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노우에 준야의 만화 주작의 활에 등장하는 무기.
흔히 알려진 주작,청룡,현무,백호의 4방신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가공의 무기이다.
과거[1] 미야코노를 위협했던 로쿠죠 시게오미와 그가 불러낸 요괴군단인 권족을 물리치기 위해 시게오미의 친형이자, 당대 미야코노의 영주였던 로쿠죠 카즈오미가 가신들의 도움을 받아 불러내었다.
각각 주작의 활, 청룡의 창, 현무의 방패, 백호의 발톱이 있으며, 이 신기를 내려주는 4방신들은 힘을 빌려주는 대가로 신기 사용자의 가장 소중한 것을 제물로 바칠것을 강요한다.
신기 소유자들은 거의 실수이거나 원하지 않았어도 제물을 바쳐 신기를 가지게 되고, 권족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대가를 돌려받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싸워나가게 된다.
1.1. 주작의 활
주작의 힘을 가진 활이다. 사용자는 스루가 요스케. 요스케가 지불한 대가는 "미래"로, 수명을 뜻한다.
스루가 요스케의 팔에서 돋아난 듯한 모습을 하고있으며, 머리 부분이 발사대, 양쪽으로 벌린 날개부분을 활 몸통으로 삼고 있다. 뒤쪽으로 돋아난 꼬리깃이 3개[2] 있으며 이것을 화살삼아 날린다.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시위를 당기면 이 꼬리깃이 하나 소모되며 화살이 날아가고, 발사된 화살을 미사일처럼 유도시키거나 산탄처럼 5발로 분열시켜 적에게 명중시킨다.[3] 물질을 통과하는 것도 가능해 적의 방어를 뚫고 반드시 명중한다. 소모된 화살은 약 2시간 뒤에 모두 충전된다.
다만 유도와 분열, 우수한 사거리의 대가인지 파괴력은 4신기 중 가장 떨어진다.
화살이 전부 떨어졌을시 주작과의 거래를 통해 본명성공의 화살이라는 새로운 꼬리깃을 얻을수가 있는데, 이 대가가 화살 한대에 하루분의 수명이라고 한다. 다만 명칭이 다를 뿐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화살과 동일.
1.2. 청룡의 창
청룡의 힘을 가진 창. 사용자는 에조 류이치다.
기본적으로는 창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일자로 쭉 뻗어있는 청룡의 몸통이 창대가 되며, 머리 부위의 입 안쪽에서 창날이 튀어나와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창이기 때문에 주작의 활과는 달리 사용에 제한이 없으며, 사용자인 에조의 역량에 따라 창대가 휘거나 늘어나기도 하고, 청룡이 직접 상대를 공격하기도 하는 등,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양이다.
이야기 중간에 느닷없이 하나가 늘어나는데, 에조 선생이 청룡과의 대화를 통해 두번째 대가[4]를 바치고 하나 더 얻었다고 한다.
길쭉한 창이기 때문에 중~장거리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올라운더이지만, 에조 선생이 대가를 제대로 바치지않아 주작의 활이나 백호의 발톱에 비해 작중 후반부까지 파워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백호의 발톱으로 원킬 가능한 권족을 청룡의 창으로 공격했더니 중상은 입혔지만 반격의 틈을 내줄정도... 정도면 대충 설명이 가능하리라. 로쿠죠 시게오미의 가신들과의 최후의 싸움 도중, 청룡의 파워의 한계를 느끼며 절망하는 에조의 앞에 나타난 청룡이 자신을 우롱하지 말라며 설명해 주는데, 애초에 계약을 맺을 당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한 젊은날의 에조가
1.3. 현무의 방패
현무의 힘을 가진 방패이다. 사용자는 미카와 이로리.
전체적으로 현무의 등딱지에 머리와
방패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공격수단은 방패의 반사로 인한 충격파 공격이 전부지만 방어에 있어서는 거의 무적이며 실제 작중에서도 최종 보스인 시게오미의 소멸의 빛을 제외하고는 실금이 생기는 묘사조차 일절 없을 정도로 극강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방패에 닿는것을 모조리 튕겨내는 현무의 능력으로,
여담으로 이로리는 이 방패를 엄마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미카와 이로리항목에서...
1.4. 백호의 발톱
백호의 힘을 가진 발톱으로, 사용자는 카이 켄지. 켄지가 지불한 대가는 갓파에게 당해 중상을 입은 친구들의 생명.
