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8:04:51

소노자키 류우베

프로필
파일:attachment/Sonozaki_Ryubee_W.jpg 파일:소노자키 류우베(코믹스).jpg
<colbgcolor=#fff,#000> 가면라이더 W 후토탐정
이름 <colbgcolor=#ededed,#1F2023> [ruby(園咲, ruby=そのざき)] [ruby(琉兵衛, ruby=りゅうべえ)]
현지화명 원대한[1]
성별 남성
소속 MUSEUM
주요 출연작 가면라이더 W
변신체 테러 도펀트
변신 타입 괴인
첫 등장 W의 검색/탐정은 둘이서 한 명
(가면라이더 W 에피소드 1)
마지막 등장 가면라이더 고스트 전설! 라이더의 혼!
배우 테라다 미노리[2]
성우 호우키 카츠히사
한국판 성우 장광
{{{#!folding 【 상세 프로필 (스포일러 포함) 보기/접기 】 가족 소노자키 후미네 (아내)
소노자키 사에코 (장녀)
소노자키 와카나 (차녀)
소노자키 라이토 (장남)
소노자키 키리히코 (사위)
}}} ||

1. 개요2. 행적3. 테러 도펀트 (Terror Dopant)4. 가이아 임팩트의 진실5. 아빠로서의 마지막, 막내아들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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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빌딩이 녹고, 사람이 죽는 것은, 이 마을에서는 흔한 일이지."

1. 개요

특촬 《가면라이더 W》, 만화 《후토탐정》의 등장인물.

범죄 조직 뮤지엄의 리더. 후토시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산가로서 후토 박물관의 관장직까지 역임하고 있으나 본모습은 극단적인 선민의식을 가진 위선자이다. 사람을 초능력을 가진 괴물 '도펀트'로 변하게 만드는 가이아 메모리를 뮤지엄을 통해 후토 시민들에게 퍼트리는 악의 씨앗이며, 그 목적은 가이아 메모리로 하여금 인류를 한 단계 더 높은 존재로 발전시키는 것. 그다음 단계로 가이아 메모리에 적응하지 못한 도태한 인류를 배제하고 가이아 메모리를 받아들여 '진화한 인류'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그가 품은 마지막 목표다.

2. 행적

작중 초반부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지만, 데릴사위 소노자키 키리히코가 결혼식장에 가기 직전에 만나 "소노자키 가의 일원은 뮤지엄의 중핵이며, 인류의 통솔자다." 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나스카 메모리에 걸맞는 사람인지 시험해보기 위해서 테러 메모리를 사용하여 키리히코와 싸워보려고 하기도 했다가 소노자키 와카나에 의해 저지당한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답게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모양인지 매일 스위츠 타임을 가지며 후토의 일류 파티셰를 초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루미 아키코가 만든, 필립의 말을 빌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맛"의 케이크를 먹고도 별 반응이 없었다. 이후 아키코의 추리가 서프라이즈라는 걸 알게 되자 "케이크가 서프라이즈가 아니었어…"라며 탄식하는 실망이 전부.[3] 정상적이면서 별난 미각의 소유자이거나 아키코가 얼떨결에 제대로 된 걸 만든 모양.

스토커 때문에 난리 난 와카나에게 "탤런트를 그만두고 아버지 일을 돕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말했지만 가이아 메모리를 버린 와카나를 보고 안 좋게 보기는커녕 오히려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것은 후에 일어날 사건의 큰 복선 중 하나가 된다.

2부 들어서 이사카 신쿠로가 열성적인 뮤지엄의 지지자임을 밝히자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한다. 하지만 이사카의 실험으로 인해 와카나가 자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자기 가족, 특히 와카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은연중에 경고하기도 한다.

슈라우드엑스트림 메모리의 존재를 알고 있다. "엑스트림 메모리인가", "그 녀석이 드디어 움직이는가" 라는 대사를 했으며, 마치 이것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소노자키 와카나를 데리고 어딘가에 가며 기념해야 할 뮤지엄의 미래를 함께 보고 싶다며 엑스트림을 보여줬다.[4][5]

또한 이사카 신쿠로케찰코아틀루스 도펀트의 메모리를 훔쳐간 것을 단번에 알아채지만 특별히 대응하지는 않았다.

사에코가 이사카 신쿠로를 면도해 주는 데 난입. 10년 전 이사카와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직접 면도을 들고 면도를 해주며 그의 의중을 물어본다. 이사카는 사실 무슨 일을 해봐도 삶의 의욕을 찾지 못해서 술이나 마시며 쓰레기장에서 구르는 신세였는데, 어딘가의 에이전트들을 몰살하는 테러 도펀트를 목격하고, 류우베에게 가이아 메모리를 구걸했던 것이다. 이때 류우베는 메모리와 인연이 있다면 가질 수 있을거라며 그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그러나 10년 후 이사카는 가이아 메모리의 돌연변이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이사카는 자신의 야심을 숨기지 않고, 류우베는 이사카의 의중을 알아채자 테러 도펀트로 변신, 그러나 터부 도펀트의 공격을 받는다. 소노자키 사에코가 반란을 시작한 것. 그리고 그것이 이미 실패할 것을 알고 있었는지, "바보 같은 딸이구나" 하고 중얼거린다.

