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00><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bgcolor=#ffffff,#191919> | Super Bowl 슈퍼볼 |
슈퍼볼 XLVI 우승팀 | |
뉴욕 자이언츠 | |
MVP | 일라이 매닝 |
Super Bowl XLV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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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2월 5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11 시즌 NFL 결승전. 제42회 슈퍼볼의 리매치. 패트리어츠에게는 복수전이었고, 자이언츠에게는 우위를 굳히는 한판이었다. 방송 중계는 NBC사에서 하였다.2. 슈퍼볼 참가 팀 (각 컨퍼런스 우승팀)
NFC 우승팀 | AFC 우승팀 |
뉴욕 자이언츠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3. 2011년 뉴욕 자이언츠
- 정규시즌 9승 7패, NFC 동부지구 우승 (4번 시드)
- 와일드 카드 라운드 (애틀랜타 팰컨스, NFC 남부지구 와일드 카드, 5번 시드) 24 - 2
- 디비저널 라운드 (@ 그린베이 패커스, NFC 북부지구 우승, 1번 시드) 37 - 20
- NFC 챔피언십 (@샌프란시스코 49ers, NFC 서부지구 우승, 2번 시드) 20 - 17
(@ 는 원정경기를 의미)
엄청난 기적이었던 슈퍼볼 XLII 승리 이후, 자이언츠는 2008-09 시즌 최고의 성적으로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까지 얻고도 슈퍼볼 진출에 실패한 후, 그 다음 시즌부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설상가상으로 슈퍼볼 우승 후 주장으로 팀의 리더를 맡았던 마이클 스트래헌이 은퇴함으로 말미암아, '선수들을 잡아줄 리더십이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언론과 팬들은 그 리더십을 일라이 매닝이 맡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애시당초 일라이는 형인 페이튼과는 성격도 달랐고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는 인물이 아니었던지라 언론은 일라이를 슈퍼스타 형과 비교하며 "이 정도 밖에 안돼??"라고 비판하는 일이 무척 잦아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2011-12 정규시즌 성적도 그다지 특출난 것 또한 아니었다. 특별히 11월 13일의 10주차 경기였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부터 12월 4일의 13주차 패커스와의 홈경기까지 무려 4연패를 당한 것이 무척이나 치명적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도 또다시 망작이로군."이라는 진단을 내리기에 주저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자이언츠는 전반기에는 펄펄 날다가 후반기 들어서 언제 그랬냐는듯 경기를 말아먹는 일이 다반사라 팬들의 뒷목을 잡게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저 유명한 "내 자신이 톰 브래디와 동급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희대의 개드립이 일라이 매닝의 입에서 나왔던 게 이 시즌이었다. 그러나 일라이는 2011-12 시즌, 4쿼터에서 지던 게임을 뒤집는 역전극을 무려 20회나 기록하면서 주목을 끌고,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1] 이러한 뒷심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맷 라이언의 애틀랜타 팰컨스, 애런 로저스의 그린베이 패커스와 알렉스 스미스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같은 강팀을 차례차례 무너뜨리면서 4년만에 다시금 슈퍼볼 무대로 올라왔다.
4. 2011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정규시즌 13승 3패, AFC 동부지구 우승, (1번 시드)
- 디비저널 라운드 (덴버 브롱코스[2], AFC 서부지구 우승, 4번 시드) 45 - 10
- AFC 챔피언십 (볼티모어 레이븐스, AFC 북부지구 우승, 2번 시드) 23 - 20
양민학살이란 단어는 이 팀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시즌이었다.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의 쿼터백 - 헤드코치(감독) 콤비는 그야말로 역대 어느 쿼터백 - 헤드코치 콤비보다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었고 그럴수록 엄청난 사상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었다. 특히
5. 경기 내용
1Q | 2Q | 3Q | 4Q | TOTAL | |
NYG | 9 | 0 | 6 | 6 | 21 |
NE | 0 | 10 | 7 | 0 | 17 |
브래디의 이런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자이언츠는 2점을 공짜로 얻는 횡재(?)를 하며 2-0으로 앞서나갔고, 패트리어츠는 스타 쿼터백의 어이없는 플레이에 멘붕한 기색이 역력했다. 공격권을 다시 가져온 자이언츠는 계속해서 침착하면서도 효과적인 공격으로 패트리어츠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시나브로 패트리어츠의 골라인 진영까지 진입했다. 그리고 자이언츠는 아마드 브래드쇼가 러싱공격을 하는 와중에 패트리어츠 수비수가 펌블을 일으켜 패트리어츠가 공을 잡아내 공격권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인원 초과(12 men on field) 페널티에 걸리고 말았다.
