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2:29:28

쉐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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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
Chevron
파일:쉐브론 로고.svg
<colbgcolor=#c81528><colcolor=white> 정식 명칭 Chevron Corporation
기업 주식회사
산업 에너지
창립 1879년 9월 10일
전신 스탠더드오일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본사 캘리포니아 샌라몬
이사회
의장
마이클 워스 (2018년~ )
경영진
CEO
마이클 워스 (2018년~ )
회사 규모 <colbgcolor=#c81528><colcolor=white> 시가 총액 3,182억 달러 (2023년 10월)
매출액 1,624억 6,500만 달러 (2021년)
영업 이익 223억 5,100만 달러 (2021년)
순이익 156억 2,500만 달러 (2021년)
자산 총액 2,395억 3,500만 달러 (2021년)
자본 총액 1,390억 6,700만 달러 (2021년)
인원 약 45,000명 (2019년)
링크 파일:쉐브론 로고.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LinkedIn 아이콘.svg
파일:chevron houston1.jpg
텍사스휴스턴에 있는 쉐브론 빌딩

1. 개요2. 역사3. 대한민국과의 관계4. 산하 브랜드5. 지배구조6.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석유천연가스 관련 기업. 스탠더드오일 분할 당시 자회사 중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였던지라 엑슨모빌만큼이나 스탠더드오일의 후계자라는 자부심이 강한 기업이다.

2. 역사

1879년에 퍼시픽 코스트 오일 회사(Pacific Coast Oil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석유 회사였으나 1900년존 데이비슨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Standard Oil)이 당시 시가 76만 1,000달러에 인수해서 스탠더드오일의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스탠더드가 되었다.

하지만, 1911년에 스탠더드 오일이 반독점법의 철퇴를 맞으면서 34개 회사로 강제 분할되었고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은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 회사(Standard Oil Company of California, SOCAL)로 명칭을 변경했다.

분할된 이후 1936년텍사스주에 기반한 텍사스 연료 회사(Texas Fuel Company)[1]와 조인트벤처인 뭔가 이름이 익숙한 칼텍스를 설립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석유 시추권을 획득하는 등 이 시기부터 텍사코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고,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캘리포니아-아라비아 스탠더드 오일 회사(California-Arabian Standard Oil Company)를 만드는데 이 회사의 지분을 1980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부 매입했고 현재의 사우디 아람코가 된다.

SOCAL이 반독점법 판결 결과로 서부 지역에서만 스탠더드 오일 명칭 사용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SOCAL이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쉐브론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2] 그리고, 1984년펜실베이니아피츠버그에 있는 걸프 오일(Gulf Oil)[3]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스탠더드 오일'이라는 회사명이 반독점법에 저촉되어서 당시 걸프 오일이 가지고 있던 정유시설 상당수를 매각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SOCAL은 같은 해에 자사의 브랜드인 쉐브론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에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텍사코를 450억 달러에 인수합병해서 쉐브론 텍사코(ChevronTexaco)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2005년에 유니온오일(유노칼)[4]을 합병하고 회사명을 다시 쉐브론으로 되돌렸다.

2019년 8월 주식 : 현금 = 75 : 25 비율로 아나다코 인수 합의에 이르렀으나,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부채 포함 570억 달러라는 더욱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주식교환 비중을 줄이면서 10억 달러 계약파기금을 지급받고 인수에 최종 실패했다.

2020년에 원유·가스 생산업체인 노블 에너지(Noble Energy)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10월 530억 달러 규모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석유 탐사 기업 헤스(Hess Corp)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전날 종가인 163달러에다 5% 프리미엄을 더한 171달러. 경쟁사 엑슨모빌이 600억 달러에 셰일 가스 기업인 PNR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지나지 않고 보도된 일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대 들어서 화력발전과 내연기관 자동차가 하락세를 맞는 등 탄소중립이 가속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미국 내 에너지 업계는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소수의 거대 업체 위주로 다시 한 번 개편되는 추세다.

