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22:54:53

빨간코 게이트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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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의 시작3. 악용 방식4. 사건의 악화5. 대규모 시위6. 이후 행보7. 결과8. 관련 문서

1. 개요

2016년 하반기에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에서 발생했던 운영자와 유저 간의 사건. 사건을 일으킨 것은 시스템을 악용한 유저들이지만 시스템을 철저히 짜지 못한 문제와 이를 방치한 운영 주체, 그리고 해결 과정에서 유저들과의 불통이 문제가 되어 큰 이슈가 되었다.

검은사막 내부의 문제거리로는 드물게 외부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당연히 검은사막의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하락시켰다. 그동안 개발은 원탑이라거나 운영이 개발에 비해 미숙한 것이지 운영 자체는 그럭저럭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이 사건 이후로 운영이 개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이는 사건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몇차례 공지를 올리면서 유저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이후 검은사막의 운영 주체가 다음카카오에서 펄어비스로 이관되고 많은 세월이 흘러서야 이러한 인식이 희석된 것을 보면[1] 잠깐의 잘못된 대처가 얼마나 게임 외부 인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인벤 기사

2. 사건의 시작

최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6년 11월 중순, 한 유저가 거래소에서 은화 옮기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황을 발견하면서였다. 2016년 당시 시세 기준 1,000만 은화 이하의 가격대를 보이던 '빨간코의 갑옷'[2]이라는 아이템의 매물이 모두 사라졌다가 8,000만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현금 거래 등을 통해 다른 계정에 있는 은화를 옮기기 위해 거래소 시세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만큼 '빨간코 갑옷을 이용한 현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검은사막에서 현금 거래를 통한 은화 옮기기가 문제로 지적되었던 이유는 운영정책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경제 및 밸런스를 파괴한다는데 있었다. 2016년 시절 검은사막의 경제 시스템은 1:1 거래가 없었고 모든 거래는 거래소를 통해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었다. 때문에 검은사막은 태생적으로 작업장이 발붙일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금으로 은화를 얻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게임사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현금 환전 수단이 존재했다. 소위 '펄수르\'라 불리는 과금 유저들은 현금으로 펄 아이템을 구매한 다음 거래소에 올리는 식으로 현금과 게임 머니인 은화를 바꾸는 것이 일반적인 현질 방식이었다.

문제는 이 교환 비율에서 은화의 값어치가 꽤나 높게 잡혀 있다는 것. 펄수르들 입장에선 은화의 실제 값어치에 비해 낮은 배율임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수단이므로 펄을 팔아왔던 것인데 그것이 은화를 옮기면 훨씬 더 많은 은화를 챙겨갈 수 있었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행위였다. 또한 게임사 입장에서는 공정한 시스템을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비난과 함께 이를 방치한다면 펄수르가 줄어드므로 자연스레 펄 수익성 악화를 야기했다. 상관 없어 보이는 무과금 일반 유저나 적게 필요한 부분만 지르는 소과금 유저들도 펄수르들이 제공해주는 펄 아이템의 공급이 줄어드므로 더 적은 매물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등, 은화 옮기기는 옮기는 당사자 몇몇에게만 혜택을 주고 나머지 모두에게 문제가 되는 큰 사태였다고 볼 수 있다.

검은사막의 펄과 은화의 교환 비율은 사실상 게임사 독점이기 때문에 게임사에서 자체적으로 책정한 배율로만 적용되며, 비율 자체는 은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잡혀있는 편이다. 사건 당시 기준으로, 어느 정도 장비를 갖춘 유저가 1시간 정도 파밍을 열심히 하면 최대 2천만 은화정도는 벌 수 있었는데, 검은사막의 거래소 환율로 5만원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프리미엄 의상 세트를 팔 경우 1억 은화 정도가 들어왔다.[3] 즉 거래소 환율 기준으로 계산하면 시간당 약 1만원으로 당시 기준, 검은사막 사냥이 어지간한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을 상회하였다.[4]

그렇기 때문에 은화를 옮길 경우 현거래 사이트의 은화팔이나 캐릭터의 가격 책정은 당연히 게임사가 책정한 비율보다 훨신 낮게 잡힌다. 즉 비정상적으로 은화를 옮길 경우, 정직하게 현금을 파는 사람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낮은 배율로 현금을 은화로 바꿀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보다 훨씬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셈이다.