천금과 같은 기회를 어이없는 짓으로 날린 패트리어츠는 결국 일라이가 빅터 크루즈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9-0의 리드를 당하게 된다.
패트리어츠는 심기일전하여 자이언츠 진영 11야드까지의 진입은 성공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위협은 없이 29야드 필드골로 점수를 9-3으로 좁히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이후 공격권을 갖게된 자이언츠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고 공격권을 패트리어츠에게 넘겨줘야 했다. 그리고 다시 공격권을 얻어간 패트리어츠는 14번의 공격, 소요 거리 96야드로 브래디가 우드헤드에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10-9 패트리어츠의 역전을 이뤄냈다.
후반전 시작인 3쿼터에 들어와서 패트리어츠는 여전히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8번 공격에 소요거리 79야드를 기록, 브래디가
4쿼터에 들어오면서 패트리어츠는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안깐힘을 썼다. 그러나 브래디의 무모한 패스는 그롱크를 마크하고 있던 자이언츠의 라인배커 체이스 블랙번에 품에 안겨 인터셉션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렇게 얻어낸 공격권을 자이언츠는 살리지 못했고 패트리어츠는 자신들에게 돌아온 공격권으로 이번에야 말로 자이언츠를 압살시키겠다는 의지로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이리하여 이번만큼은 브래디와 패트리어츠의 의도대로 4년 전의 복수전을 성공시킬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브래디가 던진 패스를 웰커가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다.[5]
이렇게 구사일생의 기회를 다시 잡은 자이언츠는 일라이 매닝이 4년 전의 악몽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매닝의 패스를 마리오 매닝햄이 절묘하게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여 자이언츠의 공격권을 유지시킨 것. 패트리어츠의 벨리칙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으나, 플레이가 정심(패스 성공 유지)으로 인정되면서 자이언츠는 다시금 공격에 들어가 패트리어츠의 골라인 가까이 진입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4쿼터를 1분이나 남겨놓은 상황에서 만일 자이언츠가 터치다운에 성공한다면 패트리어츠에게 넉넉한 시간을 안겨주게 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브래디에게 이 정도의 시간은 역전을 이루고도 남는 여유를 주기에 패트리어츠 수비진들은 자이언츠의 터치다운을 '의도적으로' 허용하도록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그러니까 자이언츠는 시간을 최대한 잡아먹는 플레이로 가야했고 자이언츠 역시 그렇게 가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 같았는데, 러싱공격을 시전한 아마드 브래드쇼가 그만 들떠버린 나머지 그대로 패트리어츠 골라인으로 돌진해 들어갔다.[6]
자이언츠 공격진과 사이드라인은 그야말로 허탈함 그 자체였다. 그야말로 몇 걸음 걷다가 그냥 무릎만 꿇어도 되었던 것을 골라인 바로 앞에서 앉기 위해 달려가다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득점을 올려드린 것. 결국 2포인트 컨버전을 선택해야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점수는 21-17로 자이언츠 리드.
패트리어츠는 자신들의 의도(?)대로 자이언츠가 플레이 해 준데 감사함을 느끼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자이언츠의 수비진은 말 그대로 이판사판으로 달려들었다. 뉴잉글랜드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도 넉넉했기에 브래디의 능력으로 충분히 역전극을 이끌 수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패트리어츠의 2번째 공격시도에서 수비엔드 저스틴 턱이 브래디에게 쌕을 날림으로서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하지만 브래디와 패트리어츠는 어떻게든 역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공격권을 유지하려 했다.
다음 플레이에서 브래디가 디온 브랜치에 패스를 성공시킴으로서 다시금 공격권을 이어갔고 이후 인원초과 페널티로 5야드를 보상받은 후 브래디는 마지막 희망을 담아 헤일 메리 패스를 엔드존으로 던졌으나 패스는 패트리어츠 선수들을 외면했고, 엔드존에 있던 오피셜[7]이 바로 위의 사진처럼 팔을 가로로 벌려서 패스 실패(인컴플리트) 판정을 내리면서 뉴잉글랜드의 복수극은 이렇게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일라이 매닝이 톰 브래디를 슈퍼볼에서 두 번이나 꺾어버리는 순간이었다.
