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의 등장인물. 배우는 남궁민. 아역은 서영주. 일본판 성우는 코마츠 후미노리.
차동주의 주치의. 동주와는 어린 시절부터 형제처럼 지내왔다.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이름났기에 우경그룹의 장학생으로도 선발되었다. 한참 중2병이 도지기 시작한 14살 무렵에는 동네 바보로 소문난 아버지를 창피해한다. 아버지가 청각장애인 여자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의 놀림이 더욱 커질까봐 계모를 피한다. 하지만 아예 정이 없는 녀석은 아닌 모양인지 새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아버지가 경찰서에서 봉변을 당하자 진심으로 분노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태현숙 여사의 말이 생각나서 무작정 서울로 향한다. 그 때 아버지의 죽음, 외아들의 사고, 남편의 불륜(간통)과 배신 등의 각종 악재가 겹쳐 흑화해버린 태현숙의 제의를 받고 그녀의 양자가 된다. 함께 사이판으로 떠나면서 장준하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동주의 재활을 돕는다.
사실 그는 봉영규의 친아들도 아니다. 영규의 동생 신애와 최진철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1] 태현숙이 최진철과 김신애에 대한 복수를 위해 얘를 자신의 아들로 삼아 버린 것이다.
19화에 진실을 알게되고 흑화한다.
그래도 결국엔 원래 가족들과 화해한다.
[1] 친아버지 최진철이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키웠다면 봉씨가 되지 않고 최씨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출생신고를 하기전에 버려진 계기로 봉영규의 양아들로 봉씨가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