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 남동부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사부아 데파르트망 샹베리의 철도역이다. TGV와 TER 외에도 동계 시즌 한정으로 탈리스도 운행한다. 2019년에 약 370만명이 이용했다.2. 역 정보
2.1. 역사
샹베리의 철도역 건립 논의는 1853년 사르데냐 왕국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철도회사(Società Vittorio Emanuele)가 제네바, 리옹, 몽 스니 구간에 대한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세 도시 사이에서 샹베리가 중심에 위치했으므로 사보이아 지방 의회는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의 위치에 하역장을 세우기로 결정하여, 영국인 수석 엔지니어 조지 뉴먼(George Newman)의 책임 하에 1856년에 완공하였다. 그러나 1860년 토리노 조약에 따라 사보이아는 프랑스에 병합되었고, 1867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철도회사도 사업권을 프랑스에 매각했다. 이는 다시 파리-리옹-지중해 철도회사(PLM)에 매각되어 샹베리역은 PLM의 철로망에 편입되었다.샹베리역은 제1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이탈리아 전선으로 향하는 병사들을 전선으로 실어나르는 역할을 했다. 한편, 이 시기에 석탄 사용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다른 동력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마침 인근의 수력발전소에서 저렴하게 전기를 얻어올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거리가 짧은 샹베리-모단 노선에 제3궤조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계획을 실현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어 1923년에 가서야 착공할 수 있었다. 한편, 이 해에 인근의 온천 휴양지 샬 레 조(Challes-les-Eaux)의 이름을 따 역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후 1937년 철도 국유화 조치에 따라 샹베리역의 관할권도 PLM에서 SNCF로 이관되었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였고 샹베리역은 1943년 이탈리아 왕국[1]에, 이후 나치 독일에 귀속되었다. 역무원들은 이에 대항하여 1942년부터 사보타주 등의 방법으로 저항했지만 1944년의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의하여 상당수가 콩피에뉴 수용소로, 다시 마트하우젠 수용소로 이송당했다.
같은 해 5월 26일에 미국 공군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대한 나치 독일의 방어병력 수송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으로 대규모의 공습을 단행했다. 역은 공습의 주요 표적이 되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대부분의 열차가 피해를 입었다. 이 때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데에 약 10년이 걸렸다.
1982년에 최초로 파리-샹베리간 TGV 운행을 시작했다.
2.2. 운행 정보
파리 리옹역에서 출발하여 안시와 토리노, 밀라노 방면으로 향하는 TGV가 운행하며, 오베르뉴론알프 지방의 TER이 안시, 그르노블, 부르 생 모리스 등으로 운행하며, 스위스의 제네바로도 TER이 운행한다. 앵테르시테는 2016년까지 운행했으나 폐지되었다.2.3. 환승 정보
원래는 역 바로 앞에 주차장, 자전거 주차장 및 버스터미널이 있었으나 광역환승센터 건설 계획 수립에 따라 각각 별도의 장소로 옮겨갔다. 현재 버스터미널(La gare routière de Chambéry)은 베르네 공원(le parc du Verney) 인근에 있으며, 광역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새로 지어질 환승센터 안으로 입주하여 자전거부터 버스, 철도를 포함한 환승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1] 이탈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를 침공하여 왕실의 본관인 사보이아와 이탈리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했지만 1860년 토리노 조약 체결 당시 사보이아와 같이 할양했던 니스를 되찾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