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0 15:50:12

베네데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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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호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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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타 (2021)
Benedetta
파일:베네데타Benedetta_film.jpg
{{{#!wiki style="margin: 0px -11px"
감독 폴 버호벤
제작 세이 벤 세이
미셸 메르크
제롬 세두
각본 폴 버호벤
데이비드 버크[1]
원작 주디스 C. 브라운 - 《수녀원 스캔들》
장르 드라마, 역사
출연 비르지니 에피라
샬롯 램플링
랑베르 윌슨
올리비에 라부르댕
끌로틸드 꾸로
다프네 파타키아 등
촬영 잔느 라쁘와리
편집 잡 터 버그
음악 앤 더들리
제작사 SBS 프로덕션
파테
배급사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테
파일:미국 국기.svg IFC 필름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팝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21년 7월 9일
파일:캐나다 국기.svg 2021년 7월 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1일
제작비
러닝 타임 131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2]

1. 개요2. 시놉시스3. 출연진4. 예고편5. 줄거리6. 평가7. 수상 및 후보8. 흥행9.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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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 버호벤의 영화로 르네상스 시대의 레즈비언 수녀인 실존인물 베네데타 카를리니를 주 등장인물이자 소재로 삼은 전기 및 드라마 영화다. 엘르에 이어 프랑스에서 작업한 영화로, 엘르에 조연으로 출연한 비르지니 에피라가 주연을 맡았다.

역사학자 주디스 C. 브라운의 저서 '수녀원 스캔들'을 원작으로 삼았다. 원제는 Immodest Acts: The Life of a Lesbian Nun in Renaissance Italy. "발칙한 짓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한 레즈비언 수녀의 삶" 정도의 뜻이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과거의 기록을 다루는 교양서적으로, 서양 역사 기록에서 남성 동성애자는 제법 나오지만 여성 동성애자에 대한 기록은 매우 희귀하기에 주목을 받았다.

한때 Blessed Virgin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직역하면 "동정녀 성모" 쯤 된다. 사실상 성모 마리아와 동의어. Benedetta라는 이탈리아 이름의 원뜻이 "Blessed"이므로 이를 이용한 언어유희였을 수도 있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베네데타로 제목이 정해졌다.

2021년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원초적 본능, 엘르(영화)에 이어 버호벤의 3번째 칸 초청작이다.

2. 시놉시스

주님의 신부
성스런 사랑 불경한 창녀
성녀 광녀 신성 모독 은총... ‘모두가 베네데타’

성흔과 그리스도와의 심장 교환, 신과의 결혼 등 종교적이고 에로틱한 무아경으로 신비주의로 추앙 받으며 수녀원장에 오른 베네데타.
수녀원에 들어온 바톨로메아라는 처녀와의 사랑이 교회에 적발되면서 한순간에 불경한 창녀로 매도되는데…

3. 출연진

  • 비르지니 에피라 - 베네데타 카를리니
  • 랑베르 윌슨 - 눈쵸 (교황 대사) 역
  • 샬롯 램플링 - 펠리시타 (원장수녀) 역
  • 다프네 파타키아 - 바르톨로메아 역
  • 루이스 셰비오뜨 - 크리스티나 (원장수녀 딸) 역
  • 올리비에 라부르덩 - 알퐁소 세끼 (주교) 역
  • 클로티르 쿠로 - 미데아 꺄를리니 역
  • 에르베 피에르 - 빠오로 리코르다띠 (신부) 역

4. 예고편

공식 예고편
예고편

5. 줄거리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란 베네데타 카를리니는 9살 때 수녀원에 들어간다. 이후 23살 무렵 자신이 겪어온 종교적이고 에로틱한 환영에 대한 일을 주변과 나누기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된 신비주의적인 모습 덕분에 수녀원장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동료 수녀와 가진 동성애 행동이 교회 당국에 적발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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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3 / 100 점수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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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5 / 5.0 관람객 별점 3.2 / 5.0


성스럽고 성적인 육신의 증거를 탐닉한다
- 임수연 (씨네21) (★★★★☆)
어떤 의미에서든... 뜨겁다
- 이용철 (씨네21) (★★★★)
영혼을 베고 육신을 꿰는 젊은 버호벤
- 박평식 (씨네21) (★★★☆)
색과 속의 정점으로 성스럽게 상승하는 육체의 카덴차
- 남선우 (씨네21) (★★★★)
기도하고 탐닉하며 고통받고 광란하는, 몸의 시퍼런 현존.
- 이동진 (왓챠) (★★★★)
  • 이동진 평론 #

문제작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다운 연출이 돋보인다. 할리우드 시절에 비해 외형적인 스케일은 줄어들었지만 정서적인 스케일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사회적 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지만 강렬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매특허인 폭력과 선정성을 이용한 내용 전개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세련되어졌다. 반면 그의 헐리우드 시절 작품에서 오묘하게 흐르던 B급 정서는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이 영화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다.

주인공 베네데타는 그의 다른 영화 등장인물들이 흔히 그렇듯 영화 내내 속내를 알기 힘든 인물로 그려지며, 권력욕도 있고 임기응변에도 뛰어나고 지적 능력도 좋은 것으로 묘사됨과 동시에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 파멸에 이르는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 베네데타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당시 종교와 수도회의 실상을 통렬히 풍자하되, 원작[3]에서 주제의식과 덜 부합하는 부분은 말끔하게 쳐냈고 대신 구 수녀원장(샬럿 램플링 분)과의 대립이라는 부분을 끼워넣었다. 이 수녀원장 역시 수녀 신분이면서도 자신의 딸이 동일 수녀원에서 수녀로 일하기도 하고, 극 후반에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상상도 못할 결말을 맞는 등 매우 비범한 사람인데, 이 두 사람을 극 전개의 확고한 축으로 삼아 당시 종교계의 야심과 권력에 관한 암투, 신부에게 종속되어야 하는 시대적 한계 등을 한껏 증폭시켜 표현했다.

