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8 11:36:52

북한 신형 방공구축함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0px-Naval_ensign_of_North_Korea.svg.png 현대의 조선인민군 해군 함선 파일:인민군 해군 선수기.png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잠수함/정 <colbgcolor=#fefefe,#2d2f34>P-4급, 상어급, 연어급, 유고급, 033형급, 위스키급U, 8.24 영웅함(신포급), 김군옥영웅함(신포C급), {북한 신형 원자력 잠수함}
어뢰정 셰르셴급U, P-6급, 신남급, 신흥급, 구성급, 청진급 공습 어뢰정
경비정 T급, 마양급, 대청-(I · II)급, 하이난급, 초도급, 청주급, S·O-1급 초계정, 상하이-II급, 신포급, K-48급, 청진/차호급, P-6급, 샨토우급
고속정 소흥급, 오사-I급, 소주급, 황봉급, 용도급 연안 고속정, 농어급, 해삼급, 신형 대잠 고속정, 신형 미사일 고속정, 신형 VSV 스텔스 고속정
초계함 사리원급, 트랄급U
호위함 서호급, 크리박급U, 압록급, 두만급
구축함 나진급, {북한 신형 방공구축함}
상륙정 LCM/LCU 흥남급 LCU, 한태급 LCM, 한촌급 LCM
LCVP 남포급 LCVP
LCPA 공방-(I · II · III)급, 남포급(A/B)
소해함 프로젝트 53급U, 육도급
구조함 고원급
기타 대동-B급 반잠수정, 인간어뢰
※ 윗첨자U: 상태 불명
황색 글자: 퇴역 함정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둘러보기 :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군의 운용장비 | 파일:해상병기 아이콘.svg 해상병기 }}}
}}}}}}


파일:북한방공호위함.jpg
파일:북한방공구축함2.jpg
파일:북한방공구축함1.jpg
1. 개요2. 제원3. 상세4. 선전용 과장의 가능성
4.1. 기술이전설4.2. 전술적 가치
5. 동형함 및 현황6. 여담

[Clearfix]

1. 개요

조선인민군 해군이 2024년 12월 30일 공개한 신형 방공구축함.

2. 제원

약 3,000톤 ~ 5,000톤급으로 추정되며, 함교에 위상배열 레이더 장착 위치가 있고 함교 앞 A포지션에 VLS 장착 위치가 있어 전문가들은 방공구축함으로 판단하고 있다. VLS에 장착될 함대공 미사일로서는 번개-5조선인민군 신형 저고도 대공체계가 장착될 것으로 짐작된다.

형상은 알레이 버크급, 세종대왕급, 055형 같은 전형적인 고성능 방공구축함 형상이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배 뒷부분도 이들과 유사한 구조다.

파일:북한 76mm 함포.png
북한이 2021년 10월 11일 무기전시회에서 공개한 스텔스 포탑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3. 상세

2024년 2월 김정은이 남포조선소를 현지 시찰할 때 처음 건조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진수 직전 상태인 것을 김정은이 시찰하는 모습이 2024년 12월 30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해군의 어드미럴 그리고로비치급 호위함과 유사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 선전용 과장의 가능성

전투기 날릴 기름도 없어 조종사들의 비행시간이 연 평균 15시간에 불과한 조선인민군 공군의 현실을 감안하면, 해군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함선을 건조하는것은 어선을 건조하는 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이며, 북한은 그 어선조차도 제대로 뭘 만들어 본 적이 없다. 북한에서 동해나 서해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어민들을 주기적으로 북한으로 송환하는 것이 남한 해경 내지는 해군의 주 임무중 하나이다. 수십톤 어선의 기관조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북한의 상태이다.

북한이 지금까지 굴려온 1천톤급 함선조차도 동북아시아 한, 중, 일, 미의 해군력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그마저도 구 소련이 건조했던 크리박급이나 콜라급과 같은 퇴역함을 가져와 무장만 바꿔 단 것이다. 함선을 건조하려면 열악한 해상 악천후를 견디며 전진하고 누적되는 피로를 수십년간 견뎌낼 수 있는 강재를 생산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북한에 그러한 제철능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이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고 있다. 함수까지 완전히 물에 잠겼다가 다시 솟아오르는 것이 인상적. 사진으로만 해군을 논하는 사람들은 파고가 높을때에는 함내의 온갖 물건이 굴러다니는 것을 알지 못한다. 북한에서 건조한 함선이 저런 파고를 이겨내고 순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그와중 10만톤급 항공모함은 평온하게 촬영하고 있다. 물론 현대의 유조선등은 10만톤을 훌쩍 넘는 초거대한 규모도 적지 않지만,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의 풍랑에서는 그런 거대한 선박들도 마구 요동친다.

