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4 10:27:05

안죠 나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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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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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城 鳴子/Anjō Naruko

1. 소개2. 작중 행적3. 여담

1. 소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토마츠 하루카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가령 / 파일:미국 국기.svg 에리카 린드벡.

드라마판 배우는 마츠이 아이리.

신장 164cm, 체중 53kg. 작중에선 본명보단 별명인 아나루(あなる)로 불리는데, 본편 시점에선 이렇게 불리는 걸 싫어한다.[1]

어릴 적엔 알이 큰 안경을 쓴 단발머리의 수수한 외모였으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전형적인 인싸 JK 스타일로 변해버렸다. 본인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친구들과 이래저래 어울리는 과정에서 휩쓸린 기색.

소꿉친구 중 한 명인 야도미 진타(진땅)과는 같은 학교의 같은 반 클래스메이트이며,[2] 어린 시절부터 줄곧 그를 좋아해 아직도 그 마음을 쭉 유지하고 있다. 친구들이 등교거부를 시전 중인 진타를 욕하며 뒷담화를 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냐며 감싸는 언행을 해주는 모습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

헤어 및 옷 입는 스타일 자주 바뀐다. 꾸미기 좋아하는 점도 있겠지만 이쯤되면 제작진의 편애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어릴 때는 곱슬머리에 안경으로, 멘마의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을 부러워하는 등 외모에 꽤 컴플렉스가 있었던 듯하나[3] 성장한 현재로는 매우 우월하다. 5화에서 침대에 쓰러지듯 눕는데, 경악의 바스트 모핑이 있었고 거유 가슴이 자주 강조된다. 제작진들 역시 노리고 있는거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화에서 진땅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담임 선생님이 방학숙제를 전해주라는 부탁을 해서 왔다고 하는데, 짧은 핫팬츠 + 홀터넥(Halterneck) 방식의 어깨가 확 파인 상의라는 매우 과감한 옷차림을 한데다 손톱과 발톱에 메니큐어까지 정성스럽게 바르고 갔다. 진땅에게 어필 좀 해볼려고 상당히 신경 썼다는 증거.[4] 하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눈치만 본데다 진땅도 이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신경질이 났는지 사춘기 소녀답게 괜히 엄마에게 화풀이를 한다.

2화에선 진땅이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노케몬 게임을 사러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게임 소프트 가게에 찾아오자 약간 비웃는 태도를 보였으나, 진땅과 폿포가 노케몬 게임을 하자며 자신의 집에 왔을 때엔[5] 약간의 불평만 내뱉고 쉽게 도움을 주었다. 아나루의 젤리다![6] 결과적으로 이 일로 커가면서 서먹해졌던 진땅과의 사이가 약간은 좋아졌다. 같이 게임을 하는 도중 진땅과 팔이 스치자 얼굴이 빨개진다.

어떤 의미에서보면 진땅이 멘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일의 원인 제공자라고 볼 수도 있다. 무심코 진땅에게 "멘마를 좋아하냐"라고 물어봤던 것. 그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츠루코가 자신을 매몰차게 대하자 멘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실은 진땅에게서 호감을 받고 있는 멘마를 줄곧 부러워하고 있었으며 약간 질투하고 있었고 멘마에게 영향을 받았고 멘마처럼 되고 싶어해 흉내를 내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멘마를 좋아하고 있었고, 멘마가 게임기에 붙여준 스티커를 5년이 지난 지금도 소중히 관리하고 있다.[7]

스스로 주위에 많이 휩쓸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 어릴때는 멘마의 영향을 크게 받고,[8] 현재는 함께 노는 친구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원래 성격은 멘마쪽에 가까운 듯. 3화에서 "주위에 많이 휩쓸리는 자신을 알아줬으면 했다"며 진땅을 바라본다. 아무래도 진땅은 나루코가 그냥 고교 데뷔했다[9]고 생각하고, 나루코는 진땅이 사실을 알아줘서 관계가 회복되길 원하는 모양.

5화에선 양아치 친구들에게 억지로 노래방에 끌려가서 놀고 귀가하던 중 동석했던 주정뱅이 샐러리맨 녀석이 자신을 러브호텔에 끌고 가려고 하는 위험한 사태에 직면한다.[10] 본인은 저항해 보지만 힘이 센 건장한 남자를 당해닐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 다행히 근처를 지나가던 멘마아츠 유키아츠가 블러핑을 해주는 식으로 도워줘서 위기를 넘긴다.[11] 이후 함께 전철을 타고 가면서 진땅 좋아하는거 다 보인다는 지적을 들었으며, 유키아츠가 사귀자는 농담을 하자 매우 당황해 말을 더듬거나 몸을 사리는 등 이전의 강한 척하는 모습과 달리 이성에 대한 내성이 없음을 증명하고 만다.

