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4:48:33

안도

안도우에서 넘어옴
히라가나 あんどう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 안도
통용 표기 안도
최영애-김용옥 일본어 표기법 안도오

1. 安堵2. 일본의 성씨
2.1. 安藤2.2. 安東
3. 마왕의 등장인물
3.1. 원작 소설 마왕에서3.2. 마왕 JUVENILE REMIX에서
4. 실존 인물5. 가상 인물6. 지명

1. 安堵

편안히 지내다. 혹은 마음을 놓다.

안심과 유사한 의미. '안도의 한숨을 쉬다', '안도의 눈물을 흘리다' 등이 사용 예시이다.

2. 일본의 성씨

일본의 성씨중 '안도(あんどう)'에 해당 하는 성씨는 크게 아래 두 개로 분류된다.

2.1. 安藤

아오모리현 츠가루 지방 또는 아키타현 북부에서 유래된 성씨이다.

2.2. 安東

아오모리현 서쪽해안지역에서 유래된 성씨이다. 여담으로 한국의 안동시의 한자와 동일하다.

3. 마왕의 등장인물

3.1. 원작 소설 마왕에서

소설 마왕의 주인공.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 안도 준야와 함께 살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생각이 꽤 깊다. 생각이 깊은 성격 탓에, 대학생 때는 고찰마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여성들 사이에서 교살마라고 와전(…)되어 여자와는 접점 하나 없는 침울한 대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하철에서 있었던 해프닝으로 자신의 복화술 능력을 자각하고, 몇 번의 실험으로 확신을 가지게 된다.[1]

'두체'라는 카페의 단골이며, 카페의 마스터와도 아는 사이.

인기 정치인인 이누카이의 행보나, 외국인을 이유 없이 증오하는 일본의 상황을 보고 우려를 느낀다. 이누카이가 위험인물(즉 마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의 행동을 막기 위해 나선다. "엉터리라도 자신을 믿고 대결하면 세상은 바뀐다."라는 말을 품고서.[2]

우연히 이누카이가 집 근처에서 선거 유세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 장소로 향해 방해를 하려 한다. 그로 하여금 '나를 믿지 말라!'같은 말이나 저속한 말을 하게 해서 방해를 시도하나, 누군가의 힘에 의해 사망.[3]

그가 죽은 후, 동생 준야가 그의 유지를 이어 싸워나가게 된다.

마왕이 만화로 각색되면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만화판의 안도는 캐릭터성만 비슷할 뿐 행보는 꽤 다르다. 애초에 원작소설 쪽의 안도는 이누카이가 그 존재를 눈치채지도 못한 채 듣보잡으로서 죽어간다.

같은 작가의 사신 치바를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여기서 치바가 안도의 회사 동료로 나오는데, 이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그가 죽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종의 팬서비스적인 복선. 그리고 그는 안도가 사망할 때 그의 임종을 지킨다. 안도가 계획대로 사망하자 안심한 듯한 표정을 하고 사라진다(…).

마왕의 50년 후 세계관을 다룬 모던 타임즈에서도 간략하게 언급되지만 안도 준야의 형이라고 불릴 뿐, 끝끝내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먼친척 관계인 듯한 주인공 와타나베 다쿠미가 안도처럼 복화술을 구사한다.

3.2. 마왕 JUVENILE REMIX에서

원작처럼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과 살고 있으며, 매사를 깊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30걸음 내의 타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말하게 할 수 있는 '복화술'의 초능력을 지닌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고교 2학년. 초등학교 때는 이 이야기를 다른 아이들에게 했다가 따돌림을 당해서, 그 이후로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더 이상 능력을 쓰지 않으며 자신이 복화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다. 그 사고방식 덕택에 무난한 고교 생활을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동생인 안도 준야와 함께 그냥저냥 보내고 있었다. 참고로 빨래, 청소, 요리 등 대부분의 집안일을 동생 대신 해주고 있으며, 가계부는 항상 적자(…).

하지만 이누카이와 조우하면서 그의 인생은 급변하게 된다. 자경단 그래스호퍼를 창설하여 네코타시의 치안을 바로잡아가는 이누카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지하철 치한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소녀를 복화술을 통해 도와주면서 확신을 갖게 된 자신의 능력을 이누카이에게 상담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누카이를 찾아갔을 때 안도를 반긴 광경은 이누카이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간이 그래스호퍼의 자경단원들에게 무참히 린치당하는 모습이었고,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안도는 검은 메뚜기들에게 먹혀버리는 악몽을 꾸게된다.

다음날 우연히 이누카이와 시의회 의원이 토론을 벌이는 심포지엄에 갔다가 경비를 서고 있는 그래스호퍼 자경단원이 어제 린치당했던 블랙리스트의 남자라는 것, 그리고 심포지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이누카이에게 완전히 매료되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그래스호퍼에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도였지만, 그래스호퍼 단원이 된 카나메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두체에서 '그가 만약 마왕이라면 어떡할 것인가'이라고 말했다가 두체의 마스터가 사주한 킬러 세미에게 습격당한다.