울버린을 연상시키는 클로가 달리는데 정말 울버린처럼 손등뼈에서 날이 돋아난다. 사용자의 신체능력을 대폭 늘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주며, 주먹질 한방한방에 강력한 파괴력을 부여하는데 엄청난 공격속도와 건물의 일각을 동강내버리는 파괴력, 활과 달리 창 처럼 사용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 덕분에 근접전에서의 그 파괴력은 4방신 무기중 최강이다. 실제 작중에서도 엄청난 맷집을 자랑하는 카고일족의 거한이 4방신 중 유일하게 두려워할 정도. 하지만 격투무기이고 청룡과 달리 리치를 늘릴 수단이 없어 조금이라도 거리를 벌리고 중거리 교전만 펼쳐도 극도로 불리해지며 원거리전으로 넘어가면 어떻게든 달라붙는것 외엔 아무 방도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2. 결말
결국 대가를 돌려받는다던가 그런 거 없다.[6]
최종권인 12권에서 로쿠죠 시게오미를 처단하고 드디어 주작이 스루가 요스케의 미래를 받아가려고 하는 순간,[7] 요스케를 지키려 하는 이나바 요모기가 신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파멸의 주술[8]을 써서 사신들을 모조리 끔살시킨다.
사라지면서 하는 대사가 심히 씁쓸한데...
백호 : 이... 어리석은 것... 우리를 소멸시키겠다는 것이냐!
요모기 : 요스케는... 아니... 여기에 있는 신기사용자들 중 누구하나... 스스로 원해서 당신들을 받아들이진 않았어!
청룡 : 필요없어지면 신마저 없애다니, 이리도 이기적일 수가. 이것이 인간의 오만이란 말인가!!
에조 선생 : 천만에! 이건 인간의 사랑이다!! 이 도시는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사람의 생명이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사랑의 결단이다!! 해치워 요모기!
주작 : 인간이란... 이리도... 추한... 생...물...이더냐...
요모기 : 요스케는... 아니... 여기에 있는 신기사용자들 중 누구하나... 스스로 원해서 당신들을 받아들이진 않았어!
청룡 : 필요없어지면 신마저 없애다니, 이리도 이기적일 수가. 이것이 인간의 오만이란 말인가!!
에조 선생 : 천만에! 이건 인간의 사랑이다!! 이 도시는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사람의 생명이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사랑의 결단이다!! 해치워 요모기!
주작 : 인간이란... 이리도... 추한... 생...물...이더냐...
켄지가 자신들이 제물로 바친 소중한 것
또한 반대로 애초에 권족이 나타나 마을이 위험해진건 에조가 청룡의 창을 손에 넣어 봉인을 풀었기 때문이다. 사신들은 자기들끼리 잘 놀고(?) 있다가 카즈오미가 자신들을 소환했기 때문에 권족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빌려줬을 뿐이고 신기를 가지려면 대가를 바치는 시스템은 아마도 계약 시스템 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이런데 권족과의 싸움에서 아주 큰 결단을 내리며 잘 싸우더니 마지막에 뒤통수를 치는 일은 토사구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이러한 시각과 견해의 차이는 작가가 일부러 독자들에게 판단하라고 남겨둔 메세지로 보인다.
[1] 아마도 에도시대 쯤[2] 후반에 4개로 늘어난다.[3] 특이한 것이 목표를 겨냥하고 쏘는 방식이라기보단 쏘고 나서 목표를 조준하는 방식이다. 초반에 요스케의 명중률이 극히 떨어졌던 것도 이 때문.[4] 후각[5] 미각[6] 작중 중간에 가신들을 모두 해치우면 대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얼핏 나왔었다. 하지만 진짜라기 보다는 일종에 희망이라고 하면 편하다. 과게 장수들이야 사명으로 싸웠지만 넷은 일반인이고 얼떨 결에 그랬을 뿐 이기에[7] 요스케가 바친 미래는 수명을 뜻해 계약 시점부터 남은 수명이 1년이었고, 그나마도 마지막 전투에서 본명성공의 화살을 대량으로 얻는 바람에 2주치 수명이 훅 날아가 버렸다.[8] 사신들을 소임에서 해방시켜 미야코노 땅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주술이라고 한다. 말이 좋아 해방이지 사실상 신들을 소멸시켜 버리는 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