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7:58

불사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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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불사베기 2.jpg
파일:토모에류 아시나 겐이치로 연전.png
늑대의 붉은 불사베기 「배루」 겐이치로의 검은 불사베기 「개문」

1. 개요2. 상세3. 종류
3.1. 배루(拝涙)3.2. 개문(開門)
4. 기술5. 잇신이 과거 사용했던 검?6. 기타

1. 개요

不死斬り[1] / Mortal Blade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에서 등장하는 대태도. 앵룡의 눈물과 함께 신성한 계승자 쿠로가 자신의 불사를 끊기 위해 필요로 한 2가지 재료 중 하나다.

2. 상세

불사자를 죽일 수 있는 막강한 권능을 지닌 대태도. 칼날 곳곳이 상하고 도신 또한 삭아버린 낡은 칼이다. 칼집의 패용구나 칼자루 끝의 병두 또한 한다치에 가까운 양식으로, 먼 옛 시대의 칼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아시나 잇신조차 풍문으로만 듣던 물건으로 '뽑을 수 없는 칼'이라고만 알고 있었고, 변약의 계승자를 만나고 나서야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뽑고서 돌아간 자가 없다는 의미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칼을 뽑는 순간 검의 저주에 의해 한 번 죽기 때문이다.[2] 하지만, 늑대는 용윤의 피를 받은 불사자라서 불사베기를 뽑고도 회생의 힘으로 부활해서 불사베기를 손에 넣는다. 불사자를 죽일 수 있는 칼인데 불사자만이 뽑을 수 있다는 참으로 기묘한 모순을 지닌 검이다.[3]

그러나 불사자가 아닌 자라고 하더라도 검을 뽑을 수는 없을지언정 이미 타인이 뽑은 검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늑대가 뽑은 배루로 쿠로가 자신의 가슴팍을 베어 기원의 향을 피웠으며,[4] 수라 루트에서는 올빼미가 겐이치로가 뽑은 개문을 빼앗고 그의 목을 잘라 죽였다.
파일:20220302_170124958.gif
사자원숭이 불사 끊기
불사의 힘을 가진 보스를 격파할 경우, 화면에 인살 대신 不死斬リ(불사베기) 문구가 뜬다. 벌레에 씌인 고승도 쿠사비마루로 먼저 인살한 다음에 불사베기로 마무리 인살을 가한다.[5] 다만 불사자는 마무리 인살을 넣어야 완전히 죽는다는 게임적 특성상 웃긴 부분으로 다른 불사자들, 즉 한베, 사자원숭이, 파계승이나 고승들을 오의-불사베기로 죽이거나 겐이치로 3차전에서 불사베기 패턴에 죽어도 "불사자를 죽이는 검"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잘만 되살아난다.

3. 종류

불사베기는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고유한 능력이 있다.

3.1. 배루(拝涙)

파일:ssdt-mortal-blade.jpg
붉은 불사베기 | 배루 (拝涙)
BGM - Mortal Blade
죽지 않는 자조차 죽이는 대태도
그 붉은 칼날은 도를 뽑은 자를 한 번 죽인다
회생의 힘이 없으면 불사베기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불사베기라면 벌레에 씌인 자들에게 마무리 인살을 할 수 있다

이 도는 오랜 기간 선봉사에 감추어져 있었다
각인된 이름은 "배루"
이것이 이 도의 진명이다
불사의 능력을 없애는 앵룡의 눈물을 얻어낼 수 있는 붉은 불사베기로, 진명인 배루(拝涙,[6] Gracious Gift of Tears)는 이 검이 맡게 될 역할을 암시한다.

금강산 선봉사변약의 계승자가 보관하고 있었으며, 늑대가 용윤의 힘으로 검을 뽑고도 살아남으로서 그의 소유가 된다.