그의 초능력인 복화술은 자세히 말하자면 상대는 잠시 동안 의식을 잃고, 안도가 머릿속으로 시킨 말을 입 밖으로 말한다. 의식이 잠깐 꺼진 상태이므로 자신이 그 말을 했다는 것은 기억하지 못한다. 두 눈을 마주친 상태를 자살시킬 정도로 극심한 공황 상태에 빠뜨리는 쿠지라나, 공기의 채찍을 만들어 사람 하나 정도는 순식간에 죽여버리는 마스터에 비하면 엄청나게 약한 초능력이다.

이 능력을 가장 쓰기 적합한 건 군중심리의 조작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생각에 편승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제를 관통하는 능력. 적대적인 군중 사이에 스스로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나오게 해 군중을 안에서부터 와해시키는 식으로 주로 사용된다.

그 외에는 별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안도 본인의 미친 듯한 창의력으로 응용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졌다. 가령 프로 암살자인 세미를 상대로 싸울 때, 다리 위에서 흙을 담은 트럭을 운전하는 운전사에게 지시중인 인부에게 '차를 뒤로 빼'라는 말을 하게 해서 대량의 흙을 세미의 머리 위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후'라고 말하게 하는 것으로 라이터를 꺼버린다던가, 아니면 '오'라는 말을 오랫동안 말하게 해서 상대를 질식시킨다거나 해서 쓰러뜨리는 등 별것 아닌 능력을 어떻게든 응용해나가는 그의 센스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먼치킨일지도.

하지만 능력을 쓰면 몸에 돌아오는 반동이 쓸데없이 커서, 주인공을 초라하게 만드는데 굉장히 기여한다(…). 이 녀석보다 훨씬 강력한 능력자들도 리스크 따위는 없다. 1권에서 총합 5번을 썼는데 이때부터 뜬금없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등장하더니, 가면 갈수록 심장이 약해지는 묘사가 나온다. 5권에서는 이미 시한부 생명(…). 그리고 결국 이 능력으로 인해 사망한다.[4] 다만 죽음과 동시에 쓸 경우 다른 몸으로 갈아타면서 영생할 수도 있는 능력으로, 생명을 갉아먹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을만은 했다.[5]

물론, 안도가 만약 싸움을 좋아한다던가 적을 두들겨 패거나 죽이는데 익숙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것만큼 근접 대인전에 있어서 최강인 능력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적과 대치하는 동안 한순간이라도 의식을 빼았기고 자기몸을 마음대로 못 움직인다는건 패배하는것과 마찬가지 이며, 심지어는 안도의 능력은 피하거나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도가 범위내에서 대상의 존재를 인식하는 순간 끝. 즉 설정만으로 따지면 매우 강력한 능력. 근접 격투가나 세미같은 암살자한테 이 능력이 있다고 상상해보면 결과를 알 수 있다.[6] 두체의 마스터와의 대결에서도 안도가 능력의 사정거리 안으로 접근한 순간에 이미 승부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도'는 이름이 아니고 성이다. 소설에서도 안나왔고 만화가 10권으로 완결났지만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안도의 이름이 뭐냐고 팬들에게 묻지마라. 자신들도 모른다며 울분을 터트릴 확률 꽤 있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팬일 수도 있다. 4권에서 앤더슨과 함께 카나메 등 학교의 그래스호퍼단원들에게 옥상에서 도망치려고 했을 때, 자신들을 막는 학생들에게 도그마왕국, GOD비밀기관, 쇼커, 네오쇼커 등 복화술을 시전했다. 근데 이게 다 가면라이더 시리즈 용어들.

동생인 안도 준야와 굉장히 사이가 좋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동생은 말려들지 않게 하려고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러나 준야는 뭔가 형이 위험한 일에 말려들어갔다는 낌새를 알고 있는 듯했으나 정확히는 알지 못했다.

준야를 신뢰하고 있어서 불타는 집에서 준야와 함께 할머니를 구하고 난 뒤, 준야에게 '무언가를 해낸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너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7]

5권의 자전거 타는 장면과 6권의 준야가 여행갈 때의 장면은 '이런 형제는 실제로 있지 않아!!'라고 외치게 만들 수도 있다.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맨홀뚜껑을 집어던짐으로서[8] 두체의 마스터의 능력을 밝혀내고 복화술을 통해 폐 속의 모든 공기를 장장 6쪽을 가득 메우는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를 통해(…) 뱉어내게 해[9] 무력화하고 그래스호퍼의 집합장에 도착해, 군중을 안간힘을 다해[10] 헤치고 집회장에서 진지한 분위기에 모두가 이누카이에게 집중한 그 순간에 복화술 능력으로 이누카이에게 천박한 말을 시켜 사회적으로 자살시켜버리기 위해서 이누카이에게 돌격한다.

하지만 이누카이의 눈 앞에서 결국 기력이 다해 사망. 죽으면서 미야자와 겐지의 시 '눈으로 말하다'와 함께 창공을 나는 매를 보게 된다. 그리고 준야의 "소등이야"[11]라는 말을 듣고 "잘 자, 준야"라는 말을 하며 사망한다. 작중에선 복선만 나타나고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이때 '복화술' 능력에 의해 안도가 죽기 직전 바라보던 매의 몸에 빙의된 것으로 묘사된다.[12]

이렇게 7권에서 1부 '안도' 편이 끝나고, 2부 '준야' 편이 시작되게 되었다.