6화에선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 위에 언급된 강제추행 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학부모가 학교측에 신고를 넣었고 교무실에 불려가 구두 조사를 받았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교내에 원조교제를 했다는 식으로 잘못된 소문이 쫙 퍼진 것. 심지어 급우들이 '원조교제나 하는 년'이라는 식으로 대놓고 뒷담화를 하고 이에 충격을 받아 수업중 멀쩡히 필기를 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실제론 노트에 자신의 심경을 아무렇게나 낙서하는 불안 증세를 보인다.[12] 아나루의 앞자리에 앉은 진타는 이걸 도저히 참지 못하고 수업 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전형적인 러브호텔 스타일의 여자야. 하지만 여기서 확실히 말해두는 데... 얘만큼은 원조교제 같은 거 죽어도 안해!"라고 단언하고 "게다가 무엇보다 얘는 A형 양자리. 모험은 전혀 관심없는, 고지식하고 안경 쓰고 뚱한 표정에, 물건 사면 낡을 때까지 쓰고, 정리정돈 진짜 좋아하고, 어릴 때 부터 조잡한 거(만화책, 게임 등을 말함)나 모으고 안경녀에 그야말로 더럽게 재미없는 여자"라고 험담인지 실드인지 헷갈리는, 쓸데없는 횡설수설한 변명해 나루코를 당황하게 만든다. 결국 진땅의 입을 틀어먹고 억지로 끌어내 함께 학교를 무단으로 나오는데, 일단 아나루를 씹어대던 반 분위기가 누그러지고 본인도 진땅의 디스에 벙찌긴 했지만 안정을 찾은 듯.

그리고 무단으로 학교를 나온 것 때문에 학교측에서 부모님께 전화를 넣었을 게 뻔하니 집에 들어가기 좀 그렇다며 폿포 & 진땅과 함께 초평화 버스터즈 아지트에서 시간을 때우다 멘마의 성불을 위한 단서를 얻기 위해선 멘마의 부모님을 만나뵈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멘마의 집에서 용무를 끝내고 나와서 집으로 귀가하는데.... 그 날 밤 여행용 캐리어에 한가득 가져온 본인의 짐을 아지트 안에 풀어놓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본인 왈 멋대로 행동한 것 때문에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시전되자 도저히 못참고 가출했다고(....)

7화에서는 완전히 비밀기지에 눌러사는 듯한 묘사를 하고 있다. 알바는 계속 하고 있는 모양이며 학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호칭을 어렸을 때 부르던 호칭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관계의 진전을 이뤄내어 좋은 평가를 듣고 있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을 것만 같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진타가 잠시 말 않고 쳐다보기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을 피할 정도면 대체 어느 정도의 콩깍지인지 감도 안 잡힐 지경이다. 여담인데 쇠고기 카레를 좋아하는 듯(…)

8화에서 결국 과거와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무심코 "멘마 좋아하냐"고 물어본 그 때, 멘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에 순간 기뻐했지만, 이윽고 뛰쳐나간다는 건 "나는 멘마를 좋아한다"고 대답하는게 아니냐며. 그리고 "진타를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면 멘마는 사라져 버릴텐데 그래도 괜찮냐"는 말을 남긴다.[13] 이래저래 8화에서는 폭탄을 좀 터트린 셈.

9화에서는 자신의 필사적인 고백을 잊어버린 듯 멘마에 대한 생각만 머리속에 든 진타와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흐르며 진땅이라 부르던 호칭도 야도미로 바뀌었다. 또한 폭죽 제작이 가능하게 되어도 별로 좋아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진타의 면모를 눈치채게 된다. 자기 진심을 말해도 여전히 멘마에 대한 생각만 가득한 진타의 모습과 그걸 지켜봐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슬퍼하지만 유키아츠의 위로 아닌 위로에 조금 풀어진 눈치.[14] 9화 후반부에서는 폭죽 만드는 일을 도와주고 나서 말도 없이 귀가한 듯.

10화에선 집에 귀가를 한 후 실연의 상처로 인해 폐인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긴 해도 이해해주는 어머니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유키아츠와의 대화에서 멘마가 없어지길 바랬고 그러면 자신이 진땅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멀어졌다고 말하며 다시 사이가 좋아진 것도 멘마 덕분이라는 것에 복잡한 심경인 듯하다. 비밀기지에서 멘마가 죽은 날처럼 진땅에게 멘마를 좋아하냐고 묻고 좋아한다는 대답이 나오자 츠루코와 돌아가는 길에 운다. 자폭 그리고 츠루코와의 대화에서 아무리 괴로워도 유키아츠와 사귀는 일은 없고 진땅 대신 같은 건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오열한다. 정말 엄청난 일편단심이다. 멘마의 환생 떡밥이 나오면서 진땅과 결혼하여 멘마를 자식으로 낳지 않을까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11화에서는 성불하지 못한 멘마에 대해 자신이 멘마가 사라져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불꽃을 만들어서 신이 그것을 알아차린 거라며 오열한다. 거기다 츠루코가 유키아츠를 좋아한다는 것도 폭로해버리고...[15] 하지만 뒤이은 폿포의 고백에 한참을 울다 굳은 결심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속눈썹이 빠져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역시 아나루는 아나루해! 저 장면에 대해서 '울다가 웃으면 아나루에 털나요'라는 반응이 있었다(…).