선봉사 승려들이 불사 연구에 집착했던 것을 보면 불사베기는 불사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연구에 방해가 될까봐 여태껏 감춘 모양이다. 변약의 계승자가 가지고 있었던 이유로는 수많은 자들이 불사조차 베어내는 검의 힘에 혹해 한 번씩 검을 들고 뽑다가 죽는 바람에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해치기 싫어 감췄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또한 변약의 계승자가 불사베기를 감추고 있는 것은 선봉사의 승려들조차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불사의 연구에 집착하는 승려들이 그나마 성공한 사례로 혼자 남은 변약의 계승자에게, 스스로를 죽일 수도 있는 수단을 맡겨뒀을 리도 없고, 안다면 내버려 뒀을 리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배루의 참격은 붉고 검은 색을 띈다.

3.2. 개문(開門)

파일:Black Mortal Blade.png
검은 불사베기 | 개문 (開門)
BGM - Black Mortal Blade
불사베기는 붉은 것 외에 하나가 더 있다

즉 검은 불사베기, 그 이름은 "개문"
황천으로 이어진 문을 여는 도검이니라

혹은 거꾸로 생명을 이룬다
용윤을 공물로 청하거라···
불사자의 목숨을 제물로 바쳐 명계의 문을 열어 죽은 자를 불러오는 검은 불사베기로, 되살아난 자 역시 불사의 힘을 갖게 된다.

개문은 차후에 다시 만날 토모에류 겐이치로가 주무기로 다루며, 그래도 자신이 늑대에게 다시 한 번 치명상을 입자 직접 개문으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린다. 그런데 죽었을 몸인데 목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팔이 살집을 헤집으며 나오는데...

개문의 참격은 검은색과 흰색이 혼재된 모습으로 묘사된다.

게임적 허용인지, 불사자를 확실히 죽일 수 있는 검임에도 불구하고, 늑대는 개문에 베여 죽어도 회생을 못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족으로 칼날의 형태가 통상적인 일본도의 형태와 사뭇 다르다. 칼등에 해당하는 부분에도 날이 서 있어 코가라스마루를 연상케 한다.

배루처럼 최초로 뽑은 자를 죽이는 능력이 있는지는 불명, 겐이치로도 뽑고 죽었다 살아났을 수는 있지만 잇신은 잘만 아시나십문자를 쓰기 때문, 아니면 잇신은 저승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그 능력이 통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인게임에서 개문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배루를 개문으로 바꿔주는 모드와 불사베기의 붉은 참격 이펙트를 검은 참격 이펙트로 바꿔주는 모드가 있으니 참고하자. 두 모드를 같이 적용하면 겐이치로의 검은 비전 불사베기를 완벽히 재현할 수 있다.

4. 기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스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설정상 불사베기를 다룬다고 해서 꼭 오의와 비전의 강력한 참격이 아니더라도, 겐이치로와 잇신이 보여주듯 일반적인 검격도 구사할 수 있다. 이 강력한 참격은 게임 시스템상으로 '신성' 속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봉황의 자줏빛 우산으로 막을 수 있고, 신성한 색종이나 유리의 정화를 두른 쿠사비마루로 튕겨낼 수도 있다. 플레이어의 경우 불사베기의 참격 한 번 당 카타시로를 3 소모하며, 카타시로가 없어도 발동이 되지만, 범위와 위력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 오의 - 불사베기
파일:SimpleSilkyLemur-size_restricted.gif}}}||
사용자는 늑대. 배루에서 검붉은 독기가 스며 나와 사정거리가 긴 칼날로 적을 횡으로 베는 기술이다.
  • 비전 - 불사베기
파일:비전불사.gif}}}||
파일:Genichiro_Black_Mortal_Draw.gif
||
비전 - 불사베기 (배루) 비전 - 불사베기 (개문)
사용자는 늑대, 아시나 겐이치로. 염을 담아, 불사베기의 힘을 더욱 끌어올려 위력이 높고 사정거리가 긴 참격을 펼치는 기술. 기본적으로는 오의 - 불사베기와 같은 모션과 이펙트지만 사용 전 힘을 끌어모아 더 크고 강하게 벤다.
* 비전 - 용섬 불사베기
파일:잇신 불사베기.gif}}}||
사용자는 마음속 잇신. 기를 모아 360도 범위로 참격을 휘두른다. 넉백 때문에 카타시로 소모없이 튕겨내면 후속타에 맞는다. 설정상 마음속의 전장에서만 잇신이 사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실존하는 기술은 아니다.