결국 2016년 11월 16일 오후 7시 20분, '아이템을 현실의 재화/용역과 거래하는 행위로 인해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으며, 조사 중이니 제재가 적용될만한 행동을 삼가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여기에 2016년 10월 17일 미리 공지되었던 현금거래-거래소 시세 조작 관련 운영정책 개정이 2016년 11월 17일 적용되었는데, 이후 은화를 옮긴 장본인으로 추정되던 계정이 30일의 이용 정지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 악용 방식

은화를 옮기는 방법은 검은사막의 거래소 상/하한선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당시 검은사막의 거래소에 아이템은 최저가에만 구매가 가능했으며 최대가에 몇번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서서히 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스템이었다. 반대로 최저가에도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가격은 내려갔다.

문제는 이 내려가고 올라가는 가격에도 상/하한선이 존재하는데 문제가 되었던 빨간코의 갑옷을 비롯한 은화 옮기기의 표적이 된 아이템의 경우 상한선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거래 가격이 형성된 상황이었다. 빨간코의 갑옷은 명목상 카테고리는 보스 방어구이기 때문에 상한선은 다른 보스템과 마찬가지로 9천 5백만 은화로 잡혀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실제 성능은 상위 호환 아이템인 '우둔한 나무 정령의 갑옷'과 비교하면 별로였기 때문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사건 발생 이전에는 9백만 은화 정도의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

악용자들은 이러한 아이템을 본 계정으로 전부 사들인 다음, 매물이 없어진 후에는 등록 가능한 최대 가격으로 거래소에 등록했다. 이후 은화를 보유한 작업장 계정으로 구입하면서 서서히 시세를 조작하면 빨간코의 갑옷의 가격은 점차 오르기 시작하는 것. 그 다음 충분히 시세가 올랐으면 본 계정이 소유하고 있던 아이템을 방출하고 은화 계정에서 구매해주는 식으로 엄청난 액수의 은화를 옮긴다.

일련의 과정에서 다른 유저들은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이, 애초에 빨간코의 갑옷의 가치는 누구나도 9백만 은화 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가격이 오르면 이상함을 느낄 뿐 그것을 사주거나 시세를 낮춤으로써 방해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몇몇 눈치 빠른 사람이나 소문을 통해 몇몇 아이템이 현거래에 악용된다는 것을 눈치 챈 유저들은 시세를 조작하는 타이밍에 해당 아이템을 적절한 가격에 올려 이를 가져가도록 유도하였고[5], 이 과정에서 적게나마 이득을 챙기긴 했지만 옮기는 액수에 비하면 이 정도 손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4. 사건의 악화

사건 접수와 함께 해당 계정들이 임시 제한 조치가 되면서 일단락될 것 같았던 '빨코 게이트' 사태는 30일 이용 정지 조치를 받은 계정이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6년 12월 16일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용 제한이 될 정도로 현금거래를 했던 사실이 확실한데 아이템 및 재화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제보가 들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이용 제한 조치가 풀린 계정의 재화 순위가 20위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 부당 이득분 회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의구심은 약 한 달 전, 조치가 이루어질 당시부터 제재 내용 및 회수 내역을 포함한 명단 공개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검은사막 서비스 초기의 실러캔스 사태, 특정 오브젝트 비정상 아이템 획득, 불법 프로그램 이용, 무역 이상현상 이용 등 버그 및 어뷰징 관련 제재 건은 상황 안내 및 대상에 대한 조치 내역, 조치 기준, 제재를 적용한 운영정책 근거 등이 안내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당시 명확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유저들은 문의를 통해 '상황 설명 및 조치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의를 남겼다. 이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용과 함께 '기존에 '버그나 어뷰징 악용'에 관련된 제재 조치가 안내된 것은 게임 내 치명적인 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비정상적은 이득을 취하고 게임 내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친 건이기 때문이며, '현금거래'는 이러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트 공개를 하지 않으나, 공개해달라는 건의를 최대한 수렴해 추후에는 내부정책을 조정하는 등 결정을 내리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즉, '빨코 게이트' 사태에 대해서는 내역 공개가 없을 것이라 밝힌 셈이 되어 현재 상황으로는 정상적인 회수가 이루어졌으며 회수가 이루어진 것 외 직접 보유하고 있던 재화의 수준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점점 뜨거워지는 분위기 속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거나 선동할 시에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월드 채팅으로 사건에 대해 언급하던 유저가 30일 계정이용제한 조치를 당하여 사태의 파장은 점점 커져만 갔다. # 어처구니없게도 이는 이번 현금거래 사건의 정지 기간과 동일한 강도의 처벌이었다.

