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out La France (DLF) | |
<colcolor=#0265ac,#fff> 한글 명칭 | <colbgcolor=#fff,#1c1d1f>약진하는 프랑스 일어나라 프랑스 일어서라 프랑스 공화국 세우기당 |
창당일 | 2008년 11월 23일 |
대표 | 니콜라 뒤퐁에냥 |
사무총장 | 피에르장 로비노 |
상원 | 0석 / 348석 |
국민의회 | 0석 / 577석 |
유럽의회 | 0석 / 81석 |
당 색 | 파란색 (#0265AC) |
당원 수 | 약 22,000명[1] |
이념 | 프랑스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유럽회의주의 주권주의 드골주의 |
정치적 스펙트럼 | 우익 ~ 극우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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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우익 정당. 약칭은 DLF.2. 역사
본래 이 정당의 시초는 1999년에 결성된 '일어나라 공화국(Debout la République)'이며, 당시에는 공화국연합(RPR)[2]의 하위 조직 중 하나였다. 당시 RPR 소속 초선 의원 니콜라 뒤퐁에냥을 주도로 결성된 선명한 드골주의 성향의 조직이었으나, 2000년 활동 기간이 만료되었다. 이후 2002년까지 연장하였고 2002년 재연장하였다가, 2008년 아예 '약진하는 프랑스' 라는 이름의 독립된 정당으로 분당하였다.사실 뒤퐁에냥이 분당을 강행한 계기가 있었는데, 원래 뒤퐁에냥은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RPR의 후신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후보로 출마하려고 했으나, 500명의 공무원의 서명을 받지 못해 불발되었다. 결국 그는 타 후보에 대한 지지 자체를 하지 않은 채로 사퇴하였다.[3] 후술할 성향 문제로 인해 UMP 내에서도 엄청 비주류 그 자체였으며, 이는 뒤퐁에냥이 탈당하는 원인이 된 것.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막상 분당 이후에는 군소 정당 신세를 못 벗어나고 있으며, 대선과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계속 물 먹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뒤퐁에냥 본인은 나름의 개인기로 총선에서는 본인 1명만 당선되는 식으로 어찌어찌 버텨왔으나, 2024년 총선에서는 본인마저 신인민전선(NFP) 베랑제 세르농 후보[4]에게 밀려 낙선하는 수모를 겪었다. 사실상 뒤퐁에냥의 1인 사당인 만큼 이 당의 운명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
3. 성향
공식적으로는 좌-우 스펙트럼 개념을 부정하고 있으며, 당의 슬로건조차 "기계적이지도, 극단적이지도 않다"를 내세울 정도다. 하지만 뒤퐁에냥 본인이 드골주의 우파 정당 출신이었고, 본인은 당 주류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냈을 정도였으며, 이 때문에 당의 스펙트럼은 대체적으로 우익으로 분류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극우로도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는 마린 르펜 및 국민연합과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 당의 이념을 보수주의, 프랑스 내셔널리즘, 포퓰리즘으로 요약하는 편이다. 물론 전문가의 따라서도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적인 분모만 추리자면 우익대중주의로 표현할 수 있다.
국민연합보다는 비교적 온건한 편이며 본인들도 드골주의를 더 강조하고 있지만, 반(反)이민, 반국제주의, 프렉시트 등 공통 분모가 여럿 있으며, 현재는 양당의 차이가 그닥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그럼에도 국민연합, 재정복 등과는 결이 다르며 차이점도 여럿 있는지라, 프랑스만의 정치적 분류를 굳이 따르자면 일반적인 우익 혹은 극우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이 당 만을 위한 별도의 분류가 있는데 소위 "주권파" 혹은 "우익 주권파" 등으로 분류된다. 국민연합이나 재정복이 단순 "극우"로 분류되는 것과는 다른 점.
4. 선거에서의 유불리
4.1. 선거에서 유리한 점
국민연합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한 편이며, 아직까지 국민연합이 네오나치 논란을 완전히 벗지 못한 상황[5]이라, 공화당이나 르네상스 등에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나치즘 또한 달갑지 않은 완고한 보수주의자들의 표를 얻을 수는 있다. 공화당과 국민연합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역시 선거에서 결선투표에 진출할 때 공화당이나 국민연합 후보가 탈락할 경우 양측의 지지를 한숨에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점 중 하나.4.2. 선거에서 불리한 점
전술했듯이 현재는 국민연합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반유럽, 반이민, 반이슬람 등 공통분모가 있으며 둘 다 그냥 극우로 분류하는 언론사들과 전문가들도 만만치 않을 정도. 과거에는 국민연합이 노골적인 네오나치, 백인우월주의 성향을 드러냈기 때문에 강경 보수주의자지만 너무 극단적인 것까지는 싫었던 이들의 표를 얻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국민연합이 극단주의를 상당히 버린 이후로 지지층이 국민연합으로 대거 옮겨감에 따라 이 정당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진 것.2024년 총선은 이 당에게 K.O.를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전술한 성향 문제로 지지층 대부분이 국민연합으로 옮겨간 것도 있지만, 공화당마저 강경파인 에릭 시오티가 당권을 잡고 있었고, 시오티계가 국민연합과 연대를 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이 굳이 이 당을 찍어줘야 할, 그나마 남아있던 조금의 이유조차 없어진 것이다. 물론 시오티의 이러한 행보가 화근이 되어 공화당은 내분에 빠졌고, 당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까지도 이어지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시오티는 어찌어찌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된 반면, 뒤퐁에냥은 본인의 지역구에서 NFP 소속 후보에게 낙선하였다. 문제는 뒤퐁에냥의 1인 사당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당의 얼굴이자 간판인 뒤퐁에냥의 낙선은, 이 당의 수명이 사실상 다한 것이나 마찬가지. 그나마 프랑스는 군소 정당들이 문제 없이 잘 존속하기도 하는 만큼 이 당의 해산 가능성은 낮지만, 장래에 뒤퐁에냥이 국회로 복귀할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뒤퐁에냥 본인도 2017년 대선 이래 결선투표에서는 르 펜을 지지하고 있으며, 2017년 대선 때는 르 펜이 뒤퐁에냥을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는 등, 장기적으로는 살아남기 위해서 국민연합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단, 이 때문에 2027년 대선에 독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공화당에서 쫓겨날 처지에 몰린 에리크 시오티가 이 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프랑스는 이런 식으로 타 정당에 입당을 하기보다는 신당을 창당하고 연대를 하는 경향이 강해서, 이 또한 가능성은 높지 않다.[6]
[1] 자체 집계 기준[2] 현 공화당의 전신.[3] 최종적으로는 니콜라 사르코지가 선출되어 대통령직에 당선되었다.[4] NFP 중 불복하는 프랑스(LFI) 소속.[5] 실제로 2024년 총선 결선투표에서 네오나치 논란을 일으킨 후보들이 사퇴 처리되었다.[6] 가령 에두아르 필리프 또한 앙 마르슈(현 르네상스) 입당 가능성이 줄곧 제기되었으며 한국어 위키백과 및 나무위키에도 그가 앙 마르슈에 입당했다는 서술이 적힌 적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앙 마르슈에 입당하지 않고 대신 수평선이라는 별도의 정당을 창당하고 앙 마르슈와 연대하기로 했다. 시오티는 이미 대중운동연합 시절인 2012년에 내부 조직인 '에리크 시오티의 친구들'을 창설하여 2024년 공화국우파연합으로 당명을 고쳤고 공화당 총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공화국우파연합의 대표직을 유지하며 국민연합과 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