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2:50

시노미야 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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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노미야 운요.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본편
2.1.1. 수학여행 편2.1.2. 시노미야 카구야의 소실 편
2.2. 과거사
3. 평가4. 인간관계5. 기타

1. 개요

[ruby(四宮, ruby=しのみや)][ruby(雲, ruby=うん)][ruby(鷹, ruby=よう)]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시노미야 그룹의 총수 시노미야 간안의 삼남. 여주인공 시노미야 카구야의 막내 오빠로, 카구야를 맡아 키운 실질적인 보호자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카구야가 새해를 맞아 본가에 돌아갔을 때, 인사를 했는데 전화 통화를 하며 완전히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카구야와 마키의 과거 회상에서 카구야를 데리고 다니면서 시죠 가문을 '분가 생쥐'라고 부르며 마키의 아버지와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나왔다.[1]

2.1.1. 수학여행 편

본격적인 등장은 수학여행 편으로, 하야사카 아이가 카구야의 시종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아이를 자신의 수하로 삼아 카구야에 관한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수하가 안 되겠다고 한다면 반년 동안 감금을 한다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카구야에 대한 정보를 빼내라고 부하에게 지시를 내리는 악인.[2]

175화에서 하야사카 아이를 붙잡는데 성공하자, 카구야에게 통화를 해서 아이가 사실 시노미야 오코가 보낸 스파이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러나 바로 현장에 나타난 카구야가 아이를 용서하고 싶다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자, 못 들어주겠다면서 카구야를 무시하고는 하야사카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적으로 끌고 가려다 카구야에게 죽빵을 맞는다.

176화에서 하야사카 아이를 용서하고 싶다는 카구야를 보고 의외로 순순히 아이를 포기한다. 아마 원래 계획은 아마 하야사카 아이가 순순히 자기 편으로 들어올 경우 카구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남에게 가는 카구야의 정보를 왜곡하거나 차단할 수도 있고 만약 안 넘어오면 카구야에게 밀고자라는 사실을 밝혀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버린 뒤 하야사카를 자신의 정보요원으로 편입시키든지 아니면 장남에게 붙은 하야사카 가문에 대한 경고 혹은 거래 재료로 삼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야사카가 순순히 넘어오는 것을 거부하고 더불어 카구야가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하야사카를 용서하면서 계획이 어긋난 셈이고 운요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발이 터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순순히 히야사카를 포기하고 물러난다. 카구야와 싸우면서까지 하야사카를 확보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카구야가 자신이 할 수 없던 '용서'라는 선택을 한 것에 마음이 착잡해져서 물러난 느낌도 있다.

하야사카 나오가 자신들도 카구야처럼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나오를 배신자라고 비난한 것에서 옛날에 나오 - 운요의 관계가 아이 - 카구야와 유사한 양상이었으나 카구야와 달리 운요는 나오를 용서하지 않아 관계가 단절된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카구야와 달리 운요는 여전히 그걸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배신자"라며 나오의 말을 일갈한다.

2.1.2. 시노미야 카구야의 소실 편

231화에서 슈치인 학원에 왔다가 미유키를 만난다. 하야사카 아이를 찾으러 온 것이나, 미유키가 가르쳐주지 않자[3] "그럼 너면 됐어."라면서 미유키에게 시노미야 가문의 상황을 알려주겠다면서 데려간다. 햄버거를 주문해 같이 먹으며[4] 갑작스럽게 시노미야 그룹이 무너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전에 시로가네에게 카구야는 학교에서 잘 지내냐는 질문을 했는데 그가 보여준 카구야를 찍은 사진을 보고 집에서 달리 진정한 미소와 웃음을 짓는 카구야를 보고 대체 이건 누구냐는 말을 하며, 과거에 가문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던 카구야가 아니라며 미묘한 미소를 짓는다.[5]

