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단어
Archdevil대악마를 뜻하는 영어 명사.
아크메이지, 아크엔젤 등과 같이 'Arch-'와 악마를 뜻하는 Devil의 합성어다.[1]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고위 바테주의 호칭
타나리의 데몬 로드와 대응되는 존재들로, 베이아터의 각 층을 현재 지배하고 있는 군주이거나 한때 군주였거나 그 층에서 작위나 고위급 지위를 가진[2] 바테주들이다. 층을 지배하는 군주 아크데블은 아크듀크 또는 로드즈 오브 나인이라고도 따로 부른다.각 층의 군주 자리에 오르거나 그 층에서 높은 지위를 갖추고 있으면 아크데블이 된다.[3] 예컨대 베이아터 1층의 군주 벨(Bel)은 1층의 전 군주였던 자리엘 휘하에 있던 핏 핀드 중 하나였으나 자신의 주인을 계략으로 끌어내리고 스스로 1층의 주인 자리에 올라 아크데블이 되었다.
데몬 로드와 마찬가지로 아크데블 하나하나가 대단히 강대한 필멸자들이며 자신이 지배하는 층에 한해서 강력한 권능을 부릴 수 있지만 아크데블 자체가 신성을 가지고 있진 않다. 예외적으로 아크데블의 원로인 아스모데우스는 D&D 4th 시점에서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벌어진 대재앙 주문 역병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미스트라의 초즌이자 마법사의 신이었던 아주스의 신성을 흡수해서 신이 된 적이 있지만, D&D 5th에서 4th 당시 대량으로 죽어나간 인기 신격들을 되돌리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자연히 아주스는 부활했다. 아스모데우스가 신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대신 아스모데우스의 몸에서 그를 해방시키는 타협안을 내놓아서 어찌어찌 무난하게 수습된 걸로 보인다.[4]
데몬 로드들이 데모고르곤, 오르커스, 파주주, 다곤 등 성경 뿐 아니라 다양한 신화와 창작물[5]에서 유래한 것과 달리 아크데블들의 이름은 대부분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악마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예외적으로 디스페이터는 그리스 로마 신화 출전으로 데몬 로드 중 하나인 오르커스와 같은 어원을 두고 있다.
각자 자신이 지배하는 지옥에 머물지만, 설정 상 일년에 한번씩 회의를 가지며, 이때는 모두 한 곳에 잠시 모인다고 한다.
3. 패스파인더 RPG의 아크데블
지옥의 대악마들- 바르바토스 : 지옥의 제1층 아베르누스를 통치하는 '수염난 군주'. 데빌이 아닌 출신 불명의 존재로서 아스모데우스에게 많은 영혼을 바치고 티폰의 사후 공석이었던 아베르누스의 군주가 됐다. 문명 이전에 존재하던 자연의 약육강식이 주된 교리이며 맨티코어같이 인간과 짐승이 섞인 괴물을 좋아한다.
- 디스페이터 : 지옥의 제2층 디스를 통치하는 '철의 군주'. 본래 바알제불의 부관인 천사였으나 주인과 함께 타천했다. 둘째 아내인 불의 반신 페로니아와의 사이에서 천국의 장군 라가시엘을 낳았으며, 현재 아내인 에레쿠라는 과거 파라스마의 사도였다.
- 맘몬 : 지옥의 제3층 에레부스를 통치하는 '은 왕자'. 과거 아름다운 천사였으나 세렌레이에게 패배한 후 박살난 시체가 그의 보물더미에 쏟아져 합쳐졌다. 에레부스의 모든 보물이 곧 그의 신체 일부지만 누군가를 만날 때는 예전의 자기 몸을 본뜬 은 조각상을 단말로 사용한다.
- 벨리알 : 지옥의 제4층 플레게톤을 통치하는 '창백한 키스'. 타락 이전의 아스모데우스가 가장 아름다운 존재를 만들기 위해 무엇으로든 변하는 능력과 설득력있는 말솜씨를 부여했는데, 그것이 벨리알이다. 모습을 바꿔가며 무수한 연인을 갖고 있으며 그의 교단 역시 성적 쾌락을 중시한다.
- 게리온 : 지옥의 제5층 스티지아를 통치하는 '뱀'. 아수라 라나 중 하나이며 과거 아스모데우스를 만나 타락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아스모데우스가 지옥으로 떨어졌을 때 게리온은 지옥의 원주민인 군주들 812명을 배신하고 집어삼켜 아스모데우스가 지옥을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로 아스모데우스는 게리온의 스티지아에 대한 통치권을 인정했다.
- 몰록 : 지옥의 제6층 말레볼게를 통치하는 '지옥의 장군'. 본래 천국에서 악한 지식을 불태우는 검열을 담당하는 천사였으나 아스모데우스의 꾐에 넘어가 타락했다. 규율있는 지옥의 군대를 양성하고 지휘하며, 필멸자들과의 거래에도 매우 적극적이라 위기에 처한 필멸자들이 제물을 바치고 자신을 부르면 지체없이 달려가 돕고 대가를 받아낸다.
- 바알제불 : 지옥의 제7층 코키토스를 통치하는 '파리떼의 군주'. 본래 아스모데우스의 오른팔이었으며, 아름다운 천사였으나 지옥을 점령한 후 자기 몫이 적다고 아스모데우스에게 항의하다가 파리떼로 변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스모데우스에 대해 존경과 분노를 품고 있으며 다른 아크데블들은 자기 몫을 뺏어간 경쟁자로 여겨 싫어한다.
- 메피스토펠레스 : 지옥의 제8층 카이나를 통치하는 '데빌의 왕'. 아스모데우스가 지옥을 점령했을 때 지옥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최초의 데빌이다. 지옥의 가장 깊은 비밀과 계약들을 관리한다.
- 아스모데우스[6]
- 사망한 아크데블.
4. 오버로드(소설)
데미우르고스의 종족 레벨로 등장한다.[1] 비슷한 단어로 아크데몬이 있다.[2] 각 층의 지배자인 아크듀크(대공작)의 배우자 또는 직계 후손이거나, 첩보장이나 집사장, 대법관, 학장 같은 지위를 갖췄거나 층의 일부를 영지로 가져서 군림하는 공작, 백작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쪽의 경우 무력은 천차만별인데, Armaros처럼 아크듀크 못지않게 강력한 이도 있고, Titivilus처럼 핏 핀드보다 약한 이도 있다. 단, Titivilus는 지략이나 책략이 높으면서도 충성심이 뛰어나 디스페이터의 조언자 겸 외교대사 중 하나로 일하다보니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긴하다.[3] 다만 자리를 빼앗긴 전 군주도 여전히 아크데블이라고 부른다.[4] 다만 이것은 현재 D&D의 메인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에서의 이야기로, 그레이호크와 플레인스케이프가 메인이었던 AD&D 당시에는 아스모데우스는 이미 신, 그것도 다중우주의 창조주 중 하나였다. 다만 사고로 인해 베이아터로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전성기의 힘을 낼 수 없었을 뿐.[5] 파주주와 다곤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유래했고, 특히 다곤은 크툴루 신화쪽에 더 유레했다 오르커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저승의 신으로 디스 파테르와 동격, 데모고르곤은 그리스 문화권에서 유래했다고 추측되긴 하나 이전까지는 감히 이름조차 언급할 수 없는 무서운 존재 정도로 여겨지다가 데미우르고스에서 유래한 데모고르곤이라는 호칭으로 기록되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이 보편화되었다고 한다.[6] 지옥의 데블 중 유일하게 신성을 가지고 있는 아크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