5. 잇신이 과거 사용했던 검?

파일:sekiro-20220505-104226-000~2.png
개문과 비슷한 형태의 도를 사용하는 전성기 시절 잇신
(자료: 세키로 공식 코믹스 「죽지 못하는 한베」)
잇신이 전성기 시절 사용하던 검이라는 루머가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다. 오히려 작중 잇신은 세키로가 붉은 불사베기를 손에 넣은 것을 보고는 '그렇다면 녀석이 가진 것은 검은색인가'라며 잘 알지 못하는 물건처럼 말한다.[9]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은 잇신이 주는 전서인 비전 - 아시나무신류 전서에 기술 '비전-불사베기'가 있는 것과, 잇신이 젊은 시절 사용하던 검이 개문과 비슷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 꼭 전서의 기술이 잇신 것이라고 보기도 뭣한 게, 아시나무심류의 기술 세 개 전부 잇신이 작중 사용하지 않은 기술이다. 아시나무심류가 설정상 모든 유파를 터득한 잇신이 연구한 기술들이라고는 하나 미완성이라는 언급이 있다. 즉 잇신조차 완성시킨 기술이 아닌 것.[10] 게임 외적으로 보았을 땐 전성기의 올빼미는 아시나무심류의 대닌자 떨구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아시나무심류 자체가 기술과 전서의 설정을 연관시켜 넣은 것이 아니라, 그냥 제작 당시 여러 비전 기술을 고안한 뒤에 모든 유파의 오의 이후의 단계라는 그럴싸한 설정을 가진 아시나무심류에 우겨넣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설정 충돌은 생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개문을 손에 넣은 검성 잇신도 오의/비전 - 불사베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11]

후자의 경우 잇신의 과거가 짧게 묘사된 게임 오프닝과 세키로 외전 코믹스에서 잇신이 개문과 비슷한 형태의 검으로 일문자 이연을 사용해서 한베가 베여 쓰러지는 장면이 있다. (시간상 시네마틱 인트로에서 나온 타무라와의 일기토에서 이어지는 장면이다.) 그러나 전성기의 잇신이 검은 불사베기를 들고 타무라를 꺾은 후 한베마저 불사베기로 베었다면 한베가 작중 시점까지 살아 있을 수가 없으므로, 잇신은 검은 불사베기가 아닌 평범한 검을 들고 쭉 싸워 왔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자세히 보면 칼날의 색상 역시 개문의 검은빛이 아닌 일반 칼날 같은 은색이다.

또한 생전의 잇신은 불사의 능력을 지니지 않았다. 불사베기를 검집에 넣고 자유로이 뽑아 다룰려면 불사의 능력을 지녀야만 한다.[12] 수라 엔딩에서의 올빼미처럼 이미 뽑힌 검을 다루면 모를까, 시네마틱 영상이나 코믹스의 전성기 잇신은 해당 검의 칼집 또한 지니고 다녔으므로 칼집에 검을 넣지 않는다면 칼집을 갖고 다닐 이유가 없다.

6. 기타

불사베기에는 다른 속성을 부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늑대의 경우 혈도, 화통 휘감아 베기, 신성한 색종이 등 인챈트 스킬은 모두 쿠사비마루로만 시전하며, 겐이치로의 경우 불사베기를 얻은 최종전 시점에서 기존의 검을 들고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최강 기술이라고 할 수 있었던 토모에의 번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13] 이후 겐이치로에게서 개문을 이어받은 잇신은 토모에의 번개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불사베기가 아닌 타무라의 창에 번개를 담아 사용한다. 불사베기는 물리 데미지만 가져서 인챈트가 자유로운 쿠사비마루와는 달리 '신성' 속성이 섞인 고유의 속성을 띄는 무기기 때문에, 무기에 중복 인챈트가 불가능하다는 게임 시스템 때문.

