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오타리얼의 히로인. 거유, 바보털속성을 보유한 히로인 중 하나로 주인공 카시와다 나오키와 같은 후지미 고교 1년생이다. 기본적으로는 BL 취향의 부녀자이지만,[1][2] 귀여운 여자아이도 좋아하기 때문에 의외로 메이드 찻집이나 남성향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좋아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코스프레에는 자기가 캐릭터 복장을 직접 만들어 입을 정도로 깊이 빠져 있다. 코스프레를 좋아한다는 설정과 몸매가 좋다는 특징 때문인지 그래서 작중에서도 다양한 옷을 입고나오며 서비스를 담당한다. 코스프레를 할 때는 상당히 노출이 심한 의상도 아무렇지 않게 입고 사진까지 찍지만 평소에는 수영장에서 학교수영복을 입는 것조차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코스프레는 다른 캐릭터가 되는 거니까 상관없지만, 다른 옷은 자신으로서 입는 거라 너무나 부끄럽다고 한다.다만, 남자 오타쿠 문화에 익숙한 것 치고는 남자 오타쿠를 무척 부담스러워한다. 이유인 즉슨, 취미를 공유하고 싶어서 기껏 만화 연구부에 들어갔지만,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 때까지 만난 남자 오타쿠들이 죄다 야한 만화나 에로게를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 놓고 수시로 성희롱에 가까운 섹드립을 내뱉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자 부원들마저 그걸 지적하거나 막긴커녕 같이 맞받아 치며 놀았고, 그걸 생리적으로 받아들지 못한 아즈키와 다른 여자 부원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고 한다. 결국 그러던 중 아즈키의 마음속에선 남자 오타쿠들이란 전부 저질스럽고 배려를 모르는 인종이란 인식이 생겨났던 것이다.
학교에 제대로 된 오타쿠 친구가 없었던 탓에 아즈키는 줄곧 학교에서도 함께 놀 수 있는 오타쿠 친구를 원했고, 마찬가지로 동성 오타쿠 친구가 필요했던 고이가사키 모모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급격히 친해진다. 물론 여기에는 귀여운 여자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아즈키의 취향도 한 몫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찌 됐든 매우 친해진 둘은 이후 함께 코스프레를 하거나 동인지를 파는 등 자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
2. 작중 내용 전개
처음에는 그런 모모와 자주 함께 엮이는 카시와다 나오키가 자신이 싫어하는 남자 오타쿠란 사실을 알고 무척 불편해 했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그가 다른 남자 오타쿠들과는 달리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계심을 푼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호감이 쌓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감정은 아예 나오키에게 직접 데이트 신청을 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다.[3] 다만 나오키와 모모 사이의 미묘한 감정 역시 눈치채고 있기 때문에 한때는 깊이 고민하면서 나오키를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결국에는 마음을 다잡고 최대한 노력해 보기로 결심한다.하지만 학교 축제 말 고백 타임, 나오키가 하세가와를 찾으러 갈 때 슬픈 미소를 지으며 작게 하세가와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하지만 나오키는 하세가와에게 차이고(...), 이후 8권 후반부에서 나오키에게 고백을 한다.
8권에 이어 9권에선 나오키와 결국 서로 사귀는 사이가 된다. 모모는 이들을 바보커플이라고 부르며 장난스럽게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를 해준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사쿠라이'에서 '아즈키쨩'으로, '카시와다군'에서 '나오키군' 바뀐다. 커플이 된후
"역시 나만 이렇게 행복할수는 없어......"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고, 나오키와 아즈키는 데이트를 하다가 선물을 주고 받게된다.[6] 아즈키는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뭘 이렇게까지 챙겨주냐고 하는데 나오키는 "한달전 생일파티를 네가 열어줬으니 그 답례"라고 답한다.[7] 하지만 진짜 생일파티 주최자는 모모라는걸 아즈키는 알고있었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아즈키의 죄악감은 결국에 폭발하고만다. 모모가 나오키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8] 자신을 밀어줬다는 사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9] 눈물을 흘리면서 "당분간 혼자 있고싶다" "지금 우리는 같이 있으면 안된다" 라고 말하며 나오키를 반쯤 차버리고 연락두절 상태가 되어 버린다. [10] 따라서 결국 코믹마켓에는 나오키와 함께 가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코믹마켓 3일차, 모모의 동인소설 판매일에 뭔가 큰 사건이 터졌는지 나오키에게 갑자기 문자를 보내게 되고 9권은 종료된다.
