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옷 안쪽에 착용하여 배를 조여놓는 속옷의 일종
조이는 물건은 코르셋이라 불린다.코르셋 말고도 털실이나 털가죽같은 것으로 만들어 배가 차지면 배탈이 나는 민감한 장을 가진 사람들이나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착용. 하지만 착용하는 것 자체가 늙은이같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젊은 사람들은 착용을 꺼린다. 일본에서도 이것을 착용하는 인물은 아저씨나 할머니 정도로 그려진다. 롤로노아 조로같은 경우는 일본의 전형적인 아저씨의 복장을 검사 복장으로 일부러 뒤틀어놓은 케이스라서 착용하고 있는데, 아저씨 복장이라도 그리기 나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괴이한 케이스.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허리에 무리주는 것을 막기위해서 착용하기도 한다. 수술후에 걸어다닐수 있다면 초기에는 거의 필수적이다. 원래는 '보조기'라고 칭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착용하는 곳이 허리와 복부라서 복대라고 많이 부른다. 일반 복대보다 좀더 단단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원래는 등과 허리의 근육이 뼈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할 때 많이들 쓴다. 다만 너무 복대에만 의지하면 근육이 더 약해지므로 운동을 통해 차차 재활을 하는 게 중요하다.
디자인을 변용하여 물건을 보관하는 데에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옛날 일본인은 여행다닐 때 지갑이나 여권을 꼭 복대에 보관하였다고 한다. 뭐 이런 건 전대(전대가방)이라고 부르며 소매치기 방지용으로 꽤 유용하며 사용이 편하기 때문에 상인들도 많이들 쓰는 편이며, 여행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2. 조직폭력배 은어
조폭들 사이에서 방검복을 의미하는 말로서 어원은 1. 흔히 조폭들이 배에 칼을 맞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의 물건을 배에 차고 다닌다. 실제로도 효과는 좋지만 대신에 노출된 부위를 집요하게 노리는 방식에는 취약하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진짜 롱소드로 싸워댔던 중세 유럽에서도 가죽갑옷 입은 놈이 참격을 맞아가면서 태클을 걸어 이긴 사례가 있어 실전성도 있지만, 휘두르기는 몰라도 찌름은 막기 어렵다.김성모의 만화 대털에서 개나리는 칼싸움에서 밀렸음에도 복대 덕에 결호한테 이겼다. 목포 살사 주형기와의 싸움에서도 복대 덕분에 깊게 안 찔렸다. 작중 설정으로는 무적은 아니라서 상대에 따라서 효과가 없을수도 있는 듯, 결호는 경험부족으로 복대를 몰라서 당했지만 똑같이 당했다고는해도 실력으로 이긴 주형기는 복대를 뚫어서 개나리에게 대미지를 입혔다. 그리고 작품 종반에 교강용은 짐승 뼈까지 끊는다는 고급 칼을 준비해 복대까지 뚫고 개나리를 죽였다.
대털 1부 종반에 교강용은 제대로 된 방검복을 못 구했는지 대신 공중전화번호책을 몸에 둘러매 복대 대용으로 삼기도 했다. 찌르면 공중전화번호책 느낌(?)이 난다고 한다. 사실 못 구했다기보다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으로, 복대보다 무거울지언정 두께는 더 두껍고 장착할 수 있는 부위가 더 넓다는 듯.
영화계에서는 '칼을 맞으면 찔린다.'는 클리셰를 고수하는 탓에 복대를 찬 설정이 흔치는 않지만, 영화 범죄도시에서 황춘식이 마석도가 제공한 방검복으로 목숨을 구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3. 복대를 한 캐릭터
[1] 2번 항목의 복대를 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