아무래도 소노자키 사에코와 이사카 신쿠로가 반란을 일으킬 것을 알고 있었던 모양으로,[6] 이를 제압한 뒤[7] 와카나를 뮤지엄의 후계자로 임명한다. 그리고 믹에게 사에코의 처형을 명령한다. 가족이라 해도 배신자에게는 용서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소노자키 와카나는 류우베의 그런 모습을 보고 뮤지엄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또한 사에코의 처리가 끝난 믹에게서 터부 메모리를 받았다.[8]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뮤지엄'이 이야기의 전면으로 드러나게 되고, 이에 따라 테루이 류가 필립에게 '소노자키 류우베'와 '뮤지엄'을 키워드로 한 검색을 요청하지만, 이를 시도하자 지구의 책장 전체가 에러를 일으키면서 필립을 강제 퇴장시켜 버린다. 애시당초 그런 정보를 검색할 수 있었다면 이야기는 아주 빨리 끝났을 것이다.

그리고 후토를 떠나려는 소노자키 와카나에게 가이아 메모리 제조 시설을 보여주면서 그녀에게 이 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함과 동시에, 그녀가 뮤지엄 자체 라는 말을 하고, 그 대화 후 와카나는 타락해 버린다. 딱히 류우베가 와카나를 세뇌해서 타락시켰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와카나 스스로가 자신의 사명을 느끼고 타락한 듯하다.

친아들인 소노자키 라이토를 스스럼없이 뮤지엄의 이상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든다거나, 그걸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자신의 부인 소노자키 후미네를 테러 도펀트로 변신해 아무렇지도 않게 공격하는 등, 겉보기에는 품격 있는 노신사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악인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모든 일의 원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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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6화에서 드디어 소노자키 가문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류우베는 가족들에게 와카나가 지구의 무녀가 될 것을 발표하면서 사에코와 후미네에게 그 뒤처리를 할 것을 명령하고, 망설이던 라이토를 지구의 우물로 밀쳐 와카나에게 흡수되게 한다.[9] 화목했던 과거의 소노자키 가와 증오만이 남아있는 현재의 소노자키 가를 보면 씁쓸하단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빌 테일'의 진실[10]을 알게 된 쇼타로에 의해 필립이 와카나에게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하고, 본인은 메모리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일단 그의 야망은 저지되었다.
이후 류우베는 모든 것이 와카나에게 걸려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본인은 불타는 저택에 들어가 자신의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광기 어린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소노자키 후미네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면서 소노자키 가문 저택과 함께 산화한다.[11]

그러나 싸움은 끝나지 않아 카즈 쥰진 최종 보스로 등극하여 본인은 페이크 최종 보스로 드러났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흰 어떤 이공간 안에서 와카나에게 생명을 받고 살아나는 라이토를 본인을 포함하는 가족들의 곁으로 오지 못하게 막으려고, 결국, 초심을 가지고 있었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화목한 오붓하는, 짠한 장면을 연출하며 라이토를 자신의 친아들로서 인정하며 편한대로 라이토의 파트너인 히다리 쇼타로의 곁으로 보낸다. 그가 뮤지엄 일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 어떤 인물로 살았을지 안타까움도 더하게 하는 장면이다. 뮤지엄의 리더로서 가이아 메모리 유통에 손만 대지 않았다면 두 이면이 있지만 자상하고 예민하면서도 소리 없이 무서운 면이 있는 친아버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본편의 후속작 후토탐정에서는 줄곧 회상으로만 언급되다가 '사신은 L의 얼굴' 편에서 중요한 설정이 밝혀지며[12] 비중 있게 언급된다. 또 해당 에피소드에서 래프 도펀트가 되어 동료들을 살해한 루크 랭커스터를 간접적으로 유혹해[13] 도펀트로 만드는 등 죽어서도 해악이 극심한(...) 민폐 관장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2.1. 극장판

가면라이더 W 비긴즈나이트에서 히카리 에이지로와 같이 있는 장면이 있다. 에이지로와는 술친구. 에이지로에겐 '류쨩'이라고 불리는 모양. 그리고 에이지로를 에이쨩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걸 소노자키 키리히코가 목격한다. 이걸 본 키리히코는 그에게 강력한 가이아 메모리를 건넨 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하면 지는 거다. 자중하시죠 어르신 DC판에서 지구의 책장 내에서의 대화 장면이 추가되면서 "공포라는 남자"로서 필립이 그를 언급한다.[14]