그리고 시로가네에게 누구를 만나게 해주는데 다름아닌 쓰러져 링거를 맞고 있는 시노미야 간안이었다. 간안은 앞도 보이지 않아 운요를 오코가 온지 알았을 정도. 하지만, 정작 운요가 왔다는 말에 고개를 돌리며 외면하듯이 대한다. 후술하는 대로 후처의 아들인 운요 역시 카구야처럼 무시당해 왔고, 전처의 아들이자 장남인 오코가 차기 시노미야 그룹 후계자가 될 예정이다. 위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달라 카구야와 처지가 비슷해서인지 간안의 지시로 카구야를 맡게 되었고, 일찍 죽은 카구야의 어머니 대신 카구야를 키우며 제왕학이나 엄격한 공부를 시켜왔다. 즉, 카구야를 그나마 정말 누이동생으로 여기고 시노미야 일원으로 키우고자 하던 뜻을 보이며 카구야가 말한 대로 시노미야가 아버지니 오빠들을 다 가증스럽지만 운요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낫다고 하던 게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 그도 이득에 따라 카구야를 소모품처럼 쓰던 터였지만 운요 본인도 후처의 아들이라 후계자에서 일찌감치 밀려있었기에 그로서도 필사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득이 있다고 해도 그래도 누이동생이라는 점으로 돌봐준 게 아니냐고 이걸 꿰뚫어 본 시로가네 미유키에게 츤츤거리던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운요는 앞으로 카구야가 시노미야 그룹과 다른 재벌가를 이어갈 중요한 존재[6]이기에 약점이 될 미유키를 반드시 오코가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 미유키는 설마하니 그럴려고? 했다가 곧바로 '아냐! 바로 눈 앞에 있던 이 사내부터도 날 납치하려고 했잖아!'라고 운요를 똑바로 보고 진땀을 흘렸다.[7]

그렇게 된다면 카구야는 오코의 인형이 될 거라며 나에게도 이득이 전혀 안된다면서 시로가네 미유키에게 호위를 붙여주겠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하야사카 아이였다. 아이는 그에게 반말로 짜증내지만, 운요는 아무렇지 않듯이 "나도 하야사카 인간이랑 친해질 마음은 없다. 하지만 저 남자는 너에게도 소중한 존재 아니더냐? 나에게도 필요하니 저 남자를 지키는 게 뜻이 통한다."라고 말한다. 아이는 분한 얼굴을 하면서 시노미야 인간들은 사람 속을 긁어댄다면서도 그 말이 맞는지라 협조하기로 하고 대신 돈은 두둑히 받고 운전수라든지 차량이라든지 여러 추가 준비를 해달라고 한다. 그도 즉각 알았다고 받아들인다.

한편 카구야를 정략결혼용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시노미야 오코와 그 추종자들에게 엿을 먹이고 카구야를 되찾아 오려는 계획을 세우는 중인 시로가네 미유키는 카구야랑 헤어지는 조건으로 10억엔을 받고 학생회 모두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며 시노미야 그룹에 맞서려고 하는데 다름아닌 치카가 모든 정보통을 동원해서 검토한 최적의 작전을 이야기한다. 바로 운요를 시노미야 그룹의 차기 총수로 옹립하자는 것.[8] 이에 아이가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시노미야 家 남자들 중에서 그나마 카구야를 아끼고 챙겨주기 때문에 절대로 톱의 자리에 올라도 카구야를 나쁘게 대할 가능성은 없다는 근거를 대자 부정하지 못했고 결국 이 시나리오를 채택하게 된다. 첫등장은 악역이었으나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서는 든든한 우군으로 완전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유키가 간안을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등장. 미유키의 혼인신고 동의서로 노리는 속셈을 간안에게 설명한다.[9] 그리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가 미유키의 설득을 받아들인 간안이 유서가 있는 금고의 비밀번호 0130 0101을 말해주자, 단숨에 그게 카구야의 어머니[10]가 타계한 날이란 것과 카구야가 태어난 날임을 알아챈다.[11]