그리고 저런 파도를 수십 일간 작전을 거치고 귀환하면 승조원은 녹초가 되며, 배는 내외가 매우 녹슬어 이른바 깡깡이라고 부르는 해군 갑판병 직렬들이 다시 배를 깨끗하게 손질하는 과정을 거치고, 몇 주 내지 몇 달 뒤에는 또다시 꽉꽉 찬 빡센 스케줄에 맞춰 출항한다.

류경호텔을 보면 알수있지만 그러한 건축공학의 기초지식이 전혀 없이 단지 63빌딩과 맞먹는 초고층 건물을 던건축하라는 김정일의 즉흥적 지시로, 총살이 두려워 쓸모없는 철근콘크리트 더미[1]를 만들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류경 호텔도 유명하지만, 북한 기준 나름 신도시라고 주장하는 미래과학자거리의 모습 등을 보면 건축학이나 건축, 토목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보면 뭔가 의아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제대로 된 고층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이른바 조감도디오라마를 볼때 느껴지는 우드락, 젤스톤 등 폼, 플라스틱, 아크릴 질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나름 북한 기준에서 신도시취급을 받는 동네임에도, 통일 이후에 정상적인 건축공학적 안전진단을 할 경우에는 최악의 연속일 테니 걷잡을 수 없는 사회문제로 비화될 것이다.

중국만 하더라도 모택동 주석 시절 대약진 운동으로 토법고로를 통해 나무나 돌보다 못한 똥철을 산더미처럼 만든 뒤에야 체계적인 제철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만큼 금속공학, 조선공학 등의 기술력과 숙련 인력, 시행착오가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것이다.[2] 대부분의 중진국들은 이런 산업이 빈약하여 군함을 수입하며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등의 해군은 한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에서 퇴역시킨 2선급 함선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굳이 북한의 입장에서 평가하자면 이스라엘이나 노르웨이, 대만처럼 배수량 1천톤 전후의 스텔스 고속정이나 초계함을 대량생산해 서해 다도해 지역의 레이더 음영대를 이용해 해상 게릴라전을 벌이거나 아예 우크라이나 해군이 재미를 본 수상 자폭드론과 지대함 미사일, 혹은 기뢰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남측에서 정조대왕급 구축함 같은 거함을 건조하니까 김정은이 본인도 그런게 있어야 가오가 산다는 발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효율성이 전혀 안나오는 함선을 구상할 수 없다.

실제로 20여년 전 제1차, 제2차 연평해전 당시만 하더라도 남한 해군에는 경비정이나 초계함 정도의 함정이 최대한이였고 북한 해군이 전차포를 얼기설기 얹은 등산곶 684정 같은 것으로 도발하였으며 남한 해군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하여야 하였고, 이제는 한 세대 전의 호위함에 해당하는 천안함은 어뢰에 속수무책으로 피격당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북한 해군은 이러한 도발을 더이상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T-34 전차포탑 따위를 장착한 초계정은 사거리 근처에 들어오기도 전에 수십km 거리에서 바로 하푼 대함미사일로 격침될 것이며, 실제로 2015년 NLL 근처 준 교전 사건에서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계열인 조천형함이 노봉 함포의 고장(.....)으로 인해 하푼 레이더를 가동하자마자 도발당사자인 북 초계정은 바로 북으로 이탈하였다.

4.1. 기술이전설

상기한 금속공학, 조선공학적 역량을 감안하면 어디서 무슨 기술이전을 받던지 간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 바다에 띄우는 순간 파고를 못 이겨 배가 파손될 수 있으며, 둥둥 뜨는 정도까지는 가능할지라도 지속적인 고강도의 주기적 순찰과 군사작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북한의 SLBM과 잠수함 개발 역량 역시 상당부분 과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 북한이 야심차게 공개한 김군옥영웅함조차도 SLBM을 단 한번만 발사한 다음 일년 내내 항구에 처박혀 있다.

