리터가 기체로 상전이 될 경우 1679배 불어난 1679리터의 체적팽창이 일어나는데 이 체적팽창을 버티지 못한 폐쇄공간이 한쪽으로 집중되어 외부방사되는 제트분출을 하는 현상을 수증기 폭발이라고 부른다.
밀폐공간에서의 상전이가 일어나 고압화하는 것이 수증기 폭발의 전제조건이지만, 에너지원이 되는 열원이 초고온인 경우 밀폐공간이 아니더라도 고압화가 진행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1.1. 공업적인 수증기 폭발
주로 제철소에서 일어나는데, 이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고온과 고압이 상존하는 현장이 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제강로(전로나 전기로)에 투입되는 원료가 습기를 함유하거나, 냉각수가 유출되어 물이 고인 상태에서 용철, 용강을 노에 투입하는 경우에 수증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1.2. 자연의 수증기 폭발
화산의 주변에 있는 지하수가 화산과 마그마에 의해 가열되어 팽창해 폭발하는 일을 가리킨다. 화산에 의한 수증기 폭발은 필연적으로 화산탄과 화산암을 동반하는데, 화산폭발은 어느정도 예측이 되지만 수증기 폭발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해 한번 터지면 백단위의 인명피해를 가져다 온다.2014년 9월 27일 나가노현과 기후현의 경계에 있는 온다케 화산도 수증기 폭발에 의한 것으로 예측이 어려웠다고 한다. 기사
1.3. 생활 속의 수증기 폭발
간혹 가정에서 전자레인지에 달걀을 통째로 돌린다거나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다가 터져서 뚜껑이 천장에 박힌다거나 전자압력밥솥의 배출구가 막혀서 터지는 사례들이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수증기 폭발로 볼 수 있다.2. 창작물의 수증기 폭발
분진폭발과 함께 일발역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통하고 있다. 초 고에너지라거나 밀폐공간 등의 전제 조건은 제쳐두고 어떻게든 물에다 때려 박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이벤트에 가깝게 묘사되며, 바다와 호수에 밀어 넣어 일으키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2.1. 사용 매체
- 기동전사 건담 시드 - 프리덤,저스티스 vs 포비든,캘러미티,레이더 건담전.[2]
- 강철의 연금술사 - 아이작 맥도걸
- 베르세르크 - vs 쿤다리니[3]
- 슈퍼 마리오 RPG - 야리도리히의 대표기술. 스토리 상 강적에 속하는 보스 중 하나로 강력한 전체마법공격.
- 월야환담 광월야 - 도쿄 전투[4]
- 아득히 높은 하늘로 - vs 이카루스의 날개[5]
- 알드노아. 제로 - vs 아르기레 전[6]
- 이세계 치트 마술사 - vs 마물 군세[7]
- 잔향의 테러 - 도쿄도청 테러[8]
- 코드:브레이커 - 유키히나 vs 호카베 전[9]
-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 수소폭탄(Hydro bomb)을 화산체 내부에서 폭발시켜 거대한 규모의 수증기 분화를 그 화산의 마그마방과 연결된 모든 화산들에 연쇄적으로 일으켜 행성 전체를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어버린다. 미러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지구 제국이 클링온 제국의 모행성 크로노스에 이걸 배치한 뒤 폭발시켜 클링온을 정복했다.
- 식령 -제로- - 9화에서 카테고리 B, 카샤가 자신의 영적 압력을 증가시켜 폭발시켰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토도로키 쇼토. 운동회 준 결승전에서 초 대량의 얼음을 내뱉은 뒤에 초 고열로 그 얼음을 전부 녹여버림으로서 수증기 폭발을 일으켰다. 친절하게도 교사가 해설까지 해준다. 이후에도 쇼토의 필살기로 사용되며 이름은 팽랭열파.
-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 네로미에르의 필살기. 바닥에 고인 웅덩이에 초고전압을 걸어 수증기를 폭발시킨다.
- 나루토 - 호즈키 겐게츠의 술법, 무한폭발인술 조키 보이(蒸危暴威)
- 토리코 - 토미로드. 시버링으로 높아진 체온으로 몸 속에 벌레의 알에 높은 압력과 열을 가해 날리는 붐 에그란 기술을 작중에서 수증기 폭발이라고 언급한다.
[1] '수증기 분화'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2] 쿠사나기의 엄호를 위해 프리덤 저스티스의 화력을 합쳐 3기의 건담 아래에 있는 바다에 발사해 수증기 폭발을 일으켜 휘말리게 했다.[3] 시르케가 화염의 차륜 마법을 건 드래곤 슬레이어를 잡은 가츠가 돌진하여 물로 이루어진 쿤다리니 몸체 내부로 파고들어 폭파시켰다.[4] 서현이 수도관을 터뜨린 뒤 물을 조종하는 세피아의 혈인능력을 응용하여 배니싱 블러드의 흡혈귀들을 얼려버렸다.[5] 초고열에너지체인 이카로스의 날개를 호수에 추락시켜 수증기 폭발을 일으켰다[6] 초고열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궤도기사를 바다에 떨궈일으켰다. 여러 매체에서 다룬 수증기 폭발 이벤트 중 가장 현실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7] 땅 마법으로 마물들이 달려오는 곳의 지형을 붕괴시켜 한꺼번에 몰아넣고, 물 마법으로 붕괴된 지형에 물을 가득 채워넣은 뒤, 불 마법으로 벌겋게 달군 쇳덩어리를 그 곳에 떨궈 수증기 폭발로 마물 군세의 절반을 괴멸시켰다.[8] 폭탄에 든 산화철과 알루미늄의 테르밋 반응으로 발생한 고열이 도청의 기둥을 녹였고, 스프링클러에서 나온 물이 폭탄에 닿아 연쇄 수증기 폭발이 일어나서 도쿄도청이 완전히 붕괴되었다.[9] 19권 수록. 세 가지 상태의 물을 사용하는 이능력을 가진 유키히나가 빙결 능력을 가진 호카베를 격파할 때 사용했다. 호카베가 온몸에 두른 얼음을 자신의 이능으로 수증기로 바꿔서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