이후 카구야가 유언장을 찾아낼 것을 예측해 학생회와 함께 유언장을 발견한 카구야를 구출하러 온다. 오코의 부하들이 증원오지 못하도록 틀어막고 자신의 부하들을 잔뜩 데려온 상황이라 형세는 완전히 역전. 적어도 최소한 오코가 왕이 되는 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오코에게 왕의 자질은 없고 오코가 왕이 될 수 없다면서 오코에게 확인사살을 가한다. 더불어 아직도 왕은 아버지라면서 적어도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은 진실이었는 듯 하다. 패배를 인정한 상황인 오코가 그에게 원망하듯이 모든 게......카구야에게 제왕학이니 모든 것을 가르친 운요 네녀석 탓이라는 투로 말하자 아니꼽다는 얼굴로 "하? 뭔 소리야, 형. 원래 시노미야가 인간으로 태어난 누이동생에게 시노미야 인간으로서 키운 것 뿐인데? 우리처럼 오만과 계략으로 가득한 이 빌어먹을 집안 사람으로서." 라고 말하곤 덤으로 "그 덕에 이렇게 고집쎄고 성격나쁜 여자가 되었지만."라는 말을 하여 카구야가 누가 성격이 나쁜 여자냐고 반론했다. 그러나, 이후로 카구야가 시죠 가문과 화평하겠다며 오코를 설득하려 시도하자 자신에게 득이 없다며 유언장을 빼앗으려고 한다.[12]

치카가 왜 그러냐고 하자, 당연히 난 아무 이득도 없는데 이대로 있을 거 같냐고 하지만, 치카는 이런 것도 모두 대비했고 덤으로 미유키가 제대로 대기하고 있었다. 운요의 부하들에게 쫓기던 카구야는 갑자기 절벽으로 뛰어내리는데, 놀란 부하들이 달려가자 바로 헬리콥터 사다리에 매달린 미유키가 카구야를 안고 달에 비쳐지며 카구야 공주 이야기처럼 빠져나오게 해버린다.

250화에서 결국 가족 회의를 하는데 유언장에 대해서는 폐기에 대해 반대는 심했지만 결국 자신을 포함한 4남매 모두 폐기하기로 합의한다.[13]

256화에는 미유키가 미국으로 가기 전날 갑자기 불러서 카구야와의 절연금으로 받은 10억을 돌려주려 하자. 그 10억은 자신이 부담해줄 테니 미국에서 사업 자금으로라도 써서 성공하면 갚고 싶으면 갚으라고 얘기한다. 물론 속으로는 시노미야의 인간답게 자기 이득을 확실하게 계산해서 한 행동이었지만[14] 애초에 미유키 역시 그것까지 고려하고 한 행동이었기에[15] 서로 윈윈.

2.2. 과거사

19권 부록에서 후처의 자식이며 삼남이라는 입장도 있고 해서 집안에서 포지션은 약하다고 한다. 과거에 카구야를 맡아서 키웠기 때문에 카구야는 이 사람을 통해 외교술, 제왕학을 비롯한 이런저런 것을 배웠고 인간적으로 경멸하지만 약속은 절대로 지킨다는 점에는 경의를 표하고 있다. 카구야의 계약주의는 이 사람에게 물려받은 것이다.[16]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머리 회전이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시노미야 가의 인간치고는 손을 더럽히는 일은 적고 카구야가 말하길 "장남, 차남에 비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겨우 고등학생인 하야사카를 상대로 납치 및 감금까지 감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장남, 차남에 비해 인간적이란 소릴 들을 정도면, 나머지 오빠들은 얼마나 인성파탄자라는 건가.[17] 다만 운요 말대로 한때 자신이 맡아서 카구아를 키웠다는 언급을 봐서 정도 있어서 한 말이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유키도 남매라고 생각하니까 뭐하게 닮았다고 독백했었다.

과거에 하야사카 나오를 하인으로 두면서 강한 신뢰관계를 쌓았지만 장남 시노미야 오코의 계략에 의해 관계는 파탄났다고. 하야사카 가문과 시죠 가문을 배신자로 인식해서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3. 평가

