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17:55:51

알레 하이네센

알레 하이네센
Arle Heinessen · アーレ・ハイネセ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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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후지사키 류.알레 하이네센.jpg
파일:Arle Heinessen.png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신체 정보남성, ???cm, ?형
생몰년?
가족 관계불명
국적 및 소속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 없음[1]
최종 직책공화주의 혁명 지도자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없음
어둠이 가장 짙은 건 날이 밝기 직전이다.[2]
'자유, 자주, 자율, 자존'[3][4]

1. 개요2. 작중 행적3. 동상의 수난4. 기타 미디어에서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이다. 골덴바움 왕조 출신의 공화주의자로 자유행성동맹의 모태가 되는 공화주의자들을 이끌고 장정 1만 광년을 이끌어 자유행성동맹국부로 추앙받는 사람이다.

2. 작중 행적

알레 하이네센은 본래 알타이르 성계 제7행성에서 강제노역하던 공화주의자였다. 어느 날 '이온 파제카스'라는 어린아이가 제국군의 감시를 피해 얼음을 깎아 장난감 배를 만들어 놀고 있었다. 알레 하이네센은 그걸 보고 주변에 널려있는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서 제국령을 탈출할 우주선을 건조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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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센이 입안한 계획은 불과 3개월만에 실행되었고, 거대 드라이아이스로 건조하여 하이네센의 계획에 영감을 주었던 아이의 이름을 딴 우주선인 '이온 파제카스 호'가 완성되었다. 알레 하이네센과 동지 40만 명은 우주선을 타고 유배지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어느 이름 없는 행성에 숨어 신천지를 찾기 위해 항성간 우주선 80척을 건조하여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성역에 발을 디뎠다.

신천지를 찾는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무수한 재난이 공화주의자들을 덮쳤고 이 과정에서 하이네센이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응웬 킴 호아가 친구의 뜻을 이어 탐험을 계속했다. 반세기의 세월이 흘러 공화주의자들은 바라트 성계 제4행성에 정착하여 자유행성동맹을 건국, 민주주의우주력을 부활시켰다.

알레 하이네센은 동맹이 건국된 이후 쭉 추앙받았다. 동맹의 수도성은 하이네센의 공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하이네센으로 명명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딴 도시, 대학, 훈장 등이 만들어졌고 기념관과 거대한 동상까지 세워졌다.

본편에서는 사망한 지 300년도 더 된 인물이라 한 번도 등장하진 않지만 끊임없이 회자되며 민주주의이상을 상징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동시에 전제군주제의 위험성을 상징하는 루돌프 폰 골덴바움과 대립되는 성격의 인물인 셈이다.

3. 동상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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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하이네센을 기리는 높이 50m짜리 동상이 세워졌지만,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자유행성동맹을 정복한 뒤 이제르론 회랑으로 출정하기 직전 동상을 철거했다.[5] 그러나 알레 하이네센 기념관과 묘소는 간섭하지 않았다. 라인하르트는 명령을 내리면서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에게 알레 하이네센이 진정 동맹인들이 경애하는 자라면 자신의 조치가 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하르트는 옛날부터 우상화를 싫어했기에 이런 대규모 동상을 그리 좋게 보지 않았다. 그래서 동상을 파괴하면서 칙령을 내려 황제 사후 10년 동안 황제 동상을 만드는 것을 금지하고, 만든 동상도 등신대 이상은 안 된다고 선언했다.

이보다 더 전, 제국령 침공작전이 시행될 무렵 통합작전본부장 시드니 시톨레 원수양 웬리의 대화에서도 하이네센이 등장한다. 참모회의 참석차 헬기 편으로 이동하던 중 시톨레는 동맹 최고평의회의 현실에 대해 "모든 결정이 저 밀실에서 이루어지지.[6] 이래도 열린 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개탄하였다. 이에 양이 "건국의 아버지 하이네센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요?" 라고 질문하자, 시톨레는 "울고 있겠지. 무덤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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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랑 도시를 내려다 보는 위치 때문인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거대 예수상이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외국에서는 간간히 나온다고 한다.

제시카 에드워즈가 사망한 스타디움 학살 사건이나 아예 동맹이 망한 직후에 벌어진 하이네센 대화재 등에서 이 동상이 무심히 (하지만 감상자의 눈에는 슬프게)[7]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명장면이 있다.

동상의 모습을 보면 노년기가 아닌 중년기 쯤에 죽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동상까지 안 봐도 그가 죽을 때 OVA에서도 그 정도 나이였고 그의 뜻을 이어 사람들을 이끌던 비슷한 또래 친구인 응웬 킴 호아도 중년 나이였다. 그리고 50여년이 지나 호아가 백발 노인이 되어있던 모습을 봐도 알레 하이네센 사망 당시 나이는 많아도 40대 정도, 적으면 30대 후반은 된 듯 하다. 외전에서는 엘 파실 전투 이후 양 웬리의 승진을 알려준 사람이 21세에 소령인 것은 운이 좋은 거라며 21살에 알레 하이네센은 유형지에 투옥된 것에 비하면 행운이라고 한 것을 보면 확실히 40대가 더 가까울 듯하다.

4. 기타 미디어에서

OVA에서는 장정 1만 광년이 나올 때 한번 등장하며 외전 나선미궁에서 그의 초상화가 등장하는데 이 때 상관으로 추정되는 그의 승진을 축하하는 사람이 알레 하이네센은 이 때의 양 웬리의 나이와 같은 21세에 유배되었다며 거기에 비하면 자네는 운이 좋으니 감사한 마음을 가지라고 말해주는데 이에 양은 속으로 하이네센이 그렇게 말한다면 몰라도 이런 곳에 편안히 앉아있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듣고싶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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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키 류 코믹스 판에서는 깡마른 몸(에 상의탈의)+가시면류관을 연상시키는 머리띠+장발 웨이브헤어 조합으로 단 1컷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스럽게 등장했다. 이후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파괴할 때 양 웬리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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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의사당 내부에 있는 하이네센의 조각상.

한편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꽤 단단한 인상으로 등장했으며[8], 동상은 오른 주먹을 하늘로 치켜드는 포즈가 되어 보다 영웅주의가 강조된 모습이 되었다.


[1] 자유행성동맹의 국부지만 자유행성동맹이 건국되기 이전에 이제르론 회랑에서 사망하여 사망 당시 그는 무국적자 신세였다. 그나마 소속이 있다면 탈출자 집단 정도?[2] 장정 1만 광년을 나설 때 동지들을 격려하며 한 말... 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말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3] 알레 하이네센이 주창한 민주공화정치의 가치관.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 자유행성동맹 국장에 삽입된 단어이기도 하다.[4] 쑨원의 삼민주의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사자주의[5] 다만 OVA에서는 특별히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동상은 철거되지 않았다.[6] 최고평의회에 의해 이뤄지는 국무회의는 최고평의회 빌딩이라는 커다란 건물의 깊숙한 곳에서 이뤄진다.[7] 그렇게 보일만도 한게 하나는 반민주적인 일이고 하나는 동맹의 몰락을 보여준 예시중 하나니까.[8] 역사 속의 혁명 지도자들을 보면 지력뿐 아니라 신체 능력도 튼튼한 사람이 상당히 많다. 게다가 하이네센은 제국의 강제 노역으로 다져진 몸을 가지고 있었을테니 건장한 체격을 가진 것도 개연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