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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등학생 사이에서 철구의 앙 기모띠의 발음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양금모'를 놀리기 위해 생겨난 표현. 즉, 앙 기모띠의 어감과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붙여진 일종의 별명이자 신조어다.2. 상세
이에 고초를 겪던 당시 초등학교 4학년(10세[1])이었던 당사자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도움 요청글을 썼다.당사자의 실명은 양금모. 자칭 초딩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철구의 유행어 중 하나인 앙 기모띠가 본인의 이름과 비슷해서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양 금모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평소 본인이 가장 좋아하던 간식인 미숫가루조차 오랫동안 먹지 못했을 정도로 힘들어했다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간식, 취미 등이 손에 안 잡힐 정도라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민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지식인 글은 조회수 70만 건을 넘고 성지가 되었다.
3. 문제점
앙 기모띠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자리잡혔다. 전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프로게이머 권상윤은 LCK 17경기 MVP 인터뷰에서 대놓고 앙 금모띠를 시전했다.이것이 유행하면서 학생, 특히 초등학생 사이에서는 양금모 외에도 김호진, 김옥지, ○기오, 양제모, 안기문 등 '앙 기모띠'의 일부와 비슷한 발음이 포함된 이름이 희화화의 대상이 되었다.
본문의 양금모라는 학생이 실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남원 양씨의 항렬자 중에 '모(模)'가 있어서 '양○모(梁○模)' 형태의 이름이 얼마든지 있을 수는 있으며 실제로 남원 양씨 문양공파의 족보에는 이름이 양금모인 사람이 28명 등록되어 있다. 항렬자 등으로 인해 '모' 로 끝나는 이름이 다소 있으며, 항렬자를 철저하게 지키는 능성 구씨는 더 그렇다.
이처럼 '앙 금모띠'와 그 파생 표현이 널리 사용되면서 이름에 대한 놀림이나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4. 조작 가능성
지식인 글이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금모라는 이름이 절대 흔하지는 않다. 지식인 질문글을 제외하면 양금모라는 초등학생이 실존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초등학교 4학년답지 않은 뛰어난 필력과 "학우들", "저물어만 갑니다" 등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른스러운 느낌의 표현이 많다. 이것 때문에 진지하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수준이 높은 표현만 사용한 장난글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도 충분히 고상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고 본문의 앞 부분에서는 '학우'가 아닌 "우리반 애들"이라는 일반적인 표현도 혼용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은 책이나 국어시간에 배운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질문 작성자가 초등학생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학우'와 같은 표현은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뜬금없이 "좋아하는 미숫가루도 못 먹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어른들에게 어색하고 우스워 보이는 것도 화자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일 수 있다. "양금모"라는 이름의 초등학생이 실존한다는 근거는 없지만 없다는 근거도 없다.
질문 작성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실명 인증을 했다.
5. 결과
질문 작성자가 쓴 글이 유행했다 보니 앙 기모띠에 이어 초등학생들의 급식체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작성자의 좋아하는 음식과 이름만 바꿔서 지식in에 장난성 질문을 올리는 사람들이 속속이 늘어났다.변형도 다양해서 안기보, 안기부, 안김용, 안기명, 반기문, 안기문, 안기모, 양건모[2], 앙기모[3], 양X모, 김은지, 김우호, 김옥지, 김온, 김우, 김호진, 양호진 등 온갖 이름을 사용한 장난성 질문들이 지식in에 올라오기도 했다.
철구도 이 사건을 알았는지 방송에서 잠깐 질문 작성자에게 사과를 표하기도 했다.
네이버 화요웹툰 '원주민 공포만화' 2화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