최종 스코어: 뉴욕 자이언츠 21-17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6. 여담
- 이 경기는 시청률 47%와 평균 시청자 수 1억 1130만명을 기록했다.
- 두 팀은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9주차 경기로 만났었다. 그 당시에는 일라이 매닝이 정규시간 종료 전, 제이크 발라드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패트리어츠를 24-20으로 이겼다.
- 패트리어츠가 2쿼터 마지막에 기록한 14번의 공격과 96야드의 총 소요거리는 슈퍼볼 사상 최장거리 공격으로 기록되었다.
- 자이언츠는 이 46회 슈퍼볼에서 2가지 희귀한 기록을 올리는데 한자리 정규시즌 승수로 슈퍼볼에 오른 팀으로는 최초이며 실점이 많은 팀으로서 우승한 것으로도 처음이라는 기록을 올렸다[8]. 또 메이저 방송사들이 중계한 슈퍼볼을 모두 우승한 기록도 가지게 되었다[9] 그리고 슈퍼볼을 4번 우승한 5번째 팀이란 기록도 세웠다.
- 압도적인 슈퍼볼 우승기록을 보유한 '톰 브래디-빌 벨리칙 콤비'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이 대회를 포함, 자이언츠에게만 무려 2패의 슈퍼볼 기록을 올림으로서 옥의 티를 남기게 된다[10].
- 보스턴 토박이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패츠의 광팬으로도 유명한데 패트리어츠가 자이언츠에게 또 져버리자 분노하여 세트를 파괴하는 스케치를 만든 적이 있다.
7. 관련 문서
[1] 슈퍼볼 XLII 우승 시즌이었던 2007-2008 시즌 당시 자이언츠는 시즌 첫 경기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원정 11연승(정규시즌 7경기+플레이오프 4경기)을 거둬 'Road Warrior'란 애칭이 붙은 것과 오버랩된다.[2] 와일드카드전에서 스틸러스를 연장전 끝에 잡고 올라왔다. 당시 브롱코스의 쿼터백은 팀 티보우였다.[3] 이름이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법률 회사명과 같아서 붙어진 벌명, 한국으로 치면 김앤장과 같은 식이다.[4] 쌕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던진 패스. 다시 말해 쿼터백이 공격라인맨들이 형성한 패스 안전지대(포켓)안에 있으면서 던진 패스방향에 러닝백이나 리시버가 없었을 경우, 쌕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을 던진것이라 간주되어 파울을 먹는다. 이게 뼈아픈 게 만약 퍼스트 다운이었다면 패스 시도가 무위가 되고 세컨드 다운으로 이어지기에(다시 말해 세번의 공격권 중 하나가 자동적으로 상실됨) 굉장히 무거운 파울이다.[5] 만약 웰커가 이 패스를 잡았다면 자이언츠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플레이였음과 동시에 시간을 소요시키는 플레이를 함으로써 자이언츠에게 통괘한 복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6] 만약에 여기서 브래드쇼가 터치다운을 안했으면 패츠는 있는 타임아웃을 다 써도 시간이 안남고, 자이언츠는 시간 다 태우다가 성공률이 아주 높은 26-29야드 필드골을 넣어서 17:18로 이기는 경기였다.[7] Official. 쉽게 말해, '심판'. 팔을 가로로 벌린 오피셜은 경기장 내에 있던 7명 中 백 저지('B'ack 'J'udge).[8] 정규시즌 총득점 394점, 총실점 400점.[9] CBS{제 21회 슈퍼볼}, ABC{제 25회 슈퍼볼}, FOX{제 42회 슈퍼볼}, 그리고 NBC{제 46회 슈퍼볼}. 골고루 해먹었다..[10] 브래디-벨리칙 콤비의 22년 장기집권이 끝난 2023년까지 이 둘이 패츠로서 슈퍼볼에서 거둬들인 성적이 6승 3패이다. 중요한 점은 브래디-벨리칙 듀오의 등장 전까지 패츠의 슈퍼볼 성적이 2패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 듀오가 6회 우승을 올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슈퍼볼 최다 우승팀 공동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3패를 추가적으로 당한 탓에 패츠의 슈퍼볼 통산 기록은 6승 5패를 기록하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11] 벵갈스는 슈퍼볼 XVI과 XXIII에서 각각 포티나이어스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