알고보면 상당히 맥거핀인 물건인데,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게임내내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물건[14]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불사자를 죽일 수 있는 검"이라는 것 외에는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 누가 언제 왜 만들었으며 어떻게 불사자를 죽일 수 있으며 앵룡과 어떤 관계가 있길래 앵룡의 눈물을 받아낼 수 있는지 등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중에서도 세계관이나 인물배경에 대한 설명이 그나마 친절한 편인 본작에서조차도 밝혀진 게 없는 유일무이한 물건.[15]

디시인사이드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 및 세키로 갤러리에서는 고닉 죽이기를 '고닉 불사베기'를 줄여 '고닉베기'라고 표현한다. 원래는 다크 소울 3의 무기인 귀신베기와 노파가르기에서 따온 명칭인데 세키로 출시 이후 임팩트가 더 큰 불사베기 쪽으로 밈이 굳어진 것.


[1] 일본어로는 "ふしぎり"(후시기리)라고 읽는다. 로마자로는 "Fushigiri"라고 적는다.[2] 변약의 계승자의 반응으로 보건대 과거에도 불사베기를 뽑기 위해 도전했다 목숨만 잃어버린 자가 여럿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검은 불사베기 개문도 이러한 페널티가 있는지는 불명.[3] 다만 후술할 쿠로의 일, 그리고 수라 루트를 타지 않는 이상 무조건 3회 이상 불사베기를 사용하는 늑대의 행적 등을 종합해보면 불사베기가 사용자를 죽이는 것은 한 명당 한 번, 맨 처음 검을 뽑을 때로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4] 쿠로는 어차피 용윤의 힘을 가진 불사자기 때문에 직접 뽑았어도 잠시 죽음을 거치고 바로 되살아났겠지만, 그럼에도 굳이 늑대에게 뽑아달라고 부탁하였다. 다만 이는 이 세계관에서 부활의 코스트는 무료가 아니라 타인의 생명력을 받아오는 것으로 용해로 나타나는데, 그로 인해 나라도 멸망해가고있으며 이런 연쇄를 끊으려고 하고 있는 계승자가 굳이 의미없는 희생을 늘려서 상황을 악화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5] 예외로, 변약수에 의해 불사자가 된 겐이치로는 불사베기를 얻은 이후 최종전을 치르게 되지만, 늑대가 불사베기로 마무리 인살을 가할 수 있을 만큼 전투가 진행되기 전에 스스로 검은 불사베기에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자결한다.[6] 눈물을 받아들다. 경배 할 때의 배와 눈물을 뜻하는 루다. 일본어로는 "拜泪"라고도 적으며, 모두 음독해 'はいるい'(하이루이)라고 읽는다. 영어권에서도 이를 따라 'Hairui'라고 표기한다.[7] 사용은 하지 않았다.[8] 악용이 되지 않게끔 늑대가 회수했거나 파기했을 가능성이 높다.[9] 한때 자신이 휘두른 검이었다면 굳이 겐이치로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즉, 잇신은 다룬 적 없고 오로지 겐이치로의 손에 들린 것을 처음 보았을 때 어울리는 대사다.[10] 들어본 적은 있다는 말로 보아 그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구상한 기술일 가능성도 있다.[11] 마음속 잇신은 불사베기 용섬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마음속 잇신은 설정상 현실의 잇신이 아닌 가상의 존재다.[12] 물론 개문의 패널티가 배루와 다를 수도 있지만, 그 용도상 배루와 마찬가지로 불사자만 뽑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13] 물론, 굳이 사용하려면 활로 쓸 수는 있었을 것이다.[14] 당장 기원의 향을 피우기 위한 용윤의 피와 용윤을 끊을 앵룡의 눈물을 얻는데에 불사베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마지막에 겐이치로가 불사베기를 통해 게임의 최종보스를 불러낸다.[15] 본편에서 나온 설명이라곤 언젠가부터 불사베기에 대한 소문이 퍼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 검을 갖고싶어했으나 배루는 선봉사의 승려들이 감춘 이후 변약의 계승자가 빼돌렸으며, 개문은 토모에가 손에 넣은 뒤 인간 회귀를 시도했다 실패했다는 것뿐이고 이마저도 불사베기와 관련된 주변 배경이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 불사베기의 기원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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