참고로 이누카이의 길거리 연설을 방해하려다 마스터의 능력으로 인해 뇌일혈이 발발하면서 죽은 원작 소설과는 달리 이 만화에서는 마스터를 상대로 능력을 과다하게 쓰는 바람에 몸이 버티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나왔다.

안도가 이누카이에게 시키려고 했던 말은 원작과 동일하게 "큰 가슴 너무 좋아."
대사만 보면 개그지만 사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안도와 이누카이가 대면했을 때는 복화술을 계속 쓴 상태에서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 결국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이누카이의 위엄을 낮추기 위한 말로 뭘 쓸까 겨우 생각하다가 자신의 친구 시마하고 있었을 때 '큰 가슴 너무 좋아'를 남발하는 시마에게 호감을 품을 수 수 있는 여자는 없다고 까이던 장면이 생각나 그걸 이누카이에게 쓰기로 한 것.
7권 속표지에서 '만일 복화술이 성공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그렸는데, 신문에 '이누카이 광란?!'이라고 실려 있었다(…).

7권에서는 얼굴이 멀쩡한 장면이 죽을 때 '잘 자, 준야'라고 말할 때랑 2부에서 준야가 찍은 빨래 널 때의 사진뿐이었다.
그런데 사진이 점차 갈수록 늘어난다(…). 빨래 너는 사진부터 시작해서 요리하는 사진, 가계부 쓰다 조는 사진, 학교에서 물 마시는 사진 등 매 권마다 늘어난다[13].
결국 마지막에는 브로마이드까지 등장했다. 물론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보면 브로마이드 쯤이야 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결혼한 준야네 집에 걸린거다. 탁자에는 안도의 생전 사진들과 함께. 그리고 결혼기념사진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최종화에서 이누카이에게 준야를 보며 '단체의식이란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한 그루의 나무. 이녀석이야말로 마왕일지도 몰라'라고 말한다. 즉 안도가 생각했던 마왕은 이누카이가 아닌 준야. 참고로 원작에서는 이누카이가 아니라 시오리가 이 말을 듣는다.

4. 실존 인물

5. 가상 인물

6. 지명




[1] 꽤나 짓궂은 용도로 복화술을 시험해봤다. 한 커플을 놀리려고 남자에게 '후딱 집에 가서 게임이나 할까!'라는 말을 시키는데, 여자 쪽이 대환영하는 바람에 남 좋은 일만 해줬다(…).[2] 원작에서는 안도의 말이지만, 만화판에서는 이누카이가 하는 말이다.[3] 사실 이게 마스터의 소행인지는 조금 애매하다. 서술 자체가 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어서…[4] 작중에서 초능력자로는 준야(행운), 마스터(공기의 손), 쿠지라(자살광), 푸시맨의 두 아들(지진)이 등장했는데 이들 모두 딱히 능력을 쓴다고 몸에 무리가 오지는 않는다.[5] 작중 자세한 설명은 없으나, 몸을 갈아타는 게 가능하단 것은 충분히 묘사된다. 안도가 죽으면서 매를 바라보았는데, 그 매가 되어 동생인 준야를 계속 지켜보면서 때때로 '복화술'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몇 번 나타난다.[6] 실제로 해 보면 알겠지만, 근접전에서 상대방에게 공격을 하려고 힘을 쓰는 순간에는 누구나 아주 잠깐 호흡을 멈추게 되어있다. 즉 무리하게 능력을 쓰려고 신경 쓸 필요도 없이, 공격하려고 호흡을 조절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의식을 빼았는 능력과 공격을 자연스럽게 연계시키는 습관만 들이면 끝. 총격전도 마찬가지다.[7] 그리고 그건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다.[8] 안도가 맨홀뚜껑을 마스터에게 투척(.한 것은 편집부에서 제시한 것이다. 메구미씨는 맨홀이 60kg이 넘는 것도 있다며 안도에겐 무리다고 말하며 자전거를 던지자고 했으나 편집자왈, '자신은 60kg의 동료 편집자를 던질 수 있다.'(…)고 주장해 결국 맨손으로 맨홀뚜껑을 던지도록 결정났다(…).[9] "마감이 급했던 만화"라는 짤로 유명하다.[10] 즉 복화술로 "비켜어어!" …이러니 몸이 배겨낼 리가 있나.[11] 원작에서는 시오리의 대사.[12] 매는 단행본 중간중간에 복선으로 많이 나오는데, 왜냐하면 소설에서 '안도는 매가 돼서 죽었어도 준야를 보고 있다'라는 내용 때문이다. 만화에서도 2부에 안도가 매가 되었다라는 복선은 나왔지만 8권에서는 안도가 준야에게 복화술 빙의(…)한 장면이 나온다.[13] 이사카 코타로씨조차 사진들을 보고 '웃어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14] 한자는 安堂로 약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