6.25 전쟁에 참전하지도 않았던 볼티모어함을 격침시켰다는 김군옥의 일화 자체가 씹구라인데 그 일화의 주인공의 이름을 딴 함선(?)도 역시 품질이라고 부르기조차 우스운 실험용 바지선 수준이다. 아닌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의 SLBM 발사 실험 자료를 보면 과하게 모자이크를 많이 했기에 (통상적으로 SLBM 등은 실제 전력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과시목적이 크기에 기왕 공개하는 자료에 대해서는 모자이크 등을 잘 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바지선에서 발사했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VLS 역시 미국이 구 탈로스미사일을 트윈암으로 발사하던 시절[3]부터 지속적인 성능개량과 시험을 통해 확보한 것이고, 그저 남들이 하니까 좋아보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은 기존 함선 중에 VLS를 사용한 함선이 단 한 척도 없다. VLS역시 콜드 런칭과 핫 런칭을 통해 화염이 어디로 빠져나가야 하는지, VLS의 밑바닥 부분은 발사하는 화염과 수 톤에 달하는 미사일 무게의 반동을 견뎌야 하는지를 다 설계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기술을 전수해준다고 이야기하나 이것 역시 주로 국내외 보수 세력에서 추상적으로 레드팀이라고 묶어서 지칭할 뿐, 실제로는 북중러 상호간에도 극히 경계한다는 것이 현실이며, 구소련 붕괴 이후 삼국간의 협력이 명시적인 실체로 명확히 드러난 적은 단 하나도 없다.

북한과 비슷하게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어 보급받기 어려운 이란 해군의 경우에도 홍해의 경비를 위해 칼리에 파스급 구축함이라는 약 6-7천톤급의 방공 구축함을 조달하겠다고 10여년 째 준비하고 있으나 전혀 제대로 된 물건이 배달되지 않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게 그나마 중동 기준에서는 나름 첨단(?)에 속한다는 것이다.

4.2. 전술적 가치

설령 이 함선이 최소한의 기능 수행이 가능한 수준이더라도 전쟁 발발시 동북아시아 해군력 수준을 감안하면, 이 함선이 연합작전 없이 단독으로 항행할 경우 격침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굳이 중국 해군과 연합작전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중국은 054형 호위함을 최소 42척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을 일치시키고 암호체계 노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연합훈련에 참가시켜 줄 이유는 거의 없다.

대함 미사일 등장 이래 제3차 중동전쟁의 구축함 에일라트, 포클랜드 전쟁에서의 23형 호위함 HMS 셰필드,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USS 스탁의 피격[4],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의 순양함 모스크바까지 여러 군함들이 대함 미사일에 피격당했다. 대공 능력이 충분한 함선들도 이러할진데, 이 함선의 운용을 위해 필요한 자원은 북한 입장에서 막대하지만 정작 북한 해군에 가져다 줄 전술적, 전략적 가치는 거의 없다. 방공 구축함들은 무엇인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며, 이를테면 미국의 방공구축함들은 항공모함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정작 이 보호할 무엇인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김정은의 망명용 초호화 모터보트를 보호한다면 모를까...

5. 동형함 및 현황

함번 진수 취역 소속 함대
??? 2025년 예상 2026년 배치 예상 서해함대
??? 2026년 예상 2027년 배치 예상 동해함대

2025년 2월 18일, 청진조선소 에서 2번함의 건조 정황이 확인되었다. 원문, 원문 분석? 번역 요약?

2번함의 건조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나진급 구축함의 기함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6. 여담

국내에선 북지스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1] 현대 초고층 건물의 절대 다수는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철골조로 이루어진다. 부르즈 칼리파와 같은 예외가 있으나 이것은 건축공학의 또 다른 도전이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한 세대 전 아트 데코의 맥락이다. 류경호텔은 아무런 맥락조차 없으며 화물 신앙을 숭상하는 원주민들이 나무로 비행기 모양을 만든 것에 비유할 만하다.[2] 미국만 해도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건조할 때 이중포탑 같은 여러 실패작을 만든 뒤에야 제대로 된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만들 수 있었다.[3] 대만 해군의 기함인 과거 키드급이었던 현 지룽급 구축함은 함령이 40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트윈암을 사용하는 극 소수의 함선이다.[4] https://en.wikipedia.org/wiki/USS_Stark_inc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