카카오게임즈에 문의한 결과, "먼저 운영 정책과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며, "다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잘못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이용자 분들께 정확한 사실을 안내해 드리기 위해 공지를 준비 중이다. 유저분들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주시는지 모두 확인하고 있으며,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란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5. 대규모 시위

결국 상기 언급한 현금거래에 대한 미흡한 대처, 거기에 운영측의 허위사실 유포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진 몇몇 사건을 알렸을 뿐인 무고한 유저들에 대한 처벌로 인해 유저들의 여론이 폭발했다. 결국 2016년 12월 17일 오후 7시, 칼페온 1서버 칼페온 광장에서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게 되었다. 영상

본래 여기에 모인 유저들은 처음엔 길드 깃발을 흔들었으나, 통일감이 없어 보였는지 몇몇 유저들이 태극기를 흔들기 시작하자 다 함께 태극기를 흔들게 되었다.

파일:bdo_rednosegate.jpg

웃기게도 여기에 은화 옮기기의 당사자인 인물도 나타나 시위 현장에서 빨간코 갑옷을 입고 조롱하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는 엔트복을 입고있었으나, 위 사진은 옷을 갈아입는 사이에 캡쳐된 사진.

시위는 몇 시간 이상 지속 되었으며, 상술했던 계정 정지와 관련해서 '나도 정지시켜라', '이럴 거면 한달간 정지먹고 복귀유저로 돌아와 주겠다' 등과 같은 월드채팅이 폭주하였고, 결국 유저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자, 검은사막 측에선 같은 날 10시 경에,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거래 관련 조치 및 정책 방향성 수정 안내에 대한 공지가 발표되었다. 공지 내용

6. 이후 행보

결론적으로는, 유저들이 한번 들고 일어서자 운영진들의 태도는 어느 정도 달라졌으며, 본부장이 등판한 이후에는 개념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당시 검은사막 자체가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PC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나마 잘 나가는 게임이었던 것도 있고 망쳐버린 대외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렬했었던 것으로 추측.

2016년 12월 20일(화), 허위사실 유포라는 명목으로 접속 금지 되었던 유저들의 접속 금지가 해제되었으며 이과 관련해서 차후에 계속 추가 공지를 올려주겠다는 말이 나왔다. #

같은 해 12월 22일,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제한 사유 변경 안내와 거래소를 이용한 어뷰징 계정 제한 조치 안내 공지를 통해 다수의 계정이 30일 정지(어뷰징 1차) 또는 365일 정지(거래소 어뷰징 1차) 처분을 받았다. 또한 이 빨간코 게이트의 '주범'이자 대부분의 유저들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던 계정들에 대해 드디어 영정 조치가 내려졌으며 관련된 아이템 및 은화는 모두 회수되었다. #

사실 빨간코 게이트의 주모자들은 기본적으로는 잡아 넣을 수 없는 악당들이었다. 은화를 옮겼던 당시 약관에는 딱히 이러한 방법을 불법으로 규정지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서 처벌할 조항이 없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 약관을 개정한 것이지 사건 당시에는 이것과 관련된 약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30일 제한 조치 이후에 주범인 전투비글과 태클소녀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카카오게임즈에 출두했다는 카더라도 있었으며, 그것을 제하더라도 사건이 터지자마자 계정을 제한 조치하고 철저한 조사를 벌였음에도 은화를 회수하지도 못하고 영구 정지도 못내린 것은 약관상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그럴듯한 지지를 얻었다.

때문에 시스템의 헛점을 잘 파고들어 쏠쏠한 이득을 챙기나 싶었지만 위에서 유저들의 분노를 표출했던 시위 현장에 찾아온 것이 화근이 되었다. 은화 옮기기로 잡아넣을 수 없었던 전투비글과 태클소녀는 이 시위 현장에까지 찾아와 유저들을 조롱하거나 월드 채팅으로 말을 꺼내고 심지어 태클소녀는 가문명까지 타이어공장공장장으로 바꿔가면서 본격적인 조롱에 나서는 등,[6][7] 유저를 기만하자 검은사막 측에서는 두 유저를 '비매너 플레이 및 운영 방해' 명목으로 영구 정지를 때려버렸다. 원칙적으로는 은화 옮기기가 아닌 이후 유저들을 기만하고 자신의 비도덕적 행위를 자랑하는 행동으로 제재를 먹은 것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사이다 일색으로, 해당 공지의 반응을 보면 불만이 해소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저러한 행위를 어지간해서는 제재 사유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검은사막 입장에서도 어지간히도 잡아넣고 싶었던 모양. 그러게 걍 가만히나 있을 것이지 왜 못 나대서 안달

이 유저들 이외에도 작정하고 전수 조사를 실시, 두달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지속적으로 이 은화 옮기기를 저지른 유저들을 잡아들였다. 굳이 매니아 같은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검은사막에서 제공하는 신규 유저 이벤트나 출석 보상 같은 아이템을 통해 부계정이 몇천만 은화를 얻는게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도 옮긴 사례가 꽤 되는 모양. 이슈가 된 빨간코의 갑옷의 상징성 덕에 사건 이름도 '빨간코 게이트'가 되긴 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옮기는 방식은 거래소에 등록 가능한 모든 아이템이면 어떤 아이템이든지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제재 목록을 보면 별의별 기상천외한 아이템들로 은화를 옮겼다.