10권에서는 모모의 사연이 라디오로 올라오자[11] 그걸 녹음해서 나오키에게 건내주었다. 그 덕분에 나오키는 자신의 마음을 100% 알아차리게 된다. 그후 아즈키는 다시한번 나오키와 사귀어 달라고 고백하지만 나오키는 받아들일수 없다며 거절[12] 결국에 눈물의 이별을 고하게 된다. 향후 모모에게 차여서 실의에 빠진 나오키에게 의리초콜릿을 선물로 주면서[13] 모모가 3월에 홋카이도로 이사간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나오키에게 이번에야 말로 모모에게 똑바로 고백해라고 채찍질한다. 그 덕분에 나오키는 다시한번 제정신 차리고 모모에게 고백할수있게 되었다.
6년후의 미래에선 유명한 여성향 게임 회사에 취직한다.
3. 코믹스의 전개
코믹스판에서는 인물과 스토리의 기본적인 뼈대는 원작과 거의 같으나 본편의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진행되었다. 아즈키 엔드에서 나오는 성지순례 이야기또한 약간 섞여있지만 단순히 성지순례라는 소재만 가져왔을 뿐 나오키와의 관계 진전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성지순례편은 나오키와 모모의 인연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구성되어이후에도 원작처럼 떡밥이 투척되긴 했으나, 코믹스가 갑자기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되고 원작의 상당 부분이 잘려나가면서 비중이 오히려 축소되어버렸다. 아예 종반부에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나오키를 위로하러 사쿠라이가 찾아갔는데, 여기서 나오키는 모모가 너무 소중해서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다고 아즈키에게 대놓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시점에서 아즈키는 마음을 접었으며 따라서 본작과는 달리 고백도 사귐도 없다.
4. 아즈키 엔드편
본편과는 달리 평행세계로 만연에서 탈퇴하고 모모, 스즈키 소타, 카시와다, 혼죠 유리아와 엔터부를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해요 게임[14]을 통해 부장으로, 카시와다는 부부장이 된다. 그러면서 코스프레 대회에도 나가서 1표차이로 2등이 되기도 하고,[15] 만화 출품작에서 부원들중 유일하게 장려상을 받는 등 정말 많이 푸쉬받는다.[16]본편에서는 축제 직후에 고백을 했지만, 아즈키 엔드에서는 그별이라는 애니에 꽂혀서 다같이 성지순례를 하게 된다. 그 이후로는 겨울의 코믹마켓에서 코스프레하다가 기존의 만연부원들과 만나게 된다. 거기서 어느 남케가 "왜 우리가 해달라고 할땐 안해줬냐", "너가고 여자애들이 너 험담 많이 했다"라고 말한 것을 듣자 멘붕해서 도망치지만, 카시와다의 드넓은 오지랖에 결국 화해한다.[17] 그리고 크리스마스에서 임금님게임으로 카시와다와 키스하고, 신년 참배때 카시와다가 고백하는 것으로 END.
서브 히로인으로써 작중에서 타이틀 히로인이자 메인히로인인 모모에게 히로인쟁탈전에서 밀려 모범적인 호라 모 젠젠의 정도(...)를 걷는듯 싶었지만 외전인 부활동편이 아즈키 엔딩으로 끝나게 되어서 결국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다.
5. 드라마 CD에서 아즈키의 행적
5.1. 드라마CD 1탄
성지순례편 : 성지순례를 간 나오키, 스즈키를 모모와 함께 스토킹하는 아즈키(....) 그러나 집에 돌아갈 타이밍을 놓쳐 모모와 함께 나오키의 숙소에서 셋이 같이 하루밤을 보내게 된다. 계속해서 이상한 잠꼬대를 해대는 아즈키와 잠버릇이 나쁜 모모덕에 나오키는 한숨도 자지 못하고 시달린다.감기편 : 감기에 걸려 결석한 나오키를 위해 모모, 무라사키, 아즈키 셋은 함께 나오키 집에 간병을 간다. 나오키에게 죽을 끓여줄려고 모모와 힘을 합쳐 요리를 했으나 아즈키는 소금 대신 설탕을 집어넣는 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 나오키는 맛없어도 참고 억지로 먹었지만 덕분에 빈사상태에 빠진다.