학생회에 들어가지 않은 카구야의 미래 모습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 19권
"시노미야 운요는 하야사카가나 시죠가에 강한 원한을 갖고 있지만 카구야 씨에게는 남매 중에서 유일하게 오빠로서 애정을 쏟고 있어요."
- 후지와라 치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카구야의 장애물인 시노미야 가문을 대변하는 단순한 악역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176화 단 한 화만에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탐욕스럽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쓰레기지만 자기 자신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18] 카구야가 전혀 다른 길을 걷자 하야사카 영입 계획을 바로 포기하고, 나 같은 쓰레기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입체적인 면이 보인다. 카구야가 이렇게나 바보일 줄 몰랐다는 언급이나, 나오에게 자신이 카구야처럼 되는 건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면서도 묘하게 씁쓸해하는 것을 보면 자신과는 다른 길을 가는 카구야가 부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이 캐릭터는 학생회에 들어가지 않은, 즉 '얼음 공주'인 채로 카구야가 성장했을 때의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생 대상의 납치/감금이라는 중범죄를 오직 카구야가 배신자를 냉정히 내칠 것이라는 확신 하나만으로 계획한 것인데 그만큼 카구야의 원래 성품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그런 미래에서 카구야가 얼마나 멀어졌는지 방증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때 카구야의 "잘못된 것을 알았는데도 용서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야."란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시노미야 집안이 얼마나 기계적인 곳인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

또한 하야사카 아이에게 냉혹하게 대한 것은 단순히 운요가 악랄해서가 아니라, 운요가 배신자라 여기고 있는 하야사카 나오의 딸인 데다가, 카구야를 속이고 있는 것에 나오와 운요 자신의 과거를 겹쳐 보아서 혐오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최종장 들어 시노미야 가 상황이 심각해지면서부터 위악자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편이다.[19] 물론 기본 성격은 변하지 않았기에 자기 이득 때문이라고 못 박아두긴 했지만, 동생 카구야의 인격적 성장에 츤츤거리며 칭찬한다던가 약점이 될만한 동생 남친에 대해서도 방치하지 않고 보호책을 마련해두는 등 힘써주면서[20] 착실히 아군화가 진행중이다.

4. 인간관계

  • 시노미야 카구야 : 아버지가 늦은 나이에 본 사생아로, 사실상 딸뻘인 늦둥이 동생 카구야의 실질적인 교육 책임자였다고 한다. 카구야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장남인 오코가 카구야를 말 그대로 도구로만 여기는 것에 반해, 도구로 세뇌하지 않고 시노미야 가문의 어긋난 가치관이나마 주입해 자신과 같은 인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적어도 이 인간은 카구야를 가족으로 여기기는 했다. [21] 카구야 본인도 인간적으로 경멸하긴 해도 그나마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가족 취급해주는 편. 참고로 카구야는 다른 두 오빠에 대해서는 가족 취급도 안한다. 또한 카구야와 나름 우호적인 관계인 '새언니'와 키스를 해주면서 예뻐했다는 어린 '조카'도 운요의 가족인 것으로 추측된다
  • 하야사카 나오 : 과거의 카구야와 아이처럼 신뢰하는 측근이자 친구였지만, 장남 오코의 계략으로 인해 사이가 갈라섰다고 한다. 나오 본인은 운요와의 우정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운요는 나오의 딸인 아이와 카구야가 자신들과 다른 길을 가는 걸 보고도 약간의 감회는 느낄지언정 나오 본인은 배신자라고 매도한다. 그래도 나오의 딸인 아이를 불러 협력을 요청하는걸 보면 비지니스적 관계를 끊을 정도로 혐오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시노미야 오코 : 배다른 형이지만, 본격적으로 오코에게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사이가 안 좋은 건 확정. 운요 본인도 오코가 잘 되면 나한테 좋은게 없다 (그리고 그건 못 봐준다)라는 투로 말해, 카구야와 오코 이상으로 살벌한 관계인건 분명하다.
  • 시노미야 세이류: 오코와 딱히 다르진 않을듯.
  • 시노미야 간안 : 형제들처럼 원수는 아니지만 운요가 간안을 좋아할만한 사유라고는 전혀 없기 때문에[22] 화목하진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미유키를 데리고 간안을 문안할 때 간안은 오코가 아니자 다소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고 대화가 중단되었다. 운요 역시 아버지가 곧 죽을 거라는 사실 자체를 아주 담담히 말했고 본인의 주된 관심사도 그로 인해 벌어질 가문 내의 정쟁이었지 간안 본인의 생사는 아니었다. 물론 어느 정도 감정을 숨긴 위악일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23] 내심 정을 갈구하는 카구야랑 달리 질척거릴 정도로 깊진 않은 모양. 거기다 이미 본인의 가정(아내와 아이)이 있고, 간안이 이미 한차례 사경을 해맨 적도 있으니 이전에 마음의 정리는 했을 가능성이 크다.
  • 시로가네 미유키 : 동생의 남친이나 실제로 만난건 상황이 심각해진 후인데다가 나이차도 커서 무지 어색해한다. 다만 정체 자체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5. 기타

