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0:59:08

수호이 KR-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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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colbgcolor=#c0c0c0,#3f3f3f> 곡예기 Su-26 ‧ Su-29 ‧ Su-31
여객기 수호이 슈퍼제트 100KR-860
수송기 Su-80
군용기
전투기 Su-27/30Su-33Su-35/37Su-47Su-57Su-75
공격기 Su-6Su-7Su-17/20/22Su-25Su-39
전폭기 Su-2Su-9Su-10Su-24Su-32/34T-4
요격기 Su-9Su-15
훈련기 Su-54 }}} ※ 제조사별 항공기 둘러보기 }}}}}}}}}}}}


파일:Kr860_1.jpg
KR-860의 구상도

1. 개요2. 개발사3. 상세
3.1. 주익3.2. 엔진3.3. 객실
4. 파생형
4.1. KR-860 수송기4.2. KR-860T LNG 수송기
5. 제원6. 여담
6.1. 매체에서
7. 참고

1. 개요

수호이 KR-860(КР-860)[1] 또는 SKD-717(СКД-717)[2]은 수호이의 4발 복층 광동체 여객기 계획이다. 최대이륙중량이 650톤으로 An-225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항공기가 될 수 있었으나 축소 목업이 제작되는 수준에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2. 개발사

KR-860은 1997년부터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에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99년 또는 2001년에 파리 에어쇼에서 1/24 크기의 축소목업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민항기 시장을 양분하는 보잉에어버스의 대형기를 상대하기 위해 높은 비행효율성 확보가 제시되었다. 제시된 높은 성능을 충족하기 위해 당대의 최신 공역학 설계와 신소재 사용이 적극 반영되었다. 초기에는 날개 속에 캐빈이 있는 전익기 디자인도 고려되었으나 높은 개발비용과 리스크로 인해 취소되고 후퇴익, 고바이패스비 엔진, 대형 윙렛 등 종래와 같은 설계요소를 채택했다. 기존 소련기들은 최대 18에서 18.5 수준의 양항비를 가졌으나 공돌이를 많이 갈아 넣은 덕에 약 19.5의 양항비를 획득할 수 있었다. A380과 형태가 유사하나 조종실이 유선형의 포물선 모양으로 튀어나온 점은 달랐다. 그러나 러시아 국내에서 860석 규모의 초대형 여객기가 필요하지 않아 러시아는 당시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동아시아 및 남아시아에 여객기를 판매하려 시도했으며, 더 나아가 여객기 개발에서의 리스크를 나눌 공동개발사까지 찾았다. 당장 퇴역해야 하는 Tu-134Tu-154의 대체 민항기 소요를 감당할 RRJ 프로그램으로 개발력이 돌려지면서 KR-860의 개발은 중단되었다.

사실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의 기술력을 에어버스에 어필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A380의 개발에 러시아가 참여할 계획이 있었고, 수호이가 러시아의 항공산업 수준을 증명하기 위해 A380과 유사한 초대형 여객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종의 사유로 수호이는 A380의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다.

3. 상세

KR-860에는 FBW가 적용되었지만 항공기관사가 탑승했다. 개발 막바지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 두명만 탑승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3.1. 주익

날개 길이만 88m로서 공항 주기시 공간 확보를 위해 함재기처럼 날개를 접는 구조로 되어 있다.[3]

3.2. 엔진

러시아에서 라이센스 생산된 제너럴 일렉트릭 CF6-80E1 터보팬 엔진이나 프랫 & 휘트니 PW4168을 수입해 장착했다. 자국산 솔로비요프 PS-90A 터보팬 엔진 또는 쿠즈네초프 NK-98 프롭팬 엔진을 각 8기 장착하는 안도 있었다.

3.3. 객실

파일:kr860_5.jpg
구조는 2층으로 내장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3-3-3-3 구조의 배치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무려 3중 통로기였던 것이다![4]

4. 파생형

4.1. KR-860 수송기

최대 수송량은 60TEU였다. 기수와 후방에 화물을 싣고 내릴 거대한 문이 장착되었다. 러시아 공군An-124를 대체할 계획이었다.

4.2. KR-860T LNG 수송기

기반시설이 부족한 러시아 북부 지역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시베리아의 툰드라 지역에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비용은 매우 비싸 수송기로 수송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것이라 예상하였다. KR-860T에는 LNG 추진 엔진을 장착했다.

5. 제원

KR-860 KR-860(수송기) KR-860T
운항승무원 2-3
최대좌석수 860(표준)
950(최대)
- -
화물용적 N/A 300,000t
(60 TEU)
N/A
길이 80 m
88 m, 날개 접을 시 64 m
익면적 700.0 m²
최대이륙중량 650,000 kg N/A
항속거리 15,000 km N/A
순항속도 마하 0.81
1,000km/h, 540노트
N/A
엔진 제너럴 일렉트릭 CF6-80E1(66,200 lbst) 4기
프랫 & 휘트니 PW4168(68,000 lbst) 4기
솔로비요프 PS-90A(35,270 lbst) 8기
쿠즈네초프 NK-93(39,680 lbst) 8기
LNG 추진 엔진 ?기
가격 1억 6천만 달러 N/A

6. 여담

  • 약 300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A380의 판매 대수를 보면 나름 현실적인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소련 해체 후 러시아산 여객기를 살 국가들이 많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낙관적인 계획이라고 볼 수도 있다.[5]

6.1. 매체에서

  • 항공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어라인 매니저 2에 등장한다. 최대 수용가능 인원이 무려 860명(...)이다. 에어버스사의 A380-900(875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객을 나를 수 있다. 게임 내 마켓에서 공장제 비행기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9,948,744달러.

7. 참고


[1] KR은 Крылья России(Kryl'ya Rossii)의 줄임말로 러시아의 날개라는 뜻이다.[2] 보잉의 B717과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3] 보잉 777X의 접이식 윙팁과는 달리, 아예 날개가 접혀서 절반으로 줄어든다.[4] 현존하는 모든 광동체가 2중 통로기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5] 당장 자국 기업인 아에로플로트도 소련 해체 이후로 서방산 기체를 많이 구매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자국산 여객기를 단 한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