따라하기편 : 스즈키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치고'를 따라하겠다는 모모를 위해서 특훈을 개시하는 아즈키. 그 특훈이란건 만화책의 등장인물의 대사를 서로 따라해보며 캐릭터의 몸가짐을 배우자는것. 아즈키는 이치고의 언니를 연기하며, 한때 성우를 꿈꿨다는 경력에 걸맞게 상당한 연기력을 보여주지만 잠시후 가슴 보여달라는 나오키의 대사에 기겁하고 집어치운다(....)
5.2. 드라마CD 2탄
1화 : 아즈키는 나오키의 꿈속에서 소꿉친구가 된다. 나오키를 깨워주기 위해 아침에 일찍 나오키의 집에 찾아오는 소꿉친구의 왕도패턴을 시전하지만 우리의 나오키는 고자기 때문에 적당히 얼버무리다 등교하고 만다. 이후 옥상에서 커플(?)이 된 모모와 나오키를 제지하기 위해 제일 먼저 달려드는데.....2화 : 휴일 어느날 아즈키는 모모, 무라사키와 함께 속옷가게에 가게된다. 속옷을 시착해보지만 맞는 사이즈가 하나도 없었고 그 모습을 본 모모는 열폭하고 절망에 빠진다(....) 쇼핑이 끝난후 셋이서 아즈키의 집에 놀러가는데 이때 무라사키의 제안으로 가슴이 커지는 비법을 실행한다. 비법이란건 망상하며 가슴을 만지는것. 자신이 만지는것보다 남이 만져주는게 좋다는 무라사키의 말에 아즈키는 모모의 가슴을 마구 만져주는데, 어찌나 아즈키의 테크닉이 좋았는지 모모는 그대로 실신해버린다(.....) 모모의 가슴이 감촉이 너무 좋았다며 잘못하면 미지의 영역에 손을 뻗게 될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즈키의 감상평이 일품.
3화 : 등장없음
[1] 근래 가장 즐겨 보는 작품은 썬더 나인과 쿠로코의 축구라고 한다.[2] 나오키와 친해진 뒤엔 나오키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자주 나오키와 스즈키 소타의 관계를 BL 망상했는데, 학교 축제에서 나오키의 "망상 만이라면 마음대로 해도 돼." 라는 대인배적인 본인 허락을 받고 흥분하며 "부녀자에게 이상적인 사람! 열심히 망상을 계속하겠습니다!" 라며 흥분했다(...).[3] 이에 나오키도 아즈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눈치 채지만, 모모가 그럴 리 없다고 못을 박는 바람에 나오키는 그것이 자신의 착각이라고 단정지었다. 물론 모모는 사실 아즈키의 감정을 이미 알고 있다.[4] 특히나 아즈키가 사진에 집착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나오키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즈키는 "나중에 모든것을 다 잊어버리더라도 기억하고 싶어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라고 매우 의미심장하게 대답한다.[5] 정황상 모모가 스즈키와 나오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6] 아즈키는 니트캡, 나오키는 반지를 각각 선물한다[7] 모모가 아즈키를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 덕분에 나오키는 진짜 주최자가 아즈키인줄 알았다.[8] 생일파티때 선물한 목도리, 크리스마스때 선물한 니트캡도 다 모모가 함께 골라준것이다.[9] 이때 "역시 나혼자 행복할 수는 없어"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모모를 위해서, 이번에는 아즈키가 직접 모모를 밀어줄것임을 아주 강력하게 암시하는 대목이다.[10] 아즈키는 모모를 나오키와 똑같이 매우 소중한 존재로 여긴다.[11] 가명이었지만[12] "나는 아즈키를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모모를 더 좋아한다" 라고 말한다[13] 초콜릿에 대놓고 의리라고 써놓았다. 으리?[14] 그냥 다음 사람에게 사랑해요를 말하는데, 당황해서 말을 못하면 지는 게임아주 모에한 아즈키를 볼 수 있다[15] 참고로 1등은 이 사람, 모모나 혼죠는 순위가 언급도 안된다.[16] 모모는 그림이, 혼죠는 내용이, 카시와다는 개그만화로 갔는데 개그센스가 딸려서(...)[17] 사실 남케가 아즈키를 좋아했던 것. 게다가 여자애들쪽은 왜 그만뒀냐고 안타까워한데다가, 결정적으로 그 남자는 아즈키가 도망간 직후 여자들에게 폭풍설사 시달림에 시달렸다고 한다.[18] 다만 이것은 본편의 엔딩이 아니기에 진히로인은 모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