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31 15:18:43

슬로우 카우

1. 개요2. 설명3. 특징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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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Cow

음료수 중 하나. 캐나다 퀘벡의 Slow Cow Drink Inc. 에서 제작한 이완 음료(relaxation drink)이다.

2. 설명

그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안티테제로 등장한 음료. 1987년도에 레드불이 등장한 이래 다양한 에너지 드링크들이 출시되고 소비되자 리노 플뢰리(Lino Fleury)라는 사람이 "사람을 흥분시키는 음료는 이렇게나 많은데 진정시키는 음료는 하나도 없다니!" 하며 개발한 음료. 실제 개발은 2006년도에 시작되었고 완성되어 2008년 출시되었다. 개발자 리노는 아예 이걸 제작 및 판매할 회사(Slow Cow Drink Inc.)까지 직접 차렸다.

레드불의 안티테제이니만큼 존재 자체가 레드불의 패러디로 점철되어있다. 일단 이름부터 '빨간 황소(red bull)'를 쓴 레드불에 맞춰 '느린 암소(slow cow)'를 사용하였으며, 캔의 디자인도 거의 유사하다(레드불 캔에서 딱 파란색 색상만 제거한 모양새다). 로고도 축 처져 바닥에 늘어진 하얀 소가 그려진 로고. 그나마도 원본은 그 옆에 대놓고 빨간 소 한 마리가 똑같은 자세로 늘어져 있는 모양이었는데 레드불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빨간 소만 빼버렸다. 그래도 레드불 측이 너무 따라 한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리노는 공식 석상에서 "변호사에게 다 검토받고 만든 거니 문제없다"고 발표했고 그래서 지금 이 이미지로 그대로 생산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14년경부터 부라보F/B 라는 업체가 정식수입하면서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GS25, 롯데마트, 홈플러스, 올리브영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 수입해 들어오는 것들은 폴란드산이다.
현재는 한국쥬맥스라는 업체가 단독 수입 중인듯 하다.

3. 특징

섭취한 사람을 흥분시키는 게 아니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시 섭취하는 게 좋다. 사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에너지 드링크는 사람을 흥분시켜서 스트레스를 가리는 원리이고 슬로우 카우는 말 그대로 사람을 진정시켜서 스트레스를 잊게 만드는 원리라 다르다.

제품도 레드불과 비슷한 면이 있으면서도 또 반대인 면이 있는데 일단 이쪽도 탄산음료이다. 대신 붉은색 - 노란색 계열인 레드불과는 반대로 녹색이다. 그런 만큼 성분도 당연히 달라서 타우린, 카페인, 프로틴 등 각성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성분들이 담긴 레드불과는 달리 테아닌(theanine)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성분들과 캐모마일(chamomile), 환삼덩굴속(Humulus) 추출 성분 등 긴장 이완을 시켜주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제조사가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는 칼로리, 노 카페인, 노 슈거이다. 실제로 성분표시엔 칼로리, 카페인, 설탕 함유량이 0이라고 되어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일단 나트륨은 당연히 존재한다. 국내 식품위생법상 5칼로리 미만일 경우 0으로 표시할 수 있는 법률이 있기 때문에 칼로리가 아예 없진 않다. 약성 성분에 민감한 노약자나 환자, 임산부 등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

부작용(?)도 물론 있다. 사람을 잠 못 들게 하는 레드불과는 정반대로 슬로우카우는 정신은 말짱한데 몸만 푹푹 퍼지도록 만들어준다.[1] 그렇다고 에너지 드링크 마시고 일 다 보고 잠 좀 자야겠다며 슬로우 카우를 마시는 건 몸에 좋지 않으니 굳이 시도하진 말자. 잠 못 들어 괴로운 사람을 단숨에 재울 정도로 신묘한 물건이면 진작에 약으로 팔리고 있었을 것이다. 여하간 무슨 이거 마신다고 우유 주사 맞은 것처럼 바로 깊은 잠에 들게 해주거나 피로 없이 푹 자게 해주는 뭐 그런 기능은 일절 없다. 도움이 될 뿐이지. 뭐 그렇다고 효과를 무시하고 마실 수준은 또 아니므로 일하는 도중이나 운전 도중에 마셨다가 쏟아지는 졸음에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신기하다고 바로 사서 꿀떡 마시지 말고 상황 봐가면서 마시자.

맛은 용과맛이 난다. 피타야(용과)향이 들어있기 때문.
음료의 색깔은 연한 파란색이다. 대략 파워에이드 다 마신 페트병에 물 부어서 흔들면 비슷한 색깔이 나올듯

용량은 역시 레드불과 동일한 250ml이며, 국내에선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수도권 편의점 기준 1,800원. 레드불(2,000원)보다 200원 더 싸다. 애초에 서로 용도가 다른 물건이니 가격이 더 싸고 안 싸고의 의미는 없겠지만.

2015년까지는 수입사인 브라보 FB에서만 취급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방 도매상에서 들어오진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 4월 한국쥬맥스에서 수입판매를 시작하면서 롯데마트에서 볼 수 있다.

나온 지 채 10년이 안 된 음료이기 때문에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유사 제품들이 등장한 에너지 드링크들과는 달리 슬로우 카우는 한동안 유사 제품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다가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유사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롯데헬스원에서 정신번쩍 왕올빼미라는 에너지 드링크와 함께 꿈속으로 양백마리라는 것을 출시했고, 역시 같은 롯데에서 스위트슬립이라는 이완 음료를 출시했다. 2017년 4월 광동제약에서 포션 컨셉으로 에너지 드링크인 HP와 함께 MP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상기 제품들보다는 단맛이 나며, 칼로리가 다소 있는 등 일반적인 탄산음료에 가깝다.

그렇다면 안정작용을 하는 슬로우 카우와 각성제인 카페인을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되나 궁금할 수 있는데, 같이 먹으면 각성작용이 나타나며, 카페인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맥박상승, 떨림, 우울 등은 줄어든다. 녹차에 카페인이 많음에도 커피보다 부작용이 적은 이유가 바로 슬로우 카우의 주성분인 테아닌 때문이다. 하지만 슬로우 카우와 레드불을 야매로 섞어마신다고 해서 원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기 때문에, 굳이 섞어마시지 말고 그냥 이미 검증된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게 더 도움이 된다.


[1] 절대 수면제의 효과와 동일한 게 아니다. 신체 이완을 돕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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