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샤치호코는 몸은 물고기, 머리는 호랑이인 상상의 동물로,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해 있으며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동물이다. 주로 기와, 나무, 암석으로 만들어 성의 지붕에 금박을 입힌 긴샤치로 장식한다. 나고야의 것이 유명해 거의 마스코트나 홍보대사 같은 느낌. 장식용으로 만든 것인데 건물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뿜어 불은 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아마 건물의 수호신 같은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어 사전에는 しゃちほこ라고 검색하면 나오며, 성곽 등의 용마루 용단에 장식해 놓는 머리는 호랑이 같고 등에는 가시가 돋친 곧두선 물고기 모양의 장식물이라고 한다. 한국 건축에서는 치미가 같은 역할을 한다.2. 여담
오사카에는 금 88kg를 녹여 만든 샤치호코가, 마쯔야마성에는 동으로 만든 샤치호코가 있었다.2021년에는 16년만에 나고야에서 2005년 이후로 처음 특별 전람 개회식이 열렸다. 금빛 샤치호코를 만질 수 있게 해주었다 한다.
3. 매체에서
천체전사 선레드에는 샤치호코이다G라는 캐릭터가 존재하며, 샤치호코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카나가와현 출신이었으나 "샤치호코는 역시 나고야 성이지!"라며 아이치현 나고야로 이사한데다 나고야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샤치호코가 있는 곳을 전전했다는 듯. 다만 샤치호코가 있는 지역이 다 떨어지자 상징을 시사로 바꾸고 오키나와로 이사갔다.(...)칼 이야기라는 라이트노벨 소설 속 여주인공 토가메네 집은 샤치호코로 잔뜩 지붕에 범벅이 되어있다고 하며 굉장히 다른 집보다 튄다고 한다. 주인공 야스리 시치카가 아무리 바보[1]인 나라도 저게 어울리지 않는 건 알아라고 하다가 토가메가 자신의 집이라 하자 찍했다.
닌자전대 카쿠레인저의 무적장군의 화염장군검에도 샤치호코가 있다.
스플래툰 시리즈의 랭크 매치 중 랭크 피시 배틀에서 가치 호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선 캐논 형태의 무기로 사용된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고룡종인 이부시마키히코와 나루하타타히메는 샤치호코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가면라이더 히비키의 극장판인 극장판 가면라이더 히비키와 7인의 전귀에서 등장하는 가면라이더 키라메키의 모티브 또한 샤치호코다.
따끈따끈 베이커리의 등장인물인 스펜서 헨리 호크는 작중 별명이 샤치호코이다. 이 캐릭터가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면서도 나고야가 좋아서 나고야에 눌러앉은 별종 캐릭터인걸 고려하면 노린듯.
카드배틀물인 듀얼마스터즈 빅토리에서는 샤치호코를 모티브로 한 카드 샤치호코 GOLDEN 드래곤과 그 사용자인 샤치호코가 등장한다.
[1] 작중 초반에는 사람 자체를 구분하지도 못했다. 이유는 누나가 디폴트 수준으로 눈에 박혀있기 때문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시치카는 아버지가 유배를 가야했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무인도에서 생활을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오래. 주인공이 애초에 둔한 것은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