또한 그의 영화들을 관통하는 주제의식 중 하나인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가 하는 부분은 이 영화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비밀의 내막을 던져주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나오다가도 "그렇게 행동하는 것 자체가 신의 뜻일 수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증명할 셈이냐?"는 의문을 함께 던진다. 신성 모독 논란이 나온 것은 이런 주제의식하고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또 하나의 극적 축이 되었어야 할 바르톨로메아 수녀(다프네 파타키아 분)의 존재감이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약하다는 부분. 분명 굵직굵직한 사건에 모두 연루되어 있고 연인이자 협력자이자 배신자 노릇을 왔다갔다하는 기구한 운명을 겪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극에 녹아있는 등장인물이 아니라 정해진 극본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즉 분량은 많은데 극적 영향력의 비중은 떨어지는 것. 누가 봐도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치기는 했는데, 역할을 맡은 배우의 경력이 다른 두 주연배우들과 크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4], 극 내용상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일 수도 있을 듯.

한편 원작이 소설이 아니다 보니 극적 마무리를 위해 창작으로 보이는 라스트 신을 만들어냈는데, 모종의 이벤트를 위해 등장인물들이 총출동하며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꿈도 희망도 사라졌지만 그래도 주요 갈등이 해결은 되는 듯하다가도 끝내 여운이 가득하고 모호한 결말을 맞는 것을 보면 역시 폴 버호벤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와중에 비슷한 소재를 일부 다루었고 그 소재가 결말을 형성하는 중요한 축 중 하나가 되었다는 점에서 본인의 할리우드 데뷔작 아그네스의 피가 연상되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종합해보면 민감한 소재를 다룬 데다, 철저히 폭력과 섹스라는 어른의 언어로 내용이 전개되고, 생각하기 괴로운 짓궂은 질문을 팡팡 던져대는 지극히 버호벤스러운 영화이고, 블록버스터도 아니라서 대중성과는 상당히 담을 쌓은 영화이지만, 그가 던지는 빈볼을 몸에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관객이라면 언제나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특이한 부분으로, 배경은 이탈리아인데 등장인물들은 모두 프랑스어로 말한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배경이 제3국인데도 영어로 등장인물들이 소통하는 수없이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과 따지고 보면 딱히 다를 것도 없다. 영화적 허용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것이다.

7. 수상 및 후보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후보
  • 세자르 여우주연상(비르지니 에피라) 후보
  • 뤼미에르 여우주연(비르지니 에피라), 신인여배우상(다프네 파타키아) 후보

8.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2021년 7월 7일 $2,652,725 2021년 8월 16일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미개봉 미정
중국 미정 미개봉 미정
프랑스 2021년 7월 7일 $2,652,725 2021년 8월 16일
대한민국 2021년 12월 1일

9. 이야깃거리

  • 원래 2019년 개봉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버호벤이 엉덩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을 위해 2020년 6월까지 후반 작업이 지연되어야 했다. 그러나, 그 후의 합병증이 장을 방해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결장 천공을 일으켰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2021년으로 개봉이 재차 연기되었다.
  • 첫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상당히 선정적이었다. 수녀의 가슴 한 쪽 유두와 유륜까지 다 노출됐다. 노출에 워낙 관대한 프랑스라서 망정이지, 미국 정도만 되어도 사용 불가능할 정도. 2021년 들어서는 유럽 현지에서도 본문 상단의 공식 포스터를 일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만약 개봉할 경우 첫 티저 포스터가 그대로 쓰일 가능성은 0이나 다름없다고 여겨졌으나 더숲아트시네마아트나인에서 A3 포스터로 지급한다. 아트영화관이긴 하지만 성에 대해 달라진 인식을 볼 수 있는 대목.
  • 상술한대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였다. 이 때 기자회견도 가졌는데, 여기서 버호벤은 신성모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화(1625년)를 다루는 영화에 신성 모독 얘기를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누드 신들이 배급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현실에서 섹스할 때 옷을 벗는데 왜 현실을 외면하려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청교도주의가 도래하는 것이냐'며 버호벤 다운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1, #2)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서 야외상영을 했는데 신음소리가 야외에 쩌렁쩌렁 울렸다는 목격괴담이 전해진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은 대다수 수위가 높았던 편인데[5], 이 영화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한다.


[1] 버호벤 감독의 전작인 엘르의 각본을 맡은 작가이다.[2] 등급분류 결정내용: 주제를 비롯하여 전라의 여자가 옷을 갈아 입는 장면, 여자들이 옷을 벗고 서로 애무하다 성행위하는 장면 등 여성의 신체 노출과 성행위 장면이 빈번하고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선정성의 표현수위가 높으며, 손바닥에 화살이 박히는 장면, 남자들이 여자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는 장면, 칼로 목을 자르는 장면 등 신체훼손과 살상 장면들이 직접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폭력성과 공포의 표현수위가 높다. 또한 비하적이며 성행위와 관련된 대사 사용의 표현수위가 높으므로 청소년관람불가.
(내용정보 표시항목: 파일:영등위_주제_2021.svg파일:영등위_선정성_2021.svg파일:영등위_폭력성_2021.svg)
[3] 소설이 아니라 역사 기록과 관련된 서적이다.[4] 경력은 2015년부터 했으나, 이름을 알린 게 주역을 맡은 2017년작 토니 갓리프의 Djam부터라 라이징 스타에 가깝다. 비슷한 시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니믹에 출연했다.[5] 조직 폭력배가 나오는 무간도 리마스터도쿄 리벤저스 실사판이 그나마 무난한 수준이었을 정도.