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ack-up beepe or Backup alarm/Back buzzer[1]차량이 후진하고 있음을 보행자에게 알리기 위해 후진 기어와 연동되어 후진시에 자동으로 나오는 부저음이나 멜로디를 말한다. 후진벨이라고 하기도 한다.
2. 특징
대부분의 대형 차량에 출고시부터 장착되어 있다. 일부 차량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사용자가 장착하기도 한다.ECCO사의 빽부저 홍보영상. 영상의 소리주의 짧게 볼려면 3분 24초 지점부터.
원리는 후진 시 전류가 흐르는 배선(주로 작업이 용이한 후진등)에 연결하여 작동한다.
트레일러의 경우 트랙터 트럭과 트레일러의 빽부저가 달라 둘이 별도의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단음 멜로디를 장착한 차량
한 빽부저 사운드는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에 차용되었다.
멜로디가 나오는 차량도 있다. 1963년 일본의 야마구치 전자가 BA1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만들었으며 클래식 음악을 썼다. 링크
저상버스 리프트 작동할 때도 빽부저가 나온다.
뻐꾹 왈츠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영상). 특히 과거 분뇨수거차가 후진시 내장된 빽부저와 확성기를 이용해 엘리제를 위하여의 앞부분을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 때문에 이 곡을 자주 들은 한 미국의 성직자가 본국에 돌아와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을 때마다 트라우마에 걸리는 일이 생겼다. 링크.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애당초 현대, 기아차에서 생산되는 트럭들은 엘리제를 위하여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왜 하필 엘리제를 위하여가 쓰였냐면 반복되는 곡조로 기억하기 쉽고 그 당시 단조로운 전자음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멜로디라는 설이 있다. 이후에는 삐~익, 삐~ 삐~ 삐~ 삐~ 하는 비프음으로 바뀌어 거의 들을 수 없으나 간혹가다 쓰는 차량들도 있다. 두산산업차량(구 대우중공업) 지게차들은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전부터 애용했었다.
과거 삼성중공업(현 클라크) 지게차는 즐거운 나의 집 멜로디가 나왔었다. 영상
1980년대 중반에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3동(현 난곡동)에서는 분뇨수거차에서 고향의 봄 삑부저와 함께 변소차요~가 울려퍼졌다고 한다.
주로 멜로디가 나오는 차량들은 대형 트럭이나 지게차 같은 건설기계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중·소형 차량에도 이게 있어서 나쁠 게 없다. 후방 시야는 생각보다 좁기 때문이다. 탑차는 아예 뒤쪽이 보이질 않고.
클래식 음악을 쓰는 이유가 있다. 클래식 음악은 저작권이 없어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노래 중 하나이다. 또한, 광고나 다른 기타의 어떤 것에서 나온 노래면 당연히 실제 연주를 들어도 사용되었던 것이 생각나게 될 것이고, 오히려 그런 것을 통해 그 노래가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미가 퇴색되기 보단 오히려 위의 과정으로 본래의 미가 더 생겨날 수 있다. 이는 클래식 음악이 아닌 대중가요여도 마찬가지다. 대중가요 역시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기 때문에 좋은 노래가 광고나 주변에서 들리면 사람들은 그 노래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될 것이다.
쿠팡에서 운용하던 차량은 대만 가요인 蘭花草(兰花草, Orchid (Grass), lan hua cao, 난화초)를 후진벨로 썼다. 뜬금없이 왜 대만 가요를 썼는지는 의문. 안 나오는 차량도 많고 2010년대 중후반 새벽 소음공해 민원 우려 때문에 점차 사라졌다. 링크, 링크 2 그러다가 2022년부터 일부 차량은 빽부저를 다시 장착했는데, 후진할 때 뻐꾹 왈츠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