이후 단순히 빨간코 게이트의 주범들에만 그치지 않고 전방위 전수 조사가 진행되어 지속적으로 공지를 작성, 일련의 사태와 이것과 별개로 운영진 개입 사건도 발생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본부장까지 등판한 이후엔 확실히 나아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작에 좀 이렇게 하지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임시 제한 조치 안내(17.01.19)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제한 사유 변경 안내(17.01.23)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임시 제한 조치 안내(17.01.25)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에 대한 조치 사항 안내(17.02.09)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조치 내역 및 제한 사유 변경 계정 안내(17.02.22)
비정상 재화 이동 계정 제한 조치 및 제한 사유 변경 안내(17.03.08)

7. 결과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검은사막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날아가 버리고 운영사인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불신만 가득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 게임을 접은 유저가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게임을 하고있는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지금까지 갓겜이라 여겨왔던 검은사막에 대해 당연히 실망만 가득찰 수밖에 없었다.

이 일 때문인지, 혹은 그 전부터의 문제점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괜한 펄어비스가 욕을 먹기도 했다. 물론 퍼블리셔로 카카오게임즈를 선택한 것은 문제될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신생 기업이었던 펄어비스에게는 그런 것들을 일일이 고려할 여유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리고 그런 펄어비스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현재 막장 운영을 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잘못이 더 큰 거고. 물론 빨간코 사건을 해결 잘 했기에 거기에서 끝난 것이지, 만약 사건이 더 악화되어 끝났거나 현재 진행형 이었으면 지금 검은사막은 유저들이 대거 이탈했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게임이 서비스 종료하는 사태가 날 수도 있다. 그리 되면 김대일의 경우 이미 자신이 개발한 C9가 한게임 때문에 망해버린 역사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마수 때문에 자신과 개발사가 기껏 만들어놓은 게임이 망한다는 내용의 흑역사를 또한번 남겨버렸을 것이다.

덕분에 검은사막 퍼블리셔를 펄어비스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 건 두말하면 잔소리. 물론 펄어비스도 데미지 표기 문제 등 그리 잘하는 것만은 아니었지만 뭐가 됐든 카카오게임즈보단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허나 이후 펄어비스가 자체 서비스를 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그리고 카카오게임즈는 이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이 하나도 없었던 듯, 히든 사건유저 고소 사건을 통하여 검은사막의 몰락을 더더욱 악화시켰다. 결국 펄어비스가 칼을 빼들고 자체 운영을 실시하고 나서야 그나마 이전에 비하면 막장 인식을 조금이나마 회복시킬 수 있었다.

8. 관련 문서



[1]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 자체의 이미지가 개선되었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며 게임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면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2] 당시 보스 몹 중 하나인 '빨간코'가 떨어뜨리는 갑옷으로 보스셋 중 하나지만 상위 호환인 '우둔한 나무 정령의 갑옷'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졌고 이벤트 등으로 꽤 많이 매물이 풀린 아이템이라 사람들이 비선호하는 아이템이었다.[3] 이후 패치를 통해 상위 사냥터가 등장하고 유저들의 스펙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은화 가치는 여러 차례 주기적으로 하향되었으나 사건 당시에는 이정도 금액이었다.[4] 2016년 당시 대한민국의 최저시급은 6,030원이었다.[5] 시세를 올리기 위해선 일단 매물을 다 없애고 최대 가격에 아이템을 올려야 했으므로 옮기는 과정에 누군가 아이템을 올리면 일단 이걸 다 사줘야 했다.[6] 해당 유저가 사용한 아이템은 '무역 마차 바퀴'로 드러났다. 즉 대놓고 자기가 은화를 옮긴 것을 자랑하는 가문명인 것.[7] 전투비글은 시위현장에 찾아온 것 말고는 한게 없었고 월드 채팅의 경우 태클소너, 전투비굴 같은 유사 닉네임으로 다른 유저들이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장에 찾아온 것 자체를 기만 행위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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