가면라이더 W FOREVER AtoZ/운명의 가이아 메모리에서는 이터널(E)의 이터널 맥시멈 드라이브로 가이아 메모리가 전부 무력화되어 뮤지엄조차도 움직일 수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꽤 하는구나. 시체 주제에!"라면서 껄껄 웃는 포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NEVER에 대해 와카나(와 관객)에게 설명해 주는 역이다. 그리고 마리아 S 크란베리다이도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거기다 마지막에 소노자키 사에코"가면라이더가.. 마을을 구했다."라고 하는데 그 직후에 바로 류우베가 "마을에 구원받았는가, 가면라이더"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2.2. 가면라이더 고스트 전설! 라이더의 혼!

제2장 더블 편에서 프레이에 의해 부활한다.

이후 마코토오나리의 앞에 나타나 마코토에게 "자네는 지구의 의지에 선택받을 자격이 있을까?"라고 말한다. 이후 변신한 스펙터에게 자신의 능력을 써서 공포심을 심어 "그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이 마을은 어떻게 될까?" 라며 농락하지만 마코토가 자신의 의지로 공포심을 극복하자 "자네도 공포를 극복한 건가!?" 라며 놀라고 마코토는 이에 '자신은 한번 절망했지만 그걸 구해준 타케루, 카논을 위해 두 번 다시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카논이 좋아하는 이 마을을 위협하는 자를 용서하지 못한다!' 라고 각오를 다진다. 직후 더블 아이콘을 얻은 스펙터 더블 다마시의 필살기를 맞고 소멸한다.

유언은 "이제 나도 의 곁으로 돌아가야겠군..."

3. 테러 도펀트 (Terror Dop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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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이아 임팩트의 진실

뮤지엄 계획의 최종 단계로서 가이아 임팩트라는 것을 일으키고자 한다. 이 계획은 와카나라는 진흙 인형에게 모든 지구의 기억을 흘려 넣음로써, 와카나를 지구와 완전하게 일체화한 궁극의 존재 = 지구의 무녀 로 승화시키는 것으로, 쉽게 말해서 지구의 기억을 자유롭게 다룰 수가 있는 살아있는 가이아 메모리 제조기 가 되는 것이다. 지구의 기억의 방대한 데이터를 제어하기 위해 제어 프로그램 소노자키 라이토가 필요하며, 어떤 이유로 수수께끼의 아이템 '이빌 테일' 또한 필요했다.

이빌 테일의 용도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했는데, 실은 이빌 테일은 발굴품에서 먼지를 털어낼 때 사용하는 이었다. 가이아 임팩트와는 전혀 무관한 물건으로, 순수한 박물관 관장이자 발굴가에 불과했던 자신과 그때의 가족의 기억을, 가족의 이름을 새겨놓은 솔에 이입하여 간직하고 있었던 것. 가이아 메모리를 둘러싼 인류 진화 계획에 매료되어 타락해 가면서도 그런 자신을 두려워했던 소노자키 류우베의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양심을 상징하는 물건이었던 것이다.[15] 공포의 화신조차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테러 도펀트가 리타이어하고, 제어 프로그램을 잃은 클레이돌 엑스트림이 정상적인 작동을 멈추면서 일단은 가이아 임팩트를 저지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5. 아빠로서의 마지막, 막내아들과의 이별

모든 일이 끝난 이후 와카나가 필립을 되살리면서 이공간 속에서 다른 소노자키 가문 가족들과 함께 나타나, 어떻게든 혼자 남기 싫다며 자신들을 따라가려는 라이토를 제지하며[16] "지구의 선택을 받은 가족인 우리들이 너를 쭉 지켜보겠다" 는 훈훈한 한마디를 남기며 소멸한다.


