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대중주의 정치인인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의 논란에 관해 서술하는 문서.2. 정치적 성향
반(反)독일 발언과 반유대주의적 발언은 기본이며[1] 이 때문에 부친의 묘소가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지리노프스키와 러시아 자유민주당원들에 대해 특별한 입국 사유가 없는 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본인이 태어난 카자흐스탄에서도 "카자흐스탄이란 나라는 이전에 존재한 적이 없다"와 같은 발언을 한 것 때문에 2005년 입국 금지를 당했다.지리노프스키는 강경한 슬라브 민족주의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로서 국가두마에서까지 망언을 하다가 다른 의원들에게 빈축을 샀으며 성차별주의자이며 구시대적 여성혐오 성향을 띄어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여성 후보에게 망언을 하기도 했다.
3. 폭력성
지리노프스키는 난폭한 언행 탓에 러시아에서 평가가 나쁜데 후술할 주스 파이트 사건 말고도 많은 폭력 상황에 휘말렸다. 총합 예상 벌금은 3만 8천 달러 남짓한 100만 루블이 넘어가지만 실제로 낸 벌금은 3만 루블 정도다. 1998년 3월에도 국가두마에서 물을 뿌리는 바람에 한 달간 발언권이 제한된 적이 있다. #러시아판 아가리파이터라고 불리는 등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언어폭력도 심하기로 유명하다.
3.1. 보리스 넴초프와의 주스 파이트 사건
러시아 자유민주당을 원내 1당으로 앉혀 놓는 등 지리노프스키의 정치적 전성기였던 1995년 당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주지사였던 보리스 넴초프와 러시아 채널1의 토론프로그램인 1대 1(Один на один)에 출연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넴초프의 얼굴에 오렌지 주스를 뿌리는 일이 일어났다. 주스를 맞은 넴초프도 화가 치밀어 같이 주스를 뿌리려다가 중간에 사회자가 뜯어 말려서 그만두었고 당황한 진행자와 제작진이 후다닥 방송을 끝냈다.[2] 한술 더 떠 지리노프스키는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컵을 내던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 사건 이후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1995년 말에 치러진 총선에서 러시아 연방 공산당에게 원내 1당 자리를 내주었고 1996년 대선에서도 5%의 득표율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1차에서부터 떨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러시아 자유민주당과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급격히 쇠퇴하면서 1996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보리스 옐친에게 표가 몰빵돼 지리노프스키의 득표율이 5%대에서 머물렀고 이 때문에 당초 러시아 연방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가 1차 투표에서 여유롭게 당선된다는 예상을 깨고 2차 투표에서 보리스 옐친이 당선되었다. 이 선거는 불과 이 사건 이전만 해도 지지율이 30%에 육박했던 지리노프스키가 완전히 몰락했음을 보여주었고 90년대 초반 유럽을 겁나게 했던 '지리노프스키 신드롬'[3]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사건 이후 넴초프는 그의 자서전에서 지리노프스키를 "정신상태가 건전치 못한 사람들에게 잘 먹혀들어가는 말을 하는데 능숙하고, 이런 부류는 어떤 사회든지 10% 정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그는 정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는 기본적으로 나라에 해로운 인물이다." 라며 가루가 되도록 까면서 털어댔다. 사실상 지리놉스키가 러시아 정계에서 충실한 광대이자 푸틴의 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름끼칠 정도로 정확한 표현이다.
3.2. 각종 망언
자세한 내용은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문서의 지리노프스키의 어록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행적에 어울리는 서술이므로 이 문서로 이동하지 않았다.
4. 2012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유세 영상 논란
자세한 내용은 러시아 자유민주당 2012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유세 영상 동물 학대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근원지 논란
2020년 4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미국의 탐욕스러운 제약회사가 벌인 짓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에는 러시아 자유민주당 말고도 통합 러시아와 일부 친정부 언론 등 이런 가치관과 거리가 있는 정당의 의원들도 똑같은 발언을 해서 그닥 논란이 되진 않았다.이후 지리노프스키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7~8차례 접종받고도 코로나에 감염되고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
6. 남자 기자 성희롱, 성추행 논란
지리노프스키는 2013년에 청소년에게 동성애가 퍼진다며 비난했지만 2018년에 한 남자 기자가 2006년에 지리노프스키가 자신을 성희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1] 웃기게도 그의 출생 당시 성씨는 에이델시테인(Эйдельштейн, Eidelstein)인데 빼도박도 못하는 유대인 가계의 성씨다. 본인도 이걸 알게 되자 상당히 고뇌한 듯하다.[2] 다만 당시의 방송 시간이 20분 정도이기는 했다. 방송 시간 막판에 좋게 좋게 끝날 수 있던 것을 주스를 던져서 욕을 먹게 된 것이다. 이 토론을 본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한 시점에서 넴초프가 했던 말과 지리노프스키가 했던 말이 동시에 실현되었다는 평이 많이 나온다. 지리노프스키는 넴초프를 향해서 총을 맞을 것이라고 폭언했고 넴초프는 지리노프스키를 향해서 "당신은 치료받아야 되며 주사 두 번이면 끝이라"고 받아쳤는데 그 다음에 격분한 지리노프스키가 주스를 던졌다. 넴초프는 2015년 총에 맞아 암살당했고 지리노프스키는 코로나 19에 걸려서 스푸트니크 백신 주사를 8번이나 맞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3] 러시아에 인기 많은 강한 반서방 지도자가 나타나 소련을 재건하거나 유럽을 위협하고 그 주인공이 지리노프스키라는 내용의 사회적 불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