3. 대한민국과의 관계

걸프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진출한 미국 석유사로[5], 1967년 자회사 칼텍스를 통해 락희화학[6]과 합작으로 호남정유를 설립해 한국 진출을 이루었다. 창립 이래 칼텍스도 럭키금성과 함께 대표이사를 한 명씩 선임했으나, 1986년 합작투자계획을 수정해 럭키금성이 독자경영하는 쪽으로 위상을 바꿨다. 2005년 GS그룹으로 합류한 뒤에도 쉐브론과 오랜 기간 동안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도 쉐브론이 GS칼텍스 지분을 50% 소유하고 있다.

호남정유 시절 휘발유 브랜드로 사용됐던 '테크론'(Techron)도 원래는 쉐브론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현재는 미국 등지에서 연료 첨가제 브랜드로 사용된다.

4. 산하 브랜드

파일:Chevron station.jpg 파일:Texaco station.jpg 파일:Caltex station.jpg
미국캐나다[7] 지역에서는 쉐브론텍사코 브랜드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휘발유는 테크론(Techron)[8]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 해외 각지에서도 쉐브론 브랜드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뉴질랜드에서는 별개로 칼텍스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1984년에 쉐브론이 인수한 걸프 오일은 쉐브론에서 직접 사용하지 않고 1986년에 브랜드 상표권을 매각했다. 주유소 이외에도 엔진오일 브랜드로 Havoline, Delo, Ursa[9]를 가지고 있다.

5. 지배구조

주주명 지분율
버크셔 해서웨이 8.70%
뱅가드그룹 8.22%
블랙록 7.00%
스테이트 스트리트 6.61%
2023년 4월 공시 기준.#

6. 기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 규모와 비슷한 지사를 두고 있는데, 휴스턴 지사로 사용하고 있는 빌딩 두 개가 다름이 아닌 엔론이 본사로 사용한 건물이었다. 특히나, 빌딩 하나는 엔론이 본사 확장을 목적으로 1999년부터 짓기 시작해서 2002년에 입주하려고 했지만, 2001년분식회계 사태로 새로운 건물을 사용하지도 못하고 망해버렸다.

이 빌딩은 2004년에 쉐브론이 매입해서 입주했고, 비어있던 기존 엔론 본사[10]도 2006년에 쉐브론이 임대한 이후 2011년부터 통째로 매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쉐브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빌딩 옆에 비어있는 공터에 새로운 마천루를 지어서 확장할 예정이다.

1993년 심시티 시리즈로 유명한 맥시스에 의뢰해 '심리파이너리(SimRefinery)'라는 이름의 게임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이는 맥시스의 다른 인기 게임이었던 심팜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석유 시추 시설을 건설하는 게임이었는데, 사내 교육용으로만 쓰였고 일반 판매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 시리즈 중에서도 환상의 로스트 넘버였지만 2020년에 비로소 디스켓이 발굴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의회가 제정한 법률을 행정청이 해석할 때 그 해석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관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오랜 행정법 법리인 쉐브론 존중(Chevron Deference)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1] 現 텍사코(Texaco)[2] 1946년부터 55년까지는 Calso라는 명칭도 사용했다.[3] 앤드루 멜런(Andrew Mellon)이 1901년 설립한 석유회사. 게티(Getty)와 함께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들 중 몇 안되던 처음부터 몇 안되던 스탠더드 오일 계열이 아닌 회사였다. 1962~1980년까지 대한석유공사와 합작한 업체였다.[4] '76'이란 휘발유 브랜드로 유명하며, 주유소 간판이 풍선 모양이었다. 1983년까지 한국 경인에너지와 합작투자 관계였다.[5] 사실 엄밀히 따지면 스탠더드 오일은 대한제국 시절에 이미 서울에 진출해 있었다. 물론 정유시설을 설립한 것이 아니라 판매망이 있었던 것이다.[6] 현, LG화학LG생활건강.[7]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서부지역에서만 영업한다. BC주앨버타 2개주빼고는 캐나다에선 쉐브런 주유소를 볼수없다.[8] 대한민국에서는 상술했듯 호남정유/LG정유 시절 당시였던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테크론 브랜드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1999년 가을에 시그마 6라는 휘발유 브랜드로 바뀌었으며 GS칼텍스 분리 이전인 2005년까지 시그마 6 브랜드를 사용했다.[9]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 전용이다.[10] 1983년에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