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0:57:50

애스턴 마틴 DB10

파일:애스턴마틴.png
파일:external/cdntb.astonmartin.com/DB10_2.jpg
DB10

1. 개요2. 가젯3. 판매4. 작중 행적5. 기타6. 둘러보기


Aston Martin DB10

1. 개요

파일:aston_martin_db10_1.jpg파일:aston_martin_db10_2.jpg

애스턴 마틴007 스펙터를 위해서 제작한 컨셉트 카. 2세대 밴티지를 기반으로 만든 차다. 애스턴 마틴과 007 영화 시리즈의 파트너쉽 50주년을 기념해서 제작했다. 스펙터의 감독이 영화 시사회에서 공개했다. 감독은 이 차가 '첫 번째 캐스트로 선정되었었다.'라고 했다.

V8 밴티지DB9을 만들때 사용하는 VH 플랫폼[1]을 사용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밴티지보다는 휠베이스가 길며, 심지어는 궁극의 One-77만큼 넓다. 밴티지의 4.7L V8 엔진을 사용하는데, 420마력으로 후기형과 같은 출력이다. 여기에 6단 수동을 조합한다.

상술했듯이 2017년에 발표된 2세대 밴티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인데, 스펙터 제작 당시 제작진이 본드카를 선정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 본사를 방문했을 때, 막 디자인이 완성된 2세대 밴티지를 보고는 바로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출시까지 3년 가까이 남은 차를 등장시킬 수 없었던 애스턴 마틴은 이 디자인을 기반으로 영화만을 위한 새로운 차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DB10이었다. # 실제로 이후에 공개된 2세대 밴티지를 보면 상세 디테일 몇 가지만 다를뿐, DB10과 전반적인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다. DB10을 공개했을 때도 애스턴 마틴은 자사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차라 했고, 어느 정도 현실이 됐다.

스펙터(영화)에 나오는 DB10은 'DB10 AGB'라는 번호판이 달려 나온다.

6개월만에 설계된 프로토타입치고 너무나도 그립이 좋아서 스턴트 드라이버들이 영화에 나오는 드리프트를 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스턴 마틴에게 토로했고, 결국 타이어를 공급한 미쉐린이 좀 더 잘 미끄러질 수 있는 타이어를 특별 제작해 촬영에 활용했다고 한다.

2. 가젯

본드카답게 여러 가젯이 장착되어 있다. 아직 시제품이라 그런지 트림에 버튼을 숨겼던 예전 본드카들과 달리 작동 스위치가 그대로 대시보드에 노출돼 있다. 기본적으로 방탄 처리가 되어있어 스펙터의 조직원들이 쏘는 탄환쯤은 어떠한 피해 없이 튕겨냈다.
  • Backfire: 트렁크에 달려있는 애스턴 마틴 뱃지가 열리고 그 안에서 기관총이 나온다. 룸미러를 이용해 조준을 확인하고 발사하는 방식. 하지만 Q가 완전한 준비를 끝마치기 전에 본드가 훔쳐온 차라 탄환이 장전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은 못한다.
  • Atmosphere: 배정된 요원인 009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준다. 본드는 듣자마자 "오 제발!"이라고 말하며 재빨리 끈다. 극중 나왔던 음악은 프랭크 시나트라New York, New York.
  • Exhaust: 배기구 안에 화염방사기가 달려 있어 고열의 불을 뿜는다. 그나마 이건 작동해서 뒤에서 재규어 C-X75를 몰며 쫓아오는 힝스의 시야를 잠시나마 가리는 데 성공한다.
  • Air: 스티어링 휠이 들어가고 안전벨트가 6점식으로 자동으로 조여지고 썬루프가 자동으로 열린다. 그리고 기어 레버의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이 사출된다. 물론 DB5에 대한 오마주. 운전석에는 낙하산도 들어있어서 본드는 강 건너편에 안전하게 착륙한다. 착륙 후 쓸모가 없어진 낙하산은 본드가 폐지줍는 노숙자에게 쿨하게 양도했다.(...)

3. 판매

애초에 시중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된 차가 아니다. 007 스펙터 영화 촬영을 위해 총 10대만 제작 되었다. 그중에서 2대는 '쇼카'로 촬영에 사용되지 않은 차량이다. 2016년 2월에 쇼카 2대 중 한 대가 경매에 출품되었다. 최종 낙찰 가격은 무려 한화로 40억원. 40억 짜리 시제품 어차피 구매 하더라도 실제 운행용으로 만든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도로에서 운전하지 못한다.

비록 이 차는 양산모델이 아니지만 밴티지의 2세대 모델이 이 차의 외형과 굉장히 비슷하게 디자인되었으니 이 차를 못 사서 아쉬운 이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2]

4. 작중 행적

원래 007을 위해 제작된 차였으나, 영화 오프닝의 멕시코 사건으로 인해 본드가 정직처분되면서 009에게 배정된다. 하지만 Q가 본드에게 차를 보여주는 실수를 하고, 본드는 로마로 갈 때 이 차를 탈취해서 향한다. 차가 있던 자리에 샴페인 한 병을 둔 것은 덤. Q가 이를 보고 "shit" 욕하는 것도 킬링 포인트.

이후 로마에서 스펙터의 미팅에 참가했다가 탈출할 때 미스터 힝스의 재규어 C-X75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테베레 강변에서 앞이 막히자 자신은 상술한 "Air" 버튼을 눌러 사출하고 차는 강변에 처박는다. 나중에 오스트리아에서 Q와 재회할 때 본드는 "차는 테베레 강 밑바닥에 주차했는데"라고 말하고, Q는 "괜찮아요, 고작 300만 파운드[3]짜리 시제품이었으니까"라고 응수한다.

5. 기타

촬영용 쇼카이기에 창문이 열리지 않고, 에어컨도 동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앞면 전체가 통짜 탄소섬유여서 엔진룸을 열 도어도 없다.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에 극중 적으로서 등장한 재규어 C-X75과 함께 007 카팩에 포함되어 나온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카트바디 로디 스파이의 모티브가 되었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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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이 플랫폼은 뱅퀴시라피드, DBS, 심지어 비라지도 쓴다.[2] 사실, DB10이 이 차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상술 참조.[3] 43억 원. 실제로 경매 낙찰가가 40억이었으므로 딱 그만큼 나온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