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ghters of Sora Kell
1. 소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공식 세계관 중 하나인 에버론에 등장하는 세 마귀할멈(hag)들. 전설적인 마귀할멈이자 에버론 최강의 마법사 중 하나인 소라 켈이 낳은 세 자매이며 이 셋도 만만찮은 스펙을 자랑한다. 한 명 한 명이 코르베어 내에서의 최강자급일 정도다. D&D 3판 규칙 상 한명 한명이 도전 지수(CR) 18~20에 해당하는데다가 D&D 4판에서는 에픽급인 22레벨로 승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마지막 전쟁 후반(987YK[1])에 갑자기 한데 모여서는 오우거와 트롤 군단 등을 앞세워서 브렐랜드의 서쪽 절반에 가까운 황무지를 먹튀해서 세운 국가가 바로 드로암이다. 그 뒤로 다섯 국가 모두에 용병을 보내면서 돈을 벌어왔다. 당연하게도 브릴랜드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며 세 마귀할멈의 침략 당시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여장군이 영웅으로 받들어 모셔질 정도. 결국 쓰론홀드의 맹약에서 브릴랜드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독립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다.[2]
은빛 불꽃 교회의 라이칸스로프 정화작전에서 살아남은 라이칸스로프들 및 하피, 놀, 오우거, 트롤이라든지 키베르에서 갓 올라온 메두사 등이 알아서 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들.
각 국가에서 아직도 고용하고 있는 몬스터 용병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브렐랜드의 탑의 도시인 샨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3] 범죄조직 다스크 또한 이 세 마귀할멈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 등 이리저리 마수가 뻗쳐있는 상황. 이 외에도 브렐랜드의 현 국왕인 보라넬 이르와이난의 왕비가 암살당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하며 코르베어의 훌륭한 플롯셔틀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외부인들이 드로암으로 들어오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듯, 드로암으로 들어오는 길은 단 하나 뿐이며 그 외에는 험난한 비에쉬크 산맥을 넘어야 한다. 에버론의 거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각 드래곤마크 가문들과의 관계도 껄끄러운 편이라 용병업의 중개업자로써 활동하는 데네이스(Deneith) 가문, 비에쉬크 광맥의 채굴권을 쥐고 있는 타라쉬크(Tharashk) 가문 외에는 딱히 자리 잡지 못했을 정도이다.
2. 소라 카트라(Sora Katra)
중립 악 여성 반악마 녹색 마귀할멈(Green Hag) 바드 11(3판)악 레벨 22 정예 통제자(4판)
세 자매의 ‘입’에 해당하는 존재이자 드로암의 마스터마인드라고 불리운다. 변신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대화하고 있는 상대를 혼란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보통 매우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저주의 귀재이기도 해서 3판 규칙에서는 저주와 관련되 각종 능력을 유사마법으로 사용하며 4판 규칙에서는 지속적인 정신 피해를 주는 기술을 무제한으로 사용해대며 해당 피해를 입고 있는 대상이 공격 굴림을 할 경우 주변의 모든 대상에게 피해를 입히는 더러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3. 소라 마에냐(Sora Maenya)
중립 악 여성 반악마 아니스 마귀할멈(Annis) 바바리안 10(3판)악 레벨 22 정예 병사(4판)
3판 규칙에서는 순수 힘 40이라는 수치를 자랑하는 무서운 할멈. 분명 아니스인데 공식 만화인 《늑대의 눈(Eye of the Wolf)》에 나올 때는 아무리 봐도 밤 마귀할멈(Night Hag)다.
카트라가 지능적인 유형이라면 마에냐는 4판의 특징답게 몸으로 때우는 것을 좋아하는 존재이다. 그렇다고 근육바보는 결코 아닌 것이, 3판과 4판 모두 지능이 평균 이상이며 보통 인간과 비교해도 최상급에 속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3판에서는 죽인 적의 시체를 우걱우걱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반영되어서 살해당한 적의 영혼을 봉인하는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다. 9레벨 마법에 해당하는 초자연적 능력[4]으로 봉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료를 부활시키려면 영혼을 봉인한 해골을 부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4판에서는 표준 행동으로 손톱 공격을 두 번 하는 기술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데 이 할망구의 손톱에 맞으면 마에냐의 다음 차례 마지막까지 체력 회복을 할 수 없다. 일행에 치료사가 있건 없건 간에 한번 맞기 시작하면 자가 회복은 물론이고 모든 생명력 회복 기술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튼튼한 몸빵 캐릭터라도 순식간에 끔살당하기 쉬우니 주의하자.
4. 소라 테라자(Sora Teraza)
질서 중립 여성 반악마 황혼 마귀할멈(Dusk Hag) 클레릭 13(3판)중도 레벨 22 정예 통제자(4판)
에버론 고유의 몬스터인 황혼 마귀할멈으로서 기본적으로 미래예지가 달려있는 NPC. 세 자매의 실질적인 지도자이자 드로암의 모든 계획을 짜는 존재. 코르베어 전역에 흩어져서 살고 있던 다른 두 자매를 불러 모은 것도 사실은 테라자였다고 한다.
막강한 예지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능력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테라자 자신이 이끌려 다닐 정도라는 언급이 있다. 평소에는 과묵하지만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중대한 예언급이라 다른 마귀할멈 자매들도 귀 기울여 듣는다고. 실제로 공식 만화인 《늑대의 눈》에서도 다른 두 자매가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모습이 나온다.
3판에는 클레릭 레벨이 달려있지만 신적인 존재의 개입이 전무한[5] 에버론이기 때문에 특정한 신격을 섬기기보다도 소라 테라자 자신의 예언에 기반한 능력이라고 한다.
4판의 능력은... 더럽다. 순간 방해 행동으로[6] 자신을 향한 공격 굴림을 다시 하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항 굴림? 그게 뭔가요? 우걱우걱.”하는 능력인데다 자신의 칸으로부터 5칸 내에 있는 어느 아군이나 공짜로 표준 행동을 택하게 해주는 능력을 조우 당 한 번 날릴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으로 정신 피해를 주면서 근처 아군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해로운 능력을 대상에게 옮기는 능력을 무제한으로, 사소한 행동으로 날려댄다.
주변에 아군이 없다면 세 자매 중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편에 속하지만 세 마귀할멈의 특성 상 1:1로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개별 레벨은 22에 불과한 세 자매들의 실질적 도전지수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주범.
[1] Year of the Kingdom. 에버론의 기년법.[2] 그래도 지리적으로 가까운지라 브릴랜드 서부에서는 드로암의 용병들과 오우거 잡역부들이 일하고 있다.[3] 사실 하플링 마피아들과 항상 티격태격하느라 바쁘지만...[4] 고로 마법 무효화고 뭐고 안 통한다.[5] 규칙책 자체에서 신격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던질 정도다[6] 자신의 차례가 아니라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