츠루코는 어릴 적부터 유키아츠를 이해해주던 유일한 존재인 그녀를 질투하고 있었다고 한다.[16]

극장판에서 추가된 본편 후일담에 따르면, 아직 진땅에게 고백하지 못했다. 고백했다가 차이면 사이가 어색해지는 것이 두려워서인 듯. 멘마의 소원대로 아직은 '모두 함께 사이좋은 초평화 버스터즈'인 채로 남기를 선택하지만, 언젠가는 고백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츠루코는 새치기하겠단다 여담으로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파일:아노하나10주년.jpg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낭독극에서 10년 뒤의 근황이 나오는데, 치과위생사로 일하고 있다. 외모도 변해서 안경을 쓰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스타일로 변한 게 특징. 한편 진땅과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나아지긴 했지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는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듯.

3. 여담

환생 떡밥이 터진 이후에 아나루와 진땅 사이에 딸이 멘마가 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감독인 나가이 타츠유키는 엔딩 이후에 결국 아나루와 진땅이 사귀는걸로, 각본가인 오카다 마리는 사귀지 못하는 걸로 이야기했다.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安城 鳴子로, 경기도 안성의 그 안성과 한자가 동일하다. 사실은 아이치현 안조(安城)시에서 유래한 거지만. 이 녀석이나 이 녀석들이랑 친구 먹어도 될듯(…). 사실 안성탕면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Z회와 공동제작한 크로스로드의 여자 주인공의 모델이 아나루의 어린 모습이다. 캐릭터 디자이너 및 총작감이 같은 사람이기도 하니...



[1]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본명인 나루코를 약간 변형시킨 애칭인데, 항문을 의미하는 영단어 애널(anal)의 일본식 표기인 アナル와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 1화에서 멘마가 아나루라고 부르자 진타가 그렇게 부르지 않으면 안 될까라고 부끄러워 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이젠 주변사람들도 상당히 난감해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때는 별명이었는데 크고 보니 섹드립이었다는 그리운 추억(?)[2] 진땅은 본래 유키아츠가 다니고 있는 유명 시립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입시 시험에서 떨어져 같은 학교가 된 것이다.[3] 작중 머리를 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멘마에 대한 부러움이 반영된 것이다. 멘마가 부러워서 머리모양도 비슷하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하면 멘마보다는 진타의 어머니인 토우코와 훨씬 많이 닮았다.[4] 이후에 나온 나루코의 방을 자세히 보면 악세사리와 매니큐어, 패션 잡지가 늘어져 있는데 사전에 어지간히도 준비를 한 모양.[5] 이때 보면 자기방에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각종 게임과 만화 장난감 등등을 마치 박물관 수장고처럼 완벽하게 분류 정리 보존해놓고 있었다. 멘마도 아나루를 어릴 때 게임이나 만화를 잔뜩 가진 친구로 기억한다.[6] 나루코네 어머니가 딸이 직접 만든 젤리가 있으니 먹고 가라고 말하자 신이 난 폿포가 한 대사. 앞서 언급된대로 어감상 '항문 젤리'라는 의미로도 들리기 때문에 나루코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극대노했다.[7] 멘마가 직접 붙여준 스티커를 그 당시에는 떼내려고 했으나 현재시점에서는 그 위에 테이프를 붙이면서까지 보관했다.[8] 외모를 멘마처럼 꾸미려고 하였다.[9] 멘마가 나루코에 대해 묻자 진타가 그 망할 빗치(어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둘러대는 걸 본다면 이유는 몰라도 생각보다 골이 깊은 것 같다.[10] 거기다 5화 제목은 터널. 아나루 + 터널로 한주간 수많은 사람들을 뒹굴게 만들었다.[11] 골목쪽을 향해 "여기 내 친구를 겁탈하려는 녀석이 있으니 도와줘~"라는 식으로 큰소리를 쳤다.[12] 이 때 진타는 "옛날부터 머리 나쁘고 열심히는 하는데 요령도 없고.."라고 속으로 비웃었다가 사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표정이 썩어들어 간다.[13] 이 때 진땅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손님이 오자 손님을 맞으러 나갔다. 물론 그 뒤에 있는 아나루는 오열...[14] 여기서 유키아츠와 나루코의 비슷한 점이 드러난다. 누군가를 좋아하나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고 나루코는 진타를, 유키아츠는 멘마에게 그리 대하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점. 이런 상황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츠루코 역시 비슷하다.[15] 당황한 츠루코가 아나루한테 달려들어 서로 몸싸움을 하였다.[16] 11화에서 츠루코가 폭로하기 전까지는 아나루는 그녀 역시 유키아츠가 좋아하는 멘마를 질투하는 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