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한국의 대표적인 시네마테크 중 하나인 한국영상자료원
1. 개요
Cinémathèque (프랑스어)Cinematheque (영어)
프랑스어로 도서관을 뜻하는 "bibliothèque"에서 "biblio(책)-"를 "cinéma(영화)-"로 바꾸어서 만든 단어이다. 그러니까 영화 도서관. 영화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하고, 이것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그 자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상영관이라 할 수 있다.
2. 의의
보통 영화들은 상영 종료 후 필름 창고에 보존되는데, 홈비디오 개념이 없던 시절엔 재개봉관에서 옛날에 개봉한 영화들을 보는 것 말고는 지나간 영화들을 볼 방법이 없었다. 또한 영화 산업 특성상, 팔리지 않을법한 영화들은 일반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네마테크는 그런 약점을 보완해, 상영 종료된 영화들이나 미개봉작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영화관이다. 이런 기획 상영과 강연회, 대담을 통해, 영화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나아가 여유가 있는 시네마테크는 필름 수집과 보존, 복원을 하기도 한다. 상영보다 보존과 복원에 주안점을 두는 자료원에 가까운 시네마테크도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대표적이다. 보통 비영리 기관에서 운영하며, 티켓 값이 없는 시네마테크도 찾아볼 수 있다.재상영은 정기적으로 특정 주제를 선정해서 열리는 작은 규모의 영화제에서부터 며칠에 한 번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획이나 상영작들은 시네마테크 상주 프로그래머가 결정한다. 보통 예술영화로 불리는 영화들이 많이 선정되지만, 블록버스터로 대표되는 상업 영화 상영도 가능하고 자주 이뤄지기도 한다. 한국영상자료원 상영작들이 이런 기획에 좀 더 자유로운 편이다. 홈비디오 개념이 등장하면서 다소 입지가 좁아졌지만, 상영관에서 여러 관객들과 함께 스크린으로 볼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상 경험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 존재의미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또한 홈비디오의 편이성을 활용한 비디오테크라는 파생 개념도 있다.
특성상 각국 대사관 문화원과 연계되기도 한다. 특히 프랑스 문화원과 일본 문화원은 적극적으로 상영본을 수급해주는 편으로,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재팬파운데이션 무비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주한이탈리아문화원에서는 서울아트시네마의 연례 프로그램인 '베니스 인 서울'을 주최 및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한포르투갈대사관에서는 '포르투갈 영화제'를, 주한폴란드대사관에서는 '폴란드 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부속연구기관인 '대만연구센터', '러시아연구소'에서도 관련 국가 영화의 수급 및 강연 지원을 하곤 한다.
KU시네마테크는 이름만 시네마테크지 일반 개봉관이다. 하지만, 특정 주제로 기획 상영을 종종 여는 편이고, 정성일, 이동진 또는 건국대 예술대학 교수 등을 초청해서 GV를 열기도 한다. 위치는 본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분원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301위치해 있다.
관련 연맹인 FIAF 홈페이지.
3. 역사
1935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인 앙리 랑글루아와 조르주 프랑주가 만든 영화 클럽에서 비롯된다. 이 영화 클럽은 곧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로 발전한다. 아직 복원과 발굴 개념이 없던 시절 랑글루아와 프랑주는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았거나 묻힌 영화들을 발굴해 상영했고, 비평하거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도 영화 클럽과 필름 소사이어티는 시네마테크 하위에 가까운 개념으로 존속하고 있다. 주로 직접 필름을 보유하진 않지만, 상영 위주로 돌아가는 시네마테크를 일컫는다. 링컨 센터에 있는 시네마테크도 영화 클럽에 가깝다.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누벨바그와 카예 뒤 시네마 출신 감독들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고 전세계적인 시네마테크 열풍에 큰 역할을 했다. 68혁명 당시 정치적 투쟁이 활발하기 이뤄지던 곳이었다. 랑글루아가 정치적 탄압을 받았을때 칸 영화제를 비롯해 프랑스 영화인들의 정치적인 투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와 프랑스 문화원이 최초의 시네마테크로 거론된다. 다만 본격적으로 정착한건 1990년대 문화학교 서울에서 비롯한 서울아트시네마와 부산시네마테크가 등장하면서다. 의도적으로 필름, DCP, HDCAM 등의 상영본을 수집하여 보관하는 곳은 한국영상자료원과 서울아트시네마가 속해있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그리고 영화의전당에서 운영하는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 정도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현대에 제작되는 모든 한국영화에 대해서 상영본 제출 및 보상 등으로 수집을 하며 고전 한국영화를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해외 고전을 위주로 필름/DCP를,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작품들과 아시아의 고전을 위주로 모으고 있다.
4. 목록
4.1.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영화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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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상자료원 (Korean Film Archive, KOFA, 서울)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필름앤비디오(Film and Video, 서울)
- 서울아트시네마 (Seoul Art Cinema, 서울)
- 영화의전당 - 시네마테크 부산 (Cinematheque Busan, 부산)
- 대전아트시네마 - 시네마테크 대전[C]
- 광주극장 - 시네마테크 광주[C]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 강릉시네마테크[C]
* 씨네오딧세이 (cineodyssey, 청주) - 제주씨네아일랜드[4]
-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5]
동성아트홀 - 대구경북시네마테크서울영화센터[6]
4.2. 프랑스
4.3. 독일
4.4. 영국
4.5. 미국
- MoMA[7], 뉴욕
- 필름 소사이어티 인 링컨 센터, 링컨 센터,뉴욕
- 앤쏠로지 필름 아카이브, 뉴욕
- 아메리칸 시네마테크, 로스앤젤레스
- 클리블랜드 시네마테크, 클리블랜드
- 진 식켈 필름 센터, 시카고
-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8], 케임브리지
4.6. 캐나다
4.7. 호주
4.8. 홍콩
4.9. 일본
- 국립영화 아카이브 [9], 도쿄
- 미니 시어터(mini theater)라는 개념의 시네마테크 성격을 지닌 극장들
4.10. 이스라엘
[C] 주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아카이브 작품 또는 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만 '시네마테크' 명칭을 사용한다.[C] [C] [4] 별도의 상영관이 마련되어있는 건 아니고 CGV 제주노형에서 시네마테크 프로그램 상영이 이뤄진다.[5] 별도의 스크리닝 시설이 존재하고, 네마프(NeMaf)로 알려진 영화제를 매년 여름마다 타 상영관 대관으로 개최한다.[6] 2024년 하반기 개관 예정[7] 한국영상자료원과 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에서 이곳과 연계하여 상영을 기획한 적도 있다.[8] 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에서 이곳과 연계하여 상영을 기획한 적이 있으며, 몇몇 상영본은 이곳에서 대여한 걸로 알려져있다.[9] 구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필름 센터로 2018년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