[1] 국내명의 어원은 원대하다에서 따온 듯하다.[2] 일본의 배우 겸 성우. 1942년 11월 7일생. 성우로서의 대표작은 천공의 성 라퓨타무스카. 후속작 가면라이더 가이무 V시네마에서 타카토라, 미츠자네의 아버지인 "쿠레시마 아마기" 역으로 등장했다. 2024년 3월 14일 새벽에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이로써 더블의 주요 출연진들 중에서는 이사카 신쿠로 역의 단 토모유키에 이어 2번째로 사망한 출연진이 되었다.[3] 아키코 같은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메이드로 들어와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무례하게 방방 뛰어다녀도 허허 웃기만 하는 등 의외로 가이아 메모리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제법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전에 필드를 펼친 것만으로도 쇼타로마저 소름 끼치게 만들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깬다.(...)[4] 류우베는 와카나에게만 엑스트림을 보여줬는데, 사에코가 했다면 호되게 혼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행동을 와카나가 몇 번이고 반복했음에도 아직 애 같다고 타박하는 것 말고는 거의 묵인한 것과 함께 그가 둘째 딸을 편애하는 것을 넘어서 처음부터 그녀를 후계자로 선택했다는 것을 암시한다.[5]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류우베가 외친 "엑스트리이이이이이임!!!"은 네타가 되어 여러 개그성 매드 무비에 음원으로 많이 쓰인다.[6] 사에코와 이사카의 대화를 탁자 밑에서 고양이 이 엿들은 듯한 묘사가 있다.[7] 본인이 제압한 것은 아니고, 이사카가 테루이 류에게 패하고 케찰코아틀루스 메모리를 사용하는 계획이 실패하자 사에코도 자연스럽게 몰락하면서 손안대고 코푼 격에 가깝다.[8] 사에코의 처형이 성공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일단 그녀의 힘의 근원인 터부 메모리를 빼앗은 이상 도망쳐도 오래는 버틸 수 없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사에코가 반격의 카드 나스카 메모리를 꺼내면서 클레이돌 익스트림까지는 버티게 되었지만.[9] 우물로 밀쳐지기 전에 라이토는 꽤 덤덤한 어조로 "저는 당신을 구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10] 소노자키 가족들이 화목하던 시절, 발굴을 할 때, 사용했던 오래된 붓에다 소노자키 가족들의 이름을 써둔 추억의 물건이 이빌 테일의 정체였다. 류우베는 가이아 임팩트 계획을 진행하면서 와카나를 제외한 온 가족을 그저 제물로 여기게 될 정도로 괴물이 되어가면서 이 이빌 테일을 가족의 대신으로 여기며 양심의 가책을 지워나갔다.[11] 훗날 밝혀진 비화에 따르면 불타는 저택에서 춤추며 산화하는 최후씬은 진짜로 불을 지르고 그 속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촬영이 끝나고 테라다(류우베 배우)가 등에 손을 대보라고 해서 누군가 대봤더니 정말 뜨거웠다고...[12] 그가 본편에서 가이아 메모리를 판매할 수 있던 건 그가 개인적으로 신뢰했던 천재 과학자들 L.A.S.T의 뛰어난 두뇌 덕분이었으며, 그들에게 지구가 가진 방대한 기억이 담긴 장소 후토의 존재를 알려줬다.[13] 자신을 따르게 할 생각으로 L.A.S.T 맴버들에게 테러 메모리의 힘의 편린을 아주 약간 보여줬는데, 그 힘을 두려워하는 다른 셋과 달리 루크는 가이아 메모리의 힘에 매료되었고, 그걸 눈치챈 류우베는 자신이 죽은 뒤 래프 메모리와 이들이 발굴한 죽음의 가면을 루크에게 보내도록 조치해 놨다. 래프 메모리가 소노자키 가문이 쓰는 골드 메모리인 것이 증거.[14] 참고로 국내판의 경우 에이지로와 류우베의 성우는 같다. 만일 무비 대전 2010이 국내에 방영된다면 장광 성우의 1인 2역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극장판도 수입 안 해주는 현실은….[15] 이것만 놓고 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우베 자신의 광기 자체가 멎는 일은 전혀 없었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광기를 유지했다는 점에선 배우의 연기와 합쳐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라이토의 죽음은 어디까지나 류우베가 괴물이 된 것에 트리거를 제공했을 뿐이지, 애초에 류우베는 라이토가 죽지 않았어도 언젠가는 인간성을 버리고 충분히 일을 칠 인간이다. 아직 류우베에게 인간성이 남았던 시기(라이토가 살아있던 시기)에도 도를 넘는 편애로 집안 분위기를 막장으로 만들어 사에코와 와카나의 사이를 나쁘게 만들었다. 사실상 아내와 삼남매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후반부의 묘사를 류우베를 어떻게든 좋은 아버지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 포장하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충분한 배경 묘사의 부재가 부른 일종의 악재인 셈.[16] 이는 더러운 피범벅이 된 진흙탕 속의 생애를 살다 간 자신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주기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들의 악업은 대가를 치러 마땅하나, 라이토는 그게 아니기 때문. 즉, 자신의 핏줄에 남은 유일한 양심이자 자신이 자랑해 오던 재력과 저력은 물론 목숨도 잃었지만 아들인 라이토는 악업의 상속자가 아닌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소노자키 라이토, 쇼타로의 친구 필립으로서 강하게 살아가 언젠가 자신같이 못난 아빠가 아닌 다정한 가장으로서 가족을 꾸리고 행복하길 바라는 온정이 진심이었기에 아마 라이토를 제지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