슈치인 학원 출신으로, 학교를 다닐 때 수학여행으로 독일의 뮌헨에 갔다고 한다.

사족이지만 눈동자가 매우 크다. 대충 보면 그냥 눈이 시커멓게 생겼다고 착각할 정도. 이런 외모 때문에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초반에는 독자들에게 더 섬뜩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현우진과 닮아서 국내 팬덤 내에서 화제가 됐다. #

카구야가 초반부터 종종 언급한 새언니가 운요의 아내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사실상 운요가 카구야를 맡아 키웠다는 것도 밝혀져 더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1] 이 사람이 운요라고 확실히 나오지 않아서 차남일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외견이 확실히 운요하고 똑같으므로 현재로서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운요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이후 운요라고 확정되었다.[2] 하야사카 가문은 시노미야 그룹 간부의 집안이라고 언급되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175화에 따르면 일부 하야사카 가문이 장남에 붙어 아첨하고 있다고 한다. 즉 하야사카 가문은 아이를 건들든 건들지 않든 어차피 운요와는 적대 관계임을 추측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하야사카의 신변을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고 역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도 상정해놨을 가능성이 높다.[3] '어딨는지도 모르는데다, 안다 해도 당신과 만나게 해줄리가 없지 않냐!'고 한다. 본인도 저지른 짓이 있으니 그것도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4] 미유키는 '뭐야 이 상황은..'이라고 생각하며 어색해했는데 바로 직후 운요도 혀를 차며 "뭐야 이 상황은"이라고 말하고 어색해하였다(...). 그래도 시로가네에게 버거를 사준다거나 맛있냐고 물어본다거나 애는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근본부터 악인은 아닌 입체적인 면모를 첫등장에 이어서 다시 보여줬다.[5] 자기랑은 다른 길을 간 카구야가 기특하면서도 부러운 듯 하다. 차후 밝혀진 바로는 시노미야 가의 형제들 중에서 가장 카구야에게 애정을 주던 존재였고 실질적인 보호자로써 카구야를 교육해주었다. 이 부분도 사랑하는 동생이 행복함에 기뻐하는 쪽인 것으로 보인다.[6] 이번 일로 시노미야 일족 내에서는 혈통주의를 중시하는 의견이 커졌다고 한다. 즉, 비록 어머니가 첩이고 술집의 여자 출신인 점을 감안해도 시노미야 일족의 혈통을 이은데다 딸이기까지 한 카구야의 정략결혼 패로서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7] 이때 운요의 표정도 "안 할것 같아?"라는 뉘앙스로 바뀐다.[8] 사실 카구야를 톱으로 앉히는게 가장 이상적이나, 아직 미성년자인데다 기업 경영 및 실무 경험도 전무하다는 점 때문에 시노미야 그룹 관계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며 단념했다.[9] 시죠 가의 혼담을 무너뜨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어째서 그런 것이냐면, 만약 결혼할 상대가 혼인 상태라면은 "여자는 100일간의 재혼이 불가능해지고, 이혼녀를 시죠 후계자의 아내로 삼기가 껄끄러워지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거기에 혼인을 무효로 하는 재판까지 벌어지게 되면은 시간이 더 걸리게 되며, 잘만 한다면은 혼담 자체를 파탄낼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후 미유키가 이야기하듯 이 계획은 마지막 수단이며 그런식으론 카구야를 시노미야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말한다.[10] 이때 '나요타케씨'라고 부른다. 시노미야 가문에서 나요타케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생각하면... 운요는 그래도 존칭을 하며 예의를 지켰단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사실 요비스테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름+さん은 가족끼리 부르기엔 거리감이 있는 호칭이나, 아버지랑 나이차가 상당한 새엄마와 남편의 다른 처가 낳은 나이 많은 아들이라는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11] 참고로, 카구야는 이 비밀번호를 금고에 입력할 상황에서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 해 의아해하였다. 본인조차 알지 못한걸 바로 눈치채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카구야를 나름대로 각별하게 여기고 있어왔단걸 단번에 보여준 대목.[12] 이 사람이 오코의 집권을 거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카구야의 말대로 했을 때는 오코가 시노미야의 가주가 되기에 이상한 행동이 아니다. 운요와 협력하여 작전을 짜는 동안 카구야가 납치당해 있었기 때문에 전후사정을 모르고 운요를 적으로 돌릴 말을 해서 벌어진 일. 다르게 보면, 오라버니가 여동생에게 심술을 부린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13] 이때 미유키는 카구야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한다. 왜냐하면 비장의 카드라서 카구야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미유키도 운요의 생각에 동의했다.[14] 어차피 자존심 강한 세이류가 이미 준 돈을 돌려달라고 할 리 없으니 자신은 1엔 한 푼 쓰지 않고 선심 쓰는 척하면서 미유키에게 빚을 지우겠단 심산이었다.[15] 운요야 형인 세이류가 자존심 때문에라도 돈을 돌려 받지 않을 걸 알지만, 미유키야 그걸 알 리가 없으니 운요에게 좀 뜯기기야 하겠지만 그걸로 10억이 안전한 돈이 된다면 그 정도는 싼 거라고. 무엇보다 아무리 자존심을 중시한다고 해도 사람 마음이란 게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법특히 세이쥬의 상황이 예전보다 더 애매해진 터라서이기에 여차하면 운요가 대납해 줄 시로가네가 현명한 판단을 한 거라고 볼 수 있다.[16] 작중에서도 과거에 일족 모임에서 운요가 카구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나왔다.[17] 장남인 시노미야 오코 같은 경우는 하아사캬를 시켜서 카구야가 매우 어린 시절부터 감시하며 보고하도록 시켰단 것을 생각하면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차남도 굉장히 정상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집안 사정의 뭣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카구야의 어린 시절부터 하야사카를 붙인 것은 훗날 카구야가 다 성장하고 나서도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의심하게 될 리가 없다고 보고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계산을 어린애를 상대로 하고 그걸 당연하게 했단 차원에서 운요보다 더 성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시죠 마키의 아버지가 시노미야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 전체를 혐오하다시피 하는 것만 봐도 정상적인 사람을 기대하기 힘들단 것을 알 수 있다....[18] 하야사카 아이 영입 계획은 카구야가 정없이 배신자를 냉정히 처단할 거라는 전제하에서 성립된 계획이었다.[19] 실제로 21권에 실린 가족구성도에는 '거짓말쟁이'라는 부연설명이 딸려 있다.[20] 차남의 경우에는 오코의 부하라고 언급되어 사실 작중 인물 중에 권력 관계에서 최정점에 선 오코에 그나마 저항할 수 있는 인물은 운요 밖에 없다.[21] 231화에서 어느정도 사정과 심리가 공개되는데, 전처의 자식인 두 형과 달리 후처의 자식이라 형들과 어머니가 다르다는 점에서 카구야와 마찬가지라 교육 책임을 맡았다고 한다. 이 말을 하면서 운요는 나 말고 다른 놈 밑에서 자랐다면 좀 더 멀쩡하게 자랐을거라고 자조한다.[22] 형제다툼의 원인 제공자에, 냉막하고 살벌한 가문의 교육론 주창자, 사생아 동생을 낳아놓고는 자신에게 맡겨놓고 방치해놓은 태도 등[23] 쇼와의 괴물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도 버텼지만 이젠 쇼와도 끝난 지 오래고, 헤이세이도 끝났고 레이와다, 시노미야의 시대는 끝난거지 투로 무상함을 드러냈다. 이 말을 할 때 운요는 미유키(와 독자)에게 표정을 보여주지 않기에 진심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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